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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되는 아들, 고생(세상경험)좀 경험해보게 하고싶어요

아들키우기힘듦 조회수 : 4,131
작성일 : 2017-12-10 16:17:42

지금 겨울방학이 다가오는데 다들 고딩되니 학원다니느라 바쁘겠지만

저희는 대안학교를 다닐 예정이라 이번 방학동안 세상 경험을 좀  해보게 하고 싶어요.

아빠가 자수성가 유형이라 가정적으로는 풍요로운 편인데요.

그러다보니 큰 아들이 너무 욕심이 없고요.

부모 기준으로 보자면 욕심이 없는게 의욕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자기가 하고싶은 것은 그럭저럭 따라는 하지만(시키는 것은 잘 하는 편)

관심없는 것은 하나도 안하는 그런 스타일이에요.

세상 무서운 것도 없는 것 같고(돈을 아껴쓰지 않고, 아쉬운 것도 없고)

뭐 애써야 살아가는 것도 모르는 것 같아서 세상물정을 좀 알게

경험 해보게 하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는 사춘기 무난히 넘기고 착한 편이에요)

생각해본 방법은 아주 힘든 기관에 가서 자원봉사하게 하는 것,

아르바이트 해보게 하는 방법 생각해봤어요.



IP : 182.228.xxx.161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0 4:25 PM (39.155.xxx.107)

    억지로 시킨다고 느낄까요?
    알바시키고 봉사시키면 더 불평만 하겠죠

  • 2. ...
    '17.12.10 4:25 PM (211.43.xxx.150)

    그냥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 보내시면됩니다.... 알바 해봐야 군대랑 비교도 안되는 고생이죠..
    알바는 최저시급이라도 주지만 군대는 거의 무상노동 수준이니...

    아마 죽을떄까지 잊지못할 경험될껄요....

  • 3. 그럴까요?
    '17.12.10 4:27 PM (182.228.xxx.161)

    이번이 그래도 제일 시간이 남아서 뭘 할까 고민중이라서요.

    군대갈때까지 기다려야 하면 득도를 많이 해야겠군요.

  • 4. ..
    '17.12.10 4:29 PM (121.165.xxx.208)

    남자애들은 고2 말쯤 되니까 자기 생각이 생기고 의젖해 지더라구요.원글님도 어느순간 깜짝 놀라실거예요.우리아들이 이렇게 컸나하고...아들은 딸과 달라서 자기 인생방향을 그때 그때 얘기를 안해요.그냥 부모로써 지켜보는 수밖에 없어요.그러다 어느순간 자기 하고 싶은거 확고하게 정해서 하더라구요.알바든 뭐든 자기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야하지 억지로는 안될거예요.저는 아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대신 제가 알바다니고 열심히 살았어요.아들도 당연히 사람은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살아야하는구나.그런 개념이 생겼더라구요.자기는 부모한테 의지할 생각이 없다네요.저희 아들은 사춘기를 힘들게 보낸편인데 지금은 얼마나 의젓한지 엄마 하고 부를때마다 이뻐죽겠어요.

  • 5. 저기요..
    '17.12.10 4:29 PM (123.108.xxx.39)

    애들이 젤 싫어하는게
    부모가 이렇게 살았으니 너도 그런 거 알고
    경험해봐라..에요.
    자수성가형 아버지와 그에 못미치는 애들이
    멀어지는 가장 큰 이유죠.
    옛날 6.25 고생얘기 듣는 느낌

  • 6. ...
    '17.12.10 4:30 PM (221.148.xxx.220)

    전. 그래서 한달간 인도 베낭 여행 시켰어요.
    사람되서 오라 보냈는데.....
    노숙자 되서 오더군요 ㅠㅠ

  • 7. 이번에...
    '17.12.10 4:35 PM (182.228.xxx.161) - 삭제된댓글

    중3마치고 성적표를 받아오는데 가관이라서요.
    국영수는 A인데 사회 역사가 D E에요.
    아예 안들었다는 말인데 ㅠㅠ 아빠 따라 법조계 가겠다는 아이가 이래요.
    성적으로 다 판단하기는 그렇지만 생각이 있는건지 너무 실망스러워서요.

