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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결심 했는데 이제야 눈치를 보내요

... 조회수 : 25,031
작성일 : 2017-12-06 07:06:10
결혼 15년차
남편에게 생일선물받아본적 없음
옷사러가도 자기꺼만봄
같이 영화를보자한적도
맥주한잔 같이 하자한적 없음
처자식 맛있는거 사준다한적도 없고
배고파도 지배안고프면 무시하고 그냥감

집에선 매일 화가나있음
대답잘안함
독박육아
자긴 쉬어야한다며 8시반부터 딴방들어가 문닫고 폰or혼자잠
그놈의알람- 아침운동간다며 5시반부터 6~7개씩 맞춰놓고 건넌방에 울리게 둬서 애랑 나도 다깨우고감

맞벌이임에도 밥하나안함 , 차려준거먹고 뒷정리안하고 티비시청
통장비공개

더이상 이렇게 살기엔 내인생이 아까워 1년안에 이혼하겠다고
준비하는데

일단 말은안걸고 필요한대답만하니
두달여만에 눈치를보내요
애가13살이 되도록 한번도 안놀아줬음서
갑자기 야구를 가르친다고 글러브를 사서 데리고 나가고
여행을 가자지않나
친구만나러 밤외출해도 신경질 안부리고 순순히~

그럼 뭐하니 이제와
애정이고 감정이고 1%도 남아있지않고
같은집 살면서 얼굴도 기억이 안날정도로 관심이 없어졌네요
그냥 모르는 아저씨 정도가 되버렸는데

아이가 밟혀 살아온 시간 인데
그래도 아빠라고 좋아하는걸보니
바보같이 또 아이땜에 망설이게 되네요
정말 내인생은없는건지
차라리 저인간 바람이라도 나서 나가버렸음 좋겠다
IP : 1.238.xxx.193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이 있으면
    '17.12.6 7:09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애가 성년될때까지 당연히 참으셔야죠.
    몇년 안남았네요.

  • 2. 그런가
    '17.12.6 7:13 AM (1.238.xxx.193)

    엄마라서 참아야하는건가요
    저 콘크리트벽 같은 사람을
    차라리 혼자이고싶네요

  • 3. ㅠㅠ
    '17.12.6 7:14 AM (210.105.xxx.64) - 삭제된댓글

    인간은 진짜 어리석은 것 같아요. 15년 그 긴 세월을 어찌 그리 살아놓고 세게 나가니 깨갱하는지... 아이가 그래도 아빠를 좋아한다면 몇 년 만 참고 대학 간 후에 실행에 옮기세요. 그동안 계속 남편이 눈치보게 강한 모습 유지하시구요.

  • 4. ...
    '17.12.6 7:17 AM (1.238.xxx.193)

    이혼후 같은동네서 살며 자주 왔다갔다하게 할생각인데 그래도 애는 상처받겠죠?
    그동안은 애한테도 버럭질이라 무서워했었는데
    요즘 잘해주니 그래도 아빠라고 좋아하네요ㅜㅜ

  • 5. ;;
    '17.12.6 7:23 AM (70.191.xxx.196)

    참 흔한 케이스죠 그쵸? 가족이 아니면 다 잘해주는 남 의식하는 분들이 그렇더라구요. 내 가족이 되면 찬밥취급.
    헤어져 남이 되면 다시 친절해 질 거에요.

  • 6.
    '17.12.6 7:31 AM (14.54.xxx.8)

    어찌 남자란 인간들이 그런 생각도 못하고 사는지?
    모자란 것도 아니고 ㅠ

  • 7. ....
    '17.12.6 7:33 AM (110.70.xxx.199)

    다시 돌아갈거예요
    그럼 애가 더 실망할거구요
    계속 애한테라도 잘하면 몇년 기다린다 생각하고
    대학보내면 이혼하고 도로 예전처럼 굴면 바로 이혼하게
    준비하던거 하세요
    완전히 감출수 있는거 아니면 애한테도 이혼이 좋아요
    적어도 불행을 참고 사는 모습이나 아닌거 아는데도 돌아설지 모르는 모습은 안보여주잖아요
    애가 자기 인생에서 불행을 닥면했을때 어떤 모습으로 살길 원하는지 생각해보고 그대로 해보세요

  • 8. 늦되는 남자라 그래요.
    '17.12.6 7:48 AM (121.141.xxx.64)

    잘 고쳐서 델고사세요.

