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직원이 가게돈 훔칠 경우)
남편 가게에 경력이 있고 성격이 좋은 직원 분이 새로 왔어요
(저는 새 직원분 아저씨가 나이가 있는데 40대 후반,
아직까지 직장도 없고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남편은 그 직원분이 착하고 밝아서 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저희 남편은 마음에 든대요
그래서 한동안 일을 너무 잘했는데..
어제 가게 돈이 빈다고 어머님께 전화가 왔어요
저희 가게에 시어머님이 일주일에 2일 정도 나와서 일을 하시거든요
근데 돈 계산에 워낙 밝으신 분인데
중간 정산 해놨던 돈에서 분명히 5만원이 비는데
느낌이 너무 않좋다고 급하게 전화가 왔어요
어제는 남편이 쉬는 날이었어요 ㅡ
그래서 남편이 설마 설마하며 가게 씨씨티비를 돌려봤더니
그 직원이 능수능란한 솜씨로 돈을 가져가는 장면이 찍혀있었어요
근데 뭐랄까.. 정말 한두번 해 본 느낌이 아니었어요.
왜냐면 가게는 거의 남편이 다 돌보는데
남편은 사실 카드 매출만 좀 신경써서 보지, 현금은 잘 정산을 안하거든요
그래서 그 직원이 그걸 알고 그동안 가게 돈에 손을 많이 댄 것 같은데
어제 어머님의 중간 정산으로 드디어 덜미를 잡힌 것 같아요..
지금 남편은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잘 모르겠나 봐요
너무 좋아해서 잘해줬더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라..
이럴땐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하게 대처하는걸까요?
1. ㅇㅇ
'17.12.7 2:47 PM (49.142.xxx.181)일단 비는 돈 다 확인해서 얼마 변상하라고 하고 그만두게 해야죠.
아니면 경찰 신고 하고요.2. 저라면
'17.12.7 2:51 PM (112.164.xxx.170) - 삭제된댓글우선 새로 사람 뽑을 각오 하고요.
CCTV 보여주고 가져간 돈 받고(아님 급여에서 제하고) 해고 통보 합니다.
변명을 하겠죠. 잡아뗄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할 거구요.
왠만하면 신고없이 내보내려고 할거에요.
나이가 마흔 넘었는데 그렇게 손대는 사람은 계속 손댈거라고 생각해요.3. ㅇㅇ
'17.12.7 2:52 PM (117.111.xxx.162) - 삭제된댓글cctv 빼박 증거 있담서요.
그동안 얼마 도둑질해갔는지 정확한 액수는 님네가 모른다고 해도,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해서 토해내게 하고 내보내야죠.
경찰신고 안한다고만 해도 다 토해날 듯.
남편은 인생공부했다 생각하라고 다독여주시고.
세상에 제일 못믿을 게 사람이죠.4. ...
'17.12.7 2:55 PM (211.36.xxx.180)해고는 당연히 생각하고 있지만
너무 마음에 들었던 직원이 이렇게 되니 남편의 배신감이
생각보다 너무 큰가 봐요.. 에휴.
지금 오늘 직원이 출근한 상태인데 일끝나고 말 한다는데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되나 봐요 ㅠ
남편이 이렇게 착하네요 ㅠㅠ 으구5. 이건
'17.12.7 2:56 PM (211.201.xxx.173)돈 토해내게 하고 짤라야죠. 다른 방법은 없어요.
일단 cctv 영상을 다른 곳에 복사해서 보관하시구요,
그 사람 불러다가 보여주고 경찰서에 갈건지, 돈만 물어낼걸지
양자택일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바로 입금받고 자르세요.
시간 더 끌면 안 좋아요. 오늘 바로 얘기하고 바로 자르세요.6. 와
'17.12.7 3:13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CCTV있는데도 대범하게 저질렀다면 이미 전과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보통사람은 저리 못하죠.
경찰에 신고부터 하셔야 할듯.7. ...
'17.12.7 3:26 PM (110.92.xxx.200)지금으로서는 증거가 있는 건 5만원 하나이고,
나머지 돈이 비는 것도 다 그 사람 책임이라고 할 증거로는 불충분해요.
