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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에게 너무 속상해서요 자식 괜히 낳았나 싶은 생각까지...

나야나 조회수 : 18,700
작성일 : 2017-12-09 00:18:16
부모님이 저 어릴때부터 사이가 안좋으셔서
결국 저희 형제들 셋을 제가 초딩때 아빠에게 맡겨두고
별거하셨어요
폭력이랑 바람까지 난 아빠여서 엄마랑 따로 사신거
이해는 가는데요

제가 장녀인데 자라면서 아빠가 둘째랑 막내딸만 좋아하시더라구요 옆에서 친구들이 봐도 친아빠인데 너 싫어하냐고 말할정도

아무튼 자라면서 아빠가 저더러
건강이 젤 중요하다 본인건강은 본인이 지키는거고
모든일의 책임은 본인이 지는거라 했는데
어릴때라 속으로 혹시 내가 아프면 아빠가 날 돌봐주지도
않을건가보다 난 혼자인가봐 그런생각하며 자랐네요

그러다 제가 결혼하고 자식 낳았는데
남편하고 사이가 안좋습니다
남의식해서 이혼못해 살고있구요
각자 필요한말만 간신히하고 대화없는 상태로
몇년째 살고 있어요

4살 딸한테 제나름대로는 나름 사랑줘가며 열심히키우는데
애가 아빠만 좋아하네요
제가엄연히 옆에 있는데도 아빠한테만 간다고 울어요
아빠가 없어야 비로소저한테와서 안기고

아빠가 나타나면 전 투명인간 되버리네요
자식 키우는거 참 힘빠지고 왜 결혼까지해서
자식낳았나 싶어 요즘 우울한데 우울해도
책임감때문에 잘해주고하는데 자꾸 아빠만
좋아하는 모습이 반복되다보니 점점 자식한테 애정이
사라져가는걸 느껴요

제가 제대로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제가 표현하는 방법이 자식에게 사랑을 제대로
못줘서 그런걸까요?
남편은 절 바라보는 표정이 딸이 엄마한테 안가고
아빠한테만 간다고 울어대니까
절 무시하고 한심해하는 표정인게 느껴져요
지금 맞벌이인데 남 시선이고 자식이구 뭐고
돈 딱딱 반반갈라 이혼하고 말까 싶기도 하고
딸이 아빠바라기이니
아빠더러 키우라할까 싶기도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나네요
내년이면 40인데 이렇게 가정불화 상태로 계속 살아봤자
뭐가 의미있나 싶어서요

어제 남편과대화나눴는데 저랑 살기 싫대요
같이 살기싫은데 살고 있으니까 각자 인생
각자가 터치하지 말고 살자 하더라구요
IP : 223.39.xxx.110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링
    '17.12.9 12:25 AM (121.175.xxx.215)

    자식때문에도 아니고 남의식해서 이혼안하신다는거보니 자존감이 많이 낮으신듯 합니다

  • 2. ..
    '17.12.9 12:27 AM (211.204.xxx.128)

    딸이 4살밖에 안되네요
    아직은 내 새끼 이쁜것만 보시고
    원망은 넣어 두세요
    남편이 ㅁㅊㄴ입니다
    애가 엄마 안 따른다고 무시하는 눈빛이라니...
    힘드시겠지만 심사숙고하시고 결정하세요
    아빠에게만 맡기긴 4살 아이 너무 어려요

  • 3. 나야나
    '17.12.9 12:27 AM (223.39.xxx.110)

    남편하고 같은 직장이어서요 남의식안하고 싶어도 의식이 되네요

  • 4. 그래도 이왕
    '17.12.9 12:32 AM (49.1.xxx.183) - 삭제된댓글

    같이 살거라면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상담 꼭 받아보세요~~~
    아이가 엄마 곁에 가기 싫어하는건 같이 있으면
    마음이 불편해서죠
    아이들은 순수하잖아요

  • 5. 아이가
    '17.12.9 12:37 AM (14.39.xxx.198) - 삭제된댓글

    아이가 4살이라면
    솔직히는 원글님 속에 있는 무언가 불편한것이
    아이에게 전해져서 아이가 피하는것일수도 있구요
    원글님이 원가족에서 아버지 어머니와 좋은 관계를 맺어본적이 없어서
    지금 남편과 아이와도 좋은 관계를 맺을 무언가에 막힘이 있을수도 있어요

    어릴적 트라우마..또는 대상관계 경험이 지금 반복되는거니까
    지금이라도 심리치료를 받으세요.