    ㅡ 난, 님 시어머니?

  • 9. ㅇㅇ
    '17.12.6 7:56 AM (125.191.xxx.99)

    언제건 이혼할수 있도록 준비는 철저히 해놓으세요 지도뭔가 깨달았나 봐요

  • 10. ㅇㅇ
    '17.12.6 7:58 AM (125.191.xxx.99)

    님한테도 선물주고 잘할때까지 버티세요

  • 11.
    '17.12.6 8:00 AM (175.223.xxx.2)

    저는 지금 6년만 버티려구요 딱 6년만참고
    따로살던지 이혼하려구요

  • 12. 무비짱
    '17.12.6 8:08 AM (59.2.xxx.215)

    아이 아직 어린데...정말 아이 키우면서 수도없이 이혼 생각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은 거 너무 후회 했어요.
    술먹으면 새벽 3시 넘어 5시 6시...
    그때 졸혼 결심했어요.
    아이 클때까지 기다려요.
    육아 하면서 너무 힘든데 더 힘들게 했어요.
    잊혀지지가 않아요

  • 13. 데리고 살거면
    '17.12.6 8:17 AM (182.222.xxx.79)

    더 혹독하게 하세요
    너무 했네요
    요즘 남편들이 어쩌구 사는데
    지혼자 밥 차려주는 사람만 데리고 욜로족이었네요
    이혼결심한거면
    저라면 진행하겠어요
    싹싹빌고 지 입에서 다신 안그러겠다 해도 인간은 안바껴서 고민 해볼까말깐데
    저런 잔재주 잔머리로 흔들림
    그 인간은 바뀌는거 없이 바로 돌아갈겁니다
    아이보고 화를 내셔야해요
    이렇게 할 수 있는 인간이 이제껏 지혼자 놀구 자빠졌네
    하고 화를 내셔야 하는 일이예요
    지 이혼당함 당장 불편할까봐 용쓰는거 보니
    원글님 생각 단단히 하셔요

  • 14. ...
    '17.12.6 8:26 AM (116.38.xxx.223)

    준비했던대로 하세요
    저 애 클때까지 10년 참고 기다려서 결혼 22년 만에 이혼했어요
    그동안 스트레스에 몸도 정신도 너무 안좋아졌었어요
    따로산지 3년인데 몸도 좋아지고 행복해요
    애들도 더 밝아졌구요
    좀 더 일찍 할걸 후회해요

  • 15.
    '17.12.6 8:27 AM (221.166.xxx.67)

    통자 주면 다른거 똑같이 해도 사세요
    근데 통장비공개면 같이살이유없어요

  • 16. ㅎㅎ
    '17.12.6 8:30 AM (121.160.xxx.222)

    제 이야기 쓰신줄 알았어요. 7년전 제 이야기... 결혼 13년차에 초등 아이 둘이던 상태...
    그 다음단계를 알려드릴까요.

    며칠 애한테 잘해주고 내 눈치 보면서 사람답게 살아요.
    제 사무실에 꽃도 보내더라고요. 기절하는 줄.
    그러더니 닷새만에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자기가 먼저 이혼하자고 해요.
    이혼하자고 말은 하는데 실제로 이혼은 안해줘요.
    그동안 내가 얼마나 주부 노릇을 거지같이 해서 자기가 피해보고 살았는지 구구절절 읊어요.
    같이 살려면 우리가 밤일도 더 자주 하고 시부모도 자주 찾아뵙고 내가 집안일도 훨씬 잘해야 한대요.
    셋째도 낳재요. 그게 서로 노력하는 거래요. 아이들을 생각하래요.

