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초등친구들을 밴드에서 만났어요.
카톡에서 잘 지냈고 그러다 마흔중반에 제짝만나 결혼하는 그 과정을 다 알기에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축의금도 십만원씩 넣어서 축하해줬는데.
어쩜 결혼식이후 카톡방에 신혼여행 잘 다녀왔다고 인사만 쌩~하고는
집뜰이며 그 이후로 카톡도 읽씹.
좀 서운하대요. 나이들어 만난 친구들이라 격의없이 잘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팽당한 느낌이 들 정도.
제가 기대했었나봐요. 늦게 시집간 친구 신혼얘기도 듣고 싶고 결혼생활 조언도 해주고 싶었나봐요
일년이 넘도록 다른 친구들도 내색은 안하고 있는데
다 저와같은 마음일지.
행복한건 알겠는데 나누고 싶었나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대했었나봐요.
친구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17-12-08 08:39:59
IP : 223.62.xxx.1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2.8 8:45 AM (211.250.xxx.21)제가 이번에 큰일을 겪고나서
원래도 알고는있었지만
그냥 남은 남이더라구요
제가족 내 피붙이만 생각하려구요
남이니까 기대도안하는게 맞고 기대도 안하면 서운한거 실망할거도없구요
근데 또 의외의 사람에게 안부전화가 오니 그사람이 달라보이긴하더라구요--
그냥 딱 그렇게 살려구요
진짜2. ...
'17.12.8 8:45 AM (14.1.xxx.234) - 삭제된댓글결혼할때 갑자기 연락해서 우리 모임에 나왔던 친구. 결혼이후 입 싹 닦고 연락도 없어요. 길에서 유연히 만났는데 눈 돌리던데요...
3. ㅡㅡ
'17.12.8 8:53 AM (123.108.xxx.39)와.. 진짜 낯짝 두꺼운 사람들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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