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직원이 가게돈 훔칠 경우)

... 조회수 : 1,781
작성일 : 2017-12-07 14:41:07






남편 가게에 경력이 있고 성격이 좋은 직원 분이 새로 왔어요
(저는 새 직원분 아저씨가 나이가 있는데 40대 후반,
아직까지 직장도 없고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남편은 그 직원분이 착하고 밝아서 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저희 남편은 마음에 든대요
그래서 한동안 일을 너무 잘했는데..

어제 가게 돈이 빈다고 어머님께 전화가 왔어요
저희 가게에 시어머님이 일주일에 2일 정도 나와서 일을 하시거든요
근데 돈 계산에 워낙 밝으신 분인데
중간 정산 해놨던 돈에서 분명히 5만원이 비는데
느낌이 너무 않좋다고 급하게 전화가 왔어요
어제는 남편이 쉬는 날이었어요 ㅡ

그래서 남편이 설마 설마하며 가게 씨씨티비를 돌려봤더니
그 직원이 능수능란한 솜씨로 돈을 가져가는 장면이 찍혀있었어요
근데 뭐랄까.. 정말 한두번 해 본 느낌이 아니었어요.

왜냐면 가게는 거의 남편이 다 돌보는데
남편은 사실 카드 매출만 좀 신경써서 보지, 현금은 잘 정산을 안하거든요
그래서 그 직원이 그걸 알고 그동안 가게 돈에 손을 많이 댄 것 같은데
어제 어머님의 중간 정산으로 드디어 덜미를 잡힌 것 같아요..

지금 남편은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잘 모르겠나 봐요
너무 좋아해서 잘해줬더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라..

이럴땐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하게 대처하는걸까요?








IP : 211.36.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7 2:47 PM (49.142.xxx.181)

    일단 비는 돈 다 확인해서 얼마 변상하라고 하고 그만두게 해야죠.
    아니면 경찰 신고 하고요.

  • 2. 저라면
    '17.12.7 2:51 PM (112.164.xxx.170) - 삭제된댓글

    우선 새로 사람 뽑을 각오 하고요.
    CCTV 보여주고 가져간 돈 받고(아님 급여에서 제하고) 해고 통보 합니다.
    변명을 하겠죠. 잡아뗄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할 거구요.
    왠만하면 신고없이 내보내려고 할거에요.
    나이가 마흔 넘었는데 그렇게 손대는 사람은 계속 손댈거라고 생각해요.

  • 3. ㅇㅇ
    '17.12.7 2:52 PM (117.111.xxx.162) - 삭제된댓글

    cctv 빼박 증거 있담서요.
    그동안 얼마 도둑질해갔는지 정확한 액수는 님네가 모른다고 해도,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해서 토해내게 하고 내보내야죠.
    경찰신고 안한다고만 해도 다 토해날 듯.
    남편은 인생공부했다 생각하라고 다독여주시고.

    세상에 제일 못믿을 게 사람이죠.

  • 4. ...
    '17.12.7 2:55 PM (211.36.xxx.180)

    해고는 당연히 생각하고 있지만
    너무 마음에 들었던 직원이 이렇게 되니 남편의 배신감이
    생각보다 너무 큰가 봐요.. 에휴.

    지금 오늘 직원이 출근한 상태인데 일끝나고 말 한다는데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되나 봐요 ㅠ
    남편이 이렇게 착하네요 ㅠㅠ 으구

  • 5. 이건
    '17.12.7 2:56 PM (211.201.xxx.173)

    돈 토해내게 하고 짤라야죠. 다른 방법은 없어요.
    일단 cctv 영상을 다른 곳에 복사해서 보관하시구요,
    그 사람 불러다가 보여주고 경찰서에 갈건지, 돈만 물어낼걸지
    양자택일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바로 입금받고 자르세요.
    시간 더 끌면 안 좋아요. 오늘 바로 얘기하고 바로 자르세요.

  • 6.
    '17.12.7 3:13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CCTV있는데도 대범하게 저질렀다면 이미 전과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보통사람은 저리 못하죠.
    경찰에 신고부터 하셔야 할듯.

