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7.12.10 11:46 AM
(220.117.xxx.3)
요즘 제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예요
대부분 공감하는데 아상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2. tree1
'17.12.10 11:53 AM
(122.254.xxx.22)
강해져야 벗어날수 있습니다
자기가 강해져야..
자기를 사랑해야 벗어날수 있습니다...
3. 태어나지 않는 편이 최상이죠.
'17.12.10 11:53 AM
(14.49.xxx.37)
-
삭제된댓글
왜 태어나서 모든 것을 객관화한 기계적 눈으로 보며
무엇을 이뤄야 하는지 결코 알지 못하고
계속 살아가야 하나요?
예술이 주는 환상은 뭐가 다른가요?
그거야말로 현실에 마취 주사 한대 놔주는 것 아닌가요?
4. tree1
'17.12.10 11:56 AM
(122.254.xxx.22)
다르죠..
예술이 주는 환상은 앞으로 나가게 해주지만
아상이 주는 환상은 그렇제 않잖아요...
^^///
5. ...
'17.12.10 11:56 AM
(175.205.xxx.198)
-
삭제된댓글
자기객관화도 머리가 좋아야 가능한거죠. 머리나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죽을때까지 객관화 못할듯요
6. 민트
'17.12.10 12:03 PM
(122.37.xxx.121)
자기객관화도 머리가좋아야 가능한거죠222222222
7. .....
'17.12.10 12:08 PM
(175.223.xxx.76)
-
삭제된댓글
소크라테스가 그랬잖아요.
너 자신을 알라
최고의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8. 동감
'17.12.10 12:09 PM
(125.183.xxx.190)
자기 객관화를 하려고 애쓰며 살고 있는데
주위 사람도 같이 객관화가 되어야지 제 아주 가까운 주위에 객관화는커녕
나이 80넘도록 자기만 바라보기릴 원하고 인내는 1프로도 없고 요구는 하늘을 찌르고
게다가 경제적 능력은 없어서 백프로 의지하고 옆사람 죽어납니다ㅠㅠ
모두가 자기를 객관화하는 능력을 키우기를 기원하면서~~~
9. ...
'17.12.10 12:09 PM
(125.132.xxx.228)
-
삭제된댓글
그쵸??
예술이 주는 환상은 앞으로 나가게 해주니까
영화 책 많이 보는 우리 tree1님은 이제
현실속에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 사는지 앞으로 뭐를 할지 음식은 뭐를 좋아하는지
뭐 이런 얘기좀 써봐요...
실제 자기가 겪은일,, 아님 앞으로 일어났음 하는일 말이에요..
글 읽으니 머리가 아프네...
10. ...
'17.12.10 12:10 PM
(125.132.xxx.228)
그쵸??
예술이 주는 환상은 앞으로 나가게 해주니까
영화 책 많이 보는 우리 tree1님은 이제
현실속에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 사는지 앞으로 뭐를 할지 음식은 뭐를 좋아하는지
뭐 이런 얘기좀 써봐요...
실제 자기가 겪은일,, 아님 앞으로 일어났음 하는일 말이에요..
글에 약을 탔나 글을 읽으니 머리가 아프네요..
11. tree1
'17.12.10 12:12 PM
(122.254.xxx.22)
-
삭제된댓글
제 글을 읽으면 왜 머리가 아프신가요??
어떤 부분이 그런가요??
12. tree1
'17.12.10 12:13 PM
(122.254.xxx.22)
-
삭제된댓글
글에 약을 탔나??
가 도대체 무슨 말입니까..ㅋㅋㅋㅋ
13. 그게바로
'17.12.10 12:41 PM
(211.41.xxx.16)
불교예요
참선, 염불, 간경, 진언 등 불교의 수행들은 거의 다
아상을 없애기위한거라고 봐도 무방하죠
14. 저는
'17.12.10 2:07 PM
(211.203.xxx.105)
-
삭제된댓글
10대때 내감정도 정확히모르면서 저런게 쿨해보이고 흔히 해탈한것처럼 생각되서 내가슬픈일도 남이겪는슬픈일처럼 무덤덤하고 '왜 다 이런일 겪잖아 나는 그저 수천수만개의 일중 한케이스일뿐이야' 하고 넘겼어요. 그때는 자존감이 아주 낮았거든요. 한마디로 자기비하적인게 아주강한 사람도 나의 좌절 고통 등을 아주 흔하디흔한 별의미없는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객관화비슷한 걸 아주 잘할수있어요.