    제가 직장맘이에요.
    세 아이 참 힘들게 키웠는데요. 힘든 엄마 보면서 어찌 저럴 수가 있나....
    싶어서 미운 마음도 들고 그러네요.
    고등되면 자기 하고싶은 것 열심히 하고 그러겠죠?

  • 8. ...
    '17.12.10 4:36 PM (221.148.xxx.220)

    요즘 tv에 나오는 둥지탈출 컨셉인데...
    외양간에서 소랑 같이 자기도 하고
    현지식 적응 안되 쫄쫄 굶고
    나름 재밌었대요 .
    히말라야 트레킹 하며 죽을빤 했다고 .
    네팔에서 패러글라이딩도 재밌었다하고요 ~^^
    깨달은바는 없는거 같아요 .
    행동 변화 일도 없습니다 ㅎ

  • 9. 자수성가 아버지라서
    '17.12.10 4:37 PM (182.228.xxx.161)

    제일 걱정하는게 아이가 무능해질까봐에요.
    아무래도 자주성가 형은 자식이 부담을 갖게 되잖아요.
    남편 쪽 형제중에서도 큰 형이 제일 기대에 못미쳐서
    가족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저희가 혹시.... 하는 마음에 별별 생각 다 해보게 되네요.

  • 10. 오.. 배낭여행.
    '17.12.10 4:39 PM (182.228.xxx.161)

    강하게 키우셨는데요.
    배낭여행도 좋은 생각이세요.

    제가 먼저 이야기 하지는 않을거에요....
    아이랑 방학다가오면 여러 이야기들 나눠봐야겠어요.

  • 11. 음.
    '17.12.10 4:40 PM (123.108.xxx.39)

    대안학교가 솔직히 정상적 루트가 아닌데..
    써놓으신 글과 달리 아이에 대한 기대가 크군요.

  • 12. . .
    '17.12.10 4:40 PM (49.170.xxx.24)

    용돈을 줄이세요. 님이 아쉽지 않게 키운 것 같은데 왜 애탓을...

  • 13. ...
    '17.12.10 4:43 PM (221.148.xxx.220)

    그 이후 시험 끝나면 짧게나마
    친구들과 계획 세워
    밤도깨비 여행 다녀요 .
    일본.대만 이런데.
    알아서들 잘 다니고...
    요즘 고1은 우리때 대학생 같네요

  • 14. 학교가 나타날까봐요
    '17.12.10 4:44 PM (182.228.xxx.161) - 삭제된댓글

    외국 대학을 준비하는 학교에요.

    아이에 대한 기대는 자기 밥벌이 할 수 있는거인데 그것도 기대가 큰거겠죠?

    용돈을 이번에 통제하기로 했어요.
    용돈을 얼마 주면 되겠냐니 한달에 주 1.5만원 월 6만원 달라고 하네요.
    자기 절제도 필요한 것 같아서요.

  • 15. 인도 배낭여행도
    '17.12.10 4:48 PM (182.228.xxx.161)

    대단한 것 같은데 밤도깨비를 시도하다니 대단한걸요.

    해외는 많이 다녀서 아이가 해외에 대한 욕구가 크지는 않아요.
    미국도 영국도 1년씩 거주한 적 있어서요.

    가족들끼리 가는 여행은 가봤어도 아직 아이가 어리다고 생각해서 애들끼리
    가볼 생각은 안해봤네요.

    만약 간다면 이번에는 캄보디아나 이런 어려운 국가 가보라고 하고싶어요.

    에효... 아무래도 저혼자만의 고민인 것 같아요.
    아들이 결정하고 크길 지켜볼 수밖에....

