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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 해외여행에 시부모님이 항상 같이 가시려고..

조회수 : 6,614
작성일 : 2017-12-11 11:02:23
결혼하고 첫 해외여행을 시부모님 모시고 갔습니다.
해외여행도 많이 안다녀보시고 해서..
우리만 가기 미안해서 모시고 갔어요.
가는김에 좋은곳 여행시켜드리자고 하와이로 갔는데...
솔직히 우리만 가면 그냥 음식도 비싸지 않은거 먹을수 있는데...
시부모님이랑 가니..
끼니마다 좋은 음식점 모시고 다니다보니 물가 비싼 하와이라서 지출이 장난 아니었고요.
일단 항공료 호텔방 선택할때부터 웬만하면 좋은곳으로 잡다보니.. 비용이 ㅎㄷㄷ
암튼 시부모님 엄청 만족하셨어요.
저희는 일년동안 긴축 재정을..T.T
그리고 이번엔 아이랑 같이 사이판 갈까한다 말씀 드렸더니..
시부모님도 당연히 같이 가시는 줄알고 말씀을 하시네요.
시누이들한테도 우리가 부모님 또 모시고 간다고 하셨답니다.
휴...
정말 자유롭게 우리 가족만 오롯히 보내고 싶은 여행이었는데...어쩌죠..
가고 싶은 맘이 사라졌어요.
그냥 말씀을 안드리고 갈걸 그랬나봐요.
앞으로 계속 이러시면 어쩌죠?


IP : 39.7.xxx.221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취소
    '17.12.11 11:04 AM (203.247.xxx.210) - 삭제된댓글

    사정이 생기세요

  • 2. ..
    '17.12.11 11:04 AM (202.156.xxx.60)

    ㅋ 저희만 갑니다라고 남편이 말해야줘

  • 3. ...
    '17.12.11 11:04 AM (125.177.xxx.135)

    이래서 평생 할 수 있는 만큼 하라는 거예요
    첫단추를 잘못 끼웠으니 이제라도 고쳐야죠
    이번에는 저희만 다녀온다고 말하면되죠
    그 말 하기 어려우면 앞으로 가족만의 여행은 포기하면 되고

  • 4. ..
    '17.12.11 11:05 AM (115.140.xxx.133)

    그런 말을 뭐하러 하세요. 그냥 조용히 다녀오시지..
    저는 자주 나가는 편인데 한번도 말 안해요.
    나중에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죠.
    싫은건 싫다고 말 좀 하시면서 사세요. 답답하네요.

  • 5. 그냥
    '17.12.11 11:05 AM (175.209.xxx.57)

    남편이 알아들으시게 잘 말씀드리게 하세요.
    설득이 안 되면 사정이 생겨서 취소.

  • 6. ..
    '17.12.11 11:06 AM (124.111.xxx.201)

    다 정하고 떠나기 직전에 통보하세요.
    정 뭐하면 친구들 식구들과 그룹으로 간다고 하시고요.
    이렇게 처음이 어렵지 한 번 떼놓으면 두 번째는 쉽습니다.

  • 7. 주착바가지
    '17.12.11 11:06 AM (110.10.xxx.35) - 삭제된댓글

    이번 여행은 취소
    다음엔 말 않고 다녀오기

  • 8. ㅁㅁㅁㅁㅁㅁ
    '17.12.11 11:07 AM (119.193.xxx.147)

    남편이 말해야죠. 우리만 간다고.

  • 9. 그러게
    '17.12.11 11:08 AM (223.62.xxx.21)

    간다는 말은 왜 마리 하세요? 그냥 조용히 다녀오면 되는거지.. 님팔자 님이 꼬고 있네요 그리고 여행얘기할거면 첨부터 이번엔 우리끼리만 다녀오려고 한다 말을 해야지 기대하고 지레짐작하는거 알면서 님부부도 두리뭉실얘기해버릇하는거 나빠요

  • 10. ...
    '17.12.11 11:08 AM (1.235.xxx.90)

    이번에 모시고 가면 결혼내내 그러고 다닐수 ㅠㅠ
    그러게 왜 그런일을...
    남편에게 시키시고, 못하겠다하면 취소하세요.

  • 11. .....
    '17.12.11 11:09 AM (125.138.xxx.39)

    핑계대고 취소하세요. 이미 소문까지 내놔서..
    다음부턴 여행갈때 아무말 없이 다녀와서 말씀하시고, 서운해하시면 다음에 시누들이랑 다같이 상의해서 두 분 따로 패키지여행 보내드리겠다 하세요.