근데 단순히 내자신의 마음편함을 위해 부정적감정을 지워내는게아닌, 내 자신을 잘알고 나의 감정을 아주정확히 인지하는 상태를 포함하면서 그다음으로 자기객관화를 이루는건 아주 아주 어려운일 같아요. 물론 그만큼 어려우니 대부분 못이루고 평범히 슬퍼하고 아파하고 하면서 사는것이겠지요.
자기객관화자체가 심장이 뛰는 가슴이 있고 감성이란것이 존재하는 인간으로써는 실제로는 도달할수는없는 이상적이고 신화적인 관념이라고 생각해요. 나라는 존재안에 감성이 아예 존재하지않는, 오로지 사고와 이성으로만 완벽하게 채워졌을때 가능한 관념이요. 초인이라 부를수는 있지만 썩 선망되지는 않는... 어찌보면 어차피 도달하지못하는 것이니 그걸 향해가는 노력속에 마음수련이 있고 성숙됨이 있는 것이겠죠.. .
15. 저는
'17.12.10 2:10 PM
(211.203.xxx.105)
10대때 내감정도 정확히모르면서 저런게 쿨해보이고 흔히 해탈한것처럼 생각되서 내가슬픈일도 남이겪는슬픈일처럼 무덤덤하고 '왜 다 이런일 겪잖아 나는 그저 수천수만개의 일중 한케이스일뿐이야' 하고 넘겼어요. 그때는 자존감이 아주 낮았거든요. 한마디로 자기비하적인게 아주강한 사람도 나의 좌절 고통 등을 아주 흔하디흔한 별의미없는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객관화비슷한 걸 아주 잘할수있어요.
근데 단순히 내자신의 마음편함을 위해 부정적감정을 지워내는게아닌, 내 자신을 사랑하고 잘알고 나의 감정을 아주정확히 인지하는 상태를 포함하면서 그다음으로 자기객관화를 이루는건 아주 아주 어려운일 같아요. 물론 그만큼 어려우니 대부분 못이루고 평범히 슬퍼하고 아파하고 하면서 사는것이겠지요.
자기객관화자체가 심장이 뛰는 가슴이 있고 감성이란것이 존재하는 인간으로써는 실제로는 도달할수는없는 이상적이고 신화적인 관념이라고 생각해요. 나라는 존재안에 감성이 아예 존재하지않는, 오로지 사고와 이성으로만 완벽하게 채워졌을때 가능한 관념이요. 초인이라 부를수는 있지만 썩 선망되지는 않는... 어찌보면 어차피 도달하지못하는 것이니 그걸 향해가는 노력속에 마음수련이 있고 성숙됨이 있는 것이겠죠.. .
16. 투르게네프
'17.12.10 2:52 PM
(14.35.xxx.111)
뭔가 잘 모르면서 다아는듯이 말하는 어투때문에 거부감이 드는듯합니다
그러나 문제제기를 하고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는 면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봐요
지금까지 살아왔던게 덧없고 세상이 보이기 시작하는 느낌 뭔지 알것같으나 또 그게 다가 아니더라는 내가 아는건 정말 보잘것 없더라는
17. ..
'17.12.12 2:07 AM
(116.124.xxx.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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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추천하는 프롬..책을 읽었는데..
사랑의 기술인가.. 거기에서..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고 부끄러움을 알잖아요.
이때 비로소 세계와 내가 분리된 겁니다. 그리고, 수치심을 느끼고요.
저는 바로 이 시점이, 아상이 생기는 시점이라고 봐요.
그리고 , 아상은 건강한 사람은 생기지 않고, 건강하지 않게 되었을 때 비로소 생기는 병적인 심리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는 꾸준히 아상을 부추기죠. 직장에서도요. 집에서도요.
누구는 100점 맞았다. 누군 능력 또는 성격이 좋다, 누군 예쁘다.
