참고로 남편은 외국인이고 한국 TV를 안봐서 유명인을 잘 몰라요...
제가 이방인 2편을 보고 있는데 남편이 옆에 와서 앉았고
마침 서민정 남편이 욕실 문을 고치고 있는 장면이었어요
그래서 미국은 저런 거 사람 불러서 고치려면 30만원 줘야 한다더라,
그래서 저 남편이 저렇게 직접 고치고 있는데 잘못하다간 손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다,
뭐 그렇게 설명을 해줬어요..
잠시 남편이 자리를 떳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엔 장면이 바뀌어
추신수 선수가 자기네 집 욕실 정리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걸 본 남편이...
'저거 봐, 결국 수리공 불렀네!!'
추신수 선수 얼굴을 모르고 보면 야구모자에, 근육질 몸매에 딱 그렇게 오해할 만했고...
저는 깔깔 웃었네요...
예전에 효리네민박을 제가 열심히 본 이후
라디오에서 이효리 노래가 나오길래 '이효리닷' 했더니
남편은 또
'아, 제주도에서 호텔하는 여자..'
하기도 했었죠...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