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좀 초딩스럽죠?^^;;
저희 집엔 제사가 없었어요.
천주교라서 연미사 드리고, 추석때에는 합동미사 드리구요.
아주아주 어릴적엔 차례를 몇번 지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안 지내요..
결혼후 시가는 제사를 지내요
한 겨울에 제사 지낼때예요
갑자기 찬 바람이 쌩하니 들어오더라구요
"누가 문 열었어? 왜이렇게 추워? 했더니..
조상님 오시라고 대문과 현관문을 열어놨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웃겨서 씨익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어이가 없기도 했구요.
어릴적부터 제사를 지내는 집에서 자라오신 분들은 이상하지 않으시겠지만,
좀 쌩뚱맞아 보이구요. 갑자기 원시시대로 회귀한 듯한 느낌도 들고..
암튼 기분이 좋지는 않았어요. 내가 지금 뭐하나 하구요
꼭, 머리 다 큰 성인에게 종교를 강요하면 다 이상해 보이잖아요.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구요..
꼭 그런 기분이였어요
그런데요.
궁금한게, 정말 조상님들이 오셔서 드실까요?
미신인지.. 아니면 자손들이 그렇게 믿고 싶은건지..
너무 낭비하는 것 같아요.
시간도 많이 들고, 음식하는데 힘도 들고..
그러면서 정신적 에너지 낭비도 상당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