이런 식으로 아상을 자극 받지만, 다시 건강함을 회복하죠.
그러다가, 회복되지 않은 감정들이 쌓여 심리적 건강함을 잃었을 때 쓰나미처럼
아상이라는 것이 생긴다고 봅니다.
자기애, 자의식, 아상.. 이런 차이나게, 혹은 비슷하게 또아리를 트는 거죠.
불행과 비극의 시작이죠.
그런데, 아상은 절대적으로 감정의 문제이지, 이성의 문제가 아니죠.
즉 자기객관화 자체는 이성으로 하는 것이지만, 아상의 성립이나 소멸은 감정에 의해서 이뤄지는 거죠.
즉 없애야지 한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죽은 것처럼 잠자코 있다가, 결정적일 때 수시로 살아나는 거니까요.
도가에서 자기를 텅 비우고,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을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라는 말도 비슷하다고 봐요.
모든 것에는 지식이나 말, 감정, 경험, 사람.. 모두 포함되겠죠.
우리가 몸을 담고 있는 곳이 아상을 부추기고, 우리는 결국에는 굴복하는 구조적인 세상에 살고 있어서 좀처럼 병적인 심리가 아닌 건강한 심리로 살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이 와중에 건강한 사람은 도인 같아요.
18. ..
'17.12.12 2:22 AM
(116.124.xx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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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추천하는 프롬..책을 읽었는데..
사랑의 기술인가.. 거기에서..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고 부끄러움을 알잖아요.
이때 비로소 세계와 내가 분리된 겁니다. 그리고, 수치심을 느끼고요.
저는 바로 이 시점이, 아상이 생기는 시점이라고 봐요.
그리고 , 아상은 건강한 사람은 생기지 않고, 건강하지 않게 되었을 때 비로소 생기는 병적인 심리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는 꾸준히 아상을 부추기죠. 직장에서도요. 집에서도요.
누구는 100점 맞았다. 누군 능력 또는 성격이 좋다, 누군 예쁘다.
이런 식으로 아상을 자극 받지만, 다시 건강함을 회복하죠.
그러다가, 회복되지 않은 감정들이 쌓여 심리적 건강함을 잃었을 때 쓰나미처럼
아상이라는 것이 생긴다고 봅니다.
자기애, 자의식, 아상.. 이런 차이나게, 혹은 비슷하게 또아리를 트는 거죠.
불행과 비극의 시작이죠.
그런데, 아상은 절대적으로 감정의 문제이지, 이성의 문제가 아니죠.
즉 자기객관화 자체는 이성으로 하는 것이지만, 아상의 성립이나 소멸은 감정에 의해서 이뤄지는 거죠.
즉 없애야지 한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죽은 것처럼 잠자코 있다가, 결정적일 때 수시로 살아나는 거니까요.
도가에서 자기를 텅 비우고,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을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라는 말도 비슷하다고 봐요.
모든 것에는 지식이나 말, 감정, 경험, 사람.. 모두 포함되겠죠.
우리가 몸을 담고 있는 곳이 아상을 부추기고, 우리는 결국에는 굴복하는 구조적인 세상에 살고 있어서 좀처럼 병적인 심리가 아닌 건강한 심리로 살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이 와중에 건강한 사람은 도인 같아요.
아상이 생기면 교만과 수치심이 넘실대죠. 우위이면 교만하고 깔보는 마음이 넘실대고, 열위이면 부끄럽고 쫄아지는 마음이 넘실대고요.
건강한 상태에서는 무생물 같이 우위나 열위에 별다른 감흥이 없죠. 그렇다고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고 거의 평정심을 유지하되, 자주 구름, 흐르는 시냇물, 하늘거리는 나뭇잎처럼 경쾌하고 상쾌한 마음이 넘나들다. 마음의 건강하고 쾌청하니, 감정도 쾌청한 거죠.
19. ..
'17.12.12 2:30 AM
(116.124.xx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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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추천하는 프롬..책을 읽었는데..
사랑의 기술인가.. 거기에서..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고 부끄러움을 알잖아요.
이때 비로소 세계와 내가 분리된 겁니다. 그리고, 수치심을 느끼고요.
저는 바로 이 시점이, 아상이 생기는 시점이라고 봐요.