  • 7. ...
    '17.12.7 3:26 PM (110.92.xxx.200)

    지금으로서는 증거가 있는 건 5만원 하나이고,
    나머지 돈이 비는 것도 다 그 사람 책임이라고 할 증거로는 불충분해요.
    최대한 티내지 마시고 앞의 씨씨티비까지 잘 뒤져서 증거를 모으시구요,
    앞으로도 매일 확인하셔서 매일매일 체크하세요.

    경찰에 앞뒤없이 고소하면 안돼요.
    씨씨티비 사진 캡춰한거랑 장부비는 거 다 정리하셔서
    일목요연하게 문서로 정리한 후 횡령죄로 고소하세요.
    증거 쌓인 뒤에 움직이셔야 좋습니다.

  • 8.
    '19.4.29 3:34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아들이 장사할 계획인데 아들힌테 읽어보라고 해야 되겠네요
    소중한리플들 감사합니다~

  • 9.
    '19.5.27 10:00 P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장사에 관심 있어서 검색했더니 이렇게 소중한 리플이 많으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207 외국인데 어제부터 맥북프로 전원이 안켜져요 2 .. 2018/04/18 1,245
801206 권모 기자의 모습에서 드루킹이 보이는 거 저뿐인가요? 74 .. 2018/04/18 3,328
801205 MRI 대학병원에서 꼭 찍어야 하나요? 9 음냐~ 2018/04/18 2,534
801204 살림남 김승현네 17 ㅇㅇ 2018/04/18 6,881
801203 다들 조현민 같은 오너한테 당한적 없나요? ㅠㅠ 15 ㅇㅇㅇㅇㅇ 2018/04/18 3,715
801202 오늘 도미노 피자 60%할인 SKT고객 16 .... 2018/04/18 5,757
801201 다이어트와 변비 4 ㅇㅇ 2018/04/18 1,308
801200 조현민은 한국 국적 포기한 미국사람 3 미쿡인 2018/04/18 2,363
801199 샘스미스 티켓팅 광탈.. 4 ㅡㅡ 2018/04/18 1,414
801198 김학의’ 성범죄 덮은 검사, 후배검사 성추행으로 면직당해 3 ㅎㅎ 2018/04/18 1,651
801197 박근혜가 죄가 없다는 인간들 2 ... 2018/04/18 622
801196 집 빨리 나가게 해야하는데.. 이제 제가 뭘 더할수 있을까요? 19 매매 2018/04/18 4,380
801195 삼성 카드 요새 많이 해지 하나 보네요 13 ㅇㅇ 2018/04/18 2,384
801194 자유한국당 사이버 전사는 머하는 곳이지 4 ㅇㅇㅇ 2018/04/18 549
801193 아무리 돈이 급해도 맞지 않는일 4 000 2018/04/18 2,078
801192 조현민 상상 이상이네요 34 미친듯 2018/04/18 23,310
801191 오늘 미국 사고기 기장은 최초 F-18 여조종사 중 한 명 4 영웅 2018/04/18 1,834
801190 이불..저렴하고 질 좋은곳 없을까요? 18 봄날 2018/04/18 4,604
801189 혹시 기면증에 대해 알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3 ㅇㅇ 2018/04/18 1,098
801188 홍콩 샤틴역인데요 장소 추천좀 부탁드릴게요 7 dork3 2018/04/18 770
801187 3500만원정도 되는 토지를 마을 이장님께 매도해달라고 부탁좀 .. 4 .. 2018/04/18 1,350
801186 서울나들이 코스 4 1박 2일 2018/04/18 1,256
801185 김학의덮으려 연예인도박건 검찰이 터트림 12 ㄱㄴㄷ 2018/04/18 3,120
801184 세월호를 왜 침몰시켰을까? 29 아마 2018/04/18 3,085
801183 속보) 청와대 "정상회담서 정전협정→평화협정 전환 방안.. 26 ㅇㅇ 2018/04/18 2,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