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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사과하지 않는다' 읽어보세요.

Stellina 조회수 : 5,415
작성일 : 2017-12-07 16:59:12
 http://v.media.daum.net/v/20171207103142450?rcmd=rn

클릭하신 분들은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읽어보세요.
상처있는 분들에게 권해보시고요. 물론 그 분들은 많은 관련서적을 읽었겠지만...
  
어릴 때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부모의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받으며 자란 후
트라우마를 치유하지 못 해 고통 받는 글이 여기에도 자주 올라오지요.
제 언니도 차별받고 자란 상처를 몇십년이 지나도 치유하지 못 하고 있는데 
글쓴이의 조언처럼 독립된 어른이 되기란 참 쉽지 않은가봐요.
저희 부모님들은 사과하지 않으셨을지라도 후회하고 뉘우치시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가 너무 무지해서 그랬다...사는게 너무 힘들었어...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배운게 전혀 없어서...에휴...내가 왜 그랬지...   

아버진 고인이 되셨고, 어머니는 이제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거의 잃으셨지만...
IP : 82.48.xxx.1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저
    '17.12.7 5:04 PM (73.153.xxx.199)

    저 불쌍한 늙은이들....당신들은 무슨죄로 자식들한테 외면받고 절연당하고 사냐정도로 이해하게됐어요.
    나는 저렇게 늙지말아야지, 저런 사람들을 닮지말아야지하고 자식들에게 사과하면서 살려고 무지하게 노력하고요.
    밉지도 그립지도않고 혹시나 내가 생물학적으로 저 사람들한테서 태어났으니 유전적으로 닮은게있으면 어쩌나 항상 각성하고 주의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사는 초석이 되주네요.
    저렇게만 안늙으면 내 인생은 성공이다하면서...

  • 2. ...
    '17.12.7 5:17 PM (1.236.xxx.75) - 삭제된댓글

    기사링크 감사합니다

  • 3. 후니맘
    '17.12.7 5:45 PM (211.36.xxx.132)

    좋은글 추천 감사합니다

    몇번 다 읽으려구요

  • 4. ...
    '17.12.7 5:51 PM (168.131.xxx.112)

    좋은 기사네요. 믿고 봤던 한겨레...

  • 5. ..
    '17.12.7 6:13 PM (58.141.xxx.60)

    잘 읽었습니다...

  • 6. 아.. 원글님...
    '17.12.7 6:18 PM (180.65.xxx.15)

    저는 기사보다 원글님 글에 눈물이 나네요.
    저도 절대 사과할줄 모르는 부모님이 계십니다.
    두분 다 이제는 치매....
    다 잊으셨네요.
    상처만 저의 몫.
    좋은 글 감사합니다.

  • 7. ..
    '17.12.7 6:31 P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부모님은 그래도 후회라도 하셨네요
    언니가 알고 계신거죠?

  • 8. Stellina
    '17.12.7 11:37 PM (82.48.xxx.162)

    늦은 답글 죄송합니다.
    223.62님 언니는 다 듣고도 어릴 적 상처가 치유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어릴 때 참 순했던 언닌데 지금은 거칠고, 신경질적이며, 폐쇄적이고, 가끔 포악하기도 합니다.
    젊디젊었던 엄마가 철이 덜 든 채로 첫 딸을 낳고
    그 뒤로 저와 남동생들을 차례로 가지면서
    엄마의 사랑이 필요했던 어린 아이인 언니를 늘 큰 아이 취급하고,
    힘들 때면 언니에게 신경질을 내시고
    작은 일에도 야단을 치고 따뜻한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는데...ㅠㅠ
    저에겐 안 그러셨거든요.
    전 엄마와 언니 둘 다 이해합니다. 가여워요.

  • 9. Stellina
    '17.12.7 11:41 PM (82.48.xxx.162)

    180.65님...
    토닥토닥...안아드릴게요.
    결국 그렇게 아프다가 가는 길지 않은 인생인데
    귀한 당신 자식에게 왜 그렇게 인색하고 거칠게 대하시는지...
    우린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죠.

  • 10. Stellina
    '17.12.7 11:46 PM (82.48.xxx.162)

    73.153님
    한참 어려운 세상에 그분들도 사랑이나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 받으신 분들이라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학대하신 분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아버지께 너무 맞아서 온 몸이 피멍이 든 같은 반 아이도 있었고요.
    부모들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마구 퍼 붓는 장면도 동네에서 흔하게 보았어요.
    물론 천성이 착한 분들은 아이들을 온전히 사랑으로 키우셨지만...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11. ...
    '17.12.8 11:58 AM (61.73.xxx.229)

    부모는 사과하지 않는다
    천천히 읽어볼게요

  • 12. 그렇군요
    '17.12.8 3:39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부모와 자식이라는 역할로 세상에 나왔지만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 비극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조금만 마음을 바꾸어보면 행복한 관계로 지낼 수 있는 제일 좋은 사이인데 이렇게 된 것에는 부모의 역할이 참 많이 작용하더군요. 절대 물은 거꾸로 흐를 수 없답니다.
    원글님 언니에게 퍼부은 엄마의 감정들이 원글님과 동생에게는 사랑을 전해줄 수 있었던 보호막같았던거죠
    아무쪼록 그래도 언니를 이해하시니 마음으로 지지해주세요
    사실 차별받는 것은 부모에게 버려진것만큼 아픈거고 평생을 따라다니는 고통입니다.

  • 13. Stellina
    '17.12.8 4:44 PM (82.48.xxx.162)

    112.222 님
    정말 도움되는 말씀이세요.
    언니의 우울증으로 인한 공격을 받아내기 참 힘들지만, 참고 이해하고 지지할게요.
    물은 거꾸로 흐를 수 없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아이를 낳았으면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사랑해야 하는데
    예전에도 지금도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부모가 많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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