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숨막히는 비염에 대한 대책

긴수염도사 조회수 : 5,980
작성일 : 2011-09-16 21:00:26

전에 한번 올렸던 글입니다만 환절기라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될까해서 다시올려 봅니다.

 

비염으로 고생하는 자녀를 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저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올립니다.

 

만성 비염이 있으면 코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기 때문에 머리가 항상 띵하게 아프고

학습능력이 저하되며 언어 발달 장애(발음과 듣기의 부정확)를 가져오게 된다.

 

비염은 또한 환절기뿐만 아니라 조그만 온도 변화에도 쉽게 감기가 걸려 학교나 사회

생활에 큰 불편을 줌으로 어린 아이들의 장래를 해치는 고약한 질병이다.

 

* 먼저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고 비염의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 콧속 뼈나 살이 잘못 자라서 생기는 비후성 비염의 경우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심한 염증으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할 경우 의사가 지시한 용법과 복용 기간을

정확히 지키고 항생제 복용 시는 유산균 제제를 같이 복용해 항생제로 인한 장내

세균 발란스를 잃지 않도록 주의 한다.

– 항생제 복용시 장내 유산균 사멸 때문에 생기는 과민성 대장염으로 평생을 고생하게 될 수 도 있음.

 

특별한 원인이 아닌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기질성 비염일 경우 다음과 방법을 쓰면

비염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고 감기를 잘 예방할 수 있다.

 

* 코 세정을 생활화

- 외출후 귀가시 0.9% 생리 식염수로 코 안을 자주 씻어준다. – 깨끗한 생수 혹은 증류수

1리터에 소금 9그램을 넣고 잘 흔들면 생리 식염수가 된다.

- 양치질과 구강 청결제로 가글을 자주할 것 – 코와 입은 연결되어 있음으로

구강을 청결히 해야 감기를 예방한다.

- 비후성 비염이 있는 사람은 비강 안에 들어간 물이 잘 빠지지 않아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에는 코 안을 손가락으로 씻어 주는 정도로만 하는 것이 좋다.

 

 * 땀나는 운동을 하자.

- 비염은 위장의 열이 머리 쪽으로 몰리는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데

머리 쪽의 열을 식혀 주는데 운동만큼 좋은 치료법이 없다.

- 농구나 축구같이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비염이 있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 하지만 비염이 있는 사람치고 땀나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 지압요법으로 비염을 치료할 수 있다

- 양 눈썹 바로 위 뼈, 코끝 양쪽 옆 부위, 뒷목줄기 위에 귀 안쪽으로 약간 튀어나온

머리 뼈 주위를 손가락으로 자주 지압하면 의외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내가 가장 많이 효과를 본 방법인데 뼈가 아직 굳지 않은 7살 미만의 어린

아이들에게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 특히 겨울에 가습기가 없으면 못살 정도였는데 지압 요법과 신이화 차 음용 법을

쓰고부터는 한겨울에도 가습기 없이도 비염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 목련 꽃 봉우리(한약명: 신이화)를 다려서 하루 서너 번씩 차처럼 마신다.

- 신이화는 한방에서 콧병의 성약으로 불리며 독성이 없는 상약으로 분류된다.

- 염증이 조금 있을 경우는 인동초 꽃봉우리(금은화)를 첨가해도 좋다.

- 나는 신이화의 덕을 톡톡히 봤지만 체질에 따라 맞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니

주의해서 사용할 것을 권한다. -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많아 조심스럽다.

- 신이화는 별로 비싸지 않고 한약 건재상에 쉽게 구입할 수 있다.

- 중국 수입산일 경우 차로 다리기 전에 아주 미지근한 물에 한 10분 정도 담든 후

찬물로 여러 번 잘 씻어 방부제를 제거하고 쓰는 것이 좋다.

(인동초하면 노벨평화상을 타신 분이 생각나는데 그분도 체질상 비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 주위 환경을 청결히 하자

- 만성 비염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가 곰팡이나 진드기 같은 미생물에 의한 것이니 침대

시트는 자주 갈아주고 방안도 헤파 필터가 내장된 청소기로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 은용액을 코안에 분무해준다.

