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부터 물공포증이 있어요
튜브없이는 절대 물에 안들어가고
발 안닿는곳에 들어가면 숨이 막히고 죽을것 같은 공포가 있어요
신랑이 물속에서 조금이라도 장난으로 튜브 흔들고 뒤집으려고 하면 쌍욕이 발사가 되고
하지만 요번에 보홀이라는곳에 여행을 갔는데
내생에 처음으로 호핑과 체험다이빙을 했어요
보홀 가기전 신청을 하기전에도 이걸 취소해 신청하지 말어 몇번을 고민하다
가서 물속에 들어가 다시 나오더라도
한번 해보자 미친척 하고 신청을 했어요
보홀이 10대 다이빙 포인트라고 하네요
가서도 다이빙 기다리며 기상악화로 다이빙이 취소되길 간절히 바랬지만..
착착 다이빙 준비가 되고
다이빙 옷을 입고 산소통 메고 이퀄라이징과 숨쉬는법을 배우고
정말 얼떨떨하게 저를 보조해주시는 쌤과 함께 물속에 들어갔어요 ..
ㅎㅎ그런데 수영을 못하지만 다이빙은 괜찮네요
차라리 산소통이 있어 물에 대한 공포가 없어졌어요
숨이 쉬어지니까요
물속에 내 눈앞에서 거북이가 지나가고
물속은 제가 상상하는 이상이예요
정말 아름답고 너무 환상적이였어요
내눈앞에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물속이 펼쳐졌어요
꿈만같은 화면이 현실로..
혹시 저처럼 물무서워 하시는분들...
죽기전에 꼭한번 다이빙해보세요~
너무 좋았어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