    내 마음이 영영 돌아선 것 같으니까 그때부턴 자살협박을 해요.
    벽을 들이박아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응급실에 실려가요.
    사람이 이지경이 되었는데 이혼 이야기가 나오냐고 나더러 사이코패스래요.
    자기도 정떨어져서 너랑 같이 못 사니까 애도 집도 다 놔두고 몸만 나가래요.
    다행히 집 명의가 제 이름으로 되어있어서 - 이 인간이 주식으로 다 들어먹고 집 줄여 옮기면서 제 명의로 했어요
    제가 그냥 집팔고 제 직장 근처로 집 구해서 애들 데리고 나와버렸어요.
    그동안 집도 남편 직장 걸어서 5분거리였어요.
    그런데 한대뿐인 차는 남편이 썼고요. 가오가 중요한 직장이라고.
    저는 매일 한시간 반동안 환승 세번 하면서 통근했어요.
    제 직장 10분 거리로 이사하니까 그것만으로도 천국같더라고요.
    위자료는 당연히 한푼도 없었고요. 아이들 양육비도 지금까지 기분나면 주고 기분나쁘면 안줘요.
    이혼도 끝까지 안해줘서 그냥 별거 상태로 7년이에요.
    애들 때문에 피치못하게 연락해야 할때가 있는데, 언제나 비난 일색이에요.
    애 성적이 이게 뭐냐, 애가 왜 아프냐, 애 담임은 어떤 사람인지 브리핑해라...
    애한테 관심이 그렇게 많은 자가 왜 같이 살때는 그랬을까요...

    이혼은 못했지만 얼굴 안보고 사는 것만으로도 제 명이 10년은 연장된거 같아요.
    같이 있는 공기만으로도 독가스였어요.
    제 인생 제일 잘한 일이 그 인간과 헤어진 거였어요.

  • 17. 지켜보세요
    '17.12.6 8:34 AM (115.21.xxx.104)

    우리남편도 아이들 클때나 학교다녀도 무관심이고 하더니 아이들이 크고나니
    애들에게 친한척 할려고하고 그러니까 애들이 부담스러워하고 심하게 경끼를하데요
    자꾸 말로라도 가르키고 안고쳐지면 함께 못산다고 하면 눈치보고 바뀔려고해요
    맞아요 우리애들이 어렸을때는 버럭질만 했어요 오늘아침도 추운데 좋은패팅점퍼 입고가지
    짧은 점퍼입고 귀마게하고 가네요 패팅점퍼 따시게입고 모자뒤집어쓰면 따셔서
    몸이 펴지잖아요 비싼점퍼 모셔두고 작은점퍼입고 움추리고 가는지 알수가 없어요

  • 18. 위로
    '17.12.6 8:36 A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저랑 똑같이 사시네요. 저도 이혼생각중이고 경제력이 약해서 애는 잘 키워야하니 참고 살았네요. 전생어 왠수 악연인 사람과 사는것같이 맘이 지옥같아요

  • 19.
    '17.12.6 8:52 AM (175.117.xxx.158)

    사람잘 안바꿔요 잘지켜보심이ᆢ

  • 20. gfsrt
    '17.12.6 8:59 AM (27.175.xxx.16)

    계속 이혼준비하세요.
    풀어주는 순간 도로 원상복귀할 종류에요.
    그렇게 할줄 알면서 여태 지혼자 즐긴거잖아요.
    그게 더 정떨어져요.
    7년만 참으세요.

  • 21. gfsrt
    '17.12.6 9:00 AM (27.175.xxx.16)

    최대한 학비생횔비는 남편돈으로 하고
    돈모으세요.

