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 들어가니.. 단순한 상차림을 원하게 돼요

중년 조회수 : 6,131
작성일 : 2017-12-05 15:04:40
얼마전 누가 가지말린걸 줘서 그걸 처리할려고..
말린 가지 물에 불려서 또 삶아서 ..양념에 조물락거려서 볶았어요.

나물 한접시 할려고 절차가 갑자기 너무 번거롭게 느껴지는거에요.
저는 직접 말리진 않았지만 말리는 수고까지 생각하면 나물 한접시 먹을려고 이런 수고를 하는게 정당?한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요.

그냥 고구마 삶아서 한끼..
국하나 끓여서 한끼..
생선 한마리 구워서 한끼 ( 양념이나 탕으로 끓이거나 이런거 없이요)

이렇게 먹는걸 좀 단순하게 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나이들수록 일하기 싫은 탓도 있고.
혀의 즐거움을 위해 그렇게까지 노동력을 써야하나 하는 의문도 들어요.

필요없는 물건 다 없애고,
필요없는 노동력 안쓰고
생활도 단순하게 그래서 머리속도 단순하게 살고 싶어요

IP : 121.190.xxx.13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5 3:07 PM (124.111.xxx.201)

    나이 드니 소박한 밥상이 더 끌리는건 사실이네요.

  • 2. 저는
    '17.12.5 3:08 PM (175.208.xxx.82) - 삭제된댓글

    어려서?부터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했어요 ㅎㅎ
    지금은 냉장고 텅텅, 살림살이 텅텅
    쌓아두지 않고 사니 가볍고 좋아요^^


    이것도 취향이니 쌓아두고도 본인이 괜찮으면 그것도 맞는거겠지요 ㅎㅎ

  • 3. 스파게티티
    '17.12.5 3:11 PM (1.229.xxx.75)

    네 공감해요
    저두 소박하게 차리고 먹는게 부담없어 좋아요
    갖은 양념으로 요리하기보단 재료그대로 간단한 조리법으로 먹게되더라구요
    그런데 남편과 아이는 좋아하지않아서
    아이가 먹는 반찬 남편위한 음식 준비하게되요

  • 4. 원글.
    '17.12.5 3:13 PM (121.190.xxx.131)

    맞아요.
    갖은 양념없이 재료 그대로 간단한 조리법..
    이게 제가 하고 싶은거에요.
    저도 밥상차려줄 식구가 있으니 맘대로 되지는.않아요

  • 5. 저도
    '17.12.5 3:13 PM (39.7.xxx.248) - 삭제된댓글

    50 넘으니 담백하고 단촐하게 먹게 되네요
    어제 저녁도 삼* 야채호빵2개와 동치미 한그릇으로 먹고나니 가볍고 좋네요
    한그릇 음식이나 양념 강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이 점점 좋아지네요

  • 6. ......
    '17.12.5 3:15 PM (114.202.xxx.242)

    제가 나물 반찬을 좋아해서, 나물반찬을 많이 해먹는데.
    어느날 친구가 집에 왔어요.
    마침 점심시간이여서
    저는 식사좀 하고 갈래 그러고, 시래기 나물이랑, 무나물, 참나물, 취나물 이걸 조그만 접시에 내놨구요.
    이 친구가 나물을 그릇째 정신없이 흡입을 해서, 나물을 다시 리필 해줬는데.
    이 친구가 평소에는 정말 소식하는 친구거든요.
    엄청 빼빼 마른데다가, 애들이 다 유학가있고 이친구는 혼자살아서, 맨날 요쿠르트에 치즈 바게트 발라먹거나,
    김밥반줄에 커피를 한끼 식사로 먹고 사는 친구라, 저는 이 친구가 한식을 싫어하는건줄 알았는데.
    그 친구가 자기는 나물반찬 나오는 식당에 가거나, 친구네집에가면, 다른반찬 안먹고 그것만 집중적으로 먹는대요.
    자기가 손질하기가 귀찮아서. 오늘 니 덕분에 나물 잘 먹었다 그래서 오죽 먹고 싶으면 저럴까 싶어서,, 나물반찬 많이 싸줬는데.
    사실 나물의 노동량은 대단한거죠. 그걸 먹기위해 밭에서 뜯어서 햇볕에 말려서, 부엌에서 만들어야하니.
    그런데 인간의 미각에 대한 욕망이란건 사람마다 다양한거라.
    하기가 귀찮은거지, 해놓으면 또 다들 먹으려고 하는 사람은 많으니, 하는 사람은 정말 힘들긴 한거 같아요

