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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흔 넘은 부모님이 집 한 채 전재산인데 돈 대출받아 생활

걱정 조회수 : 5,502
작성일 : 2017-12-05 17:38:48

어째야할지 알수가 없네요


형제 아무도 도와줄 사람 없고

저희는 대출빛에 짓눌려서 몇 십만원 가끔 용돈 드리는 외에 보조해드릴 여력이 전혀 안돼요


80에 가까우신 부모님인데

전혀, 씻은듯이 수입이 없고

수중에 싯가 7억 정도 하는 아파트 한채가 다인데

잘 안팔리고 있어요. 생활비 때문에 팔아야 내놓으신걸로 알고 있어요

그동안 은행돈 싸게 빌려다가 그걸로 생활하셨는데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두 분 생활비로 아무리 못해도 한 달 200은 넘게 들어요

아버지는 딱히 큰 병은 없고

어머니도 아무리 그래도 10년 생존이시라고 볼때

집 하나 있는거 그냥 생활비로 까먹는거 금방일거 같은데


뭘 어찌해야 두 분 생활이 그나마 유지가 될까요?

모기지 받아 생활할걸 생각해 봤는데

모기지는 2천만원 가까운 돈이 설정비로 그냥 은행에 날아가더라구요

그 돈이 일단 생돈이 없어지는거라 부모님 싫다하시고..


두 분 일년에 아무리 못해도 2500만원 -3천만원은 쓰시는데

솔직히 10년 생존이실지 20년 이실지 30년 이실지

알수도 없고 막판 병원 비용 어찌될지도 모르고

현재 어머니는 많이 아프시고..


집을 팔아 그 다음에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우왕좌왕 그냥 있은지 벌써 몇 년째네요..

IP : 175.116.xxx.16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뱃살겅쥬
    '17.12.5 5:40 PM (1.238.xxx.253)

    주택연금 쓰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 2. ...
    '17.12.5 5:40 PM (223.62.xxx.111)

    주택연금이 최선인듯요~
    안되면 팔아서 비슷한 가격으로 사서
    주택연금 신청하세요.

  • 3. 원글
    '17.12.5 5:41 PM (175.116.xxx.169)

    답변 감사드립니다.. 주택연금이 역모기지 말씀이신건지요? ㅠ

  • 4. 뱃살겅쥬
    '17.12.5 5:42 PM (1.238.xxx.253)

    설정비 들겠지만 매매하시면 복비에 이사비에
    깨지는 돈 비슷할 것 같은데

  • 5. 모기지
    '17.12.5 5:43 PM (14.138.xxx.56) - 삭제된댓글

    모기지가 가장 맞는 경우 같아요. 자식들이 그 집에서 전혀 상속 안 받는다고 가정하면요.

  • 6. ㅁㅇㄹ
    '17.12.5 5:43 PM (218.37.xxx.181)

    7억이면 실컷 쓰시고도 남겠는데 뭔 걱정을요.

  • 7. ...
    '17.12.5 5:43 PM (221.139.xxx.166)

    1년 3천만원. 10년이면 3억입니다. 90까지 사시겠죠. 요양원으로 가실 수도 있구요.
    7억에 팔아서 4억짜리 집으로 옮기시면 됩니다.
    3억으로 10년 사시고 90이 되셔도 생존하시면 4억 집을 더 싼 집이나, 전셋집으로 옮기고 차액으로 사시면 됩니다.

    원글님도 자기 80 가까이 됐을 때, 수입이 있으시겠어요?
    위 방법이 우리들 모두의 최선이예요.

  • 8. 하이루
    '17.12.5 5:44 PM (211.212.xxx.151)

    은행 역모기지 말고요 주택공사 역모기지는 살아계시는 동안의 리스크를 공사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오래 사실수록 유리하시죠, 저도 예전 6억정도 집 알아본적 있는데 이백 좀 안되었던거 같아요

  • 9. 노령
    '17.12.5 5:45 PM (58.120.xxx.63)

    노령 연금도 못 받으시나요?
    병원비 약값도 만만찮으시겠네요
    그래도 형제간에 의논해서 한집에
    십만원씩 해서라도 보태 드리세요

  • 10.
    '17.12.5 5:46 PM (211.114.xxx.77)

    주택연금. 7억이 적은돈은 아니죠. 안팔린다구요? 시세에 맞게 싸게 내놓으시면 팔리죠.

  • 11. 원글
    '17.12.5 5:46 PM (175.116.xxx.169)

    감사합니다 ! 그럼 은행 말고 주택공사 역모기지를 해야하는거군요
    근데 말이 7억 집이지 사실 불안하죠.. 서울에서 아파트란게 팔려야 내 돈이지
    그냥 있다가 어찌 될지 모르고...ㅠ

  • 12. ....
    '17.12.5 5:52 PM (223.62.xxx.17)

    서울이면 팔면 아깝긴하죠.. 역모지기가 답이에요. 아니면 그거 팔고 절반정도하는 집으로 이사가고 은행에 넣어두고 생활비나 병원비써야죠. 이경우 나몰라하던 자식들이와서 곶감빼먹듯 와서 돈 빼어 갈 확룰이 높죠

  • 13. ㅇㄹ
    '17.12.5 6:00 PM (58.120.xxx.63)

    제가 자녀라면 팔아서 지방에
    조그만 다세대 주택이라도 사서
    월세 받아서 생활비에 보태 쓰시게
    해드릴것 같아요
    굳이 공기 나쁜 서울에 사셔야 하는것
    아니라면요

  • 14. 하이루
    '17.12.5 6:07 PM (211.212.xxx.151)

    주택공사 역모기지는 소유주 나이에 따라 주택가격에 따라 월수령액이 변해요, 제가 상담해본바로는 85세까지로 계산하더라구요,배우자가 돌아가셔도 계속 거주가능하고 연금도 나오고요, 제 생각엔 1억을 담보설정해서 목돈으로 공사에게 받으시고 월 이백정도씩 받으심 되실듯해요, 이삼년전에 알아본거니 다시 알아보시구요

  • 15. ,,,
    '17.12.5 8:26 PM (1.240.xxx.14)

    그동안 대출 받아 생활했으면 빚도 있겠네요

  • 16. 초롱이
    '17.12.5 8:54 PM (58.228.xxx.89) - 삭제된댓글

    주택금융공사 역모기지(주택연금) 추천드려요. 부모님 사시는 지역 주택금융공사 지사에 전화해서 어느 아파트 몇 평인지, 누구 명의인지, 부모님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말씀하시면 자세히 설명해주실 거예요. 그리고 설정비는 몫돈으로 내는 것이 아니라 첫 달에 설정비만큼 대출이 일어나는 개념입니다. 암튼 지금 사시는 집 절대 파시면 안되요. 노인네들이 이사하는 것도 보통일 아니고 돈도 많이 깨집니다. 섣불리 전세라도 갔다가는 이사 몇 번에 돈만 바스러지구요. 역모기지 하시면 돌아가실 때까지 그 집에 사시면서 생활비 따박따박 나오고, 돌아가시면 상속인에게 대출갚고 남은 돈 줍니다. 역모기지 꼭 상담해보세요. 제가 얼마 전 시부모님 집 때문에 상담해봤는데 설명 정말 잘 해주세요. 메모할 것 준비해서 전화해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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