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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복이 뭔지 궁금합니다. 인복의 사례를 들어주세요.

음.. 조회수 : 10,876
작성일 : 2017-12-05 11:37:04
항상 궁금한것이
인복, 인복 하는데
도대체 인복이 뭔지 모르겠어요.

인복은 타고난건가요?
아니면 후천척인 노력에 의해서 얻을 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부모복, 자식복이 걍 인복인가요?

그러면 부모와 안맞는 사람은 전부 인복이 없는건가요?
자식이 내 마음대로 안되는 사람은 전부 인복이 없는건가요?

이런식으로 하면 인복이 있는 사람이 몇명안되는데
그러면 인복은 극소수의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인가요?

인복이 있으면 어떤일이 발생하는지 궁금합니다.

IP : 14.34.xxx.18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복은
    '17.12.5 11:41 AM (115.136.xxx.208) - 삭제된댓글

    주위에 시기 질투 모함 이간질 구설 같은거 겪어보면 아실수 있어요.
    피해주는 사람만 없어도 인복없는건 아닌것같아요
    거기다 혈육 외 주변지인이 결정적인 시점에서 도움 줘서 잘된경우 인복있다 하는거죠~~

  • 2. 인복
    '17.12.5 11:42 AM (218.159.xxx.99)

    제 남동생이 사주를 보면 인복이 많다고 합니다. 본인이 노력만하면 여기저기서 끌어줄테니까 열심히 살으라고~ 인복도 종류가 많은거 같아요. 부모복도 인복이고, 형제복도 인복이고, 친구복, 상사복 등등 사람으로 인해서 도움을 받는 경우를 인복이라 칭하는것 같구요. 제 동생을 보면 여기저기서 잘끌어줍니다. 변변치 않던 20대 초반에도 지금 진로를 잡아준것은 당시 여자친구, 그리고 좋은곳으로 취업되게 또 누군가 끌어주고, 본인도 노력을 많이 했지만, 여기저기서 손을 내밀어주더라구요~ 누군가 어느길로 끌어줬는데 그게 사기이고, 나쁜길이고 이렇다면 인복이라 칭하지 않을거 같네요 .

  • 3. 우아여인
    '17.12.5 11:43 AM (119.70.xxx.190) - 삭제된댓글

    내 인생을 바꿀만한 영향력있는 한두명만 만날수있어도 큰인복. 그게 부모,남편,선생 그런 정도 아닐지. . .누가 내 인생 잘되는거 바라겠어요? 형제도 못함.
    똥파리만 잔뜩 꼬이는거 x.

  • 4. 성격이팔자란소리
    '17.12.5 11:44 AM (223.39.xxx.240)

    세심하고 배려잘하는 언니가 있어요
    남편시댁사랑받고
    항상 도와주는지인들이 많습니다
    제가봐도 사람이 참 밉지가않아요
    절대 손해보는타입이 아닌데도 그렇습니다
    말자체를 예쁘게하는편이구요
    같은말을해도 기분나쁘지않게 잘합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더군요
    그언니나이가 50이 넘었는데도
    사무직에서 괜찮은조건으로 일합니다
    사람상대를 잘하니 먼저 같이 일하자고 합니다

  • 5. 우아여인
    '17.12.5 11:46 AM (119.70.xxx.190) - 삭제된댓글

    나의 경우, 악질부모 하에서 어렵게 살았으나 절대로 어긋나지 않고 절치부심으로 노력했고. . .
    그 결과 능력,인성,시댁 방패 완벽,외모를 갖춘 남편 만나서 제 2 인생 살고있음.
    가장 중요한거 나를 포기하지말것!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 6. 인복
    '17.12.5 11:47 AM (222.236.xxx.145)

    인복은
    부모잘만나는것 빼고는
    본인이 만드는게 90%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야 선택해서 태어나는게 아니라서 어쩔수 없는거라서
    그렇다 생각하구요
    나머지 관계는
    잘베풀고 잘 들어주고 너그럽고 포용력있고
    좋은사람이다 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어려운일이 닥치면 발벗고 도와주고 싶고
    인색하고 이기적인 사람이 어려운일 닥치면
    그냥 모른척 하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라서요

  • 7. ........
    '17.12.5 11:48 AM (114.202.xxx.242)

    예전에, 우울증이 아주 심해서 늘 어디서 죽을까를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술먹고 택시타고 새벽에 한강도 자주가고, 택시기사님이 안내려줘서 그냥 돌아온적도 많았어요.
    그러다 산에도 높은곳에 주로 다니면서 고민 엄청 했는데.
    저는 그날도, 아무생각없이 산에 다니다 우연히 한 사람을 만나서 살기로 마음을 바꿔먹게 되었어요.
    지금 그친구는 저의 인생 베프가 되었구요.
    그 이후로도, 그 친구때문에 제가 그전에는 경험못해본 여러가지 일들을 함께 하고 있어요.
    늘 그 친구에게 어떤 도움을 줄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 친구가 좀 더 행복할까 고민해요.
    그 친구에게 받은 일에 비하면 한없이 작지만, 그래도 저는 그 친구때문에 늘 고민하며 살아요.

