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 부부이신분들?

ㅁㅁ 조회수 : 3,323
작성일 : 2017-12-05 17:14:26
저나 신랑이나 말이 크게 많지 않은데..언제부턴가 중요하게 할말은 카톡으로 주로 하게 되더라구요..현실상 얘기하다 보면 자꾸 싸우고 부딪히고 감정 상하고 목소리 커지고 ...말 안통하고..예를들어, 돈문제, 아이문제, 심각하게 얘기할 것들...집에서는 와도 뭐 기본적인 말만 대강대강 하고.. 아이 있다보니 아이들 챙기느라 바쁘고..근데 이게 쌓이다보니 먼가 서운하기도 하고... 카톡으로는 서로 다정한데 현실에서 말은 글케 나오지도 않고..암튼 주로 할말들을 카톡으로 하는건 아닌거 같아서.제가 요즘 카톡에 답장을 안하고 그냥 단답형으로 말하고 있거든요..대답안할때도 있고.. 먼가 컴터랑 대화하는 느낌? 인지라..그래서 현실상 얼마나 말을 하나 보자 하고 속으로 지켜보니..제가 말 안걸면 신랑도 별말이 없고.. 주로 대화가 없는 겁니다.아이통해서 말하고. 아이한테 말하고.. 예를 들어아빠 밥 먹으라고 해라~ 방 치워라~ 이런것들...이거 언제까지 갈까요..이제 카톡으로 말도 서로 안하는 상태~~먼가 답답해서 먼저 말할때까지 말하고 싶지가 않네요... 그냥 답답합니다. 부부사이에 둘다 말이 없는건 영 아닌거 같아요~
IP : 124.49.xxx.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ㅣㅣ
    '17.12.5 5:19 PM (183.109.xxx.99)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꼭 필요한 말 외에는 잘 안하게 됩니다.
    남편 부부 모임에서 해외여행을 가보니..
    우리처럼 단답형 생계용 말만 하는 집도 있고,
    낄낄깔깔 초딩이 처럼 온갖 사소한 말가지 공유하는 집도 있더군요.

    퇴직한 부부인데,
    젊어서는 우리도 주책처럼 말 많이 하고 웃던 사이였는데,
    나이드니, 쌓인 감정도 많고 굳이 더 나눌 대화도 없고..
    말 시작하면 쌈박질할 것 뿐이 없으니 안하게 됩니다.
    카톡은, 피치못할 장소 알리기나 그런거..
    또는...얼렁 들어와...응...금방 간다...이런 정도의 대화만 합니다.
    두줄 한 적은 없는 듯..ㅋ

    그냥...순리인 듯 해요.

  • 2. 제목없음
    '17.12.5 5:22 PM (112.152.xxx.32)

    저도 싸울일 서운한일 복잡한일
    카톡으로 합니다
    평소 사이가 나쁜건 아니지만
    좋지도 않아요

  • 3. dd
    '17.12.5 5:23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저요 ㅋㅋ
    전 결혼 연차도 오래되고 뭐..
    현실 대화는 가벼운 거만 합니다.
    심각한 주제나 싸울 거 같은 대화는 카톡으로.
    대화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면 말 주고 받는 것보다 나아요.
    지금은 남편이 지방에 내려가 있는데
    전화 잘 안 합니다.
    카톡으로 하거나 그도 뜸하죠 ㅎㅎ
    말 안하면 싸울 일도 없네요.

  • 4. ㅇㅇ
    '17.12.5 5:24 P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

    컴퓨터랑 대화하는 거 같다구요..

    her 영화 보셨는지..

  • 5. dd
    '17.12.5 5:24 PM (121.130.xxx.134)

    저요 ㅋㅋ
    전 결혼 연차도 오래되고 뭐..
    현실 대화는 가벼운 거만 합니다.
    심각한 주제나 싸울 거 같은 대화는 카톡으로.
    대화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면 말 주고 받는 것보다 나아요.
    지금은 남편이 지방에 내려가 있는데
    전화 잘 안 합니다.
    카톡으로 하거나 그도 뜸하죠 ㅎㅎ
    말 안하면 싸울 일도 없네요.

    아 그렇다고 사이 나쁜 부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별난 시어머니 계시고 남편이 좀 문제도 일으켰었고
    괜히 복잡한 얘기 말해봐야 뭐하나 싶어요.
    현실 대화는 장난도 잘 치고 세상 돌아가는 가벼운 얘기 위주로 해요.

  • 6. 카톡부부는 모르겠고
    '17.12.5 5:32 PM (14.138.xxx.56) - 삭제된댓글

    카톡부부는 모르겠고 가족 단톡방 만들어서 그 안에서만 다정한 척(?) 화기 애애한 집은 있더라고요..

  • 7. 우리남편은
    '17.12.5 5:48 PM (211.213.xxx.3)

    카톡도 보내면 읽씹이네요ㆍ
    묻는말에 대답도 안하고
    무시가 일상인지 오래됬어요

  • 8. 저도
    '17.12.5 8:12 PM (211.176.xxx.69)

    그랬는데요 그것도 싫어서 얼마 전에 남편 카톡 차단했엉ᆢ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3 오늘까지 재산세 납부하세요 2 재산세 04:30:03 431
1741582 배민 한번도 이용 안해보신 분? 1 ㅇㅇ 04:25:39 299
1741581 압구정 현대 재건축 얘기 황당하네요 4 ㅇㅇㅇ 04:10:16 1,359
1741580 지금 미국 서부해안 지역은 패딩 입는 사람도 있다함 4 ........ 03:26:59 998
1741579 유방 검진이 너무 수치스러워요 9 건강 02:36:16 2,136
1741578 이재명 관세협상 조기 필요없어 내수비중늘려야함 2 .. 02:33:08 822
1741577 제 아들이 악플로 고소당할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8 ........ 01:21:04 3,059
1741576 정부지원극장 6천원쿠폰 4 A극장 01:13:46 1,175
1741575 미국 다시 인플레... 1 ........ 00:51:47 1,971
1741574 솔직히 브라 안하니까 세상 편해요 2 .. 00:49:46 1,479
1741573 노래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링크 있음 3 노래 00:38:32 453
1741572 첫여행인데 돌아가기 싫어요 9 국내 여행 00:23:39 2,585
1741571 제 사연 좀 들어주세요 28 애프리 00:18:38 4,232
1741570 키 작은 여중생... 5 155 00:14:50 1,132
1741569 12시가 넘어도 에어컨을 끌 수가 없군요 4 ㅁㅁ 00:13:28 1,880
1741568 할머니의 장수비결ㅋㅋ 7 .... 00:12:21 3,610
1741567 82파워 쎄네요. 제가 쓴글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하는거보.. 3 ㅇㅇㅇ 00:08:46 2,397
1741566 잘 안여는 냉장실 안 5개월 된 계란 3 ........ 00:04:42 1,317
1741565 취임 한달째. 9 00:00:36 1,554
1741564 종로쪽이나 근처에 전 맛있게 하는곳 5 종로 2025/07/30 459
1741563 황금색 봉황꿈 5 태몽 2025/07/30 967
1741562 1월 동남아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 2025/07/30 718
1741561 가이드에게 들은 유럽이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이유 10 ... 2025/07/30 3,579
1741560 80~90년대 광주 부촌은 어디인가요? 12 .... 2025/07/30 1,230
1741559 오늘 세계태마기행 엔딩곡 음악 2025/07/30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