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제사 스트레스

노제사 조회수 : 5,244
작성일 : 2017-12-09 10:16:59

애들 어릴때 친정 피해서 멀리 이사갔어요....엄마가 저한테 해 주는 것도 많지만(음식면에서) 그만큼 또 자주 불러요. 안오면 서운해 하시고...그래서 신랑이 피곤 해 해서 친정 피해서 먼곳으로 일부러 이사 갔지요. 2년전부터 서울 바로 옆 신도시 분양 받아서 친정(서울 강북)하고 20분거리로 살게됐는데...역시나 무슨일만 있으면 저를 부르시네요.

엄마는 74살이시고  60전부터 언제나 아프다는 말을 달고 사세요. 올 해도 짧게 2번이나 입원하셨고 ...정기적으로 뇌경색, 이비인후과, 디스크 병원도 다니세요. 본인몸이 그렇게 아프시면서 40년정도 제사 지내는 할아버지... 엄마한테는 시아버지이죠...제가 그만 제사 지내고 절에 모셔도 된다고 했더니..죽는 한이 있어도 제사 지내야 되신데요..엄마 고집 아무도 못말리지만 저에게 부담을 줘서 싫어요.

작은집은 안오신지 오래전이고 고모들도 매해 들쑥날쑥 오시고 싶으면 오시고 안오시고 싶으면 안오시고 올케언니는 직장 다녀서 저녁에 오고 큰언니는 집에서 쉴 때도 안왔지만 멀기도 하고 요즘에 뭐 배우는 거 때문에 못와요...만만한 저한테 맨날 도와달래요. 저는 제사는 없어져야 할 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작년에도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줬고 올해는 싫다고 했더니 또 삐지셨네요. 저한테 하루에 전화 두세번 하시는 분이 며칠째 한통화도 없는 거 보니...

엄마 때문에 취직해야 될거 같아요....

시댁스트레스 없다 보니 친정엄마가 스트레스 주네요...



IP : 49.164.xxx.1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9 10:17 AM (216.40.xxx.221)

    걍 냅두세요.

  • 2. ..
    '17.12.9 10:19 AM (114.204.xxx.212)

    혼자 알아서ㅜ하게 두세요
    힘들면 그만 두시겠죠 견딜만 하니 하는거에요

  • 3. dd
    '17.12.9 10:23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계속 도와주시면 제사없어질 일 없어요
    힘들고 몸 아파지면 없앨 생각하시겠죠

  • 4. ...
    '17.12.9 10:24 AM (182.222.xxx.120)

    아.. 오늘 제사라 시댁가야하는데..
    가기싫어 죽을것 같습니다ㅠ

  • 5. 제사
    '17.12.9 10:26 AM (106.102.xxx.17)

    진짜 현대사회에서는 제사문화가 맞지 않아요
    옛날 농경사회에 모여살때나 맞지

  • 6.
    '17.12.9 10:30 AM (221.146.xxx.73)

    저런 엄마랑은 사이가 나쁜게 나아요. 삐진거 그냥 냅두세요

  • 7. 00
    '17.12.9 10:31 AM (14.40.xxx.74)

    그냥 님도 안하면 되요
    고모, 언니, 올케 다 안도와드리고 잘 산다면서요

  • 8. 노노
    '17.12.9 10:5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는 친정엄마가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생성하고 있어요.
    친정엄마가 가만히 계셔도 스트레스 주는 사람이 또 생길 거예요.
    스스로 만드니까요.

  • 9. gfsrt
    '17.12.9 10:52 AM (211.202.xxx.83)

    징징거리면 결국 해주니까 계속 징징거리는거에요.
    아무리 떼써도 끄덕도 안하면
    안합니다.