    분노애착의 흔적일수도 있거든요.
    https://resilience.modoo.at/와 의논해보세요. 적어도 본인이 심리검사를 한번 받아보면
    뭔가 뚜렷하게 보일거예요. 검사는 해석이 더 중요하니 좋은 해석자를 만나는것이 중요하고
    더 중요한것은 그것을 해결하는것이 중요한데..
    이렇게 대상관계--즉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분노가 차있을때에서 치료자와도 그래요
    그러니 EMDR이 가장 좋은 치료법일거예요.

  • 6. 아무래도
    '17.12.9 12:40 AM (73.193.xxx.3)

    일상에서 잔소리는 엄마 몫이 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엄마를 아빠가 존중하지는 않으면서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틀렸다고 말하면서 잘 해주는 아빠의 경우 아이들이 아빠를 더 따르는 경우 본 적 있어요.
    사이가 나쁘진 않은 부부였지만...곁에서 보면서 저도 남편도 결과적으로 딸아이가 엄마 무시하게 만든 그 아빠가 참 불편했어요. 본인은 모르니 남 앞에서도 그러지싶은데...
    또 그와는 달리 부부 둘 다 서로 잘 지내는데 유독 그 집 딸아이가 아빠를 좋아하더라구요. 물도 아빠에게만 주고 엄마는 안된다하고... 엄마랑만 있을때는 또 엄마랑 잘 지내더라구요.

    그냥 자식은 어차피 부모 짝사랑이다 생각해야될때가 많아요. 평생 내 짝사랑이다 생각하시고 내마음 알아주고 돌려줄 가능성이 별로 없다 생각하시는 것이 낫지 싶어요.
    남편과 분리해서 아이를 보셔야지 싶어요.
    그냥 이 세상에 내가 데려왔으니 그만큼의 책임을 지겠다 생각하고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원글님에게 아이탓에 무시하는 눈빛을 보내는 남편이 잘못된거예요. 서로 마음이 어긋난 상태라 다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되니 그 눈빛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아마 반대였으면 본인 싫어하게 만들었다고 했을 듯 하네요.

  • 7. 중요해요
    '17.12.9 12:43 AM (14.39.xxx.198) - 삭제된댓글

    아이가 4살이라면
    솔직히는 원글님 속에 있는 무언가 불편한것이
    아이에게 전해져서 아이가 피하는것일 수도 있구요.
    원글님이 원가족에서 아버지 어머니와 좋은 관계를 맺어본적이 없어서
    지금 남편과 아이와도 좋은 관계를 맺을 무언가에 막힘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님이 어쩌면 어떤 안경을 끼고 아이와 남편의 표정과 몸짓을 해석할수도 있어요

    어쩌면 원글님의 어릴적 트라우마..또는 대상관계 경험이 지금 반복되는 것 일지 모르니
    지금이라도 심리치료를 받으세요.

    분노애착의 흔적일수도 있거든요. 원글만 읽어봐서는 그래요

    https://resilience.modoo.at/ 의논해보세요. 적어도 본인이 심리검사를 한번 받아보면
    뭔가 뚜렷하게 보일거예요. 검사는 해석이 더 중요하니 좋은 해석자를 만나는것이 중요하고
    더 중요한것은 그것을 해결하는것이 중요한데..
    이렇게 대상관계에서 시작된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분노가 차있을 때에서 치료자와도 그래요.

    어렸을때 엄마와 관계를 잘 못 맺는 사람이 해결이 어려운데..그래도 해결책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예요
    EMDR이 가장 좋은 치료법일거예요.

    지금 원글님의 문제가 아이에게 까지 넘어가지 않도록
    하루라도 빨리 치료 시작하세요

  • 8. ㅇㅇ
    '17.12.9 12:43 AM (211.193.xxx.69)

    아이가 엄마보다는 아빠를 좋아하는 건 아이와 아빠가 상생이 좋아서 일수도 있어요
    이게 맞다면 아이가 그렇게 태어난 건 원글님이 어쩔수 없는 일이네요.
    남편과는 이혼을 준비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지금 이혼하라는 게 아니고 이혼을 준비하다가 어느땐가에 이혼하는거..
    대화없는 남편 그런 남편한테만 가는 아이를 보면서 원글님이 얼마나 비참하고 외로울지..
    현재로는 남편에 대한 기대도, 아이에 대한 기대도 모두 내려놓고
    앞으로 원글님이 어떻게 살아나갈까만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9. .,,
    '17.12.9 12:59 AM (70.191.xxx.196)

    이렇게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아빠를 더 좋아하는 게 잘못이 아니라는 거요.
    아빠랑 잘 지내는 아이가 사회성이 더 발달한 경우가 많아요. 아빠와 잘 지내면 타인과 잘 지낼 확률이 높다는 거.
    아이에게 이득이지 손해가 아니에요.