  • 22. 이혼준비하시고
    '17.12.6 9:11 AM (222.104.xxx.5)

    어차피 사람은 안 변합니다. 눈치보는 것도 한두달이면 길구요. 그 다음 단계가 자긴 할만큼 했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할 겁니다. 그 남자한테는 눈치보는 한두달이면 부인한테 잘했다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할 거거든요. 그거보고 주저 앉으면 다음 이혼은 20년 뒤에요. 애 큰 다음에요? 그 다음엔 애 결혼할 때요? 그 다음엔 지긋지긋한 남편 수발이 기다립니다. 여자가 아프면 남자가 얼씨구나 하고 이혼하지만 여자는 남자 아프면 사회의 비난이 두려워 병수발까지 하지요. 이거 팩트입니다. 오죽하면 뉴스에서 통계까지 때렸지요.

  • 23. 쭈욱
    '17.12.6 9:14 A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

    밀고 나가세요.
    이혼은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지만,
    이제부터는 잘 지내보려 하지 말고 지금처럼 하세요.
    아니 맞벌인데 저렇게 저 혼자 편한 대로 살 거면 왜 결혼했대요?
    저렇게 이기적인 사람은 나중에 저 혼자 독거노인 될까 봐,
    저러는 거거든요. 절대 말랑하게 굴지 말고
    님이 이혼하고 싶으면 하고 그냥 고쳐 살든 하는데 절대 님이 숙이진 말아요.
    일부러 싸움을 걸라는 게 아니고
    말로 할 필요도 없고,
    남편이 개과천선하지 않는 이상 똑같이 일상생활하되,
    남편은 그림자인 것처럼 대하세요.

  • 24. 아님
    '17.12.6 9:25 AM (223.62.xxx.14) - 삭제된댓글

    혹시 나중에 이혼 소송이라도 할 때 저 유리하려고 저러나?
    나도 할만큼 했다?
    진짜 어떻게 그렇게 이기적일수가 있을까요.어휴.

  • 25. ㅠㅠ
    '17.12.6 9:30 AM (211.246.xxx.35)

    방송에 나왔는데 아내잔소린 남편생명연장이고 남편잔소린 아내생명이 줄어든데요ㅠㅠ 남편은퇴하고나서 아내생명시간 줄어든다하네요 보통이 이런데 원글님같으면... ㅠㅠ

  • 26. 저는
    '17.12.6 9:32 AM (223.38.xxx.38)

    그래서 바뀐 경우라 댓글 달아봅니다
    시작은 비슷해요
    알콩달콩 신혼지나고 독박육아에 시집 갑질
    예민한 아이들에 부족한 생활비
    작은애 유치원 입학시키고 재취업했는데도
    남편은 변하지 않고
    매일 야근에 회식. 쉬는날은 잠만자고
    자기 취미생활에 시간.돈 올인하고
    주말에 아이들.시댁에 지키지 못할 약속하고
    뒷감당은 모두 내 몫
    내가 죽고 싶다 남편을 죽이고 싶은 감정을 넘어서면
    큰소리도 안나오고 조용히 가라앉는 순간이 오더군요
    이혼 통보를 맨정신일때 차분히 했습니다
    충격받은 남편도 처음엔 반발과 변명..전 꿈적도 안했습니다
    남편이 진심으로 사과를 하더군요
    한번 더 기회를 주고 나도 같이 노력했습니다
    내 마음이 변하고 남편이 변하려 노력하니
    바뀌는 집안 공기를 아이들이 먼저 알아요
    부모가 서로 싸우고 갈등하고 화해하는 모습도 공부라
    생각했어요
    지금은 두아이 대학 잘 다니고
    남편과 전 퇴직을 기다리며 진정 둘만의 삶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끔 생각해봅니다
    살면서 나도 그때는 어렸고 남편도 어렸는데
    난 남편에게 어른만 기대했구나..
    내가 실수하고 힘들고 기대고 싶은만큼 남편도 내게
    기대고 응석 부리고 싶었겠구나 싶어요
    원글님만 참으라는건 아닙니다. 남편을 가르치며 살라는
    것도 아닙니다.

