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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미국으로 가야할지 한국에 남을지

겨울 조회수 : 5,196
작성일 : 2017-12-10 17:26:56
안녕하세요. 한국 토박이 삼십대 미혼 여자입니다. 어릴때 부터 미국에 살고 싶던 좀 특이한 여자입니다. 방랑벽도 심하고 자유분방한..
대학 졸업 하고 미국에서 살고 싶은 생각에 건너가 공부중에 잠깐 한국에 왔는데 좋은 직장에 갑자기 합격돼서 일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2년 지났는데 다시 미국이 너무 그리워요. 특히 한국 사회 특유의 집, 결혼, 아이 등 사적인 지나친 관심과 비교가 지치네요. 오지랍이라고 하는..
그렇다고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서울이 싫은건 아닌데 제 마음이 계속 미국에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 도움으로 서울에 새 아파트 마련도 하였고 외제차타고 백화점 쇼핑 등 넘치게 편리한 생활중입니다. 헌데 힘들게 생활을 했던 뉴욕 생활이 너무 그립고 그때만큼 행복하지 못한 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다시 가야하나 일년을 고민했네요. 매일같이 짐 싸는 꿈을 꾸는데.. 저 이거 병인가요? 결혼 생각은 없습니다.
IP : 211.207.xxx.5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0 5:28 PM (14.47.xxx.189)

    뉴욕 가시면 한국에서의 생활이 다시 그리우실 걸요?

  • 2. 저라면
    '17.12.10 5:29 PM (175.116.xxx.169)

    가요.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솔직히 한 번 사는 인생 그 나이 지나면 아마 평생 후회하며 살거에요
    미국 가서 살때 한국 생각도 안났어요 솔직히...
    한국와서는 매일 미국 생각해요

  • 3. ㅇㅇ
    '17.12.10 5:31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갈수 있을때 간다!!

  • 4. 여유
    '17.12.10 5:31 PM (116.37.xxx.157)

    여유 있으시네요
    직장도 좋으시다 하시니....
    미국은 그냥 한번씩 여행 다녀오세요

  • 5. 가세요.
    '17.12.10 5:32 PM (122.38.xxx.28)

    고민할 필요 없음.

  • 6. 일단 가서
    '17.12.10 5:33 PM (114.204.xxx.4)

    공부는 끝내고 다시 생각해 보세요.
    왜 공부를 하다 말고 옵니까. 아까워요. 꼭 학위 따세요

  • 7. ....
    '17.12.10 5:33 PM (86.163.xxx.200)

    직장이 좋다니 고민 되시겠다.

  • 8. ........
    '17.12.10 5:4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가세요.
    결혼 생각도 없고,
    형편 넉넉한거 같은데
    갔다가 한국 그리우면 또 오면 되죠.
    미국 그리우면 또 가고.

  • 9. ㅁㅁㅁ
    '17.12.10 5:49 PM (39.155.xxx.107)

    가서 할거 있고 돈있으면 가는거지 왜 못가요
    나중에 후회말고 고고~~~

  • 10. ㅇㅇ
    '17.12.10 5:50 PM (14.37.xxx.202)

    저라면 갈듯요 ~ 저도 십년 살다 들어온지 2년 째 인데 일년에 두번씩 다녀오는걸로는 부족하네요 ㅠ 그냥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방인으로 사는게 저한테는 더 맞는거 같아요. 저는 결혼해 버려서 못가는게 아쉬워요 ㅠㅠㅠㅠ

  • 11. ㅇㅇ
    '17.12.10 6:01 PM (1.232.xxx.25)

    미국 살이가 힘들지 않았으면 가세요
    전 외롭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갈 기회있어도 안가려하거든요
    물론 좋았던 기억도 많지만요
    미국생활이 좋았고 그리운사람은 가는게 맞는거같아요
    한국은 한국사람으로서 익숙하고 편리해서
    좋은거지요
    외국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고 방법있으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나가는게 좋을거 같네요

  • 12. 그럼
    '17.12.10 6:05 PM (175.209.xxx.57)

    가세요. 솔직히 결혼 생각 없으면 가서 즐기다 또 아니다 싶으면 다시 오시면 돼죠.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야지 안 그러면 자꾸 미련이 남아요.

  • 13. ..............................
    '17.12.10 6:54 P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

    ..

    몸 편하냐 맘 편하냐인데

    그렇게까지 본인 성향이 자유롭고 사적 영역이 중하면 미국이 당연 편하지 않나요?


    어른이니까 자기가 제일 중시하는 거 하나 택하고 거기에 대한 어려움도 다 안고 간다 생각하고 가면 되지요.

    두 개 떡을 다 들고 있을 수 없는데 이게 고민이라는 것은

    자기 자신의 필요와 욕구 ( 2개가 늘 같지는 않죠) 에 대한 확신, 그리고 선택에 대한 책임감의 문제 아닐까요?

  • 14. ㅁㄴㅇ
    '17.12.10 6:58 PM (84.191.xxx.234)

    집 세 놓고 가세요.

    근데 가서 체류 신분이 어떻게 되실지?;;;;
    그 쪽에 일자리 잡으신다음 취업 비자가 나오셔야 할 듯한데

  • 15. 가세요.
    '17.12.10 7:21 PM (222.251.xxx.215)

    갈수있다면 가세요!

  • 16. 저라면
    '17.12.10 8:29 PM (49.1.xxx.183) - 삭제된댓글

    갈 것 같아요 해외생활할때 재정적인 상황이 제일
    큰 문제인데, 경제적으로 여유로우신 것 같은데
    떠나지 않을 이유가 없죠 ㅎㅎ

  • 17. 저도
    '17.12.10 10:15 PM (211.201.xxx.168)

    뉴욕살땐 한국생각 별로안났는데요.
    아마 언제든 돌아올수있단 생각에 그랬을수도요.
    지금 서울살면서는 뉴욕이 정말그립네요^^
    이맘때 락펠러센터앞 트리장식이며
    거기 광장에서 스케이트 타던기억~~
    블루밍데일즈.
    메이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거리의 그 하얀연기들~

    조심스레 가시는거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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