그리고 , 아상은 건강한 사람은 생기지 않고, 건강하지 않게 되었을 때 비로소 생기는 병적인 심리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는 꾸준히 아상을 부추기죠. 직장에서도요. 집에서도요.
누구는 100점 맞았다. 누군 능력 또는 성격이 좋다, 누군 예쁘다.
이런 식으로 아상을 자극 받지만, 다시 건강함을 회복하죠.
그러다가, 회복되지 않은 감정들이 쌓여 심리적 건강함을 잃었을 때 쓰나미처럼
아상이라는 것이 생긴다고 봅니다.
회복되지 않은 감정들은 사랑 받고 싶은 마음, 사랑받고 잇다는 믿음이 좌절되거나 무너졌을 때 반복해서 쌓이지 않나 생각해요. 연인에게 버림을 받거나 믿었던 친구나 동료로부터 거부를 당하거나, 부모의 사랑이 양에 덜 차거나. 배반의 감정이 반복되다보니 자기 안에 벽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자신을 유폐하는 거죠. 자기고립이고, 불신과 부정적이고 불행한 감정들이 주된 감정이 되죠.
자기애, 자의식, 아상.. 이런 차이나게, 혹은 비슷하게 또아리를 트는 거죠.
불행과 비극의 시작이죠.
그런데, 아상은 절대적으로 감정의 문제이지, 이성의 문제가 아니죠.
즉 자기객관화 자체는 이성으로 하는 것이지만, 아상의 성립이나 소멸은 감정에 의해서 이뤄지는 거죠.
즉 없애야지 한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죽은 것처럼 잠자코 있다가, 결정적일 때 수시로 살아나는 거니까요.
도가에서 자기를 텅 비우고,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을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라는 말도 비슷하다고 봐요.
모든 것에는 지식이나 말, 감정, 경험, 사람.. 모두 포함되겠죠.
우리가 몸을 담고 있는 곳이 아상을 부추기고, 우리는 결국에는 굴복하는 구조적인 세상에 살고 있어서 좀처럼 병적인 심리가 아닌 건강한 심리로 살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이 와중에 건강한 사람은 도인 같아요.
아상이 생기면 교만과 수치심이 넘실대죠. 우위이면 교만하고 깔보는 마음이 넘실대고, 열위이면 부끄럽고 쫄아지는 마음이 넘실대고요.
건강한 상태에서는 무생물 같이 우위나 열위에 별다른 감흥이 없죠. 그렇다고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고 거의 평정심을 유지하되, 자주 구름, 흐르는 시냇물, 하늘거리는 나뭇잎처럼 경쾌하고 상쾌한 마음이 넘나들다. 마음의 건강하고 쾌청하니, 감정도 쾌청한 거죠.
20. ..
'17.12.12 2:31 AM
(116.124.xx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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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인가.. 거기에서..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고 부끄러움을 알잖아요.
이때 비로소 세계와 내가 분리된 겁니다. 그리고, 수치심을 느끼고요.
저는 바로 이 시점이, 아상이 생기는 시점이라고 봐요.
그리고 , 아상은 건강한 사람은 생기지 않고, 건강하지 않게 되었을 때 비로소 생기는 병적인 심리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는 꾸준히 아상을 부추기죠. 직장에서도요. 집에서도요.
누구는 100점 맞았다. 누군 능력 또는 성격이 좋다, 누군 예쁘다.
이런 식으로 아상을 자극 받지만, 다시 건강함을 회복하죠.
그러다가, 회복되지 않은 감정들이 쌓여 심리적 건강함을 잃었을 때 쓰나미처럼
아상이라는 것이 생긴다고 봅니다.
회복되지 않은 감정들은 사랑 받고 싶은 마음, 사랑받고 잇다는 믿음이 좌절되거나 무너졌을 때 반복해서 쌓이지 않나 생각해요. 연인에게 버림을 받거나 믿었던 친구나 동료로부터 거부를 당하거나, 부모의 사랑이 양에 덜 차거나. 배반의 감정이 반복되다보니 자기 안에 벽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자신을 유폐하는 거죠. 자기고립이고, 불신과 부정적이고 불행한 감정들이 주된 감정이 되죠.