  • 10. ㅇㅇㅇ
    '17.12.9 11:00 AM (14.75.xxx.23) - 삭제된댓글

    전화 있던없던 꾹참고 있으세요
    못한다고 했고 그대로 하지마세요
    처음이중요하지
    어머니도 혼자 해봐야 담부터 안합니다

  • 11. ㅇㅇ
    '17.12.9 11:17 AM (121.175.xxx.62) - 삭제된댓글

    엄마 돌아가시고 따로 살던 제가 제사 음식 주문해서 보냈더니
    비싸다 음식 마음에 안든다 아버지가 난리셨어요
    친척들이 조부모님 제사등 각종 제사 다 절에 모시자고 해도 아버지가 부득부득 나 죽을때까지는 모시겠다 하셨죠
    엄마 제사 제외하고도 제사가 5번 정도 더 있었어요
    제가 사서 보내드린 음식 계속 마음에 안드신다 하시길래 그럼 직접 하시라고 하고 그냥 혼자 하시게 했어요
    1년만에 손드시고 제사 다 절에 올렸습니다
    무조건 본인이 직접 혼자서 다 하게 하셔야 깨달아요
    삐치시든 어쨌든 내버려두시고 혼자 하게 하세요
    삐친 것에 대한 제일 좋은 대응은 무관심이예요

  • 12. 냅둬요
    '17.12.9 11:33 AM (223.39.xxx.145)

    님남편이 뭐라 안하나요?
    적당히 거리두심 알아서 정리됩니다

  • 13. 친정 옆
    '17.12.9 11:36 AM (112.170.xxx.103)

    친정집 가까이 사는 것도 스트레스입니다.
    애들 어릴땐 도움받은게 사실이니 이제 와서 귀찮다 독립하고 싶단말 못하니 참고 하지만
    부모님 연로하시니 자식에게 기대는거 부담스러운거 사실이죠.

    제사돕는건 솔직히 좀 그러네요. 옛분들 말씀대로라면 출가외인이잖아요.
    그건 못돕겠고 차라리 다른거 시켜달라 하세요.

    저도 오빠는 멀리 살고 전 가까이 살아서 온갖 궂은 일 다 하는데
    오빠는 네가 부모님 옆에 살아서 든든하다 말만 하고 암것도 안합니다.
    저도 부모님이 자주 오라가라 하시는데 거짓말을 해서라도 약속있다 못간다 그럽니다.
    잘해드리되, 요령도 터득하셔야 해요.

  • 14. ..
    '17.12.9 11:44 AM (121.175.xxx.194)

    울시어머니도 제사 너무 힘들다셔서 제가 사오겠다고 했거든요. 저도 50넘으니 명절에 남자들 누워있는데 혼자 종종 거리며 하기도 싫고... 20년은 해야되는 줄 알고 도왔습니다.
    2년 샀더니 맛없다고 본인이 하신대서 그냥 하고 싶은 분이 혼자 하시게 했더니 2년만에 다시 사자시네요.
    그렇다고 음식 솜씨 좋으신 분도 아니에요.
    전 평균이상에 손이 빠른 편이에요.
    제가 제사 음식 대신해 집에서 잡채나 갈비찜 해가서 식구들이 맛있다하면 싫어하시길래 이제 아무것도 안해가요.
    전 오히려 편해졌네요.

  • 15.
    '17.12.9 11:47 AM (61.83.xxx.48)

    아프다고 하세요

  • 16. ..
    '17.12.9 11:56 AM (223.62.xxx.38)

    집에서 해간다하고 사가지고 가세요.
    70세 힘드시죠. 사고방식 못고치니 본인 고달프시지만 엄마인데 어쩌겠어요.

  • 17.
    '17.12.9 11:57 AM (58.140.xxx.86)

    혼자해봐야 힘들어서 안하셔요

  • 18. 그건
    '17.12.9 12:06 PM (118.127.xxx.136)

    삐지셔도 어쩔수 없죠. 신경 끄세요. 끌려가니 이야기 하는거에요. 도와주는 사람 없고 힘들면 정리하실거에요.
    해줄 사람이 있으니 계속 하시는거에요.

  • 19. 진짜로
    '17.12.9 12:13 PM (218.155.xxx.99)

    친정 시댁은 무조건 멀리 살아야 하고

    아들집
    딸집 하고도 멀리 살아야함!