  • 27. 저는
    '17.12.6 9:48 AM (223.38.xxx.38)

    이혼하면 현실적으로 경제력이 가장 문제더군요
    내 한몸은 살겠는데 아이들 대학까지 편하게 공부시킬
    능력은 내 현실로는 불가능하더군요
    냠편에게 정신적.경제적으로 의존적으로 살지 않았는데
    내가 모르는 사이 많이도 의존하며 살았더라구요
    남편도 마찬가지였겠지요
    결혼이라는 제도와 나란 인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한
    시간들이었어요

  • 28. 속지마세요.
    '17.12.6 10:10 AM (124.53.xxx.131)

    지금은 위기상황이죠.
    그런 반응 당연한거고
    사람 달라진다 해도 크게 안바껴요.
    생각해봐요.
    그 긴시간동안 냉혈한이 어떻게..
    그냥 그렇게 생긴 사람일거예요.
    남의 가정 깨라고 부체질 하는거 같지만
    앞으로 달라진다 해도
    긴세월 그렇게 철저하게 무시(이건 명백한 무시에 무책임)한 죄값을 물어
    형편이 그리 어렵지 않다면 가차없이 버릴물건 같네요.

  • 29. 음...
    '17.12.6 10:13 AM (125.137.xxx.148)

    이 글 쓴거 보니 원글님은 이혼 안하실 거예요..좀 더 노력해 보세요.
    애 있으면 하기 힘든게 이혼인데....이유가 도박 주사 폭행도 아니고....저런 이유도 힘든데.. 원글님은.....그냥 사세요.

  • 30. 솔직히
    '17.12.6 10:20 AM (121.157.xxx.159)

    배우자가 조금만 변해줘도 그냥 살게 되요...조금만이 쉬우면서 힘든거라....ㅠ

    일단 통장관리 들어가고요...밥먹고 설거지정도는 분담시키시구요..
    집에서 애들이나 원글님께 화내지 않는거 ,,,

    그정도는 확실히 요구하고 바뀌면 그냥 사시길 바래요..

  • 31. ㅇㅇ
    '17.12.6 10:38 AM (183.100.xxx.6)

    좀 있으면 자긴 노력하는데 원글님이 협조안해줘서 밖으로 나돈다고 할겁니다

    이혼을 하시던 같이 사시던 그건 원글님 선택인데요 이런 식으로 전개될 확률도 높다는 걸 말씀드리려구요. 좀 변한다싶어서 풀어지시지 말고 여러모로 생각해보시라구요

  • 32. 아~
    '17.12.6 11:17 AM (222.233.xxx.7)

    여지껏처럼,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그동안 받은 상처가 쉽게 아물리가...
    이혼A
    계속유지B
    두가지다 준비하세요.
    저도 별거라도 하고싶어서 죽겠어요.
    저윗님 말씀처럼,
    남편잔소리 수명단축...
    딱히 오래 살고싶지 않지만,
    하루를 살아도 유쾌,상쾌하게 살고싶어요.
    쥐뿔도 없어도...그냥 낙천적인거 하나 강점인 제가
    남편땜에 시들어요.시들어...
    오만짜증에 심술에 나이값도 못하고,
    깃털처럼 가벼움....

  • 33. ㅇㅇ
    '17.12.6 11:32 AM (175.223.xxx.114)

    남편에 대해서 마음이 닫혔네요

    어차피 이혼만이 능사는 아니니까 그 대로 쭉 밀고가시되
    원글님의 감정 을 서두르지 말고 조금씩 표현해보세요

    이미 남편분은 아이와 시간을 보내면서 든
    원글님과의 관계에서든 본인이느끼는게 있을것입니다

    대화를 하는거죠 .상대 지적질을 하는것이 아니라
    그 상황 에서 나의 감정만 얘기하다보면

    일방적일수있도 있고 그러다보면 싸울수도 있으니까

    남편분도변명이든 뭐든 할수있는시간을 주면서 ,서로
    감정의 합의점을 찿아가는 과정이라 생각됩이다

    전 이 과정이 5년걸 렸 습니다
    지금 은 부부중심 의 생활 을 하고 있고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잘알고 이해해주는 사람이남편 입니다