  • 10.
    '17.12.9 1:02 AM (211.36.xxx.151)

    차라리 별거나 주말부부로 지내는건 어떨까요‥

  • 11. 그리고
    '17.12.9 1:02 AM (14.39.xxx.198)

    아이 발달단계상 4살이면 아빠와 사이가 점점 더 좋아지는 단계입니다.
    아이와 남편 사이에서 님이 어떤 불편과 눈치를 본다면
    솔직히는 원글님 문제예요.

  • 12. ㅜㅜ
    '17.12.9 1:11 AM (118.127.xxx.136)

    애가 사춘기라도 된줄 알았네요.
    죄송한데 4살이라면 아이는 잘못이 없죠. 원글이 자신의 문제네요.

  • 13. ..
    '17.12.9 1:15 AM (117.111.xxx.160)

    아이 4살이라해도 겨우 30몇개월 아이는 거의 본능적으로 나를 좋아한다 싫어한다 알 나이잖아요.. 원글님 커온 환경 남편문제., 님도 안타깝지만 아이를 낳은 이상 아이에게 사랑을 줘야죠 내가 힘들더라도

  • 14. ㅎㅎ
    '17.12.9 1:47 AM (61.96.xxx.91)

    아이가 아빠를 더 좋아할수도 엄마를 더 좋아할수도 있는데 당연하죠~
    어떻게 똑같이 좋아하나요???
    전업이면 몰라도 직장인이면 더 당연하죠
    주변에 직장맘들 보면 아이들이 5세까지는 엄마거부하는아이들 종종 있더라구요

    어린시절 어두운 과거에 현재까지 너무 끼워 맞추지마세요
    별개로 보고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며 사세요~
    남편이 살기싫다~ 라고 말한다고해서 그게 진실도 아닐는지 아니라 변하지않을것도 아니랍니다
    얼마든지 바뀔수있는 말이고 맘이고 심지어는 진실이 아닐수도 그냥 뱉어진 말일뿐일수도 있어요
    철없는 젊은 남자가 뚝 던진말이 뭐 대단한 의미가~ㅎㅎㅎㅎ
    님은 여자이기전에 엄마예요~
    강하다는 말입니다
    힘내세요~화이팅~! 입니다^^

  • 15. 어휴
    '17.12.9 2:07 AM (61.102.xxx.198) - 삭제된댓글

    남편한태 저런말 독직구로 들으면 아프겠네요
    한번 사는 인생.. 재미나게 살아야죠
    님 상처가 너무 큰 것 같으니 일단 치료부터 받으세요.

  • 16. ....
    '17.12.9 2:23 AM (221.157.xxx.127)

    그나이때 여자아이는 아빠를 남자아이는 엄마를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요 좀 더 크면 달라집디다

  • 17. 님 마음은 이해해요 근데요..
    '17.12.9 2:39 AM (173.35.xxx.25) - 삭제된댓글

    아이가 아빠를 더 따른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를 괜히 낳았나... 하시는것보면
    솔직히 유아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심한표현 죄송해요)
    아이의 그런 작은 행동조차 거슬랄 정도면 이건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님의 상처가 아이에게 투영되는걸로 보여요.
    아이 입정에서 고작 4살에 아빠더 좋아했다고 엄마가 속상해서 괜히 낳았나 생각했다는걸 알면
    너무 쇼크일거 같네요.

    글고 님 성태로보면 그 마음이 아이에게 이미 다 전해졌을텐데... 어이없이 엄마한테 예쁨못받고
    자라는 아이.. 애처롭네요

  • 18. 님 마음은 이해해요 근데요..
    '17.12.9 2:44 AM (173.35.xxx.25)

    아이가 아빠를 더 따른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를 괜히 낳았나... 하시는것보면
    솔직히 유아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심한 표현은 죄송해요)
    아이의 그런 작은 행동조차 이렇게 거슬릴정도면 이건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님의 상처가 아이에게 투영되는걸로 보여요.
    본인이 거부당한 상처를 그대로 안고 이제는 사랑을 줘야하는 입장에 서서도 아직 그 경험에 매달리고 계세요.
    아이 입장에서 고작 4살에 아빠를 더 좋아했다고 엄마가 속상해서 날 괜히 낳았나 생각했다는걸 알면
    너무도 쇼크일거 같네요.

    그리고 님 마음상태로보면 그 마음이 멀로 안해도 아이에게 이미 다 전해졌을텐데...
    어이없는 이유로 엄마한테 예쁨못받고 자라는 아이..
    전 애처롭네요.
    님이 님의 아빠의 전철을 밟고 계신거 아닌지 생각해 보시기를..

