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년전 구매한 애증의 아파트.

궁금 조회수 : 6,511
작성일 : 2017-12-09 23:30:53
어릴때였고 갓 결혼했었고 집값이 마구 오를때
친정엄마가 아파트를 사래요.
순진하게도 전 그게 좋은지알고
남편도 싫어하고 온라인에 물었더니 미쳤냐는 댓글까지 보면서
좋은지알고 계약했죠. 추후의 의심도 없이 시장조사도 없이...

실거주도 힘들고 나홀로에 꼭지잡고 주변엔 공급포화..
9년간 안팔리더군요..
그것때문에 철들고 공부해서 좋아보이는 아파트 투자도 못했어요
팔리지도 않고 돈도 묶여있으니요

십년이 지난....
그 애증의 아파트덕분에 무주택기간도 없고
손해보며 겨우 팔아치우고
돈 잘벌어서 모으면 뭐하나요
집값 상승기 다 놓친듯합니다

솔직히요
그 어릴때 아무것도 모르던시절
엄마가 나에게 사기친것 같아요
그러면안되는데 그 아파트 동네 너무싫고
그거 추천한 사람이 진짜 미워져요
내인생에 좀비같아요...
IP : 223.38.xxx.1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9 11:35 PM (49.167.xxx.131)

    알아보지도 않고 사신거니 본인탓도 있죠. 엄마만 원망할껀 아닌듯 해요. 요즘 집값들이 많이 올랐는데 그동네는 안오른거같네요 ㅠㅜ

  • 2. 0000
    '17.12.9 11:38 PM (125.177.xxx.47)

    원글님과 같은 케이스 ㅠㅠ. 죽고 싶어요. 솔직히. 엄마 등살에 산 아파트가 발목 잡아 숨 넘어가요.

  • 3. ..
    '17.12.9 11:46 PM (49.170.xxx.24)

    엄마 탓할 나이는 아니신것 같습니다.

  • 4. .....
    '17.12.10 12:05 AM (221.141.xxx.8)

    아파트는 그래도 남잖아요.
    주식이나 비트코인은.....

  • 5. 그심정압니다
    '17.12.10 12:32 AM (119.70.xxx.204)

    저도 진짜 후진동네 후진아파트를
    엄마가 내집은하나있어야된다고
    남편은 싫다는거 거의 윽박질러서샀는데
    완전 한달살고부터 후회막심
    이런데서 애도못키우겠고
    무주택기간 날라가버렸고
    평생 재테크의 ㅈ도모르고살던
    엄마말을왜들었던건지
    다행히 1년살고 팔고나왔어요

  • 6. 궁금
    '17.12.10 12:41 AM (223.38.xxx.135)

    실거주는 출근시간이 1시간이 넘어서 엄두도 못내요
    우리엄만 왜 하필 알지도못하는 오지동네 아파트를 끌고와서 들이대며 좋다고했을까요?
    저희남편 돈 잘벌어요. 좀 더 모아서 샀음 서울 좋은동네도 갈뻔했는데 실거주도 못할 장거리에 나홀로에 듣보잡을 추천하는 엄마는 대체 무슨생각이었으며
    전 지금도 분노합니다.
    우리남편도 제앞이라 조심하지 똑같을겁니다.

  • 7. 궁금
    '17.12.10 12:43 AM (223.38.xxx.135)

    엄마탓하는거 진짜 우습지만 돈이 십년간 묶이니
    그리고 요새오른 집값을보고
    우리가 열심히 모은돈을보니
    울화가 치밉니다.
    서울 핵심지 갈수있었는데 그 애증의 집때문에 ㅠ
    저희인생 통째로 허무해졌어요..

