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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주인댁에 말할까요?

ㅡㅡ 조회수 : 2,944
작성일 : 2017-12-10 15:36:08
아,어제 새벽 2시부터 7시까지 게임소리인지 쿵쿵
TV소리인지 온집안 벽이 울려서 못잤어요.
차마 초인종 누르고 싸우진 못하겠어서
매번 포스트 잇에 부탁한다고 생각보다 소음이 크다고
그래서 밤새 못잤다 써서 문앞에 붙여 두고 왔네요.

초반에는 해비메탈 듣기에 못자서 말했더니 몇번 하고는 조심하더군요.
근데 꼭 잊을만 하면 요샌 게임소리 같은 게 나요.
혼자 사는 윗집 30대 남자구요.
저도 혼자 사는데 그분 평소엔 착하더라구요.
저도 과일 생기면 문앞에 놔두고 오고
그랬더니 일본 다녀왔는지 바나나빵이랑 숙면안대를 주신 거 있죠.
제가 박스 재활용 내놓으려 복도에 두면 어느새 치워 주셨더라고요.
서로 챙기고 조심하는 이웃이긴 해요.
근데 정말이지 이번에는 너무 힘드네요.

아직 계약기간 일년 남았구요.
주인댁은 다른데 사시는데 주의 좀 주십사 부탁해야 할지...
소음 때문에 이사갈거라고 복비며 이사비 책임 지라고
할 수 있는건지 궁금해요.

아참 4층 건물이고 한주인이고요.
전 3층 남자분은 4층 살거든요.
맨처음 이사 와서 밤에 소음 문제로 메모 남겼더니
미안하다고 조심한다고 답장을 남겼더라고요.
그리곤 한동안 조용 또 밤에 소음, 메모 남기니
과자를 편의점서 한봉지 사왔더라고요 미안하다고 ㅎ
계속 같은 패턴이 몇달에 한번씩 반복되더니 잠잠했어요.

그리곤 급하게 나가봐야 해서 고가의 반품할 택배 부탁드리니
선뜻 맡아 주셔서 고마워서 과일 사서 두고 왔더니
언제든 도울 일 있음 편히 말하라고 쪽지 주셨더라고요.
한번은 몸살 나서 누워 있는데 복도 보일러에 물이 샌다고
아랫집서 연락와서 부랴부랴 손보고 걸레로 바닥 물 닦는데
그분이 귀가하다 딱 마주친 거예요.
절보고 가서 쉬시라고 자기가 밀대를 집에서 가져와 닦아 주시더라고요.
예, 헤프닝? 에피소드?는 3년 살면서 저게 다일 정도로 직접 얼굴 본 일은 다섯번도 없어요. ㅎ

자기도 취미생활이니 제가 간섭할 건 아니니 시간대만 바꿔줬음하는데...헤드셋 끼고 하면 더 좋구요.
재활용 박스 건은 건물 구조상 외부인이 들어오지 않아요.
택배 아저씨 빼고는 2,3,4층 주거인이 들어오고
1층은 사무실 용도로 쓰더라구요.
그러니 인간적으로 저도 메모만 남기고
좋은 이웃으로 남은 일년 잘 살고 나가고 싶은데요.
잠 앞에선 장사 없어요...밤새고 다음날 피해가 커요.
IP : 122.45.xxx.2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0 3:41 PM (223.39.xxx.113)

    ???????????????

  • 2. 가능한일인가요
    '17.12.10 3:44 PM (223.39.xxx.132)

    괜히 말했다
    안좋아질꺼같은데요?

  • 3. 댓글궁금
    '17.12.10 3:44 PM (1.250.xxx.82)

    아, 댓글 정말 궁금합니다.
    전 주인집 입장이고 세입자가 윗집과의 층간소음을 해결해달라고 자꾸 연락이 옵니다.
    저는 세를 놓고 다른 곳에 살고 있는데 이게 내가 해결해야 하는 일인지 난처하던 참입니다.

  • 4. 착하고 챙기며 조심하는 이웃이면
    '17.12.10 3:44 PM (211.177.xxx.4)

    말 통할거같은데.