  • 19. 그렇군
    '17.12.9 2:46 AM (211.243.xxx.171) - 삭제된댓글

    아이는 정확해요.
    자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한테 가요.
    만고의 진리

  • 20. 이혼
    '17.12.9 3:08 AM (210.100.xxx.239)

    이혼 하세요
    젊은데

  • 21. ...
    '17.12.9 4:10 AM (121.161.xxx.47)

    아이없는 사람이에요. 계획도 없구요. 저같음 4살이든 14살이든 섭섭한 마음은 들 것 같아요. 근데 자식 맘은 자식거니까! 나는 널 위해 희생하는데 이런 마음 갖지 마시고.. 애한테 안좋은 영향 미치고 애한테 더 섭섭해할듯. 이혼하세요. 사람 좋아하는 거 본능적이던데.. 자기 좋아하는 사람밑에서 크면 되죠. 엄마로서 할 건 하시구요. 마찬가지로 부모도 더 예쁜 자식이 있게 마련.. 그게 인간인데요. 다만 티를 내지 말아야.

    자식-부모라고 인간관계 다를 거 없음.

  • 22. gma
    '17.12.9 5:03 AM (211.34.xxx.82)

    괜히낳았나 후회된다느니 딸에게애정이 식는다는 말을할 정도의 불안한 애정을 가진 엄마엑안 가는 아이가 정상이라 보이네요. 그 나이때는 내가 뭘래줬다고 날 이리 좋아해주나 싶게 엄마를따르고 무조건적으로 좋아해주는기에요. 엄마가 못생겼든 뚱뚱하든 그런 잣대를대지 않고 그냥 엄마 뒤만 졸졸 거리고 따라다니면서 눈만 마주치면 웃고 뽀뽀해줄 나이구요. 아무리 엄마가 싫은 소리 잔소리 해도 뒤돌아서면 또 엄마 찾구요. 본인의문제를 들여다보고 조금이라도 성찰이 생긴다면 아이는 물론 남편과의 관계도 나아질수 있어요.원망만 하지 말고 내 문제를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 23. 원글님문제
    '17.12.9 6:41 AM (121.151.xxx.26)

    보통은 아빠가 애를 거두지 않아서 문제가 되지요.
    아빠가 애기를 잘보니 애기가 좋아하는것 아닌가요?
    나한테 못난 남편이어도
    좋은 아빠라서 다행이다 생각할수는 없나요?

  • 24. 글쎄요
    '17.12.9 7:08 AM (59.6.xxx.151)

    마음의 의지처로 생각하시는 건 이해갑니다만

    자식에 대한 애정을 기브앤테이크로 생각하시는 건
    가능하지도 않고 옳지도 않습니다
    아이가 결혼 유지의 이유중 하나지
    이유의 전부이면 이혼하셔야죠
    그건 아이 의사가 아닌데요
    실제로 님에게도 이유의 전부는 아닌거고요

  • 25. 상담
    '17.12.9 7:28 AM (125.182.xxx.27)

    권합니다 본인의어릴적상처가 성인이되어도 나타나거든요인생이 자신에게 간절한것들은 쉽게주어지지않더라구요 마음내려놓고 본인인생을 일번으로두고 사랑해주세요

  • 26. ㅁㅁ
    '17.12.9 7:32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이미 아이 달린 부모는 델고가든 두고가든
    완전한 행복과는 바이바이입니다
    아이가 아빠를 더 좋아하면 님 도와주는거죠
    내게 쉬는 시간 주는거잖아요

  • 27. gfsrt
    '17.12.9 9:32 AM (211.202.xxx.83)

    자기이뻐해주는 사람 좋아합니다.

  • 28. 00
    '17.12.9 10:03 AM (122.43.xxx.23)

    얼마니 힘드실지 짐작이 안가네요. 보통 아이들은 아빠보다 엄마를 더 따르죠. 그렇다고 이혼하면 서운한 아빠땜에 이 세상 거의 모든 부부가 이혼해야겠네요. 어느 분 말씀처럼 아이의 편애는 한 때 일수도 있구요. 나이들수록 여자의 마음은 여자만 알아요. 아님 뭐 평생 그런다해도 딸에게 엄마가 안소중하겠어요? 안사랑하겠어요? 그러니 이혼은 언제든 할 수 있으니 일단 남편분과 함께 상담을 받아보세요. 법정 스님이 그러셨던 가요. 결혼이란 지나가는 사람 아무하고나 할수 있다고요. 그 사람에게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다 잘수 있다고요. 결국 마음에 달린 일 같아요.

  • 29. gfsrt
    '17.12.9 10:09 AM (211.202.xxx.83)

    애가 벌써 아는겁니다
    엄마가 나 안좋아하는거.
    아빠가 좋아해준다는거.