  • 8. 받으려만
    '17.12.5 11:51 AM (203.226.xxx.103) - 삭제된댓글

    그거 알아 뭐해요? 다른사람에게 인복을 주세요.
    인복이 귀신인가요

  • 9. //
    '17.12.5 11:53 AM (125.178.xxx.203)

    그냥 작은 일에 감사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헤꼬지 하는 인간에게서도 배울게 있으면 그걸 감사하며 살아요.
    그게 결국은 저의 인복이라고....생각합니다.

  • 10. 원글이
    '17.12.5 11:56 AM (14.34.xxx.180)

    사주나 타로나 아니면 별자리?나 하여간
    이런곳에서 종종 나오는 말이 동쪽에서 귀인이 나타나서 도움을 준다~이런 말이
    뜻하지 않게 어떤 사람이 복을 준다~는 건가요?

  • 11. 그런거 다 거짓입니다
    '17.12.5 11:58 AM (223.39.xxx.162)

    뜻하지않게복이나옴
    그게 로또지요
    괜히 사기당할수있습니다
    사람인생엔 일관성이란게 있습니다
    성격을바꿀수없으니 당연한거겠지만
    본인스스로 인복없다생각됨
    아예 바라지않는게 그나마 중간은 가는방법입니다

  • 12. 받을만한사람이
    '17.12.5 11:58 AM (125.182.xxx.27)

    받는거같아요..
    저도 반성이 되네요..
    내가 좀더 많이 베풀었더라면
    내가 좀더 많이 웃었더라면
    내가 좀더 많이 들어줬더라면
    내가 좀더 긍정적이고 늘 해피한사람이었다면
    누군가 나를 좀더 도와줬겠지요?

  • 13. ..
    '17.12.5 12:08 PM (125.130.xxx.33)

    힘들게 하는 사람 없는게 인복인 것 같아요

  • 14. ..
    '17.12.5 12:11 PM (220.121.xxx.67)

    남편보면 그런걸 느껴요
    일 잘되도록 끌어준다거나
    좋은말 해준다거나
    남편이 큰실수했어도 남편이랑 연 끊어질까 조심하고..당연히 남편도 고마워하고요
    희한하게 남편 좋아하는 남자들 정말 많아요
    사람의 매력이 있어요
    비결이 뭐냐고 물었더니 배려래요
    알아도 모른척 몰라도 모른척

  • 15. ,,,
    '17.12.5 12:13 PM (121.167.xxx.212)

    본인이 노력하는 만큼 돌아 오는것 같아요.
    젊었을때는 열심히 살고 남한테도 잘 하고
    어려운 사람 도와 주고 하면서 나도 남에게 도움 받고 했어요.
    지금은 사람에 지쳐서 연락 끊고 조용히 살아요.
    사람과 얽히지 않으니 인복 자체가 존재 하지 않아요.

  • 16. 위에
    '17.12.5 12:15 PM (114.201.xxx.251)

    점둘님과 비슷,
    남편이그래요. 말 이쁘게 하고 배려하고 , 타인에게 성실하고 신뢰라는 인식을 주는거 같아요.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더라고요. 많이 찾고,

  • 17.
    '17.12.5 12:18 PM (125.185.xxx.178)

    인복있는 사람보면
    바라지 않고 상대에게 잘 대해줍니다.
    손해보는거 같은데 싶어도 상대에게 잘 해줍니다.
    자기 식구인가 싶을정도로 남에게 잘 해줍니다.
    그게 나중엔 돌아오더군요.
    그러다 이상한 사람만나면 상처받았을텐데도
    금방 잊고 그 모습 그대로로 좋은 사람으로 있어요.

