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 부부이신분들?

ㅁㅁ 조회수 : 3,239
작성일 : 2017-12-05 17:14:26
저나 신랑이나 말이 크게 많지 않은데..언제부턴가 중요하게 할말은 카톡으로 주로 하게 되더라구요..현실상 얘기하다 보면 자꾸 싸우고 부딪히고 감정 상하고 목소리 커지고 ...말 안통하고..예를들어, 돈문제, 아이문제, 심각하게 얘기할 것들...집에서는 와도 뭐 기본적인 말만 대강대강 하고.. 아이 있다보니 아이들 챙기느라 바쁘고..근데 이게 쌓이다보니 먼가 서운하기도 하고... 카톡으로는 서로 다정한데 현실에서 말은 글케 나오지도 않고..암튼 주로 할말들을 카톡으로 하는건 아닌거 같아서.제가 요즘 카톡에 답장을 안하고 그냥 단답형으로 말하고 있거든요..대답안할때도 있고.. 먼가 컴터랑 대화하는 느낌? 인지라..그래서 현실상 얼마나 말을 하나 보자 하고 속으로 지켜보니..제가 말 안걸면 신랑도 별말이 없고.. 주로 대화가 없는 겁니다.아이통해서 말하고. 아이한테 말하고.. 예를 들어아빠 밥 먹으라고 해라~ 방 치워라~ 이런것들...이거 언제까지 갈까요..이제 카톡으로 말도 서로 안하는 상태~~먼가 답답해서 먼저 말할때까지 말하고 싶지가 않네요... 그냥 답답합니다. 부부사이에 둘다 말이 없는건 영 아닌거 같아요~
IP : 124.49.xxx.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ㅣㅣ
    '17.12.5 5:19 PM (183.109.xxx.99)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꼭 필요한 말 외에는 잘 안하게 됩니다.
    남편 부부 모임에서 해외여행을 가보니..
    우리처럼 단답형 생계용 말만 하는 집도 있고,
    낄낄깔깔 초딩이 처럼 온갖 사소한 말가지 공유하는 집도 있더군요.

    퇴직한 부부인데,
    젊어서는 우리도 주책처럼 말 많이 하고 웃던 사이였는데,
    나이드니, 쌓인 감정도 많고 굳이 더 나눌 대화도 없고..
    말 시작하면 쌈박질할 것 뿐이 없으니 안하게 됩니다.
    카톡은, 피치못할 장소 알리기나 그런거..
    또는...얼렁 들어와...응...금방 간다...이런 정도의 대화만 합니다.
    두줄 한 적은 없는 듯..ㅋ

    그냥...순리인 듯 해요.

  • 2. 제목없음
    '17.12.5 5:22 PM (112.152.xxx.32)

    저도 싸울일 서운한일 복잡한일
    카톡으로 합니다
    평소 사이가 나쁜건 아니지만
    좋지도 않아요

  • 3. dd
    '17.12.5 5:23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저요 ㅋㅋ
    전 결혼 연차도 오래되고 뭐..
    현실 대화는 가벼운 거만 합니다.
    심각한 주제나 싸울 거 같은 대화는 카톡으로.
    대화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면 말 주고 받는 것보다 나아요.
    지금은 남편이 지방에 내려가 있는데
    전화 잘 안 합니다.
    카톡으로 하거나 그도 뜸하죠 ㅎㅎ
    말 안하면 싸울 일도 없네요.

  • 4. ㅇㅇ
    '17.12.5 5:24 P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

    컴퓨터랑 대화하는 거 같다구요..

    her 영화 보셨는지..

  • 5. dd
    '17.12.5 5:24 PM (121.130.xxx.134)

    저요 ㅋㅋ
    전 결혼 연차도 오래되고 뭐..
    현실 대화는 가벼운 거만 합니다.
    심각한 주제나 싸울 거 같은 대화는 카톡으로.
    대화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면 말 주고 받는 것보다 나아요.
    지금은 남편이 지방에 내려가 있는데
    전화 잘 안 합니다.
    카톡으로 하거나 그도 뜸하죠 ㅎㅎ
    말 안하면 싸울 일도 없네요.