  • 30.
    '17.12.9 10:36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왜 그 어린 딸한테 책임을 돌리나요?원글이 상처가 깊어서 주위돌아볼 여유가 없는것 같네요 나에게서 답을 찾아보세요 문제도 답도 님한테 있어보여요

  • 31. 쓴소리
    '17.12.9 11:01 AM (118.127.xxx.136)

    그 나이에 아이가 엄마보다 아빠를 좋아한다면 구구절절히 내 과거가 어쩌고 타령하고 애에게 섭섭함 느끼기 전에 내가 애한테 뭘 잘못한건가 , 나도 내 부모같은 엄마 아니었던건가 반성을 하셔야죠

    4살 애한테 주지도 않은 사랑을 받길 원하시나요.

    그나마 남편이 무심하지 않아 아빠라도 좋아하면 다행인거죠. 아이에 대한 생각은 하시기는 하는건지..

    너무 본인 생각만 하네요.

  • 32. 에휴,
    '17.12.9 3:05 PM (183.100.xxx.240)

    4살짜리가 아빠를 따른다고
    아빠에게 주고 이혼할 생각을 하다니...
    여자 아이들은 아빠를 좋아해요.
    앞으로도 쭉 그럴거구요.
    그게 정상이고 자연스런건데 부부간에 편갈라서
    아이를 중간에서 힘들게 하다니.

  • 33. 어휴
    '17.12.9 3:25 PM (121.166.xxx.97)

    겨우 4살짜리 아이면 원글이 아이에게 제대로 애정표현을 안한 책임이겠지요..
    곰곰히 본인이 어지 했는지 생각해보세요.. 아이에게 짜증부리고 남편에 대한 불만 해소용으로 대하지 않았는지...

  • 34. 님은 딸이 이뻐요?
    '17.12.9 3:38 PM (222.152.xxx.253) - 삭제된댓글

    진심으로 정말 딸이 이뻐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만큼?
    그렇게 이뻐해도 그 나이 때에 아빠를 더 따를 수 있어요.
    저 위 어느 댓글에 있듯이 딸하고 아빠하고 잘 맞아서예요.
    유전적으로 잘 맞는 기질.
    님이 딸을 이뻐하는 마음이 크다면 절대로 남편한테 애를 줘버려야 하나 이런 생각은 하지 마세요.
    딸이 이쁘면 걔 하나 보고도 살 수 있을만큼 힘이 생길거예요.
    지금 4살이면 만 세살이네요. 이 때 아빠 엄청 좋아해요.
    이건 딸의 미래에도 중요해요. 이때 아빠 사랑 많이 받아야 해요.
    그런데 아이가 이렇게 어린데 남편이 님과 살기 싫다고 말했을 정도라니 이건 지옥이나 다름 없네요.
    그 와중에 아이한테 애정이 별로 없으면 아이까지 미워지기 쉬운데 아이가 너무 이쁘면 그 아이때문에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거죠.
    지금 참으세요.
    아이 잘 키우시고 이뻐하시구요.
    사춘기때도 아빠 좋아합니다.
    그래도 엄마가 꾸준히 사랑해주면 엄마도 좋아해요. 그리고 더 크면 엄마 편이 되어줍니다. 여자로서.
    님이 좋은 엄마라는 가정 하에요.
    유전적 기질로 그냥 피가 땅긴다는 말이 있듯이 아빠하고 더 땅기는 면이 있는거예요.
    님이 다른 자식이 하나 더 있었다면 그 자식은 님하고 더 잘 맞았을 수 있어요.
    남편하고 이혼은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
    천천히 해도 됩니다.
    님 생활을 찾으세요. 딸은 님한테 더 옵니다. 님이 보통의 평범한 딸을 아끼고 이뻐하는 엄마라면.
    님이 딸을 싫어한다면 좋아하도록 해보세요. 근데 님이 딸을 싫어하는 거 같지는 않네요.
    이쁜데 너무 아빠만 좋아해서 속상하고 안타깝고 질투도 나고 그런 감정같아요.
    그럼 걱정하지 마세요. 딸이 님을 이해할 날이 옵니다.

  • 35. 위로해 주고 싶네요
    '17.12.9 3:41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별거한 부모사이에 태어난 맏이로서
    동생들 데리고 얼마나 마음고생 심했을지..

    사는데 부대끼다 보니 아무래도
    따뜻한 가슴보다는 머리로 해결하려고 할때가 많았을테고
    그러면 어디가도 별로 환영받지 못해요..

    지금까지는 의무적으로 살았는지 몰라도
    이제부터는 훌훌털고 자유롭게 한번 살아보세요. 인생 ..그리 길지 않으니까..

    다행히 남편은 아이를 귀여워한다고 하고
    이혼하자는 남편 빨리 버리고 새출발 하시길..