  • 16. 사실
    '17.12.10 4:49 PM (221.141.xxx.8)

    부모가 고생하고 있어야 애들도 내가 열심히 살아서 부모님 고생 덜어줘야겠다....이런 생각이 든다고 봐요.
    난 여기서 이렇게 힘든데 엄마 아빠는 집에서 편히 쉬고 계시겠지....그런 생각 들면 말짱 꽝이예요.

  • 17. ...
    '17.12.10 4:51 PM (221.148.xxx.220)

    만약 보내신다면
    혼자는 위험하니 청소년 단체
    가이드 베낭여행으로....
    인디고 여행학교 검색 해 보세요
    대안 학교나 외국인 학교 아이들이 많이 가요 .

  • 18. ....
    '17.12.10 4:51 PM (182.228.xxx.161)

    윗님.
    혹시 인도 배낭여행은 혼자 결정하고 가게하셨나요?
    어느 여행사 끼고 가신건가요?

  • 19. 글쎄
    '17.12.10 4:53 P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

    고생을 사서 한다는 것도 옛 부모 기준같아요
    머리 굵어지면 알아서들
    부모가 열심히 살면 제 갈 길 가요

    울나라 최고 고생은
    대입예비를 위한 고등학교에서의 입시지옥과
    군대체험이죠

  • 20. 윗님.
    '17.12.10 4:54 PM (182.228.xxx.161)

    부모는 고생하고 있어요.
    일로 육아로 정말 고생하고 있다고 알고 있기는 해요.

    상대적인 것이니 정말 육체적인 고생을 하고있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고요. 정신적인 스트레스 받으며 살고 있는데...

    아들이 너무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는 모습에
    남편이랑 제가 실망하고 있는데
    저희가 어느 정도는 그렇게 키운 것 같기는 해요.

    자식을 키운다는 것이 참 힘드네요.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 21. ..
    '17.12.10 4:55 PM (49.170.xxx.24)

    인도 여행 위험합니다. 치안이 좋지않은 국가예요.

  • 22. 앗...
    '17.12.10 4:56 PM (182.228.xxx.161)

    제가 올리기 전에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였어요.

    머리 굵어지면 알아서들 열심히 산다는 말씀도 새겨들을게요.
    저희세대 기준인 것 같기도 해요.
    너무 생각없는 것 같이 보이는데 아직 머리가 덜 굵어져서 그렇겠죠.

  • 23. 움...
    '17.12.10 5:05 PM (218.50.xxx.154)

    저 맞춤법 지적하는 사람들 참 싫었는데
    저 위 "의젖"은 좀 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 24. ...
    '17.12.10 5:06 PM (221.148.xxx.220)

    청소년 대상 베낭 여행이라
    선생님이 많이 동행 해서
    일반 베낭 여행 비용보다 두배 이상 비싸지만
    안전이 최 우선이고
    또래끼리 여행이 나름 큰 추억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
    저계발 국가에선 봉사 활동도 하고요.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도 하고....
    사람이 소와 같이 자는게 당연 하다 해서 깜놀...ㅠ
    산티아고나 아프리카 동남아 국가 ...
    방학마나. 여정이 다르네요.
    무얼 하시든 알찬 방학 되세요~^^

  • 25.
    '17.12.10 5:16 PM (175.117.xxx.158)

    그냥 맘에 안드는 역사사회 성적올리심이 현실적일것 같네요
    군대야 때되면 끌려가야할곳이고ᆢ

  • 26. 랄라
    '17.12.10 5:21 PM (117.111.xxx.253) - 삭제된댓글

    부모 모두 열심히 살면 대체로 열심히 살면 대체로 크면 알아서 열심히 살게되긴하더라구요
    근데 외국대학도 들어가기가 쉽지는 않은데
    애가 원해서 가는것은 맞죠?
    그럼 어짜피 알아서 열심히 대입준비하겠죠

  • 27. 고생
    '17.12.10 5:24 PM (121.160.xxx.222)

    고생의 의미를 원글님이 다시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부모 세대가 물질적 고생 속에서 자수성가해서 풍요를 이루었다면
    자식 세대는 부모 덕에 물질적 풍요를 누리지만
    넌 네 앞가림이나 하겠니? 라는 부모의 시선 속에서 정신적 고생을 겪는 세대입니다.