- 은용액은 살균력이 강해 코 안을 소독해주나 은용액 제조 키트를 사야 한다.

- 휴대용 은용액 제조키트는 15년 전쯤 2만원 정도 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 장기 사용시 큰 효과가 없으니 너무 비싸면 사지 않는 것이 좋다.

 

* 지방과 소디움이 많은 육류나 햄 같은 가공식품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 채식보다는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비염에 잘 걸리는 경향이 있다.

-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몸 안의 면역력이 강하면 비염을 잘 이겨냄으로 면역력

증강을 위한 버섯된장이나 올리브 야채 볶음 같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 감귤, 오렌지(알~린쥐 라고 해야 알아듣는 한국 사람도 있다) 등 시트류스 과일과

구기자, 블루베리 같은 베리류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 목포 이남에 사는 분들은 비파 귤이나 비파 잎을 다려 먹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코밴드의 사용

- 집에서 공부할 때나 잠잘 때 코밴드를 쓰면 콧구멍이 확장되어 숨쉬기에 편하고

머리 아픈 것이 많이 나아진다.

 

* Sudafed 비염약

- 만성 비염환자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초기에 Pseudoephedrine이 함유된 코감기

치료제를 먹고 빨리 감기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

- 슈다페드는 비교적 안전한 코감기 약으로 전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 오트리빈 같은 코 점막 수축제

- 나도 다급할 때는 간혹 쓰는 제품인데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비염을

악화 시키고 몸에도 좋지 않다고 한다.

 

* 수지침의 압봉으로 어린 아이들의 비염을 치료한다. $$$$$$$

- 너무 어려서 지압요법이나 약물 요법을 사용할 수 없는 아기들은 고려수지침에서

판매하는 압봉을 손바닥에 붙여주면 신기하게 잘 듣는다.

- 수지침에 대해 잘아는 사람에게 압봉 부착 위치를 잘 알아봐야 한다.

- 구청이나 시청 문화센터에 수지침 강좌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가능하면

비염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복통 같은 응급 시를 위해 수지침을 배워 두는 것이 좋다.

 

만성 비염은 양약이나 한약으로 결코 쉽게 고쳐질 수 있는 병이 아니다. 완전히 나은 듯하다가도

심한 감기에 한번 걸리면 또 다시 재발하는 것이 만성 비염이다.

 

체질이 완전히 바뀌지 않는 한 비염은 평생을 따라 다닌다고 봐야 하는데

<땀 흘리는 운동>, <코 세정>, <지압요법>, <신이화 차 복용>,

<청결한 생활 환경>에만 주의해도 비염에 크게 고생하지 않고 살 수 있다고 본다.

IP : 76.67.xxx.2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긴수염도사
    '11.9.16 9:47 PM (76.67.xxx.244)

    거참...

    비염 땜시 힘들다는 사람은 많아도 받아쓰기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네...

  • 2. 들꽃내음
    '11.9.16 10:36 PM (14.53.xxx.93)

    고맙습니다..
    참고할께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3. 감사감사
    '11.9.16 10:58 PM (114.29.xxx.216)

    감사해요..
    회사가서 프린트하고 냉장고에 붙여놓고 우리 아들 읽으라고 해야겠네요...
    초등우리아들 비염때문에 너무 고생했는데....ㅠ.ㅠ
    감사합니다.

  • 4. 칵테일
    '11.9.16 11:36 PM (59.5.xxx.200)

    너무 감사합니다.
    열공하고 있는 중2 우리 아들 비염이 심해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5. 딜라이라
    '11.9.16 11:42 PM (125.188.xxx.39)

    감사합니다.전 도사님 팬이랍니다.

  • 6. 알레르기비염
    '11.9.16 11:49 PM (125.178.xxx.133)

    제가 지금 한달정도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이런글 반갑네요.

    2-3년전부터 이맘때쯤 환절기만 되면 이렇게 고생해요. 눈도 가려워 미칠것 같고 시뻘겋게 충혈되어 있어요.

    안과처방도 받고, 이비인후과 약도 먹고 있는데 나아지질 않네요.