  • 8. 궁금
    '17.12.10 12:43 AM (223.38.xxx.135)

    요샌 엄마만보면 울화가 치밀어요

  • 9. 그래도
    '17.12.10 1:48 AM (210.219.xxx.178)

    세는 꾸준히 나갔나봐요. 저는 공실5개월째이네요ㅠ

  • 10. ..
    '17.12.10 8:49 AM (222.110.xxx.214) - 삭제된댓글

    속상할 일이기는 하지만, 주위에서 말렸는데 엄마말만 듣고 결정한건 원글님이예요. 원망은 그만 하시고
    이제라도 파셨으니 좋은곳에 장만하세요.

  • 11. 엄마가
    '17.12.10 10:21 AM (14.34.xxx.131)

    재테크에 재자도 모르나봐요 어떻게 그런 아파트를 사라고 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내나이가 내년이 70이요 우리 아들은 본인 봉급이 얼마인지도 몰라요 내가봉급통장 관리해서
    아들봉급 모아서 결혼전에 현재 수도권에 6억짜리 아파트있네요 지역에서 부러워하는 아파트
    우리가 지방에살때 사놓앗어요 자랑이 아니고 공부를하고 사야지 무조건사면 안돼요
    아파트살때는 팔때도 생각하고 사야해요 남들이 사고싶은 아파트라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821 각종 만능소스들 중 하나만 한다면 뭐가 좋을까요? 1 각종 2018/01/14 949
768820 객관적으로 차이나는 결혼하고 행복한 경우 많나요? 10 인생고민 2018/01/14 4,329
768819 같이 삽시다에 박준금 패딩 14 패딩 2018/01/14 8,556
768818 [일자리 빙하기] 작년에 18조원 투입했는데…실업자 역대 최대 7 ........ 2018/01/14 704
768817 [조언요청] 아파트 구입 시기 6 qqqaa 2018/01/14 2,250
768816 일본 버블시대일화.txi 1 버블 2018/01/14 1,420
768815 칼국수 생면 굵고 쫄깃한거 추천 해 주세요 2 .... 2018/01/14 741
768814 어서와 한국,, 영국편보고 항의하고 싶은 점.. 94 ㅇㅇㅇ 2018/01/14 20,745
768813 조국 브리핑 청와대 채널 주소 12 dd 2018/01/14 1,141
768812 "일본 미쓰비시UFJ, 독자적 가상화폐 거래소 개설키로.. 1 샬랄라 2018/01/14 613
768811 복부자액기스 같은거 담아놓고 벨브로 잠그고하는 그릇이 뭘.. 3 바다 2018/01/14 465
768810 인강듣기 노트북 태블릿 ...뭐가 젤 나은가요? 3 추천 2018/01/14 1,458
768809 결국 미국 문파까지 열받게 했네..ㅎㅎㅎ-타임스퀘어 광고추진 12 ㅇㅇ 2018/01/14 4,719
768808 주방 칼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7 추천추천 2018/01/14 3,207
768807 요즘 여성들 결혼 늦게 하는 추세긴 한가보더군요 18 ㅇㅇ 2018/01/14 8,114
768806 LG냉동고 성에가 너무끼어 힘드네요 6 LG냉동고 2018/01/14 1,580
768805 코스코에 콤프로책상 gfsrt 2018/01/14 509
768804 강원도에서 애들키우기 어디가 젤좋나요? 7 구렛 2018/01/14 1,425
768803 조금씩 자주 먹기/ 왕창 먹고 횟수 적게 먹기 음식 2018/01/14 504
768802 디카페인 원두도 맛있네요 6 2018/01/14 1,461
768801 태어나게해줘서 부모님께 감사한가요? 36 mmm 2018/01/14 5,749
768800 남편은 왜 이렇게 이기적인지 5 이기적 2018/01/14 2,453
768799 어제 본 가방이 아른거리는데 어디껀지 몰겠어요 3 땅지맘 2018/01/14 1,752
768798 화장실 문은 왜 방이랑 반대쪽으로 열리나요? 13 궁금이 2018/01/14 5,264
768797 눈아플때 냉 온 어떤찜질해야해요? 4 쥐잡자 2018/01/14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