그리고, 그 벽안 에 든 자신을 향한 자기애, 자의식, 아상.. 이런 차이나게, 혹은 비슷하게 또아리를 트는 거죠.
불행과 비극의 시작이죠.
그런데, 아상은 절대적으로 감정의 문제이지, 이성의 문제가 아니죠.
즉 자기객관화 자체는 이성으로 하는 것이지만, 아상의 성립이나 소멸은 감정에 의해서 이뤄지는 거죠.
즉 없애야지 한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죽은 것처럼 잠자코 있다가, 결정적일 때 수시로 살아나는 거니까요.
도가에서 자기를 텅 비우고,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을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라는 말도 비슷하다고 봐요.
모든 것에는 지식이나 말, 감정, 경험, 사람.. 모두 포함되겠죠.
우리가 몸을 담고 있는 곳이 아상을 부추기고, 우리는 결국에는 굴복하는 구조적인 세상에 살고 있어서 좀처럼 병적인 심리가 아닌 건강한 심리로 살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이 와중에 건강한 사람은 도인 같아요.
아상이 생기면 교만과 수치심이 넘실대죠. 우위이면 교만하고 깔보는 마음이 넘실대고, 열위이면 부끄럽고 쫄아지는 마음이 넘실대고요.
건강한 상태에서는 무생물 같이 우위나 열위에 별다른 감흥이 없죠. 그렇다고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고 거의 평정심을 유지하되, 자주 구름, 흐르는 시냇물, 하늘거리는 나뭇잎처럼 경쾌하고 상쾌한 마음이 넘나들다. 마음의 건강하고 쾌청하니, 감정도 쾌청한 거죠.
21. ..
'17.12.12 2:39 AM
(116.124.xx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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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추천하는 프롬..책을 읽었는데..
사랑의 기술인가.. 거기에서..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고 부끄러움을 알잖아요.
이때 비로소 세계와 내가 분리된 겁니다. 그리고, 수치심을 느끼고요.
저는 바로 이 시점이, 아상이 생기는 시점이라고 봐요.
그리고 , 아상은 건강한 사람은 생기지 않고, 건강하지 않게 되었을 때 비로소 생기는 병적인 심리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는 꾸준히 아상을 부추기죠. 직장에서도요. 집에서도요.
누구는 100점 맞았다. 누군 능력 또는 성격이 좋다, 누군 예쁘다.
이런 식으로 아상을 자극 받지만, 다시 건강함을 회복하죠.
그러다가, 회복되지 않은 감정들이 쌓여 심리적 건강함을 잃었을 때 쓰나미처럼
아상이라는 것이 생긴다고 봅니다.
회복되지 않은 감정들은 사랑 받고 싶은 마음, 사랑받고 잇다는 믿음이 좌절되거나 무너졌을 때 반복해서 쌓이지 않나 생각해요. 연인에게 버림을 받거나 믿었던 친구나 동료로부터 거부를 당하거나, 부모의 사랑이 양에 덜 차거나. 배반의 감정이 반복되다보니 자기 안에 벽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자신을 유폐하는 거죠. 자기고립이고, 불신과 부정적이고 불행한 감정들이 주된 감정이 되죠.
그리고, 그 벽안 에 든 자신을 향한 자기애, 자의식, 아상.. 이런 차이나게, 혹은 비슷하게 또아리를 트는 거죠.
불행과 비극의 시작이죠.
그런데, 아상은 절대적으로 감정의 문제이지, 이성의 문제가 아니죠.
즉 자기객관화 자체는 이성으로 하는 것이지만, 아상의 성립이나 소멸은 감정에 의해서 이뤄지는 거죠.
즉 없애야지 한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죽은 것처럼 잠자코 있다가, 결정적일 때 수시로 살아나는 거니까요.
도가에서 자기를 텅 비우고,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을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라는 말도 비슷하다고 봐요.
모든 것에는 지식이나 말, 감정, 경험, 사람.. 모두 포함되겠죠.
우리가 몸을 담고 있는 곳이 아상을 부추기고, 우리는 결국에는 굴복하는 구조적인 세상에 살고 있어서 좀처럼 병적인 심리가 아닌 건강한 심리로 살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이 와중에 건강한 사람은 도인 같아요.