  • 36. 님 딸하고 남편하고
    '17.12.9 3:43 PM (222.152.xxx.253) - 삭제된댓글

    유전적 기질로 잘 맞는거고 원래 그맘때 여자애들이 아빠를 더 좋아하고 또 그 때 아빠하고 사이가 좋아야 해요.
    안그러면 딸이 나중에 남자와 관계를 맺는데 힘들어집니다. 남자를 신뢰하지 못하게 돼요.
    님이 딸을 마음 속에서 이뻐한다면 걱정 안해도 돼요. 딸이 언젠가 알게 되고 더구나 같은 여자라 님이 얼마나 남편때문에 힘들었는가를 알게 될 날이 와요. 님이 딸을 마음 속에서 거부한다면 이건 다른 얘기지만요.
    딸이 너무 아빠를 좋아해서 질투하거나 불안해 하기 보다는 저게 딸을 위해 더 좋은거라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좀 편해질거예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님하고 살기가 싫다고 할 정도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아이가 저렇게 어린데...
    님도 남편 그냥 싫어하세요. 지금부터라도.
    님 할 일만하고 아이 잘 키우고 경제적으로 언젠가 독립한다는 준비를 하세요.

  • 37. ㅁㄴㅇ
    '17.12.9 3:43 PM (84.191.xxx.62)

    미움받을 용기

    읽어보세요.

  • 38. 님 남편
    '17.12.9 3:48 PM (222.152.xxx.253) - 삭제된댓글

    어떻게 결혼하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저렇게 어린데 사랑을 나눠야 할 부인한테 살기 싫다는 잔인한 말까지 하다니 원글로만 봐서는 그 놈이 참 나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님은 남편이 싫지는 않은 모양인데... 상처가 크겠어요. 둘이 부부상담 한번 가보세요. 아직 아이가 어리고 같이 살아야 할 날이 많으니 부부상담 가서 터놓고 한번 얘기를 해보세요. 고칠 수 있는 부분은 고치는거고 못 고치면 그냥 사는거고. 아이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 39. 아 그리고...
    '17.12.9 3:52 PM (222.152.xxx.253) - 삭제된댓글

    아빠를 더 따른다고 괜히 낳았나보다...
    몇 댓글이 지적하긴 했는데...
    딸이 너무 이쁘면 감히 '괜히 낳았나보다...' 이런 생각은 안 들었을건데요...
    안 들어야 해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그 아이가 너무 소중하고 귀해서 남편이 너무 힘들게 해도 그 아이보고 웃음이 나고 그 아이 키우는 재미에 빠져 살 수 있어야 해요.
    그래도 아이가 그 나이때는 아빠를 더 좋아해요. 또 사춘기때 아빠가 잘해주면 아빠 더 좋아해요. 아빠, 아빠 하죠. 아빠 최고...
    그거 보면서 뿌듯해야 해요. 님 경우 아빠 사랑 못 받았으니 그게 더 뿌듯해야죠. 내 딸은 저렇게 아빠 사랑 받는구나... 좋다...
    그게 흐뭇하고...이런 마음이어야 해요.
    그래야 그 딸하고 님하고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어요.
    딸을 적대시하지 마세요.

  • 40. ㅇㅇ
    '17.12.9 4:00 PM (1.253.xxx.169) - 삭제된댓글

    님. ^^
    아이 네살.. 다 알 것 같지만, 내 속으로 낳았으니 내 맘 알아주고 날 따라줬음 좋겠지만
    네 살 아기에요. 기억하게요. 아기에요. ^^ 아무의도 없는 엄마 아빠 사랑이 고픈 그냥 아기에요.
    판단할 줄 모르는 그냥 아기에요.
    나한테 사랑도 받지만 야단도 듣는 아기는 무서운 감정도 들었다가 좋아하는 감정도 들었다가
    아빠를 좋아하기도 했다가 엄마를 좋아하기도 했다가 그냥 수시로 변해요. 엄마보다 몸으로 놀아주는
    아빠가 더 좋을 수도 있거요 아이는 그냥 아이 자체로 봐주세요 마음 내려 놓으시고
    내 맘 아이로 인해 달래려 하지 마세요.. 내 인내의 결실이 아이의 사랑도 아니에요
    더 크면 알게 되겠지만 지금은 아니죠.네 살 아이 사랑 얻는거 생각보다 쉬워요
    훈육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잘해주면 돼요 근데 그건 엄마가 할일이 아니쟎아요.
    아빠는 그럴 수 있어요. 이상하게 남자는 같은 부모임에도,, 본인의 감정이 아이의 감정보다
    더 중요한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빠를 더 좋아할 수도 있구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해도 그 이유는 일차원적인 것이고 아직 아기일 뿐이니
    감정상하지 마시고 잘 키우시면 됩니다..사랑을 얻을 곳 없었다가 결혼했는데 남편과도 사랑을 나눌 수
    없고,, 엄마라고 왜 사랑이 고프지 않겠어요.. 그래서 아이한테 찾고 싶은거 이해해요.
    하지만 아이가 너무 어리답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니 아이한테 원망하는건 접으세요
    힘내요