  • 18. ..
    '17.12.5 12:28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인복 있는 사람들은 늘 주변에서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좋아해줘요.
    늘 좋은 사람들이 그 사람 가까이에 많아요.
    그건 그 사람 성격하고도 상관 없는 게 제가 볼 때 너무 싸가지 없고 얄미운 사람이 있었는데 그런데도 주변 사람들 인성이 좋아서 그 사람의 그런 점도 다 받아주고 챙겨주고 도와주고 그러더라고요.
    반대로 인복 없는 사람들은 주는 만큼 돌려받지 못한다.. 이 정도가 아니라 호의를 가지고 돕고 베풀어도 오히려 그런 선의를 이용해서 더 부려먹고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요.
    예를 들어 생일이라고 쳐요.
    그러면 인복 있는 사람들은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들까지 내생일을 축하해주고 기뻐해줘요.
    인복 없는 사람들은 내가 축하해주고 선물 줬던 사람조차도 내 생일엔 쌩까요.
    빈말로 축하한단 소리조차 안 해요.
    회사에서 일을 열심히 잘한다고 쳐요.
    인복 있는 사람들은 동료들이 일을 나눠서 도와주고 상사는 성실함을 인정해 인사고과에도 반영해줘요.
    인복 없는 사람들은 동료들이 자기일까지 떠넘기고 상사는 내 성과를 가로채가요.
    매사에 모든 인간관계가 이런식으로 반복돼요.
    인복 있는 사람들은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여도 늘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넘쳐나고
    인복 없는 사람들은 내가 아무리 좋은 사람으로 바르게 처신해도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없어요. 부모 형제조차도..

  • 19. ㅇㅇㅇ
    '17.12.5 12:32 PM (114.200.xxx.93)

    가는말이 고우면 오는말도 고와요
    인복이라는것이 남한테 피해주지 않고 배려하면
    상대방도 그렇게 하는게 인복이라고 하지 않나요
    물론 내가 퍼줘도 상대가 무시하면 거리를 둬야죠

  • 20. 인복은
    '17.12.5 12:41 PM (211.36.xxx.30) - 삭제된댓글

    자신이 만든다는 말 동의해요

  • 21. ..
    '17.12.5 12:41 PM (220.90.xxx.232) - 삭제된댓글

    무조건 배려하고 착하다고 인복있지 않아요. 내가 사람 자체에 대해 믿음이 있고 나도 남을 돕고 남의 도움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해야 인복이 생겨요. 착하기만 하고 베풀기만 하고 절대 남한테 도움받는거 거절하고 그런거 자좀심 상하고 폐끼치는거 같고 너무나 독립적이면 인복 없어요. 사람관계는 도움도 폐도 적당히 오고가는게 있어야 서로 편하고 그런거예요. 그리고 좋은 사람인 가운데 나를 지키고 나를 함부로 하는 사람에겐 적당히 무섭게 한마디 할 줄 알아야 인복있게 돼요. 안그러면 나쁜 사람한테 휘둘리고 나만 죽어라 희생해도 아무도 알아봐주는 사람없는것 같고 그렇게 됩니다. 남한테 잘하고 사는데 인복없다는 사람은 그래서 그런거예요.

  • 22.
    '17.12.5 12:42 PM (211.49.xxx.218)

    61.225 님 말이 맞는 거 같네요.
    그러네요.

  • 23. ..
    '17.12.5 12:46 PM (220.90.xxx.232)

    무조건 배려하고 착하다고 인복있지 않아요. 내가 사람 자체에 대해 믿음이 있고 나도 남을 돕고 남의 도움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해야 인복이 생겨요. 착하기만 하고 베풀기만 하고 절대 남한테 도움받는거 거절하고 그런거 자좀심 상하고 폐끼치는거 같고 너무나 독립적이면 인복 없어요. 사람관계는 도움도 폐도 적당히 오고가는게 있어야 서로 편하고 그런거예요. 그리고 좋은 사람인 가운데 나를 지키고 나를 함부로 하는 사람에겐 적당히 무섭게 한마디 할 줄 알아야 인복있게 돼요. 안그러면 나쁜 사람한테 휘둘리고 나만 죽어라 희생해도 아무도 알아봐주는 사람없는것 같고 그렇게 됩니다. 착하고 선하게 배려하고 묵묵히 사는 사람들 인복없다 느끼는게 그래서 그래요. 그리고 사람은 도움받는것도 고마워하지만 사람 재미난것,매력있는것 아주 중요해요. 말이 너무 없고 몸으로 죽어야 떼우는 분들 인복없어요. 사람은 재미난걸 좋아하거든요. 적당히 다정하고 자기도 적당히 즐기고 그러면 자기도 손해보는게 없으니 해피하고 그런가운데 적당히 배려하고 그러는 사람이 인복 넘칩니다.