아상이 생기면 교만과 수치심이 넘실대죠. 우위이면 교만하고 깔보는 마음이 넘실대고, 열위이면 부끄럽고 쫄아지는 마음이 넘실대고요.
건강한 상태에서는 무생물 같이 우위나 열위에 별다른 감흥이 없죠. 그렇다고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고 거의 평정심을 유지하되, 자주 구름, 흐르는 시냇물, 하늘거리는 나뭇잎처럼 경쾌하고 상쾌한 마음이 넘나들다. 마음의 건강하고 쾌청하니, 감정도 쾌청한 거죠.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서로 유쾌하게 반대되는 의견을 나누잖아요. 이것은 이 인간들이 자기객관화가 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봐요. 감정으로부터 자신이 분리되어 있어서 고통스럽지 않은 거죠. 그것은 감정이 상당히 건강한 상태다. 우리가 보통 고수라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게 가능한 사람을 말하고, 그렇지 않으면 유아적이라거나 유치하다고 하죠.
22. ..
'17.12.12 2:40 AM
(116.124.xx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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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인가.. 거기에서..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고 부끄러움을 알잖아요.
이때 비로소 세계와 내가 분리된 겁니다. 그리고, 수치심을 느끼고요.
저는 바로 이 시점이, 아상이 생기는 시점이라고 봐요.
그리고 , 아상은 건강한 사람은 생기지 않고, 건강하지 않게 되었을 때 비로소 생기는 병적인 심리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는 꾸준히 아상을 부추기죠. 직장에서도요. 집에서도요.
누구는 100점 맞았다. 누군 능력 또는 성격이 좋다, 누군 예쁘다.
이런 식으로 아상을 자극 받지만, 다시 건강함을 회복하죠.
그러다가, 회복되지 않은 감정들이 쌓여 심리적 건강함을 잃었을 때 쓰나미처럼
아상이라는 것이 생긴다고 봅니다.
회복되지 않은 감정들은 사랑 받고 싶은 마음, 사랑받고 잇다는 믿음이 좌절되거나 무너졌을 때 반복해서 쌓이지 않나 생각해요. 연인에게 버림을 받거나 믿었던 친구나 동료로부터 거부를 당하거나, 부모의 사랑이 양에 덜 차거나. 배반의 감정이 반복되다보니 자기 안에 벽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자신을 유폐하는 거죠. 자기고립이고, 불신과 부정적이고 불행한 감정들이 주된 감정이 되죠.
그리고, 그 벽안 에 든 자신을 향한 자기애, 자의식, 아상.. 이런 차이나게, 혹은 비슷하게 또아리를 트는 거죠.
불행과 비극의 시작이죠.
그런데, 아상은 절대적으로 감정의 문제이지, 이성의 문제가 아니죠.
즉 자기객관화 자체는 이성으로 하는 것이지만, 아상의 성립이나 소멸은 감정에 의해서 이뤄지는 거죠.
즉 없애야지 한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죽은 것처럼 잠자코 있다가, 결정적일 때 수시로 살아나는 거니까요.
도가에서 자기를 텅 비우고,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을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라는 말도 비슷하다고 봐요.
모든 것에는 지식이나 말, 감정, 경험, 사람.. 모두 포함되겠죠.
우리가 몸을 담고 있는 곳이 아상을 부추기고, 우리는 결국에는 굴복하는 구조적인 세상에 살고 있어서 좀처럼 병적인 심리가 아닌 건강한 심리로 살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이 와중에 건강한 사람은 도인 같아요.
아상이 생기면 교만과 수치심이 넘실대죠. 우위이면 교만하고 깔보는 마음이 넘실대고, 열위이면 부끄럽고 쫄아지는 마음이 넘실대고요.