  • 41.
    '17.12.9 4:05 PM (1.233.xxx.42)

    님 아버지 얘기 왜 쓰셨어요?
    전 그 심리가 궁금하네요.
    일반적으로 아이가 나보다 아빠를 좋아해서 속상한 이야기 풀때
    내가 자라온 걸 쓰진 않아요.
    아빠, 남편, 아이가 님을 남들보다 좋아하지 않는게
    그들이 공정하지 못해서 그들의 탓일 수도 있지만
    님에게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남들보다 님이 더 사랑 받은 사람은 누구였나요?
    님 사람에게 대하듯 남편과 아이에게 대해 보세요.
    현상태에 불행을 느낀다면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남탓은 무의미해요.
    변화 시킬 수 있는 나를 바꿔야 현상태에 변화가 옵니다.

  • 42. 에효
    '17.12.9 4:23 PM (117.111.xxx.31)

    아이가 아직 4살이고 맞벌이라서 그럴수있어요. 제 아이도 어릴때 저보다 외할머니나 아빠를 더 따랐어요. 저도 속상하고 섭섭해서 운적도 있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절대적 존재인 엄마가 아침마다 자길 두고 나간다고 생각해서 상처받기 싫은 맘에 자기방어기제 같은 심리로 엄마를 외면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은 물론 절 제일 따라요. 아이에게 서운한 감정 표시하지 마시고 일관되게
    다정히 대해주세요. 엄마 감정 기복이 심하면 아이가 불안해져요. 아인 예측불가능한 상대를 불편해합니다.

  • 43. 감이오네요
    '17.12.9 4:25 PM (27.100.xxx.108)

    원글은 평생 가족 원망하면서 살겠네요,..
    나이 서른 넘었으면.. 부모탓은 이제 제발 제껴둬요.
    내 부모가 부족했다. 그래요.. 그냥 이 세상 이런부모 저런부모 있듯.. 난 좀 운이 없었다 치구요.
    마흔에 맘속에 아직도 상처받은 어란아기가 있는거.. 자랑아닙니다.
    이제 부모잖아요. 털건 털어버리고 스스로 강해지세요.
    당신이 지켜야할 자식이 있습니다. 아기가ㅜ4살인데.. 벌써부터.. 소외감을 느낀다며 피해의식에 쩔은 엄마.. 나중에 크면 자식이 어찌 생각할까요? 부모가 행복해야. 자식도 그 부모를 보면서 행복한거예요.
    제가 아는 지인은.. 육십이 넘도록.. 부모탓을 하며 사는 사람이 있어요. 남들이 보기엔 모자랄것 없는 인생인데, 스스로 자신을 참 불쌍히 여기며 살더군요. 부모인생. 내인생 각자의 인생일 뿐입니다. 자식에게 서운해하는 엄마보다.. 저기인생에 집중하며 재밌게 사는 (살려고 노력하는) 엄마를. 자식도 좋아하고 뿌듯해합니다.

  • 44.
    '17.12.9 4:47 PM (116.125.xxx.9)

    엄마가 정말 미성숙하네요
    아이도 아는거죠
    엄마가 자기 미워하는거 2222

  • 45. 000
    '17.12.9 5:09 P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82에서 보면 딸 질투하는 엄마 있다던데 그런 스탈이신가봐요. 4살 딸을 바라보는 시선이 참 일반적인 엄마들의 시선과 차이가 크네요.

  • 46. 원글님
    '17.12.9 5:11 PM (211.36.xxx.23) - 삭제된댓글

    못된 댓글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절대 둘째 낳지 마시고 누구에게도 희생하지말고 행복하게 사세요

  • 47. 0000
    '17.12.9 5:11 PM (118.127.xxx.136)

    82에서 보면 딸 질투하는 엄마 있다던데 그런 스탈이신가봐요. 4살 딸을 바라보는 시선이 참 일반적인 엄마들의 시선과 차이가 크네요.

    아이가 있을때 배우자와 사이가 안 좋아도 그 배우자가 부모로는 좋은 사람일땐 아이 생각해서 참고 살자는 경우 많거든요. 그런데 배우자로서도 안 맞고 아이 부모로서도 가치가 없다면 사실 같이 살 이유가 없어지는거죠. 아이에게 하는거 보면 더 정이 떨어질테니까요.

