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돌싱이라 결혼이 뭔지도 대강 알고
정말 말 잘 통하는, 조건 안 맞는 사람이랑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
제가 너무 바쁘고 그 사람도 바빠져서
웃으면서 정리했어요. 서로 연락 안될때 답답해하고 하는거 그만하자고요..
그 사람이.. 1년전에 같은 상황일때 울면서 붙잡던 그 사람이
지난 목요일 이별하고 연락이 없는 걸로 봐서
정리가 확실하게 된것 같아요..
그렇겠죠?
그냥 일만하고 살면 되는건데
왜 이렇게 마음이 ... 힘든건지 모르겠어요.
연락처도 지우고 카톡도 차단후 삭제까지 하고...
그러다가 멍하게 스마트폰만 한시간쯤 봤나..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서 바보처럼 엉엉 소리내면서 대성통곡 했어요.
저 지금 나이가 마흔 중반. 그 사람은 한참 연하.
보내줘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끝까지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이별할때도 서로 웃으며 포옹도 하고
행운을 빌어.. 하면서 돌아왔는데.
너무 보고 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했는데.. 힘들어요.
힘듬 조회수 : 3,563
작성일 : 2017-12-11 00:58:39
IP : 223.39.xxx.1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ㄹ
'17.12.11 1:01 AM (222.238.xxx.192)토닥토닥 이또한 지나가리라
2. 힘듬
'17.12.11 1:03 AM (223.39.xxx.170)고마워요. 정말 빨리 지나가서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덤덤해지면 좋겠어요.3. ...
'17.12.11 1:05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영화 다가오는 것들 추천해요.
교사 하고 제자 에피소드 있는데 로맨스는 아니지만
제자를 처음 찾아 갈때는 마중나와줬는데
두번째 갈때는 친구가 대신 마중나와요.
시간이 흐르면 마음이 변하는게 관계쟎아요.
그 나이면 어쩔수 없이 다가오는 여러가지 상실에 대해서 맞딱뜨리는 수 밖에 없쟎아요
나이가 어리면 별짓다 해보라고 하고 싶지만
여주인공 말대로 (거의)다 해봤쟎아요.4. 힘듬
'17.12.11 1:06 AM (223.39.xxx.170)영화추천 고마워요. ㅠㅠ
5. 힘내요
'17.12.11 2:26 AM (49.196.xxx.162)추위 풀리고 봄바람에 연인도 새로 만드시면 되죠!
6. 시간이 약이예요
'17.12.11 3:23 AM (174.226.xxx.178)시간이 지나야 낫더라구요. 이러다 심장마비라도 걸리는거 아닌가 싶던 고통도 더디게라도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무뎌지다가 다시 떠오르기를 반복하면서 잊혀집니다. 잊는다기보다는 마음이 또 거기에 익숙해지는 것이겠지요.
안맞는 사람 억지로 끼워 맞출 필요 없어요.7. 마음비우기
'17.12.11 9:33 AM (112.155.xxx.162) - 삭제된댓글통닭 통닭~
시간이 약입니다. 힘내세요!8. 그런
'17.12.11 2:41 PM (210.176.xxx.216)추억이 또 버팀이 되어 주기도해요
더 성숙한 사랑을 위한 준비기간이였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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