  • 12. ㅋㅋㅋㅋ
    '17.12.11 11:10 AM (125.137.xxx.148)

    그 마음 알아요..정말 신경 많이 쓰이지요..
    다행히 갈까 한다 했으니 취소하세요..
    넘 비싸서 못 간다고...

  • 13. ㅇㅇ
    '17.12.11 11:10 AM (203.229.xxx.201) - 삭제된댓글

    이제 좀 아시겠어요?
    시가 식구들은 적당히라는 걸 모르는 이들이에요
    그래서 아예 하면 안되요
    첫단추 단단히 잘못 끼웠으니 처음부터 다시 끼우세요

  • 14. ,,,,
    '17.12.11 11:10 AM (115.22.xxx.148)

    이번에는 남편계모임에서 가는거라하시고 다음에는 조용히 다녀오세요...

  • 15. ...
    '17.12.11 11:12 AM (220.94.xxx.214)

    취소하거나
    가족끼리 간다고 단호히 말하세요.

  • 16. 참나
    '17.12.11 11:13 AM (115.136.xxx.67)

    그집 시부모님 참 뻔뻔하네요
    요즘 세상에 누가 매번 시부모 모시고 가요

    그리고 한번 다녀왔음 됐지
    하다못해 돈 문제는 생각도 안 하나

    이번 여행 취소됐다하고 몰래가세요

  • 17. ,,,,
    '17.12.11 11:16 AM (115.22.xxx.148)

    담에는 시누이들이랑 돈모아서 시부모님 여행보내주세요...한번 모시고 다녀왔으면 됐지..시부모및 시누들 뇌가 너무 청순한건지...

  • 18. ,,
    '17.12.11 11:20 AM (59.7.xxx.137) - 삭제된댓글

    시부모가 뻔뻔한게 아니라 님이 잘해줘서 그렇죠.
    처음부터 오버해서 잘해줄게 아니라
    님 사정에 맞게 해야지
    잘해주니 당연히 모두 즐거운가 보다 하고 또 갈려고 하는거예요.
    서로 부담 안가게 적당히 조절하세요.
    괜히 몰래간다거나 해서 뒷말 나지 말구요.

  • 19.
    '17.12.11 11:21 AM (47.138.xxx.248)

    첫 해외여행을 시부모님과 함께 가셨어요?
    그집 아들 딸들아 그동안 안하던 일을 왜 남의 딸인 님이나셔서 하셨나요?
    정말 답답하네요. 선행도 능력안에서 하라고 했어요
    한번해외여행가고 일년 긴축해야했다니 그게 과공비례이고 분수에 넘치는 미련한 일이지요 .
    원글님 시녀병 걸리셨나요? 칭찬에 목마른 결핍있는 분인가요?

  • 20. .....
    '17.12.11 11:22 AM (220.92.xxx.5)

    뭐든 평생 맘 상하지 않고 할수 있는것만 하고
    여행은 우리 가족만.. 우리일정은 시시콜콜 얘기하지 않기
    결혼 1년차에 깨닳고 15년동안 실천중입니다.

  • 21. 얘기하고
    '17.12.11 11:26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가니 그러죠.
    그냥 조용히 다녀오세요.
    여행가는데도 죄책감 가지고 사시나요.

  • 22. 얘기하고
    '17.12.11 11:30 AM (110.8.xxx.101)

    가니 그러죠. 그냥 조용히 다녀오세요.
    뭐하러 가고싶은 여행을 그런일땜에 취소해요.
    한번만 뻔뻔해지면 그런갑다 합니다.
    여행가는것도 죄책감 가지고 가야하나요.
    앞으로 이런 말들은 한귀로 흘려보내는 연습을 하세요.

  • 23. 남편 통해
    '17.12.11 11:31 AM (121.133.xxx.55)

    우리만 다녀올 거라고 얘기하든가,
    일절 말하지 말든가 하셔야겠어요.
    저흰 친정 부모님은 알아서 여행 다니시고,
    시어머님은 시누이가 많이 챙겨 드려요.
    저희도 결혼하고 모시고 다녔었는데,
    돈이 너무 많이 나가서 포기했어요.
    저희 시어머님은 여행 금액 알면 비싸다고
    안 가시려고 하세요. 가려면 너희들이나 다녀오라고.
    금액이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알면 못 가실텐데요.