  • 7. ..........
    '17.12.5 3:21 PM (211.250.xxx.21)

    나이드니 나물이 좋긴한데 정말 혼자먹자고 손이 너무가요 ㅠㅠ
    한번은 너무 먹고싶어서 반찬가게가서 몇개샀는데
    아이고 바로후회 ㅠㅠ

    한그릇음식이 너무편해요

  • 8. 원글
    '17.12.5 3:23 PM (121.190.xxx.131)

    윗댓글님 맞아요.ㅎㅎ
    저도 단순밥상만 먹다보면 나물 반찬이 드리워질지 모르겟네요.
    그때 윗댓글님같은 친구 있으먼 정말 좋겠네요.

  • 9. 공감 공감
    '17.12.5 3:28 PM (1.237.xxx.26) - 삭제된댓글

    시간도 아깝고 여러사람 먹는 것도 아니고
    일상에서는 단순한 원재료의 맛으로 간단한 식사가
    속도 편안하고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외식도 해야 할때는 하지만
    너무 비싸게 화려하고 부담스런 음식은
    이제 제 몸은 안받더라구요

  • 10. 단순음식이
    '17.12.5 4:09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어쩌면 더 고가일지도요.
    생선 간없이 하나만 저온 오븐에 오래 구워서 초간장 아주
    싱겁게 먹으면 진짜 맛있고
    파프리카 색별로 잘라서 요거트 하나랑 먹고 이런게 맛있는데
    양념이 없이 맛있게 먹으려면 아이템 하나하나가 신선하고 맛있어야해요.
    그거 고르는 눈 갖추고 구매하는것도 긴 세월의 결괴물이죠.

  • 11.
    '17.12.5 4:21 PM (121.160.xxx.68)

    원글 덧글...다 좋네요.

  • 12. .....
    '17.12.5 4:34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저도 점점 단순한 식단이 좋아져요
    생선 구워서 와사비간장 찍어 먹거나
    고기 구워서 쌈채소랑 먹거나
    샐러드 한그릇안에 닭가슴살, 삶은 달걀, 두부등등
    넣어서 한끼 때우고요
    갖은 양념을 한 반찬은 결국 밥을 부르더라구요 ㅎㅎ
    탄수화물 줄이느라 쌀밥을 안먹다 보니
    점점 양념 잔뜩한 음식이 싫어지네요

  • 13. ...
    '17.12.5 4:41 PM (114.204.xxx.212)

    혼자는 반찬 좋아하는거 한두가지에 먹어요 ㅡ 끼니만 때우는 정도
    남편은 싫어해서 서너가지 주고요
    원랜 한상 쫙 차려줬는데 점점 간단히 먹게 됩니다

  • 14. 단순한식단
    '17.12.5 4:45 PM (112.164.xxx.45)

    8개월 정도 하고 하는중인데
    좋아요
    밥 국 반찬...이렇게 안먹고
    떡 고구마 단순한 샐러드
    계란삶거나 오믈렛
    고기면 양념없이 구운것
    영양소는 고려하고 먹고있으나 크게 신경안써도 채워지더라구요

  • 15. 날개
    '17.12.5 4:53 PM (123.212.xxx.200)

    닭가슴살 드시는 분들..주로 어떤 걸 사드세요? 그리고 조리는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16. . . .
    '17.12.5 4:54 PM (58.123.xxx.60) - 삭제된댓글

    양념없이 먹는 거 좋아해요. 온갖 단단한 야채들(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양파, 마늘,파프리카,감자, 토마토) 그리고 아몬드 한 줌 강한 불에 달군 웍에 넣고 볶아서 한 접시씩 먹은지 오래 됐어요. 소금 없어도 구수해서 맛있어요. 계란 한알씩 꼭 먹구요. 우유 한 잔. 그리고 빵 한쪽이나 잡곡밥 반 주걱 정도. 그리고 일주일에 두번쯤 살코기나 닭 가슴살 사다 함께 구워 먹어요. 이러다 한식 제대로 먹으면 꼭 위가 아프고 너무 짜서 입 안이 저릿저릿해요. 온갖 반찬, 저장음식 해서 열심히 밥해 먹던 사람이었는데... 이제 사위 보면 어쩌나 가끔 걱정이 됩니다.