  • 5.
    '17.12.10 3:44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주인에게 말해야 뭔소용있나요ᆢ경찰에신고요

  • 6. ㅡㅡㅡ
    '17.12.10 3:45 PM (116.37.xxx.94)

    주인입장인데
    그냥 똑같이 얘기해주는수밖에 없어요
    나중에는 집이 부실해서 미안하다 사과ㅜㅜ

  • 7. ..
    '17.12.10 3:45 PM (125.178.xxx.106)

    집주인에게 얘기해서 무슨 해결책이 있나요??
    집주인이 뭘 해줄수 있고 또 무슨 책임이 있나요?

  • 8. ㅡㅡ
    '17.12.10 3:50 PM (122.45.xxx.28)

    주의 줘서 적어도 남들 잘 시간엔 조용히 하라고 주인댁에서 말하면 좀 더 조심하지 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그 소음을 이유로 이사를 고려한다고 말하면
    중재할 의무가 주인에게 있지 않은건가요?
    아...착하고 조용하던데 왜? 꼭 그 시간에 소음인지 미치겠어요.

  • 9. ```````
    '17.12.10 3:54 PM (114.203.xxx.182)

    경찰도 못하는걸 주인이 할수 있을까요?

  • 10.
    '17.12.10 3:54 PM (175.117.xxx.158)

    윗집아랫집다 주인꺼면 관리차원에서 한소리 한다지만ᆢ그것도 아니면 ᆢ주인하고 아무상관없는거죠 주인이 윗집주인보고 사람가려받으라고 하는것도 안면이나 있어야 말이나 가능한거구요

  • 11. 주인입장인데
    '17.12.10 3:56 PM (61.98.xxx.144)

    저희 세입자는 옆집 개가 너무 짖는다며 이사가더라구요
    복비는 세입자가 부담했구요 (오피스텔이에요)

    주인이 뭘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 12. 서로가 해결하도록
    '17.12.10 4:04 PM (122.37.xxx.115)

    대화든 싸움이든 하세요
    제3자가 주인이라도 관련없잖아요
    나선다고 해결될 내용이 아닌것같거든요.
    직접 얼굴보고
    힘든점과 좋아서하는 취미를 시간대조정하라고 일단 살살말해보시고
    또 얘기해보세요. 말이 통하는 사람같으면 당장 그만둘텐데
    어떤놈인지 간이 크네요 포스트잇을 봤을텐데
    무대포인거 보면..

  • 13. ㅇㅇ
    '17.12.10 4:05 PM (125.190.xxx.161)

    대화는 해보고 착하다 말하시는건지
    재활용 그 남자가 버려주는거 보셨나요
    재활용할아버지들이 들어와서 가져간걸수도...
    새벽 2시에 쿵쾅거리는게 정상적인 남자가 할 행동은 아니죠 또라이죠 근데 과일은 왜 가져다주세요 아깝게...
    소통이 어느정도 가능해야 그런것도 주고받는거죠

  • 14. 댓글궁금
    '17.12.10 4:20 PM (1.250.xxx.82)

    원글과 댓글을 읽어보니 이 경우는 윗집ㆍ아랫집이 주인이 같은 개인건물 세입자군요.
    저흰 아파트에요. 근데 윗집때문에 시끄러워 못 살겠다고 윗집에 얘기 좀 하라고 하는데 그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 15.
    '17.12.10 6:30 PM (1.233.xxx.167)

    사례만 보면 윗집이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좀더 대화해 보시지 그러세요. 남은 기간 동안 세번이고 네번이고 주의를 줘서 조심하게 만들고 기간 되면 나가세요. 그 집에서 나가는 기간이 언제니까 그 때까지만 부탁한다 그런식으로 말하고요. 지금처럼 잠이 부족해서 옮기려고 한다는 식으로 말하면 나쁜 사람 아닌 듯 하니 뭔가 조치해줄 것 같아요.

  • 16.
    '17.12.16 1:13 AM (61.83.xxx.48)

    집주인입장에선 난처할것같아요 저두 윗층소음때문에 집알아보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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