  • 24. 객관적으로 제가 인복있는지는
    '17.12.5 12:50 PM (173.35.xxx.25) - 삭제된댓글

    모르겠지만 가난한 부모 밑에서 무지 어렵게 고생하며 자랐서 부모복은 없다고 생각되고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아니였는데요... 저같은 경우
    인생에서 시기 시기마다 , 아주 어릴때부터, 나쁘게 갈수도 있는 시점에서 꼭 누군가 힘이되어주는 친구나 지인을 만나
    그 시기를 잘 통과했어요.

    내 인생에서 계속 머물어준 사람도 있고 인연이 끊어진 사람들도 있지만
    부모가 돌봐주지 않는데 돌아보면 그 사람들 없었다면 그 시절을 어찌 지나왔을까 싶거든요..
    그래서 남들은 아니라고 할수도 있지만 전 제가 인복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편이예요.
    노력하면 쉽지않고 정말 애써야 하지만 꼭 길이 열리는 걸 늘 경험해서요.

  • 25. 객관적으로 제가 인복있는지는
    '17.12.5 1:00 PM (173.35.xxx.25)

    모르겠지만 주관적으론 전 제가 그렇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가난한 부모, 안좋은 환경에서 무지 어렵게 고생하며 자라서 부모복은 전혀 없구요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아니였지만... 저같은 경우
    인생에서 시기 시기마다 , 아주 어릴때부터, 나쁘게 갈수도 있는 시점에서 꼭 누군가 힘이되어주는 친구나 지인을
    한명씩 만나 그 시기를 잘 통과했어요.

    내 인생에서 계속 머물어준 사람도 있고 인연이 끊어진 사람도 있지만
    부모가 돌봐주지 않는 상황에서 돌아보면 그 사람들 없었다면 그 시절을 어찌 지나왔을까 싶거든요..
    그래서 남들은 아니라고 할수도 있지만 전 제가 인복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편이예요.

    글고 노력하면, 쉽지않고 정말 애써야 하지만 대부분 길이 열리는 걸 자주 경험해서 누군가
    도와주는 존재가 있나.. 가끔 생각합니다.

  • 26. ..
    '17.12.5 1:05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위에 ..님, 당연히 님이 말씀하신 거 다 포함해서 한 말이죠.
    아주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자기 이용해 먹고 뒷통수치는 사람한테까지 무조건적으로 호의를 계속해서 베풀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그리고 상대방을 의심하면서 베푸는 경우도 있겠어요?
    재미난 사람이 인기 있는 건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지만 재미난 사람만 인복이 있다면 인복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 되죠.
    내가 노력했더니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도 생겨났다.. 이런 사람들은 이미 인복 있는 사람들인 거예요.
    인복 없는 사람들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그렇게가 안되니까 복없다는 소리가 나오는 거고요.
    공부 열심히 한다고 다 서울대 가는 거 아니죠?
    인복도 마찬가지예요.

  • 27. ..
    '17.12.5 1:10 PM (220.90.xxx.232)

    제 생각엔 인복은 자기가 만드는거 같아요. 위에 어려울때마다 귀인이 있었다는데 모든 사람에게도 생각해보면 그런 사람이 있었을텐데 그걸 본인이 본인 인생에 애착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움요청하고 잘 활용할줄 알면 귀인이 되고 도움받지만 그냥 나혼자 해결해볼게요 하고 누군가 손 내밀어도 소극적으로 굴면 귀인 없어요. 기회는 자기가 만드는거 같아요. 모든게 자기가 만들어내는거고 성격이 팔자다라는 말이 맞아요

  • 28. 덧붙이자면
    '17.12.5 1:26 PM (173.35.xxx.25) - 삭제된댓글

    전 부모복은 없지만 인복은 있는 편인데
    남편은 그래도 저에 비하면 훨 부모복이 있는데도 인복이 없는 편이예요.

    왜 그럴까 봤더니 남편은 사람에 심리에 대한 이해도 약하고 사람을 읽을수 있는 능력이 없어요
    전 상대의 말보다 그 사람이 주는 느낌을 먼저 보고 상대의 이런 저런 행동이나 말을 논리적, 직관적으로 읽는 편인데
    남편은 그걸 할줄 모르더라구요.