  • 17. 좋아요~
    '17.12.5 6:01 PM (59.18.xxx.167)

    좋아요 저도 이런 식단~

    근데 저 혼자 먹을 밥을 차리는 게 아니라 아기도 남편도 같이 먹어야하니 매끼 그러긴 힘든 것 같아요ㅠ

  • 18. gfsrt
    '17.12.5 7:05 PM (211.202.xxx.83)

    사십대인 저도 그래요.
    그리먹은지 오래됐어요.
    고구마쪄서 우유랑.
    토마도썰고 올리브오일뿌리고..달걀후라이에
    모닝빵한개.
    큰맘먹고 김치찌개해서 밥한그릇 퍼서 딱 두개만 놓고먹고요..

  • 19. 사실
    '17.12.5 7:24 PM (114.204.xxx.21)

    이런 식단이 좋죠....몸에도 좋고..

  • 20. ......
    '17.12.5 8:23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저는 닭가슴살 사다가
    우유에 양파 넣고 갈아서 하루정도 재웠다가 사용해요
    그러면 굽건 찌건 삶건
    냄새 안나고 맛있어요

  • 21. blㅣㅣㅣ
    '17.12.5 8:56 PM (112.187.xxx.82)

    저는 닭가슴살 사다가
    우유에 양파 넣고 갈아서 하루정도 재웠다가 사용해요
    그러면 굽건 찌건 삶건
    냄새 안나고 맛있어요

    .....

    따라해보고 싶네요

  • 22. 저도
    '17.12.5 10:17 PM (121.128.xxx.234)

    소박하게 먹는 게 좋아요.

  • 23.
    '17.12.5 11:32 PM (61.83.xxx.48)

    저도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907 자식은 진짜 랜덤인가요? 27 ㅇㅇ 2017/12/06 8,632
754906 운동하다 만난 한아줌마 6 .. 2017/12/06 4,064
754905 미스터퍼 유행 안지났죠? 1 ㅁㅁㅁ 2017/12/06 1,398
754904 아동수당 보니..이나라는 월급쟁이가 제일 애국자인듯.. 27 .. 2017/12/06 4,328
754903 아직 바닷속 다이빙 안해보신분들 꼭해보세요~ 8 ... 2017/12/06 1,455
754902 다이어트 공복에 따뜻한 소금차 4잔 25 적폐청산 2017/12/06 8,698
754901 70대 어머니 외투 어디꺼가 좋을까요? 8 ㅇㅇ 2017/12/06 2,022
754900 산후우울즡인가요? 4 출산 2017/12/06 780
754899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2.05(화) 5 이니 2017/12/06 465
754898 건성인 사람은 샤워나 머리 감기 자주 안하는게 더 좋은건가 봐요.. 4 ... 2017/12/06 2,027
754897 아이 친구 놀러오라고 할건데 다 부르기는 부담스러울 때 16 초보학부모 2017/12/06 3,368
754896 시방새 아침뉴스 6 .... 2017/12/06 1,232
754895 급질! 호텔침구에 이물질이 묻었을경우요 13 ㅜㅜ 2017/12/06 5,227
754894 압구정 근처에 사우나 괜찮은 곳 없을까요? 3 사우나 2017/12/06 1,106
754893 정의당 이정미대표는 왜 법인세 인상 반대했을까요 33 ㅇㅇㅇ 2017/12/06 3,484
754892 헐 지금 뉴스공장에 나경원나와요 10 ㄷㅈ 2017/12/06 3,253
754891 시집 잘간 친구, 시집 못간 친구의 기준은 뭔가요? 15 시집 2017/12/06 8,891
754890 다른 부부들은 이러고 노는군요 6 ... 2017/12/06 5,404
754889 자한당 생떼쓰는거 보니까 열받아서 안되겠네요 8 어휴 2017/12/06 1,104
754888 어제 국회 어찌되었나요? 4 ... 2017/12/06 504
754887 어머 별일이 다 있네요! 39 2017/12/06 21,830
754886 이혼결심 했는데 이제야 눈치를 보내요 47 ... 2017/12/06 25,163
754885 위기관리센터의 소통, 알리는 것의 중요성 1 국민과 소통.. 2017/12/06 461
754884 유아인과 '마녀사냥'의 레토릭 5 oo 2017/12/06 1,223
754883 어릴 때 한시도 가만히 안있고 나부대던 애들 지금은 어떤가요? 14 ? 2017/12/06 3,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