  • 34. ...
    '17.12.6 12:01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딴지 게시판에 유부남들이 속내를 잘 털어놓는데
    한집이 이혼위기까지 갔다가 남자가 잘하기로 마음을 먹었나봐요.
    한 일년 열심히 하더니 나자빠지더이다.
    일년동안 살림해 집안잡일해 애랑 놀아줘 했는데 부인이 싸늘했겠죠?
    반응이 없는데다 점점 더 부린다고 처참한 심정이라는데
    그동안 행실 사죄 차원에서 잘하는것마저
    부인의 우쮸쮸가 필요한 영역이라니
    남자란 무엇인가. 회의가 들더군요.
    여하튼 이혼하고 싶으시면 팔짱끼고 있으면
    남편이 역량껏 몸부림치다 포기할거고
    고쳐 살려면 빈정상해도 뭔 반응을 보여줘야 할거에요.
    이 기회에 부인에게 경제권 맡기고 아빠노릇만 제대로 하면
    중간은 가는 남편이 될텐데 칼자루는 원글님이 쥐고 계시니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 35. ...
    '17.12.6 12:06 PM (211.202.xxx.217)

    조금만 고쳐써보시고 안되면 이혼하세요
    윗님 우쭈쭈 얘기 하시는데. 남자들은 정말 그게 필요해요.
    강아지 조련하고 비슷해요
    당신이 이거 해주니 좋네~이정도 칭찬이라도 변할때마다 해주세요
    잘하면 고쳐질지도...

  • 36. 식모네
    '17.12.6 12:25 PM (211.228.xxx.49)

    맞벌이에
    밥해 주고
    빨래, 청소해 주고..
    새경은 받았어요?

  • 37. 라이트
    '17.12.6 12:26 PM (61.33.xxx.131)

    글을 읽어보니 힘들게 사셨네요.
    저는 학교시설은 넓지만 소수 인원만 받아 운영하고 있는데요. 안타까운 아이들이 많아 걱정스러워 글을 씁니다.
    부모가 이혼하고 각자 다른 사람과 살면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맡기는 부모들. 다른 남자와 살지는 않지만 아빠와 살다가 계모와 안 맞아 본 엄마를 찾아가도 반겨주지 않아 방황하는 아이들, 서로 맡지 않겠다고 보다 못한 할머니가 데리고 온 학생들, 이혼하고 낮선 외국땅에 보내 방황하게 하는 아이들을 보면 결혼이란 뭐고, 자식이란 뭔지 많이 생각하게 합니다.
    이혼과정에서 아이들이 겪었을 두려움과 좌절, 방황 등이 그려져 그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고 딱하고...
    이혼은 각자 본인들의 선택이지만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성인이 되는 시기인 대학에 입학 할때쯤 고려해 보시는 것은 어떤지 조심스럽게 의견을 개진해 봅니다.
    제가 인생을 살아보면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느낀건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1%씩 바뀌면 3달 10일이면 바뀌고 그것도 안되면 0.5%씩이라도 바뀌길 바라는데 참 쉽지 않더라구요. 그중에 바뀌는 학생들도 있던데 그 집 아빠도 그런 류의 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

  • 38. ㅇㅇ
    '17.12.6 12:31 PM (203.251.xxx.31)

    맞아요.개조련 한다고 생각하고 해보세요.
    제가 신랑한테 썼던방법

  • 39. ··
    '17.12.6 1:09 PM (223.63.xxx.90)

    이혼준비는 계속 하시고요.. 어차피 당장 도장 찍을거 아니니 아빠노릇이나 실컷 하게 놔두세요. 사람 쉽게 안바뀝니다. 저러다 또 언제 변덕날지 모르니.. 언제까지 저 모습이 갈지 두고 보시고 이혼 준비는 준비대로 하세요. 제버릇 남 못준다고.. 대부분 저러다 도로 똑같아 지거든요.