    잉? 써놓고 보니 이상하네?
    힘 든 쪽이 있으면 득 본 쪽도 있을테고
    득 본 쪽들은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을라나요?ㅎㅎ
    가까이 가까이살고싶어 기를 쓰는 쪽이
    득 볼 사람들이긴 해요ㅎㅎ

    멀리~~멀리~~~
    사생활은 공유하는게 아니고
    내 혼자만 즐기는것임!ㅎㅎ

  • 20. 제발 제발
    '17.12.9 1:11 PM (175.223.xxx.28)

    좀 제발요!!!

    스트레스 같은 거 받지 말고, 그냥 신경 끄세요.
    왜 그러고 살아요. 엄마로부터 좀 벗어나세요.
    징징 대는 사람 전화 안 오면 좋지
    그거 가지고 끙끙.

    대체 언제 어른 되는 겁니까.

  • 21. 뼈 빠지게
    '17.12.9 1:32 PM (122.38.xxx.28)

    잘 먹지도 맛도 없는 제사 음식하고 그것도 돈도 엄청 들고..제사는 금방 끝나는데 그거 치울 때 이게 무슨 짓인지..허망하고 헛짓거리한다는 생각이 막 드는데..이거 제발 없어져야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2604 블랙하우스 농협 사기건 2 블랙위도우 2018/01/26 854
772603 아이폰 ㅜㅜ 13 .. 2018/01/26 1,983
772602 밀양 화재로 자유한국당이 또 헛소리 하는군요. 12 ... 2018/01/26 2,183
772601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 4 문의 2018/01/26 4,327
772600 언 세탁기 as 5 겨울 2018/01/26 1,399
772599 가부장제의 수혜자는 여자 아닌가요? 11 ㅇㅇㅇㅇ 2018/01/26 1,976
772598 세탁기 돌릴려고 연구중입니다. 6 저는 2018/01/26 2,143
772597 우리 나라 판사들 중에는 진짜 쓰레기들이 많은 것 같아요 5 푸른하늘 2018/01/26 760
772596 55~60평 아파트나 빌라 사시는 분들, 겨울 관리비 얼마나 나.. 11 관리비 2018/01/26 4,061
772595 싱글와이프 김연주씨 50 2018/01/26 21,746
772594 방탄소년단이 보그지에 일상 화보도 찍었네요 18 오호 2018/01/26 2,592
772593 벤츠 여검사’가 받은 벤츠는 ‘사랑의 정표’…대법원 무죄 확정 .. 8 김소영 2018/01/26 2,221
772592 부모님 제사 무렵에 항상 꿈에 나타나는 경우 있으신가요.??? 9 .... 2018/01/26 1,597
772591 사주에 칼이 있으면 5 .... 2018/01/26 5,175
772590 감기가 3주째인데 왼쪽 가슴위가 결려요 6 소소 2018/01/26 1,351
772589 소방관은 정말 극한직업이네요 8 ㅇㅇㅇ 2018/01/26 1,633
772588 신문 그만 볼까봐요 현금영수증땜에 짜증나서 3 .. 2018/01/26 1,030
772587 남편의 어떤 모습에 반해서 결혼하셨나요? 4 결혼 2018/01/26 1,819
772586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을 참 함부러 하네요 4 우리 2018/01/26 1,713
772585 [단독] 어젯밤 전격 영포빌딩 압수수색..지하에 비밀창고 8 서울지검잘한.. 2018/01/26 1,265
772584 이번 주말 부산 vs. 강릉 여행 갈만할까요? 3 라일락하늘 2018/01/26 969
772583 부부간에 생리현상 감추는게 낫다 vs 트는게 낫다 19 ... 2018/01/26 3,110
772582 유방암 완치 판정 받고 계속 정기검진 꼬박 다녔는데... 11 .... 2018/01/26 5,168
772581 시부모님의 용돈 21 소금소금 2018/01/26 5,019
772580 대기업 사내불륜에 12 사내불륜 2018/01/26 1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