  • 24. ..
    '17.12.11 11:37 AM (180.230.xxx.90)

    설사 경제적으로 풍족해서 돈 걱정 안한다 한들
    시부모와 함께 하는 여행이 무슨 즐거움이 있습니까?
    하와이 모시고 다녀왔으면 충분합니다.
    당분간 얘기말고 가족끼리 편하게 다녀오세요.

  • 25. 이번에는 친정이랑
    '17.12.11 11:37 AM (203.246.xxx.74)

    남편이 내 편 안되면 친정이랑은 왜 안가냐고 하고
    엎어야죠

    그리곤 이제 각자 가는 겁니다..

  • 26. ...
    '17.12.11 11:52 AM (121.132.xxx.12)

    저랑 같은 경우시네요.
    자식 넷 중 가장 가깝게 사는 막내며늘이예요.
    적적하실까봐 첫 여행을 같이 모시고 갔어요.
    뭐 시부모님이랑 궁합이 잘 맞아요. 불편하지도 않고..
    근데 온 식구들이 여름 휴가며 기타 여행 외출을 저희 믿고 모시고 가지도 않더라구요.
    몇해 저희가 모시니 나몰라라. 너무 얄밉고 지들 부모인데 참 너무들한다 싶어서 저는 아이 5살 때 딱 끊었어요.
    처음이 힘들지 그 담부터는 그냥 얘기만 하고 여행다녔어요.
    그랬더니 다른 자식들이 한번씩 모시고 가긴하더라구요.

    한번 그 룰을 깨시면 쉬워져요.
    원글님 홧팅 입니다요

  • 27. ....
    '17.12.11 11:56 AM (221.157.xxx.127)

    말씀드리지말고 가세요 이제는..

  • 28. ....
    '17.12.11 11:58 A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첫단추를 잘못 끼운 예.

    지금부터라도 바로잡지 않으면 뒷감당 못함.
    남편 앞세워서 돌직구 날리시길.
    시부모 살아생전 계속 거짓말하며 놀러다니지 않으려면....

  • 29. ....
    '17.12.11 12:00 PM (221.157.xxx.127)

    저도 신혼때 휴가때 같이 가실줄알길래 우리끼리갈껀데요 라고 눈똥그랗게뜨고 말씀드렸어요 섭섭하시거나말거나 그런건 미리미리 정리해야 담에 안바라시더군요

  • 30. ...
    '17.12.11 12:08 PM (175.195.xxx.172)

    저번에 돈이 너무 들어서 돈좀 모아 모시고 갈게요 호호ㅎㅎ
    이번에는 저희만 다녀올게요
    다음에 또 좋을때 모시고 갈게요..
    생글생글 웃으며 왜 말못해요..왜왜...

  • 31. .....
    '17.12.11 12:11 PM (118.37.xxx.204)

    올 해는 친정이랑 갈 차례입니다..
    친정이랑 가기 싫어도 친정이랑 가야해요.
    그래야 시댁도, 우리 한 번 같이 가면 사돈댁이랑도 가겠구나 싶어서
    사돈댁이랑 아들이 같이 가는 거 싫어서라도
    당신들도 며느리더러 매번 같이 가자 안 하시죠..
    남편도 이번에 친정이랑 가줘야 자기 본가만 챙기려는 이기적 마인드에서 벗어나요..
    이걸 미루면 안 되고 올 해 바로 해야해요...
    남편에게 말하세요..
    내가 생각이 모자랐다, 작년 시부모님이랑 가면 올 해는 친정이랑 가야하는 건데 하시고요
    시부모님이랑은 하와이로 고급스럽게 다녀오고
    친정은 사이판으로 가게 되어서 친정에 죄송하지만
    어쨋든 올 해는 친정이랑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하세요..
    내년에는 원글님 부부만 오붓하게 가자고 하시고요.

  • 32. ..
    '17.12.11 12:45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정말 주책바가지시네요.
    자랑할 게 따로 있지 여행 간단 자랑을 시부모님 붙잡고 해요?
    시부모님이 나쁜 게 아니라 원글님이 딱 오해받기 좋게 말씀하셨네요.
    벌써 시누이네한테까지 자랑했다니 이번 여행은 포기하세요.
    사람 한껏 들뜨게 해놓고 님네만 놀러가면 욕 한사발 얻어먹는 거로 끝나지 않을걸요?
    암만 눈치코치 없어도 다음부터 여행은 가기 전 날이나 다녀와서나 말하세요.
    미리 동네방네 소문내지 마시고..
    그리고 시누네랑 돈 모아서 여행 보내드려도 그것도 버릇되면 해마다 보내주는 줄 오해하니 환갑이나 칠순 특별한 때 보내드리시고요.