  • 40. ..
    '17.12.6 1:39 PM (211.228.xxx.49)

    사람 쉽게 안 변해요.
    천성이라는 게 있어서....

  • 41. ..
    '17.12.6 1:52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최악의 인간인데 참고 십오년씩이나 사셨네요
    사람 쉽게 안변하고 그거 며칠이나 갈려나요
    원글님이 제일 잘 아시겠죠 고쳐 쓸수 있는 인간인지 아닌지는
    십오년을 식모살이 또는 하숙집 아주머니 역할 한것도 기가 막힌데 자식을 애정없이 대하는 애비였다면 전 뒤도 안돌아볼거예요

  • 42. 지켜보세요
    '17.12.6 2:28 PM (222.236.xxx.145)

    좀 지켜보면서 결정하세요
    이혼은 그사람이 다시 그자리로 돌아갔을때 해도 늦지 않아요
    아이도 좋아하고 남편도 변하려 하니
    좀더 지켜보시고 결정하세요

  • 43. ㅇㅇ
    '17.12.6 3:49 PM (175.223.xxx.228)

    제친구어머니 남편 퇴직하고 잔소리에 딸집들전전하더니 딸들이 짜증내서집에들어가고 얼마안가 뇌경색으로 말을못하셔요.근데도 내친구아빠 답답하다고 계속잔소리해요.개엄마한테 ..안바껴요..사람.

  • 44. ㅇㅇ
    '17.12.6 3:54 PM (175.223.xxx.228)

    그리고 이건 진짜쎈데 ...시골에 아는집에 아빠가 엄마를 그렇게팼어요.한번만더패면 아들이 아빠 손가락작두로자른다고 했는데 ..또팬거예요 그래서 작두로 손가락한마디잘렸어요.ㅠ 그뒤로안패요.근데 왜그지경까지 붙어사시냐구요.보는자식도괴로와요.. 뭘 자식위한다고살아요..

  • 45. ...
    '17.12.6 4:30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이런거 변명같던데...
    그 남편이 벌어다준돈이 편해서 산거죠
    지금이라도 나가서 주6일제하며 10시간 일하며 돈 벌수 있어요?

  • 46. 버리면
    '17.12.6 4:32 PM (175.120.xxx.181)

    얻는다
    죽으면 산다
    왜 결혼했나요? 할때는 좋았죠?
    둘사이에 아이도 있잖아요
    그놈이 그놈입니다. 고쳐 사세요
    이혼은 언제든 할수 있잖아요
    이혼 불사하고 바꾸세요
    한편 남편도 생각을 많이하고 갈수도 있어요
    즉 내가 너를 버리겠다 이렇게요

  • 47. 초승달님
    '17.12.6 5:13 PM (14.34.xxx.159)

    근데 실제로 바람나면 막장의 끝판을 보게되고 실제로 엄청손해.
    여러가지 계산기두드려보시고 남편이 한짓 고대로 해주면서 사시다가 쫑내는것 추천합니다.
    저런 인간들이 나이들어 병들면 수발해달라고 게거품 물고
    노년에 여자만 고생길~~

  • 48. 바보야!
    '17.12.6 5:41 PM (121.147.xxx.218)

    (220.85.xxx.236)


    원글 맞벌이 한다고 써 져 있잖아!

    해태눈깔..