  • 48. 애가 너무 불쌍해요
    '17.12.9 5:20 PM (221.141.xxx.126) - 삭제된댓글

    애긴 알아서 그래요
    자기를 의무적으로 키우지만 진짜 사랑은 없고 부다스러워한다는걸
    아빠는 어떤지 몰라도...상대적으로 낫다싶은 앞가에게 집착하는거에요
    님 진짜 이기적이고 자기 상처밖에 볼줄 모르네요
    아이 상처는 4살도 되기전에 시작 됐어요

  • 49. 애가 불쌍
    '17.12.9 5:22 PM (221.141.xxx.126) - 삭제된댓글

    애가 알아서 그래요
    자기를 의무적으로 키우지만 진짜 사랑은 없고 부담스러워한다는걸
    아빠는 어떤지 몰라도...상대적으로 낫다싶은 아빠에게 집착하는거에요
    님 진짜 이기적이고 자기 상처밖에 볼줄 모르네요
    아이 상처는 4살도 되기전에 시작 됐어요

  • 50.
    '17.12.9 5:25 PM (1.239.xxx.185)

    친정엄마 닮으신듯.. 폭력에 바람까지 난 아빠에게 애들 맡기신거보니..님도 4살아이 남편에게 맡기고 이혼하려 하잖아요.
    진심으로 가족에게 잘해보세요

  • 51. ...
    '17.12.9 5:49 PM (49.1.xxx.109)

    제 아이들도 어릴때 아빠를 더 좋아했고 아빠가 거의 모든걸 다 즐겁게 해줘서 아빠바라기였어요
    상대적으로 저는 투명인간같고 아빠가 없을때 애들이랑 뭘 어찌해야할지 어색하고 애들이랑만 있는게 겁나고.. 그런데 지금 중고등학생. 열심히 전 제할일 하고 살거든요 애들도 크면 알아요 엄마에 대한 사랑을
    지금은 절 더 좋아하네요 너무 열심히 사니까. 어리니까 그런거고 저역시 차별대우받고 성장했는데 그게 원인인가 싶기도 하지만.. 전 극복했네요/ 어릴때를 정당화하시지 말고 그냥 새로운 자신으로 성장시키세요
    좀더 자존감을 높이시고. 남편이 정 싫다고 하면 이혼하시고. 직장도 있으신데 뭐가 두려우세요
    그냥 뻔뻔하게 다니시길.

  • 52. 칼카스
    '17.12.9 6:11 PM (223.39.xxx.171)

    님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지 저도 남편과 7개월째 말을 안하고 있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큰딸이 아기때부터 제가 안으면 불편하다고 울고, 아빠랑 할머니만 찾았어요.전 다행히 제 꽁무니만 쫓아다니는 쌍둥이 둘째가 있어서 덜했지만, 큰딸을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엄마라고 인식하는데 몇년간 휴직하며 노력을 많이해야했어요.님아이도 아직은 아빠를 더 좋아하는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엄마를 더 따를겁니다.그리고 남자란 동물은 지금은 애지중지 이뻐하지만 회식,취미생활,승진을 더 우선시하고.아이에게 부모가 전부인거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전 4살때 아이들이 절보고 "생모"라고 술취해 아빠가 시키는말 따라하는것도 들어봤네요.지금 10살인 아이들은 기억도 못하고 저를 제일 좋아하고 따른답니다. 지금은 어렵고 우울하시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비슷한 님 글에 위로가 될까하고 적어봤어요

  • 53. 왠만한 엄마도 아닌거죠.
    '17.12.9 8:08 PM (112.150.xxx.163)

    딸이 사춘기라서 예민하게 굴고, 엄마가 갱년기라서 못받아주고 그럴때 하는말이죠.

    딸 괜히 낳았다, 자식낳은거 후회된다.....이런말 4살 상대로 하는 엄마라니??

    애들은 감정적으로 성인보다 예민하게 느끼는데, 아빠를 더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 54. 오로지
    '17.12.9 8:37 P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나 자신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차서
    아이가 아이로 보이지도 않나봐요
    애가 제일 불쌍해요

  • 55. ..
    '17.12.9 9:23 PM (49.170.xxx.24)

    자식 키우는거 참 힘빠지고 왜 결혼까지해서 
    자식낳았나 싶어 요즘 우울한데 우울해도 
    책임감때문에

    아이도 느끼나봅니다.
    자기연민에 깊이빠져 있기도 하고 보살핌 받지못한 어린 시절에 머물려 계시기도 합니다.
    본인 문제부터 살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심리치료 받으세요. 3년 정도 생각하시고요. 어느정도 정서적으로 안정된 다음 이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세요.
    지금은 결핍이 커서 남편에게도 4살 아이에게도 받아야할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원망도 커지겠죠?

  • 56. ...
    '17.12.10 12:17 AM (1.176.xxx.75)

    준비가 안된 남자와 여자가
    아이를 낳아서 생기는 일
    같아서..
    두 분 다
    아이에게 잘못하고 계신거같아요
    아이 원망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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