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 부부이신분들?

ㅁㅁ 조회수 : 3,301
작성일 : 2017-12-05 17:14:26
저나 신랑이나 말이 크게 많지 않은데..언제부턴가 중요하게 할말은 카톡으로 주로 하게 되더라구요..현실상 얘기하다 보면 자꾸 싸우고 부딪히고 감정 상하고 목소리 커지고 ...말 안통하고..예를들어, 돈문제, 아이문제, 심각하게 얘기할 것들...집에서는 와도 뭐 기본적인 말만 대강대강 하고.. 아이 있다보니 아이들 챙기느라 바쁘고..근데 이게 쌓이다보니 먼가 서운하기도 하고... 카톡으로는 서로 다정한데 현실에서 말은 글케 나오지도 않고..암튼 주로 할말들을 카톡으로 하는건 아닌거 같아서.제가 요즘 카톡에 답장을 안하고 그냥 단답형으로 말하고 있거든요..대답안할때도 있고.. 먼가 컴터랑 대화하는 느낌? 인지라..그래서 현실상 얼마나 말을 하나 보자 하고 속으로 지켜보니..제가 말 안걸면 신랑도 별말이 없고.. 주로 대화가 없는 겁니다.아이통해서 말하고. 아이한테 말하고.. 예를 들어아빠 밥 먹으라고 해라~ 방 치워라~ 이런것들...이거 언제까지 갈까요..이제 카톡으로 말도 서로 안하는 상태~~먼가 답답해서 먼저 말할때까지 말하고 싶지가 않네요... 그냥 답답합니다. 부부사이에 둘다 말이 없는건 영 아닌거 같아요~
IP : 124.49.xxx.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ㅣㅣ
    '17.12.5 5:19 PM (183.109.xxx.99)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꼭 필요한 말 외에는 잘 안하게 됩니다.
    남편 부부 모임에서 해외여행을 가보니..
    우리처럼 단답형 생계용 말만 하는 집도 있고,
    낄낄깔깔 초딩이 처럼 온갖 사소한 말가지 공유하는 집도 있더군요.

    퇴직한 부부인데,
    젊어서는 우리도 주책처럼 말 많이 하고 웃던 사이였는데,
    나이드니, 쌓인 감정도 많고 굳이 더 나눌 대화도 없고..
    말 시작하면 쌈박질할 것 뿐이 없으니 안하게 됩니다.
    카톡은, 피치못할 장소 알리기나 그런거..
    또는...얼렁 들어와...응...금방 간다...이런 정도의 대화만 합니다.
    두줄 한 적은 없는 듯..ㅋ

    그냥...순리인 듯 해요.

  • 2. 제목없음
    '17.12.5 5:22 PM (112.152.xxx.32)

    저도 싸울일 서운한일 복잡한일
    카톡으로 합니다
    평소 사이가 나쁜건 아니지만
    좋지도 않아요

  • 3. dd
    '17.12.5 5:23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저요 ㅋㅋ
    전 결혼 연차도 오래되고 뭐..
    현실 대화는 가벼운 거만 합니다.
    심각한 주제나 싸울 거 같은 대화는 카톡으로.
    대화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면 말 주고 받는 것보다 나아요.
    지금은 남편이 지방에 내려가 있는데
    전화 잘 안 합니다.
    카톡으로 하거나 그도 뜸하죠 ㅎㅎ
    말 안하면 싸울 일도 없네요.

  • 4. ㅇㅇ
    '17.12.5 5:24 P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

    컴퓨터랑 대화하는 거 같다구요..

    her 영화 보셨는지..

  • 5. dd
    '17.12.5 5:24 PM (121.130.xxx.134)

    저요 ㅋㅋ
    전 결혼 연차도 오래되고 뭐..
    현실 대화는 가벼운 거만 합니다.
    심각한 주제나 싸울 거 같은 대화는 카톡으로.
    대화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면 말 주고 받는 것보다 나아요.
    지금은 남편이 지방에 내려가 있는데
    전화 잘 안 합니다.
    카톡으로 하거나 그도 뜸하죠 ㅎㅎ
    말 안하면 싸울 일도 없네요.

    아 그렇다고 사이 나쁜 부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별난 시어머니 계시고 남편이 좀 문제도 일으켰었고
    괜히 복잡한 얘기 말해봐야 뭐하나 싶어요.
    현실 대화는 장난도 잘 치고 세상 돌아가는 가벼운 얘기 위주로 해요.

  • 6. 카톡부부는 모르겠고
    '17.12.5 5:32 PM (14.138.xxx.56) - 삭제된댓글

    카톡부부는 모르겠고 가족 단톡방 만들어서 그 안에서만 다정한 척(?) 화기 애애한 집은 있더라고요..

  • 7. 우리남편은
    '17.12.5 5:48 PM (211.213.xxx.3)

    카톡도 보내면 읽씹이네요ㆍ
    묻는말에 대답도 안하고
    무시가 일상인지 오래됬어요

  • 8. 저도
    '17.12.5 8:12 PM (211.176.xxx.69)

    그랬는데요 그것도 싫어서 얼마 전에 남편 카톡 차단했엉ᆢ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239 조여옥 대위 진상조사 및 처벌 청와대 청원입니다. 27 .. 2018/03/29 3,416
794238 미세먼지 마스크는 진짜 딱 한번 쓰고 버리는 거예요? 7 궁금 2018/03/29 2,806
794237 4월 여행계획 고민 중 2 2018/03/29 938
794236 뒤늦게 나혼자 산다에 꽂혔어요 14 2018/03/29 4,751
794235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광장 가려면 톨비 내나요? 5 국밥 2018/03/29 1,034
794234 삼성 건조기 문제가 많은가봐요 11 .... 2018/03/29 6,911
794233 민경욱. 5 ㄱㄷ 2018/03/29 1,826
794232 늘어난 수면양말로 방청소 1 ..... 2018/03/29 1,477
794231 고기집 양파소스 9 ... 2018/03/29 4,091
794230 50대 편한 브라 추천좀 해주고 가세요~ 6 masca 2018/03/29 2,516
794229 마네킹을 뽑았어도 이보다는.... 4 사악한언론 2018/03/29 1,367
794228 약사 의사분계신가요? 5세 해열제 2종류 같이 먹인경우 3 ... 2018/03/29 1,259
794227 소설 속의 소설, 영화 속의 영화 구성인 작품 알려주세요 11 ㅁㅁㅁ 2018/03/29 877
794226 대전은요? 2 .. 2018/03/29 1,185
794225 신문구독해보려는데요(추천요~) 5 .. 2018/03/29 832
794224 진짜로 공기청정기 하나 들여야 할까요 4 공기청정기 2018/03/29 1,912
794223 부정교합이 심한데 치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5 ㅠㅠ 2018/03/29 1,158
794222 고1(여) 실비, 건강보험 추천부탁드려요 2 나무 2018/03/29 503
794221 민주당 백드롭 보기좋네요~ 12 기레기아웃 2018/03/29 1,604
794220 조대위가 청문회에서 뭐라고 위증한건가요? 까묵 2018/03/29 537
794219 말초신경염 치료하신 분 정보가 간절합니다. 1 여름 2018/03/29 2,435
794218 냥이님들 털갈이 철이네요 7 털뿜뿜 2018/03/29 1,152
794217 남친이나 남편이 뭐해줄까? 라고 물으면 ㅎㅎ 2018/03/29 640
794216 노견 얘기 나누어봐요. 22 우리집 노견.. 2018/03/29 2,756
794215 솔리드 이준 아이가 셋이네요 8 .. 2018/03/29 3,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