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가 비슷하고 또 서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껴져서 유지되는 모임이고 그 안에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
그 모임이 계속 유지되고 사람들이 만나온 이유가 친목은 아니고 일때문이라
주동적으로 일감을 물고 오는 사람이 일감을 못 물고 올 때는 모임이 이루어지질 않으니 친목 모임은
아닌 그런 모임이 있어요.
그런데 주동적으로 이끄는 사람은 제가 오래 일을 같이 해왔던
사람이라 같이 이 모임에도 하게 됐는데 어느 순간 친분이 아니라 자기 일에
제가 필요할 때 이용하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러니까 일을 해야 돼서 모임으로 만나는 일 외에는
연락 없고 그러니 만나는 일도 없고 그래서 지나간 시간들도 쭉 생각해보니
자기가 혼자 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벌려놓은 일을 한 꼭지 처리해줄
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필요할 때 봐 왔다는 생각이 이제야 드는데
사회 생활 하다보면 그런 느낌을 받는 사람이나 관계는 흔하게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