    부모님이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더라도 지금같은 헝그리정신 만땅 세우셨을것 같습니까?
    아이가 자란 환경과 부모가 자란 환경이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시작하세요.

  • 28. ....
    '17.12.10 5:43 PM (182.228.xxx.161)

    역시 익명이니 새겨들을만한 이야기들도 나오네요.

    ..님. 맘에 안드는 이유가 역사사회가 법 전공하는데 절대적인 과목이고
    아시겠지만 미국 대학은 9학년부터, 우리나라 중3부터 성적이 들어가요.
    그래서 당연히 신경써야 하는 과목인데 낙제점이라뇨.
    에효... 지 알아서 해야지... 한다면 넘어갈 문제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라야죠.ㅠㅠ 그 정도로 넋놓고 산다는 것이 답답해서 그래요.
    맘에 안든다면 성적에서 할말이야 많지만요.

  • 29. ....
    '17.12.10 5:44 PM (182.228.xxx.161)

    고생의 의미 이야기 해주신 분.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정신적 고생도 고생이네요.
    저희도 정신노동 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아이가 자란 환경과 부모가 자란 환경의 다름부터 인정하라는 말씀...
    새겨들을게요.

  • 30. 인디교 여행학교
    '17.12.10 5:48 PM (182.228.xxx.161)

    소개해주신 님.
    들어가서 보니 참 좋네요.
    이번에 가지 않더라도 언젠가 한번 보내고 싶네요.
    산티아고는 제가 가고싶은데요.
    이런게 제가 찾는거였어요.
    이번에는 어렵지 싶어요.
    이렇게 긴 프로그램이 있을줄 모르고 중간중간 잡아놓은 것들이 있어서요.

  • 31. 클라라
    '17.12.10 5:51 PM (61.38.xxx.30) - 삭제된댓글

    글쎄요...쓰신 내용으로 보면 아이가 왜 고생을 하고 세상경험을 해야하는건지...알수가 없네요.

    엄마아빠 정신노동이라지만 법조계에 종사하는 전문직이며 자수성가. 해외체류경험 및 여행 자주하고. 대안학교 간대서 무슨얘기인가 했더니 미국유학준비.

    고생할 이유가 없는 아이입니다. 세상경험까지 엄마가 걱정해주고 있으니, 고생할 이유는 더더욱 없네요. 뭔가 씁쓸한 글이네요

  • 32. 클라라님.
    '17.12.10 5:56 PM (182.228.xxx.161)

    씁쓸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하네요.
    그냥 엘리트 코스로 밟게 하려면 지금같이 안키웠을거고요.
    중간에 많은 생략한 이유들이 있어서 그렇게 느끼셨을수 있지만
    고생할 이유가 없는 아이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엘리트가 되어 살아가지 않기를 기대하고 그렇게 키우려고 했지만
    쉽지 않아서 올린 글이에요.
    사람들의 어려움도 이해하면서 크길 바라는데 점점 그런게 어려워지고
    아이는 풍요만 경험하게 되는 것 같아서요.
    공부만 잘 하길 바랬다면 그냥 윗님 말씀대로 못하는 과목 보충하라고 하면 되었겠고
    외고나 국제고 보내고 해외유학반 갔으면 되겠죠.
    그렇지 않게 키우려고 하는 고민이랍니다.
    그리고 유학준비지만 국내 보다 해외에 보내려는 이유가 있어서
    그런것이고요. 어쨌든 삶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어요.
    그래서 고민글도 쉽사리 올리기 어렵네요.