  • 49. 이혼생각
    '17.12.6 5:42 PM (125.186.xxx.221)

    이혼하면 남자들 불편한걸 못 참아 백이면 백 재혼해요
    동생이 하나 데리고 이혼했는데 고생하며 키우고
    전남편은 생활력 없음에도 잘생겨서 그런가 이혼한지
    3년도 안돼 재혼해서 아들 낳고 산다고해요
    그소식을 들으니깐 참 본인이 아닌데 기분 더럽던데요
    이혼한다면 아이에게 배다른 형제가 생길수 있어요
    여러가지 변수생각해보시고 감수할수 있다하면
    이혼하세요

  • 50. 어휴
    '17.12.6 5:48 PM (95.211.xxx.182)

    정말 저런 남자랑 한시간도 살기 싫겠네요.
    그만 참아요. 깨끗한 받고 갈라서세요.
    아무리 노력하면 바뀐다지만
    천성이 저리 게으르고 이기적인 인간을 어찌 바꾸시려고요.
    통장 비공개에서 경악을 했네요. 그럼 살림은 어찌 해오신건가요.

  • 51. gfsrt
    '17.12.6 7:36 PM (211.202.xxx.83)

    노년에 누구좋으라고 참고 고쳐 살아요.
    대입끝나면 버리세요.
    혹은 그전에 애가 원하면 이혼하세요.
    애도 그런아빠 머리커지면 싫어해요.
    어려서나 좋아하지.

  • 52.
    '17.12.6 7:42 PM (218.209.xxx.198) - 삭제된댓글

    참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아이 나이가 걸리네요
    사춘기 초입인데... 감당하실수 있으시겠어요?
    딱 한번 내가 보살이다 하고 참으시고
    다음에 다시변하면 그땐 미련없이 버리세요
    할만큼 했으니 그땐 아이도 이해해줄거예요

  • 53. 저도
    '17.12.6 10:16 PM (125.177.xxx.40)

    한 번 서늘한 이혼 선언으로 남편 버릇 고쳐서 사는 사람이지만, 원글님 경우는 워낙 남편 인간성이 개차반이라 고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지금처럼 싸늘하게 이혼 플랜 세우시면서 얼마나 변하나 한 번 지켜보기는 하세요. 그런데 어줍잖게 다시 예전처럼 그러고 살려고 하면 그냥 이혼하시는 것이 낫다고 봐요.
    왜냐하면 속썩는 세월에 몸에 병이 생겨요.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보기 싫은 사람을 봐야 하는 것이 나이 50 넘어갈때 몸으로 나와요.
    참는 것과 이혼하는 것의 기준점을 내 몸과 맘의 건강에 얼마나 피해가 갈것인가를 생각해서 판단하세요.
    미련하게 참다가 속병 생기고 몸에 병생기면서 굳이 유지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자식도 내 건강해야 그 다음에 자식이에요.
    아무리 읽어봐도 개선이 어려운 인간 유형 같아요.

  • 54. ..
    '17.12.6 11:20 PM (39.117.xxx.148)

    제 사촌이 이번에 이혼하려 하는데...재산분할하자니까 남편이 꼬리를 내리더래요.
    재산 나누긴 아깝고...그래도 이만한 마누라 없다는 걸 알았나 봐요.
    이혼하네 마네 싸우다 다시 살기로 했는데..적과의 동침이 아닌가 걱정되긴 해요.

  • 55. 허걱~~~
    '17.12.7 12:05 AM (112.150.xxx.163)

    소시오패스 관련책을 읽는데, 원글과 너무 비슷한 경우가 소시오패스 남편 사례로 나왔어요.

    물론 그 사례에 나온 남편같은 경우에 결혼하고 애 생기니까....멀쩡한 직장도 관둬서 여자가 먹여살린 경우긴 하지만요.

  • 56.
    '17.12.7 1:07 AM (124.56.xxx.35)

    소시오패스는 좀 심한 말 같고요.....
    원글님 남편분이 이기주의자 극단적 이기주의자 같네요

    서로 배려하고 서로 위하는 부부 10중 1~2쌍 될까말까예요
    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행복한척 사는 무늬만 부부 많아요
    다 좋은 표현만 하고 살뿐이죠

  • 57. ㅎㅎ
    '17.12.7 2:02 AM (220.79.xxx.45)

    사람 고쳐쓰는거 아닙니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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