건강한 상태에서는 무생물 같이 우위나 열위에 별다른 감흥이 없죠. 그렇다고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고 거의 평정심을 유지하되, 자주 구름, 흐르는 시냇물, 하늘거리는 나뭇잎처럼 경쾌하고 상쾌한 마음이 넘나들다. 마음의 건강하고 쾌청하니, 감정도 쾌청한 거죠.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서로 유쾌하게 반대되는 의견을 나누잖아요. 이것은 이 인간들이 자기객관화가 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봐요. 감정으로부터 자신이 분리되어 있어서 고통스럽지 않은 거죠. 자기자신을 남보듯 할 수 있는 사람들. 그것은 감정이 상당히 건강한 상태. 우리가 보통 고수라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게 가능한 사람을 말하고, 그렇지 않으면 유아적이라거나 유치하다고 하죠.
23. ..
'17.12.12 2:42 AM
(116.124.xx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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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추천하는 프롬..책을 읽었는데..
사랑의 기술인가.. 거기에서..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고 부끄러움을 알잖아요.
이때 비로소 세계와 내가 분리된 겁니다. 그리고, 수치심을 느끼고요.
저는 바로 이 시점이, 아상이 생기는 시점이라고 봐요.
그리고 , 아상은 건강한 사람은 생기지 않고, 건강하지 않게 되었을 때 비로소 생기는 병적인 심리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는 꾸준히 아상을 부추기죠. 직장에서도요. 집에서도요.
누구는 100점 맞았다. 누군 능력 또는 성격이 좋다, 누군 예쁘다.
이런 식으로 아상을 자극 받지만, 다시 건강함을 회복하죠.
그러다가, 회복되지 않은 감정들이 쌓여 심리적 건강함을 잃었을 때 쓰나미처럼
아상이라는 것이 생긴다고 봅니다.
회복되지 않은 감정들은 사랑 받고 싶은 마음, 사랑받고 잇다는 믿음이 좌절되거나 무너졌을 때 반복해서 쌓이지 않나 생각해요. 연인에게 버림을 받거나 믿었던 친구나 동료로부터 거부를 당하거나, 부모의 사랑이 양에 덜 차거나. 배반의 감정이 반복되다보니 자기 안에 벽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자신을 유폐하는 거죠. 자기고립이고, 불신과 부정적이고 불행한 감정들이 주된 감정이 되죠.
그리고, 그 벽안 에 든 자신을 향한 자기애, 자의식, 아상.. 이런 차이나게, 혹은 비슷하게 또아리를 트는 거죠.
불행과 비극의 시작이죠.
그런데, 아상은 절대적으로 감정의 문제이지, 이성의 문제가 아니죠.
즉 자기객관화 자체는 이성으로 하는 것이지만, 아상의 성립이나 소멸은 감정에 의해서 이뤄지는 거죠.
즉 없애야지 한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죽은 것처럼 잠자코 있다가, 결정적일 때 수시로 살아나는 거니까요.
도가에서 자기를 텅 비우고,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을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라는 말도 비슷하다고 봐요.
모든 것에는 지식이나 말, 감정, 경험, 사람.. 모두 포함되겠죠.
우리가 몸을 담고 있는 곳이 아상을 부추기고, 우리는 결국에는 굴복하는 구조적인 세상에 살고 있어서 좀처럼 병적인 심리가 아닌 건강한 심리로 살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이 와중에 건강한 사람은 도인 같아요.
아상이 생기면 교만과 수치심이 넘실대죠. 우위이면 교만하고 깔보는 마음이 넘실대고, 열위이면 부끄럽고 쫄아지는 마음이 넘실대고요.
건강한 상태에서는 무생물 같이 우위나 열위에 별다른 감흥이 없죠. 그렇다고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고 거의 평정심을 유지하되, 자주 구름, 흐르는 시냇물, 하늘거리는 나뭇잎처럼 경쾌하고 상쾌한 마음이 넘나들다. 마음의 건강하고 쾌청하니, 감정도 쾌청한 거죠.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서로 유쾌하게 반대되는 의견을 나누잖아요. 이것은 이 인간들이 자기객관화가 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봐요. 감정으로부터 자신이 분리되어 있어서 고통스럽지 않은 거죠. 뭐든지 수용할 수 있고요. 감정적으로 격분하지 않을 수 잇고요. 자기자신을 남보듯 할 수 있는 사람들. 그것은 감정이 상당히 건강한 상태. 우리가 보통 고수라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게 가능한 사람을 말하고, 그렇지 않으면 유아적이라거나 유치하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