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동하는 팀들은 끝나면 모여서 차한잔씩 하고들 가세요
특별히 친하지도 않은데 매주 보니 그냥가긴 아쉬워 그런시간들을 만드는것 같아요.
차마시며 얘기꽃이 피거나 하진 않거든요. 하긴 연령층이 다양하다보니 공통화제도 그닥 없고..
끝나면 튀어오는데 한처자가 살갑게 인사하고 차마시고 가라고 하길래 합류하게 되었고
살갑게 말걸은 그아줌마랑 급친해지게 되었어요.
나이는 나보다 한참 아래였고 그운동을 오래해서 나이많으신 언니들?이랑 친하고 뭐 그랬어요.
그후 두번쯤 둘이서만 차를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뭔가 딱 꼬집어 말할순 없지만 불편한 느낌이 드는거에요.
그짧은 만남에도 내가 그아줌마 페이스에 말려 맞춰주는 느낌 같은거요.
더친해지긴 힘들겠다 생각하고 운동시간도 바꾸려는데 그녀도 나랑 같은시간을 하겠다고...
혼자 운동다니기 지루해서 말을 섞었는데 편하지않네요.
바쁘다고 다시 튀어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