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식해서 대인기피증 생긴거같아요

..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17-12-06 09:18:54
점점 나이는들고 큰일이네요
사람들이 다가오면 전 물러나요
친해지는게 두렵고 무식이 들통나고 대화에 못낄까봐 걱정되고 무서워요
그러다보니 옹졸해지는같고 ㅠㅠ
저 고칠수 있을까요...

IP : 115.137.xxx.7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초
    '17.12.6 9:26 AM (175.223.xxx.27)

    인서울 대졸인데요

    애만키우고살다보니 어휘력부터 모든게 다 떨어지고
    도태되고 ..
    무식아줌마의 길로 들어서는게 저두 느껴져요
    자기계발할시간도 없고 ..

    확실히 회사다니며 업무적인 용어쓰고 브리핑하고
    그런때와는 거의 천지차원이에요

    그냥 회사나 다녀도될것을 .
    결혼하고 애낳았는지
    요즘 어휘력딸리고 영단어도 까먹는 제가 급한심해보여요

  • 2. 그럼요
    '17.12.6 9:30 AM (122.46.xxx.26)

    고친다기 보다 스스로 인정하고, 적응하고, 조금씩 더 노력하면서 살게 되는 것 같아요. 사귀고 소통함에 있어서 말 잘하는 것 만큼 들어주는 것도 중요하고, 장황한 설명이나 지식보다 솔직하고 진심이 담긴, 애틋한 말 한마디가 더 영향력 있고 사람들이 좋아해요...겁먹지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바깥공기 쐬세요~
    너무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너무 억지로 맞추려고는 하지 마시길...좋은 분들과 행복하시길요~^^

  • 3. ..
    '17.12.6 9:33 AM (175.206.xxx.120)

    유식하고 똑똑한 사람만 대인관계 좋은거 아니에요
    모르면 모른다 알면 안다 다른사람 실수 덮어주고 보듬어주고
    사람 마음이 따뜻한게 더 매력인것 같아요
    특히 40-50대 넘어가면요
    누구는 자랑할줄 몰라 안하고 누구는 잘난척 할줄 몰라 안하는걸로 생각하는지
    혼자서 설치고 잘난척 하는 사람보다는.. 포근한 사람이 좋아요
    자신감 가지고 어깨 쭈욱 피세요~! 날도 추운데 화이팅입니다 ^^

  • 4. 그게
    '17.12.6 9:33 AM (39.7.xxx.187)

    전문직들 아니고서야
    아줌마길 들어서면 다들 무식은 깔고들어가는데..
    무식레벨도 상.중.하 가 나옴
    그건 아마 학력에따른 차이인것 같더군요

  • 5. ㄴㅇㄴㅇ
    '17.12.6 9:35 AM (114.200.xxx.189)

    무식해도 사람끄는 매력이 더 중요해요 오히려 아는거 많다고 자랑하듯 시혜적으로 구는사람이 더 불호..자신이 가진장점을 살리세요..순간 재치같은것도 기르고

  • 6. 무식보다도
    '17.12.6 9:48 AM (1.237.xxx.175)

    센스. 배려가 중요하지 않나요.
    남 싫어하는 것 하지말고. 가르치려들지말고. 대접받으려
    하지말고. 심술 부리지 말고.
    인성반 된다면 무식쯤이야

  • 7. say7856
    '17.12.6 9:55 AM (121.190.xxx.58)

    배우고 갑니다.

  • 8. 그래서 제가
    '17.12.6 9:56 AM (175.212.xxx.137)

    신비주의에요

  • 9. .....
    '17.12.6 9:58 AM (221.140.xxx.204)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그래요ㅠㅠ

  • 10.
    '17.12.6 10:16 AM (175.117.xxx.158)

    자격지심까지야 아줌마끼리 유창한 지식자랑할것이 있던가요 보통자식학년이 높아져 경험치 얘기가 많은거 같아요

  • 11. ...
    '17.12.6 10:24 AM (125.130.xxx.33)

    마흔 중반인데 언어든 자격증이던지 시험을 보면 남들이 안 믿을 정도로 점수 높게 나와요. 그런데 일상생활에서는 심각하게 머리가 안 좋아요. 휴게소 들렸다 가자를 휴게실 들렸다 가자 하고 숫자계산 약하고 사람이름도 잘 기억 못하고 대화 할때도 듣기만 해야하고. 그냥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해버리고 실수하면 웃어버려요.ㅠ.ㅠ

  • 12.
    '17.12.6 10:26 AM (117.123.xxx.159)

    고졸 들킬까봐
    신비주의에요
    말 길게하면 무식탄로남

  • 13. ..
    '17.12.6 10:36 AM (122.46.xxx.26)

    신비주의...ㅋㅋ 말 너무 좋은데요?^^

  • 14. ...
    '17.12.6 10:43 AM (222.111.xxx.38)

    무식이 잘못이 아니어요.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모른다는 걸 정확하게 받아들이고 무엇이든 내가 모르는 건 배울 자세가 되어있다라는 마음을 갖는 건데요. 이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예요. 쉽지 않아요.
    내 결점을, 더더군다나 내가 약점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부분을 인정한다는게 진짜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렇지만 연습하면 나아져요.
    세상 모든일을 다 아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내가 아는 것도 많지만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게 더 많지 않겠어요?
    다만, 아는 것을 자랑하지 않고 모르는 것에 겁먹지 않고 배우겠다 새로운 걸 배워서 기쁘다 이런 마음 가짐이면 뒤로 물러서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도 이런 태도를 좋아해요
    무식하다고 경멸하거다 따 시키는 사람보다 받아주는 좋은 사람들에게는 열심히 배우세요.
    그러면서 발전하는 거죠.