    아 그렇다고 사이 나쁜 부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별난 시어머니 계시고 남편이 좀 문제도 일으켰었고
    괜히 복잡한 얘기 말해봐야 뭐하나 싶어요.
    현실 대화는 장난도 잘 치고 세상 돌아가는 가벼운 얘기 위주로 해요.

  • 6. 카톡부부는 모르겠고
    '17.12.5 5:32 PM (14.138.xxx.56) - 삭제된댓글

    카톡부부는 모르겠고 가족 단톡방 만들어서 그 안에서만 다정한 척(?) 화기 애애한 집은 있더라고요..

  • 7. 우리남편은
    '17.12.5 5:48 PM (211.213.xxx.3)

    카톡도 보내면 읽씹이네요ㆍ
    묻는말에 대답도 안하고
    무시가 일상인지 오래됬어요

  • 8. 저도
    '17.12.5 8:12 PM (211.176.xxx.69)

    그랬는데요 그것도 싫어서 얼마 전에 남편 카톡 차단했엉ᆢ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269 동네에서 음흉한 사람이 된 나...(아이 입시) 15 사람 2017/12/24 6,107
762268 이과수학 과외선생님은 어찌 찾아야하나요 6 아아 2017/12/24 1,722
762267 왜 2층 유리창을 안깼냐구요???? 소방관이 겨우 4명이었습니다.. 18 초동 출동 .. 2017/12/24 5,099
762266 고등 진학생에게 선물할만한 영어 원서 추천 부탁드려요 7 .. 2017/12/24 1,088
762265 오직 인터넷만되는 저렴한 노트북있을까요? 4 무료티비 2017/12/24 956
762264 주병진 정도면 결혼할 여자 많지 않을까요? 48 ㅁㅁㅁ 2017/12/24 18,392
762263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을 알아야 5 자본 2017/12/24 1,391
762262 가위 눌린거 맞나요? 처음이라... 4 ge 2017/12/24 1,402
762261 아이들이 자지않아서 우울하네요 7 ... 2017/12/24 2,529
762260 혼자 사는데도 왜케 쓰레기 양이 많이 나올까요? 6 .. 2017/12/24 2,349
762259 27년 경력 소방관이 나섰다. 19 .. 2017/12/24 5,261
762258 쟁여둔 화장품 목록 쓰고 12 금단현상 2017/12/24 3,390
762257 딸이랑 내일 서울 가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7 냠냠 2017/12/24 1,625
762256 소방관들 불꺼는게 맘에 안들면... 9 ... 2017/12/24 1,503
762255 친구가 중국어 학원 다니는데 부럽다더니 3 초6 2017/12/24 1,998
762254 다른 지방 어떤가요? 제주는 원희룡지사 있는 바른정당 공준분해라.. 4 -- 2017/12/24 955
762253 바오바오랑 비슷한 디자인의 가방 추천해주세요 1 ... 2017/12/24 1,455
762252 수시 논술 추합이 잘 안도는 이유 아세요? 10 수시 2017/12/24 6,668
762251 재조산하 문파수월! 문파 장문인 등장 ㅋㅋㅋ 21 文派 2017/12/24 2,236
762250 서울대 합격자발표가 과마다 다르게 나나요? 3 Ri 2017/12/24 2,122
762249 방탄소년단(BTS) 황금막내 정국이의 크리스마스 캐럴송 선물'O.. 8 ㄷㄷㄷ 2017/12/24 2,469
762248 (음악) Off Course - Her Pretender 2 ㅇㅇ 2017/12/24 368
762247 성년이 크리스마스 이브나 당일에 부모님과 같이 4 gksdi 2017/12/24 1,487
762246 청소기 추천 해주세요. 2 .. 2017/12/24 1,106
762245 저같이 바보같은 사람 있을까요..이럴경우...이혼소송이요.. 15 ... 2017/12/24 6,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