    땀나는 운동 저 정말 싫어하는데 해봐야할까봐요.

  • 7. 7,
    '11.9.17 12:04 AM (222.109.xxx.182)

    전 우유에 알러지 있는줄 모르고 사춘기때 물대신 하루에 몇 컵씩 먹었었는데여

    주위 청결히 하고 목련 꽃봉오리 다려먹고 코세정 청결히 하는것 운동하는것 포함해서 효과 아주 일시적이

    었습니다.

    우유끊거나 가끔 마시고 집에서 콩삶아서 갈아마시고는 좋아졌습니다.

  • 8. 미야옹
    '12.9.28 1:12 PM (222.111.xxx.24)

    저도 도움받고 갑니다. 감사해요.

  • 9. df
    '14.2.5 11:35 PM (180.224.xxx.37)

    비염에대서 검색하다 글을 보게되었네요...

    비염에대한 정말 좋은 정보예요~~ 감사합니다.

  • 10. df
    '14.2.5 11:38 PM (180.224.xxx.37)

    저는 코세척으로 비염 완치했고
    남편은 신이화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고
    제 아들은 압봉으로 일시적으로 코막힘이 해소된걸 경험했어요.

    정말..비염치료에 관한 훌륭한 정보인듯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73 아파트 매매 문의드려요. 대구 달서구 입니다. 3 아파트매매 2011/09/19 1,918
14172 '4대강 인명사전' 83명 발표, "낙선운동" 4 베리떼 2011/09/19 1,297
14171 자동차 없이 사는거요 .. 물론.. 아기없다는 가정하에 .. 24 .. 2011/09/19 2,640
14170 아파트 매매시 채권할인 금액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2008년도 .. 채권할인 2011/09/19 2,418
14169 경기도 의정부 살기 어떤가요?? 10 경기도 2011/09/19 4,814
14168 컴퓨터 배경화면을 따로 저장하는 법 아시는 분 계세요? 3 공감 2011/09/19 1,427
14167 슈퍼스타k 누가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20 .. 2011/09/19 2,899
14166 남편이직.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2 이직. 2011/09/19 1,496
14165 제일저축은행 3천만원있는데요. 가지급금 언제 받나요? 2 .. 2011/09/19 1,543
14164 네스프레소 시티즈 35만원 정도면 괜찮나요? 2011/09/19 1,682
14163 명품 가방 들고 다니면 그~~~~~렇게 좋나요??이해가,, 93 .. 2011/09/19 17,186
14162 부탁드려요~ 여러가지 상황으로 제 외모를 개선하려는데요 5 조언 2011/09/19 1,722
14161 담배 몇십년 피운 사람의 냄새 어떻게 ... 1 어후 2011/09/19 1,472
14160 손아래 시누이 결혼하면 호칭이 달라지나요? 16 아가씨 2011/09/19 3,656
14159 너무너무 착한 박원순씨 4 sukrat.. 2011/09/19 1,463
14158 명품가방 요샌 정말 한 두개씩 다들 있는 분위기인가요? 19 명품백 2011/09/19 3,315
14157 베티붑이란 브랜드도 있나요 3 여성의류 2011/09/19 1,242
14156 무도팬분들께)무도 스피드편 비밀밝혀드려요~ 4 무도팬 2011/09/19 2,389
14155 산후 도우미: 입주형? 출퇴근형? 선택을 도와주세요 3 산후 2011/09/19 2,483
14154 전세만기 후 약 3 개월정도 연장(?) 할 경우... 2 솔로몬의지혜.. 2011/09/19 1,674
14153 이사온지 이틀째인데요 집앞 약 5m정도에 전신주 전신주 2011/09/19 1,198
14152 저는 지금 형편때문에.. 아기 미루고있는데.. 싱글인데.. 입양.. 12 이아현.. 2011/09/19 2,477
14151 아이허브에서 산 요물건 어떤지좀 봐주세요. sk 2011/09/19 1,229
14150 지금 오작교 형제들 재방을 보고 있는데 뭐 이런 날강도, 7 ... 2011/09/19 2,511
14149 '라보'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16 sukim 2011/09/19 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