    사람들이 싫어하고 경멸하는 경우는요, 뻔히 모르는게 보이는데 아는 척 하거나 허세떨면서 배울 생각이 없는 경우에요.
    아주 쉬운 것이라도 알려주는 분들에게 고맙게 친절하게 생각하고 이런 것도 몰라? 하고 면박 주는 사람에게는 좀 빙구같아 보여도 헤헤 웃으면서, 그러게요, 제가 아직... 이렇게 얼굴에 철판이라도 깔고 물어보고 배우세요.
    그런 사람들 싫어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렇게 배우시면, 똑같이 그런 사람이 눈에 띄면 알려주세요
    그런게 품앗이죠.

    무식이 드러날까봐 뒤로 숨지 마시고, 내가 잘 모르니 알고 싶다 하는 적극적인 마음으로 먼저 도움을 청해보세요. 그러면서 사람들하고 관계를 트는 거죠.
    다만, 다 사람들에게 의존하면 안되요.
    책도 읽고 뉴스도 보고 예능 프로도 보면서 생각도 해보고 공부도 스스로 해가면서 드는 의문, 의심, 궁금증을 다른 사람과 나눈다 이런 마음가짐이어야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노력하면 꼭 좋아질 수 있어요.

  • 15. ..
    '17.12.6 11:50 AM (223.62.xxx.18) - 삭제된댓글

    답글들 감사하니다 좋아질수있도록 노력!노력!

  • 16. ..
    '17.12.6 12:50 PM (115.137.xxx.76)

    댓글들 감사합니다 노력 노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984 전남친과 다시 사귀기로 했어요 16 .... 2018/04/20 6,449
801983 [썰전] 유시민이 밝히는 드루킹과 경공모의 실체.jpg 13 ㅇㅇㅇ 2018/04/20 3,573
801982 대한한공 조양호네 인테리어 공사비 3 ... 2018/04/20 3,607
801981 경기도지사 경선, 삼성증권 사태, 장자연, 전수조사 2 복습 2018/04/20 1,124
801980 취업하기 너무 힘드네요 ㅠㅠ 2 ..... 2018/04/20 3,630
801979 성실한 것과 독한 것의 차이는 뭔가요? 7 ㅡㅡ 2018/04/20 2,740
801978 조현민 음성 녹음파일 또다른 거 떴네요 2 황당 2018/04/20 4,520
801977 다산신도시 아빠트가 아파트이름이 뭔가요? 25 궁금 2018/04/20 6,318
801976 스케일링 꼭 해야하나요.. 9 ........ 2018/04/20 4,908
801975 썰전이 유시민 편집본만 나오면 대박일 거 같아요 6 ㅇㅇ 2018/04/20 2,479
801974 티비조선의 종편허가 취소 2 ㅇㅇ 2018/04/20 2,145
801973 결혼하면 남편에게 받는 생활비 문제 질문드려요 106 ... 2018/04/20 21,049
801972 제주 여행코스 좀 봐주시겠어요? 4 .. 2018/04/20 1,496
801971 청와대 댕댕이들 근황.jpg 13 ㅎㅎㅎ 2018/04/20 5,562
801970 시한부 걸리는 드라마는 끊임없이 나오네요...지겹지도 않나..... 3 .... 2018/04/20 1,955
801969 술 추천 해 주세요(편의점) 5 ... 2018/04/20 1,691
801968 손톱 큐티클이 생기면 피가날때까지 뜯어야 직성이 풀려요 3 .. 2018/04/20 1,533
801967 나의아저씨 동훈의 우울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14 777 2018/04/20 7,411
801966 이런 것도 정신과 or 심리치료 가능할까요? 18 빗소리 2018/04/20 3,362
801965 드루킹 사건 썰전 유시민작가가 설명해주네요 6 ..... 2018/04/20 4,209
801964 해외거주자 건강보험급여정지 해제와 세금 4 궁금이 2018/04/20 4,328
801963 마음 가는 대로 선곡 리스트 8 8 snowme.. 2018/04/20 1,695
801962 나의아저씨에서 이지안 은행가서요 12 아저씨 2018/04/20 6,106
801961 수험생활 경험해보신분 있으실까요.. 인간관계 1 ㅇㅇ 2018/04/20 1,714
801960 김학의 --; 9 ㄱㄴ 2018/04/20 4,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