최대한 티내지 마시고 앞의 씨씨티비까지 잘 뒤져서 증거를 모으시구요,
앞으로도 매일 확인하셔서 매일매일 체크하세요.
경찰에 앞뒤없이 고소하면 안돼요.
씨씨티비 사진 캡춰한거랑 장부비는 거 다 정리하셔서
일목요연하게 문서로 정리한 후 횡령죄로 고소하세요.
증거 쌓인 뒤에 움직이셔야 좋습니다.8. ㅇ
'19.4.29 3:34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아들이 장사할 계획인데 아들힌테 읽어보라고 해야 되겠네요
소중한리플들 감사합니다~9. ㅇ
'19.5.27 10:00 PM (116.36.xxx.22) - 삭제된댓글장사에 관심 있어서 검색했더니 이렇게 소중한 리플이 많으네요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89069 | 따뜻해지니 우울감이 심해지네요. 13 | .. | 2018/03/14 | 3,761 |
789068 | 중3. 총회 꼭 가야할까요ᆢ 10 | ᆢ | 2018/03/14 | 2,282 |
789067 | 날씨 너무 이상해요.... 18 | 벌써 | 2018/03/14 | 6,021 |
789066 | 잠시 맡아뒀다가 송금해줘도 증여세나오나요? 4 | 증여세 | 2018/03/14 | 2,989 |
789065 | 괘안타 라는 말이 사전적으로 맞나요? 1 | .. | 2018/03/14 | 1,229 |
789064 | 임플란트 나사박고 왔는데 통증 ㅜㅜ 11 | ㅇㅇ | 2018/03/14 | 5,148 |
789063 | 슬픈 지난 뉴스를 보며 쥐새끼에 대한 다짐을 더욱 다잡아 봅니다.. 7 | 복수는나의것.. | 2018/03/14 | 938 |
789062 | 여자 집안을 본다는건 17 | ㅇㅇ | 2018/03/14 | 7,171 |
789061 | 전화스토커 ㅠㅠ 죽고싶네요 2 | ... | 2018/03/14 | 2,938 |
789060 | 성당 봉헌초 켜는 법? 3 | 궁금 | 2018/03/14 | 1,598 |
789059 | 자꾸 아이낳는 꿈을 꿔요 2 | 경악 | 2018/03/14 | 2,289 |
789058 | 정봉주는 왜 민국파랑 a녀 고소안하나요? 32 | ... | 2018/03/14 | 3,918 |
789057 | 이태원 앤틱 가구거리 물건 괜찮은가요? 5 | 앤틱가구 | 2018/03/14 | 2,384 |
789056 | 참치캔 기름으로.. 11 | ,, | 2018/03/14 | 2,790 |
789055 | 아이가 하위권 ㅠㅠ 16 | 고딩맘 | 2018/03/14 | 5,321 |
789054 | 서비스직 직원들의 불친절 15 | .. | 2018/03/14 | 4,729 |
789053 | (비위약한분패스)점심때 생선가스 먹다가 이상한게 나왔어요 4 | 쿠론 | 2018/03/14 | 1,626 |
789052 | 딴지마켓 물품 추천해주세요 24 | 털보짱 | 2018/03/14 | 2,719 |
789051 |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성공한 날이네요 8 | 나꼼수짱 | 2018/03/14 | 1,863 |
789050 | 매일 배아픈 아이 아침은 어떤게 적당할까요 14 | 매일 | 2018/03/14 | 3,892 |
789049 | 제 몸은 제것이 아니네요.. 9 | 집사 | 2018/03/14 | 3,400 |
789048 | 아기고양이 봄이를 범백으로 보내고... 12 | ... | 2018/03/14 | 4,160 |
789047 | 아이 교과서대금을 안 돌려 줘요 1 | 전편입 | 2018/03/14 | 1,279 |
789046 | 모직 자켓 입을 타이밍이 없네요 9 | .... | 2018/03/14 | 2,565 |
789045 | 농지임대계약서에 대해서 7 | 궁금 | 2018/03/14 | 1,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