    자꾸 나쁜 사람이 꼬인다 하는 분들은 본인들이 사람을 읽을줄 아는 힘이 없는 경우가 많은듯 보여요.
    그게 인생에서 차이가 큰거 같아요.

  • 29. 덧붙이자면
    '17.12.5 1:41 PM (173.35.xxx.25)

    전 부모복은 없지만 인복은 있는 편인데
    남편은 그래도 저에 비하면 훨 부모복이 있는데도 인복이 없는 편이예요.

    왜 그럴까 봤더니 남편은 사람에 심리에 대한 이해도 약하고 사람을 읽을수 있는 능력이 없어요
    전 상대의 말보다 그 사람이 주는 느낌을 먼저 보고 상대의 이런 저런 행동이나 말을 논리적, 직관적으로 읽는 편인데
    남편은 그걸 할줄 모르더라구요.
    자꾸 나쁜 사람이 꼬인다 하는 분들은 본인들이 사람을 읽을줄 아는 힘이 없는 경우가 많은듯 보여요.

    글고 전 저한테 잘해줘도 별로 인성이 곧지 않은 사람들 안어울리려고 하구요
    저한테 별로라고 해도 바르고 선한 사람들 좋아하고 배울려고 합니다.
    그게 인생에서 차이가 큰거 같아요.

  • 30. 원글이
    '17.12.5 3:12 PM (14.34.xxx.180)

    저는 인복이 뭔가?해서 솔직히 인복이라는것이 매력인가?로 해석했거든요..

    성격적매력, 지적매력, 외모적 매력....등등 이런 다양한 매력이 있으니까 나에게
    어필~이 되는 매력을 소유한 사람에게 이상하게 끌리니까
    내가 가진거 좀 주고 싶고 좀더 시간 내어주고 싶고 밥한끼라도 사주고 싶고
    정보도 주고싶고 힘들때 도와주고싶고 하는거 이렇게 해석했거든요.

    하지만 댓글로 보면 좋은사람? 인성이 바른 사람? 이런사람이 인복이 있다고 하네요.

    제가 매력이라는 부분으로 구분을 한것이
    매력이 없는 사람 = 착한 사람이라고 하잖아요.

    착한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은 걍 같이 있어도 보이지 않고 말을 해도 들리지 않는
    뭔가 열심히 하는데도 전혀 그 사람이 열심히 한것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남을 도와주는데도 그 사람이 도와주는건지 인식이 안되는
    내가 뭔가를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아무도 그 사람을 보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지도
    모르는
    이런 사람들은 성실하고 착한데도 인복이 없다고 하잖아요?

    많은것을 하고는 있는거 같은데 아무도 알지 못하니까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것을 인식하려면
    매력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매력을 인복에 기준으로 봤거든요.

    매력을 자꾸 성적매력, 외모적 매력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배우들을 보면 송강호씨나 유해진씨 이런사람들의 독특한 매력이 있잖아요?
    그런 매력을 말하는거죠.

  • 31. 지나가다
    '17.12.5 4:06 PM (135.23.xxx.107)

    인복은
    부모잘만나는것 빼고는
    본인이 만드는게 90%라고 생각합니다 - 222222222

    그렇습니다. 받을만 한 사람이 받는다는 말에도 공감합니다.

  • 32. 신기하네요.
    '17.12.5 4:46 PM (59.12.xxx.253)

    위에 객관적으로님, 저하고 생각이 일치하네요^^.

    저도 사람때문에 힘들어봐서
    (제가 겪은 힘든 일을 안다면 아마 부모복 없다 생각하고 다른 인복도 없다고 할꺼에요. 중학교 때는 2년 동안 왕따도 당해봤거든요)

    일반적인 의미의 인복에 해당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나쁜 경험으로부터도 배워서 제 성장에 도움되었던 경우도 많았고,
    일반적으로는 노력없이 보통보다 좋은 사람들의 도움도 받고, 남들이 인맥으로 구축하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인연 다아서 배우기도 하고(그 사람들은 모르지만^^)

    특별나게 희생적 착하지는 않는데,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기에 남들보다는 객관적으로 보고,직관이 잘 맞는 편이긴해요.

    나에게 잘해줬나 잘못해줬나,
    혹은 상대가 남들 부러워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고
    그 사람이 바른 사람인가 아닌가가(부족한 점이 있어도)
    저에게는 어떤 사람 대할 때 중요한 기준이에요.

    나한테 안잘해도 바른 사람이 나의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고 호의를 베풀지만
    나한테 친한척하고 베풀어도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을 보인 사람들에게는 받은 것 갚아 주는 이상의 호의는 베풀지 않아요.