  • 33. 인디고여행학교
    '17.12.10 5:58 PM (61.38.xxx.30) - 삭제된댓글

    들어가봤다가 깜놀. 인도여행 30일에 390만원이요? 이사람들 이걸로 돈벌려고 작정한다는 느낌들어요. 그돈이면 세계 최고 물가 나라에서도 1달 넘게 지내겠네요. 사람 만든다고, 고생시킨다고 저 돈을 들여 인도를 보내는 학부모가 진짜 있는건가요ㅜㅜ

  • 34. ...
    '17.12.10 5:59 PM (182.228.xxx.161) - 삭제된댓글

    해외 경험은 제 직장때문에 간 2년이고요.
    아이 유학때문에 간 것은 아니에요.
    거기 있다보니 아이에게 맞는 것을 찾게 되었고요.

    꼭 아이에게 좋은 경험만 주었던 것도 아니고요.
    각 가정은 상황에 따라 닥치는 어려움의 정도와 크기는 다른듯해요.
    저도 많은 어려움 끝에 여기까지 왔네요.
    뭐 다 이해받을 수는 없겠지만요.

  • 35. 인디고여행학교
    '17.12.10 6:00 PM (61.38.xxx.30) - 삭제된댓글

    들어가봤다가 깜놀. 인도여행 30일에 390만원이요? 그돈이면 세계 최고 물가 나라에서도 1달 넘게 지내겠네요. 사람 만든다고, 고생시킨다고 저 돈을 들여 인도를 보내는 학부모가 진짜 있는건가요ㅜㅜ

  • 36. 클라라
    '17.12.10 6:08 PM (61.38.xxx.30) - 삭제된댓글

    제가 죄송하네요ㅜㅜ 저는 늘 어렵게 사는 사람이라, 사서 고생한다는 말이 현실감이 없네요. 실은 고생도 고생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아서요. 부자들이 가난까지 도둑질하고 싶은 심리를 그린 소설이 있어요. 님 글 보니 그 소설이 생각나서 씁쓸했나봐요. 그냥 가난해지면 다 해결될것을...부자로 살면서 가난과 고생을 체험시키고 싶어하는 그 심리가 이해하기 어렵고요. 쌩돈을 주고 가난과 고생을 체험시키는 부모들도 있다는걸 그 여행사보면서 느꼈네요. 체험할게 없어서 그런것까지 체헝시키다니.

  • 37. 아니에요
    '17.12.10 6:16 PM (182.228.xxx.161)

    저희는 두 부부 모두 자수성가형이라... 그 마음 이해해요.
    그런데 자식이 그런게 없어보여서 걱정이었죠. 부자가 3대가 가기 어렵다잖아요.
    자수성가형 아버지 아들이 무기력 하게 살아가는 모습 너무 많이 봐서요.
    저희는 재산도 물려줄 생각이 없고 자기들 생활력만 가지고 살아가길 바라는데
    그게 요즘 세대는 참 어렵네요. 하지만 윗님 꼬리글 보니 그것도 저희 세대 생각인가봐요.
    익명 게시판이라 써봤어요. 현실에서는 이런 고민 하면 배부른 소리라고들 하실거에요.

  • 38.
    '17.12.10 6:29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위에 역사사회성적올리는게 낫다고 쓴사람인데요
    여행이라는게 한곳을같이 봐도ᆢ 내가보고싶은것만 보게되서 아이가 여행을 간들 님의도 대로 생각해주면 다행이지만
    아이본인이 보고싶은것만 보고 ᆢ님의도가 전혀전달안되기가 쉽다생각해서 적은것입니다
    고생은 군대가서 해도 차고 넘질것같구요

  • 39. ...
    '17.12.10 6:36 PM (221.148.xxx.220)

    음....베낭 여행 소개한 사람인데요.
    갑자기 헛돈이나 쓰는 사람처럼 돼버려서...ㅠㅠ
    제가 전에 읽은 책이 있는데요
    오래전 읽은거라 정확한건 생각 안나지만
    부모는활이고
    자녀는 화살이다 .
    부모의 역할은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올바르게 쏘아주는 것이다.
    이런 문장이 나와요.
    각자 자녀가 맞췄으면 하는 인생의 과녁이
    있으리라 생각되요
    남들이 대치동으로 실어 나를때
    저는 그 학원비로 제 화살을
    인도로 쏘았을 뿐입니다.
    날아가는 동안 바람이 불거나 해서
    정중앙을 맞추지 못할수도 있지만
    그거야 할수 없는거고요
    과녁에 맞나 안맞나는 나중에 봐야 알겠죠 .