  • 33. ..........
    '17.12.11 1:20 PM (112.168.xxx.251) - 삭제된댓글

    이번엔 부모님이 비용 대시라 해 보세요.
    어쩌면 저리 뻔뻔할 수 있는지.

  • 34. 자초
    '17.12.11 1:26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스스로 오해를 자초했네요.
    한참전에 어디 간다고 앞에 와서 얘기하니 당연히 같이 가는 건줄 알죠~~~~
    낼 떠난다라고 하루 전이나 얘기했어야죠. 아님 그냥 말없이 다녀오거나요....

    아님 부모님이 오해하시는 거 알았을때 즉각 어머님 그게 아니고 우리끼리 가는 거라고..
    이미 예약 끝났다고 얘기하시든가요.... 왜 말 못하죠???
    답답~~~~~~

  • 35. 아니
    '17.12.11 1:30 PM (218.50.xxx.154)

    그렇게 말하면 당연히 오해를 하죠
    짜증나네요.. 오해할만하게 말해놓고선 뒷담화를 하니..
    꼭 말씀드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직전에 말씀드리던가 먼저 저희 이번에 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뭐 이런 식으로 정확하게 얘기하던가

  • 36. ..
    '17.12.11 1:31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다늙어서 저길 끼고싶나
    늙은이들이 젊을적에도 안간여행
    돈을쥐어주질못할망정 아주 주책맞네

  • 37. 아무에게도
    '17.12.11 1:45 PM (211.225.xxx.192)

    아무 이야기도 하지 마세요. 전 친정에도 말 안합니다.
    다녀와서도 우연히 알게되시면 어쩔 수 없는거고
    모르시면 끝까지 모르시게해요.

  • 38. 민들레꽃
    '17.12.11 2:37 PM (112.148.xxx.83)

    원글님 바보...
    처음에도 문제지만 왜 미리이야기하세요???
    친정은요??
    딱잘라 말하시던가 여행자체를 취소하세요.
    회사에 일생겼디거 하세요.
    시부모님도 원글님도 참 눈치없네요.

  • 39. ..
    '17.12.11 2:46 PM (211.206.xxx.52)

    남편이 나서야할때네요

  • 40. 이래서 잘해주면
    '17.12.11 3:36 PM (121.132.xxx.225)

    옴팡 덮어쓴다는 말이 나오죠.

  • 41. ....
    '17.12.11 3:49 PM (121.132.xxx.12)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의 막내 며늘입니다.저 위에도 글 썼지만.. 모시고 가서 힘들지 않고 궁합이 잘 맞아 재밌으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럴경우 그 형제들이 돈을 모아 부모님 여행경비 대주는게 맞잖아요.
    며늘 입장에서 손해보는 느낌안들게.. 남편의 형제들이 남자들이라면 이런걸 잘 몰라요.

    어쩜 아들 형제들은 그런걸 진짜 나몰라라 하더라구요.
    근데 여자형제도 있다면서요. 시누는 정말 바보네요.

    자기 부모 모시고 여행가주는 궁합잘 맞는 며늘은 힘들게 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고마워 할 줄 알아야죠. 자기네들이 할 일을 대신 해주는데...

    저희 친정은 반대로 여자형제가 많은데요. 누가 모시고 가면 서로 십시일반 부모님 여행경비 모아드려요.
    가서 맛있는것도 사시고 좋은데서 주무시라고...

    남자 형제들은 이상하게 다 바보들 같아요.

  • 42. 비밀로하세요
    '17.12.11 5:03 PM (125.176.xxx.253)

    앞으론 어디 여행가는 게 일일히 말씀하지 마세요.

    그럴때마다 안데리고 가면 서운해하실 겁니다.

    대가족 해외여행 한번 가는데 수백에서 천단위로 깨지는데

    그거, 여행 경비 지출하는 사람만 고스란히 감당해야죠.

    따라가는 어른들은 공으로 가는 줄 아신다니까요.

    여행가서도 룸 제일 좋은 것으로 잡으라 하시고,

    식사도 비싸고 좋은 것만 찾으시고.

    가서 기념품도 아주 싹쓸이 하시고.

    돈 많이 깨졌어요. 남편과 단둘이 갔을때 비용보다, 2.5~3배 더 들었네요.

  • 43. ..답답
    '17.12.11 6:22 PM (121.161.xxx.47)

    고구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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