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헬조선이라서 이런건가요? 직장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근로자이고 싶어요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17-12-05 13:23:28



 이 글이 부메랑이 되어서 나에게 얼만큼 큰 피해를 주게 될지 모르지만 아이들을 보며 용기를 내어본다.

나는 백화점에서 하루종일 서서 일한다.
우리는 백화점 입점브랜드 파견사원?협력사원이다.
하루 11시간정도 1주일 66시간 주6일근무다
금토일 휴무는 없고 거의 월~목 사이에 휴무일이 정해진다.

입사한지 8년...
우린 근로자가 아니란다.
위탁판매자란다.

퇴직금 4대보험 고용보장등등
아무보장 못받는다.

하이힐신고 일하다 발톱은 빠지고 없고
무지외반증에
하지정맥류...

우리의 존재는
아웃소싱? 협력사원? 위탁판매자?위탁경영인?
전문경영인?? 모르겠다

그야말로 헬이다

우리들의 본사는 누구나 아는 브랜드들이다
중견기업, 대기업. 중소기업등등
매출이 몆백억 이상 각 관할세무소 우수 납세자
우수중소기업, 고용부지정 우수기업이다

노무법인이나 변호사 노무사의 ' 도움'으로 본사들은 우릴 사용한다
근로자 자격을 박탈하고 위탁판매자를 만들어서...
노무법인의 광고 블러그를 보면
우리는 사측의 입장으로
법이 허락하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되어있다

-돈만 주면 해주겠다는 말이다.-

그렇다 세상은 나보다 십원이라도 가진사람들에 편이다.
노무사든 고용부감독관이든...

그만둔다고 하니
너네는 퇴직금 지급대상이 아니란다.

러브캣 가방·닥스 넥타이 파는 백화점 직원도 ‘노동자’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모바일 -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1844.html?_adtbrdg=e#cb

올해초 대법 판결이 나왔다.
다행이도 직원들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현장은 그대로 고요하다.

근무하는 동안
수차례 본사에 요청드렸다
4대보험,퇴직금 적용. 정직원전환을 ...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힘들다 난색...

본사에서 지급되는 매출수수료로는 최저시급도 안된다.

그만두겠다 퇴직금 다오 라고 하니
본사 에서 니네는 기본급없었고 계약자니 안준다 못준다.

대법 "사업주 지휘·감독 받은 위탁 영업사원에 퇴직금 줘야" - http://v.media.daum.net/v/20170918085006900

같은백화점 ,같은점포,같은층 ,같은 pc에서
브랜드만 달라도
4대되는 직영사원
우리같은 존재감없는 이들이  있다. 프리랜서란다

뭔 프리랜서가 8년 10년 근무하는지 모르겠다

본사에서 운영중인 백화점 아울렛매장만 50여개,

거기에 3명씩 직원만 잡아도 150명이다.

울 회사는 40명만 정직원이다. 나머진 .....

영업하는 점포중에 단 한명도 퇴직금이 지급되지 않는단다.


업무적으로 하는일, 지사받고 실행, 각종간섭
본사의 종속관계 다르지 않다.

그래도 그게 다 우리들 잘못인가?

8년의 세월동안 난 무엇을 위해
가족들과 주말에 식사한번 못하고 살았단 말인지...

그저 우리도 사람이고 싶다.
기본적인것만 원하는데도
욕심부린단다.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저희가 뜻을 모아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을 넣었어요

청원에 힘을 실어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6997

우리 자녀들이 어른되어 일하는 세상에선 이런일 없었으면 합니다

IP : 1.209.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로자이고 싶어요
    '17.12.5 1:26 PM (1.209.xxx.3)

    청원에 힘을 실어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6997

  • 2. 노조
    '17.12.5 1:30 PM (1.245.xxx.103)

    노조가 있어야합니다 이렇게 착취하는 방법 사측에서 전문가 고용해서 연구하는 거 아시죠 투표 잘해야 하고요
    아무튼 이런 썩은 꼼수 반드시 뿌리뽑히길 바랍니다

  • 3. ...
    '17.12.5 2:13 PM (203.226.xxx.147)

    서명했어요

  • 4. 백성이
    '17.12.5 3:03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깨이지 않는한 양반에 착취 당하는건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비스무리.맨날 머저리 같이 뜯기면서도 백성은 국민될 생각이 없는듯. 대학만 나오면 뭐하낭.....의식이 깨질 않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6691 주진우·김어준, 박근혜 5촌살인 의혹 보도 무죄 확정 !!! 16 고딩맘 2017/12/07 1,253
756690 브릿지냐 임플란트냐.. ㅜㅜ 7 ㅇㅇ 2017/12/07 1,818
756689 방탄 늦덕 첨으로 아이돌콘서트보러 올라가요 10 설렘 2017/12/07 930
756688 경리, 회계업무하시는 분 있나요? 14 ㅇㅇ 2017/12/07 2,820
756687 해외 직구싸이트, 국가마다 제품 가격이 다른가요? 1 질문 2017/12/07 484
756686 달라이 라마 티벳 스님들은 왜 정치독립을 원하는거죠? 18 짜라투라 2017/12/07 1,599
756685 다른 고양이는 어떻게 애교를 부리나요? 7 robles.. 2017/12/07 1,952
756684 IPTV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1 답변 부탁드.. 2017/12/07 923
756683 구연산 사려는데 중국산, 오스트리아 산이 있네요 ㅇㅇ 2017/12/07 350
756682 패딩대신 스키복 입혀 어린이집 보내도 따뜻할까요? 8 한겨울에 2017/12/07 1,338
756681 지금 모든 창밖이 아무것도 안보여요 7 ... 2017/12/07 1,767
756680 방탄소년단 엘렌쇼에서 라이브한 영상이예요 못보신분들 보세.. 8 잘될꺼야! 2017/12/07 1,234
756679 160이하 오세요~ 바지핏에 목숨거는 하비 키작녀의 바지 성공기.. 192 경험공유 2017/12/07 28,243
756678 카나토 클리닉 좋은건가요?? 복땡이맘 2017/12/07 620
756677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2.06(수) 2 이니 2017/12/07 301
756676 어느 순간 이용하고 있다고 느끼는 때 4 어니 2017/12/07 1,252
756675 단기간에 2키로 빼려면 절식하나요 운동하는게 나은가요 7 바쁜 마음 2017/12/07 1,516
756674 동아일보 직원, 끝없는 업무 압박에 투신 7 고딩맘 2017/12/07 2,312
756673 건조기 쓰니 확실히 집안 먼지가 줄어드네요 4 신세계 2017/12/07 2,720
756672 나에게 말 안거는 집단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대처 하면 되나요?(.. 25 renhou.. 2017/12/07 4,359
756671 장미희 키가 169cm래요. 22 .. 2017/12/07 8,454
756670 더운나라 여행가요. 5 ㄴㄴ 2017/12/07 888
756669 이번에 산 작두콩은 너무 하얗네요 ㅠ 2 작두콩차 2017/12/07 871
756668 노.페 패딩모자 털이@@ 1 zz 2017/12/07 699
756667 82에서 평판은 나쁘지만, 이정재나 은지원같은 외모가 좋아요~ 17 ㅇㅇㅁㅇ 2017/12/07 3,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