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공기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중인데
저 포함 6명 입니다.
(*단 1명은 외근, 파견, 출장이 잦은 사람에, 사무실도 일의 특성 상 혼자 사용하고 있어 거의 예외라고 할 수 있고, 나머지 4명[저를 제외]과 그렇게 친하진 않아요, 이 점이 저에게 그나마 다행인것 같기도...)
제가 들어오고 나서
인사도 하고, 처음에 웃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기념일(화이트데이?, 빼빼로 데이 등)도 챙기고,
심지어 제 생일에 제가 돈내고 밥도 거하게 산 적도 있었어요.(ㅡ_ㅡ)
그러나 구성원들의 태도는 그 때 뿐
그 상황이 지나면 또 냉담, 냉혹해지기 시작했죠.
먼저 말도 걸지 않고, 인사도 하지 않고
자신들 대화에 끼어주지도 않고요.
설사, 제 말을 들어주어도 한 명은 하는 반응이
딴지나 깐죽?(겐세이-견제)되는 형태로 꼭 말하더군요. 표정은 웃으면서 밝던데 말하는 내용은 정반대
(이거 무시, 경멸 하는거 맞습니까?)
그 동안 심지어 저는 구성원들의 관심사, 취미, 기호까지도 대화로 듣고
거기에 맞추어 주려고 했지만 허사더군요....
설마 나이차이로 인해
무시당하는 것도 있을까요?
나이가 자신들보다 최소7~10살 많다는 거 외에
"저 나이 먹고, 왜 계약직이지? 우리랑 같은.."
"능력 더럽게 없나? ㅋㅋ"
이런 마인드가 저를 무시, 냉소, 하대하는 식으로 나오는 것 일 가능성도 배제 못하나요?
그래서 3주 뒤(연말)
계약이 끝나는 날
마지막 회식, 뒷풀이에 간다고 한 다음
그냥 연락처, 카톡 다 삭제하고 그냥 안가고 잠수타버릴까 생각 중 입니다.
이게 소심한 결정타가 될 수 있을까요?
어저께는
저희 계약직을 담당하는 정규직원 분(공무원분)이
저에게 말을 따로 하더군요..
" 예산상 평생 무기직으로 가진 못해, 그런데 내년에 바로 나가라는 건 아니고
못해도 2020~2021연도 까지는 여기에서 있게 할 가능성이 높아
네가 맡은 업무가 좀 방대해서 1년 프로젝트로는 못 끝내고...
그 동안 다른 공부나 기술 배우면서 앞날 대비 하면 될거야
다른 사람들에겐 말하지 말고 그냥 알고 있어"
* 그 말을 듣고 뭔가 반은 안도 되면서, 절반은 불안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위 구성원들이(파견이 잦은 직원 1명 제외)
정규직원들하고 늘 티격태격, 다툼이 잦아
현재 다른 4명은 내년부터 저와 얼굴을 안 볼수 있지만
만약 몇 명이 다시 내년부터 최소 수년 동안 저와 같이 생활하게 된다면
저에겐 또 지옥의 재림의 연속이죠...
차라리 공무원분께
연말에 그 간의 상황에 대해 솔직히 털어 놓을까요?
아니면 이게 독약, 저에게 약점, 꼬투리가 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할까요?
** 이렇게 말하려고 했죠.
( "그간 저와 같은 사무실 4사람과 관계가 너무 살얼음 같았습니다.
나머지 한 분처럼 사무실이나 독실에서 혼자 근무하거나 파견, 출장식으로 혼자 일하게 해 주시면 안될까요?)
* 참고로
제가 3월 초 중순 무렵 들어왔고
기존 구성원들은 1월말에서~2월 시작하던날 왔습니다.
이미 그룹이 형성되어 타인(?)에게 벽을 치는 것일 수 있는 건가요?
(저와 구성원들의 성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