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난 인연이 아닌걸까요
한집에서 십년넘게 살고 있고
아이도 있는데
사람이 좋다가 밉다가 다투다가 화해하며 그렇게 사는거죠
근데요
우리사이는 그렇지가 않아요
좋은적이 없고
싫은적 싫지 않은적 두가지에요
싫은적에는 살기싫고 꼴배기 싫다가
싫지않은적에는 내 심기 안건드리는게 감사하다 생각하며 살아요
이렇게 쭉 살았어요
우린 점점 멀어지고 난 포기할건 포기하고 기대없이 사랑없이 하루하루 사는거죠
그러다가 얼마전 제가 일을 시작했고
이 평화가 깨졌어요
일하고 바빠지는데
남편의 생활은 단 하나도 바뀐게 없어서
일하는 아내에 대한 배려라곤 눈꼽만큼도 없이
본인 생각하기 바쁜사람이라..
영영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거 같아요
나의 바램은
하는일이 자리잡을때까진 이집에서 버티는것
아이들은 포기할수 없기에
경제적인 여건이 될때까지 참고 사는거에요
그런데 또 남편과 부딪힌다면
못견디고 뛰쳐나갈것같아요
애들이고 머고 내가 살아야겠기에..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랄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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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사이가 점점 멀어져가요
And you 조회수 : 2,147
작성일 : 2017-12-05 10:25:06
IP : 1.224.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2.5 10:41 AM (1.219.xxx.73)그런사람 여기 한명 더있어요.
근데 싫지않은 시기가 오면 또 그냥 살아지겠죠.
님에게 그런 시기가 다시오길 빌게요.2. ㅠㅠ
'17.12.5 1:20 PM (1.176.xxx.75)좋은적은 없고
싫은적과 싫지않은적만 있단 말이
가슴아프네요...
결혼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하신거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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