    그런데 신기한게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연락되거나 연락할 수 있는 친분관계의 사람들이 모두 남들이 사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던군요(자랑하려던건 아닌데 어쩌다 지인들 이야기 하게 되면 친구들, 아이 친구 엄마들로부터 발넓다, 잘 나가는 사람들 많이 안다 소리듣는데 웃기는게 이 소리하는 친구들도 남들 보기에는 상당히 매력적인 사람들이라는거)

    결혼과 함께 서울을 떠나 신도시로 이사왔는데,
    이곳에서도 조용히 있는 편인데,
    화려하고 잘 나가는 누구나 사귀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눈에 띄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 반듯한 아이들(사람들이 자기 아이랑 붙이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아니지만 평은 괜찮은. 하지만 관심의 대상은 전혀 아닌 그런 아이들)아이 친구라는게 고마워서 받을 생각없이 호의 베풀었는데

    몇년 지나고 상대엄마가 만나고 싶어해서 보니
    사람들이 사귀고 싶어하는 위치(크게 대단하지 않더라도)사람이더라고요,
    원래 피곤할까봐 아이친구 엄마들 모임 안나갔는데,
    저희 아이 보면서 궁금했었다고 하면서요.
    그런데 처음봐도 대화가 잘통해서 그 다음에도 또 같이 차하게 되고 이렇게 진행되더군요.

    이런 의미에서는 인복있다 할 지 모르겠지만,
    제 성향이 폐끼치는 것 극도로 싫어하다보니
    이 사람들에게 어떤 큰 도움 받는것은 없다는 면에서는 사람따라 인복있지 않은 걸로 보일 수도 있고,

    그래도 필요할 때 정확한 조언을 주거나, 혹은 그런 사람을 연결해준 수 있는 사람들(비용은 최소한 남들 보통이상만큼 때로는 고맙다고 그 이상 지불하니 경제적으로 딱히 이득은 아니에요. 그래도 제입장에서는 고마운게 돈 아까운 헛짓은 안했으니 그게 이득이라 생각) 이 주변에 많이 있다는 것은 인복있는 편이라고 생각되거든요.

  • 33. 신기하네요.
    '17.12.5 4:57 PM (59.12.xxx.253)

    이야기 길었는데,

    누군가를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사귀지 않았는데도(그런 노력안했는데도)
    인맥으로 엮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저절로 있게 된것우 인복있는 걸로 볼 수 있을까요?

    그 사람들 만날 때 내가 더 많이 쓰지도 않지만
    그 사람들로부터 어떤 경제적인 이득은 전혀 얻지 않는 인간관계라면,
    이것도 보통 말하는 인복이랑은 좀 다른의미고 무의미하게 볼 사람들 많은 것 같아서(게시퍄 보다보면 인복을 자신의 노력보다 더 많이 주변 사람들 덕보는 경우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저도 제가 인복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헷갈리지만,

    저 나름대로는 반듯하고 훌륭한 사람들 만난 덕분에 그나마 개판으로 살지 않는(정말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어요. 나도 똑같은 수준으로 대해주고 싶고, 그렇게 살면 훨씬 편하고 이득인거 뻔히 보이건든요)가이드역할 해줬기에
    저는 제가 인복있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 34. ...
    '17.12.5 7:19 PM (223.38.xxx.152) - 삭제된댓글

    저희 언니가 인복이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성격도 좋게보면 평범해요^^; 까칠한편인데요.

    저희본가도 무난하고 형부도 보살 같은분이시고 시부모님도
    부처님이신가 싶고.. 애들도 순해요 형부처럼. 이건 그렇다치고 하다못해 도우미아줌마를 구해도 단번에 좋은 사람이 오고
    알바생을 구해도 속한번 썩은 적 없어요. 생각해보니 담임쌤도 늘 좋은 선생님도 대학원 교수님조차 제가 듣긴 저렇게 원생 편의를 봐주기도 하나 싶더라구요.
    저도 언니의 인격의 어떤면이 저런 인복을 불러일으켰나 궁금했는데
    최근에 느끼기엔 서지안이랑 정말 비슷한 성격이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적당히 예쁘고 일도 잘하고 욕심도있고 끊어내기도 잘하고 뭐 그래요. 그럼에도 저는 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ㅎㅎ

  • 35. 찬찬히
    '17.12.6 4:02 AM (211.49.xxx.65)

    인복에 대해 읽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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