  • 40. ..
    '17.12.10 6:48 PM (49.170.xxx.24)

    원글님 님글을 읽으면서 드는 느낌은 평소에 바쁘게 사셔서 돈으로 많은걸 해결하셨을것 같아요. 이제와서 아이가 너무
    풍족하게 큰 것이 걱정되어 다시 경제력으로 속성으로 아이를 성숙시키고 싶어하는 느낌입니다.
    아이는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여물어 갈텐데요. 다양한 세상의 어떤 면을 접하고 경험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원글님 부터 차분하게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은 마치 과외처럼 다른 뭔가를 더 접하게 해줘야한다는 생각에 부산하고 급해보이기만할 뿐 방향은 놓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41. 윗댓글님글에동감
    '17.12.10 6:51 PM (175.192.xxx.216)

    인디고여행학교... 비싸긴하지만 직접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지못하니 나름 좋은 방법이네요. 알려주신분 감사

  • 42. 국토 대장정 순례
    '17.12.10 6:54 PM (121.34.xxx.37)

    이런거 있어요

  • 43. 늘 초보
    '17.12.10 7:22 PM (182.228.xxx.161)

    윗님.
    경제력으로 속성으로 아이를 성숙시키고 싶어한다고 느끼셨으면
    아마 그런 모습이 글속에 묻어 있으니까 그렇게 느끼셨겠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어요.
    그렇다고도 그렇지 않다고도 말하기 어렵네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 같아요.
    돈과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해야 하고 형제들 간에도 차별 없이 주어야 하고.
    이제 아이가 고딩이 되면서 성숙의 기로에 와있는데
    저도 아이를 보는 시각이 좀 정립되어야겠다는 생각 해봅니다.
    주신 의견도 잘 생각해볼게요.

    예전에 괜찮아 사랑이야 라는 드라마 생각이 나네요.
    참 인생드라마였는데...
    "누가 그러더라 세상에서 폭력적인 말이…
    남자답다, 여자답다, 엄마답다, 의사답다, 학생답다… 뭐 이런 말들이라고.
    그냥… 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서 서툰건데… 그래서 안쓰러운건데…
    그래서 실수 좀 해도 되는건데…"

    첫 아이라 실수도 하고 그렇게 아이는 커가고...
    잘 키우고 있는건지 스스로 반문해보네요.
    질문을 올리고서는 조급한 마음이 들었는데 금방 답을 찾을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역사 사회 성적의 문제도 아니고요.

    남의 일인데 정성스레 답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44. ....
    '17.12.10 7:24 PM (182.228.xxx.161)

    이제 아이들이랑 시간좀 보내야겠네요.

    좋은 저녁들 되시길요!!!

  • 45.
    '17.12.10 8:06 PM (121.167.xxx.212)

    걱정하지 마세요
    부모가 성실하게 반듯하게 살면 아이도 자기도 모르게 영향 받아요
    저도 아이 고생 안시키고 키우고 철이 없어 걱정 많이 했는데 대학 가서 변하고 군대 갔다 오더니 사람이 변했어요
    아마 돈 주고도 그런 고생 못 할거예요
    군대 다녀와서 집안 청소 자기 방 정리 시간 나면 하고
    재활용 분리 수거도 해 주고 나갈때 음식물 쓰레기도 버려 주고요 자기 빨래는 세탁기로 돌리고요
    엄마 살림 하는거 힘들걸 알아요
    결혼 했는데 집안일 자기 아내보다 더 해요

  • 46. 배낭여행 소개해주신 님
    '17.12.11 12:00 PM (1.216.xxx.9)

    저는 넘 감사하게 도움되었어요.
    주신 글도 넘 감사하고요.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었어요.

    몇 몇 꼬리는 지금 읽으니 드러날만한 것들 삭제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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