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미안해하는 사람이 지는 거고 대부분이 여자라는

늦게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17-12-05 05:31:33

1996.12.1. 부터 직장생활했으니 딱 20년 차입니다

그때는 경력이 10년, 20년 되는 나이든 사람들, 대단하다 했는데 제가 이러고 나니 별거 아니네요

직장생활하면서, 직장생활 좀더 오래하고 나서 느낀점이 이거에요, 직장생활에서 양보하거나 착할 필요 없다는 거


애매한 상황, 진실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 피곤한 그런 상황에서

항상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이 아웅다웅해야 하는 피곤한 상황이 싫고 내가 그냥 좀 더 양보하고 일하고 말지, 그냥 내가 좀 더 하고 말지 하면서

그냥, 내가 할께 하면서 상황을 탁 정리하는 사람

그러면 그 다음에 그 사람한테 그래, 역시 너가 최고다, 너 수고한다 하면서 대접해 주냐 하면은 또 그렇지가 않아요

그 다음부터 그런 애매한 일은 그 사람것이 되는 겁니다

점점 더 일이 늘어나고, 당연히 그 사람이 해야 되는 거고, 안하면 욕먹는 거고

그런데 그런 사람 대부분이 초짜이거나, 여자이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많이 그랬고요

그러다가 요 몇년부터는 나한테 그런 기대내지 요구를 하는 무언의 압력의 느낄경우

딱 쳐다보면서 그럽니다, 이거 누가 해야하나~(전혀 나와는 관련없다는 표정과 느낌으로요)

그러면 뭐, 기가 막힌다는 표정짓는 사람도 있고, 부탁하는 듯한 애처러운 표정도 있고, 무슨 드라마 얘기듣는 거 마냥 생각없는 표정 짓는 사람도 있고요

어떤 사람은 우리 조직을, 회사를 생각해 하면서 설득 비슷하게 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럼 요즘은 이렇게 말합니다

웃으면서,,애사심이 강한 네가 해라고요,  


좀더 일찍 알았어야 했습니다, 회사생활 나름 참고 성실하게 할일다한다는 말 들으며 인정받는 건줄 알고 좋아했든 게 얼마나 바보같은지



 

IP : 14.40.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7.12.5 8:24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전혀요
    딱 몇년이면 성격이든 능력이든
    다 드러나던데요
    주변 모두 다 알구요

    다만 인정받지 못하는부분은 외면들 하려들구요

  • 2. ....
    '17.12.5 8:45 AM (175.223.xxx.76) - 삭제된댓글

    ㅁㅁ/ 성격 능력 드러나는 게 뭔 상관이라도 엉뚱한 댓글을?
    원글 구구절절 맞고 저도 몉 년 겪고 깨달아서 이제 원글님처럼 합니다.
    젊은 여자 초년병들 명심하세요.

  • 3. ㅌㅌ
    '17.12.5 9:18 AM (42.82.xxx.58)

    그걸 이십년이나 지나서야 아시다니..
    보통 몇년하면 다 파악되지 않나요?

  • 4. ...
    '17.12.5 3:55 PM (175.205.xxx.198) - 삭제된댓글

    아 윗댓글같은 성격파탄자 진짜 싫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7979 도움좀 주세요. 1 꼭하자 2017/12/13 220
757978 보일러 주기적으로 돌리면 물 쫄쫄 안 틀어도 되죠? 1 .... 2017/12/13 675
757977 백만년만에 코스코가려는데 입장도 회원권 필요한가요? 9 강빛 2017/12/13 1,781
757976 일본 겨울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요? 2 일산댁 2017/12/13 1,289
757975 msm 드셔보신분, 계시나요? 5 질문 2017/12/13 1,953
757974 이거저거 머리로 많이 계산하면 일이 더 잘되던가요? 연락 2017/12/13 252
757973 어제 피디수첩 볼수없나요 2 깜박 2017/12/13 499
757972 너무도 사랑스런 딸 22 zzz 2017/12/13 4,863
757971 추신수씨네 서민정씨네 주방은 가스불이던데 64 궁금 2017/12/13 19,298
757970 새폴더만들기를 했는데 2 .... 2017/12/13 426
757969 독감일 경우 학원 수업비빼주나요? 18 2017/12/13 2,489
757968 운동할까요? 한의원가서 침맞을까요? 5 혈액순환 2017/12/13 699
757967 비비안 웨스트우드 다큐를 보니 진짜 남다르긴 하네요 1 디자이너 2017/12/13 1,062
757966 어제밤 강식당 본 이후로 오무라이스가 넘 먹고 싶어지네요ㅜㅜ 7 밥순이 2017/12/13 2,230
757965 냉장고 줄여서 사용하기 가능할까요? 11 결정장애 2017/12/13 1,718
757964 점심 외식 메뉴 골라 주세요 7 아 춥네 2017/12/13 1,039
757963 홈쇼핑 달팽이 크림 어떤가요 5 크림 2017/12/13 1,662
757962 아버지를 생각하며 타로 카드를 뽑았는데 악마가 나왔어요 2 봄날은온다 2017/12/13 2,462
757961 직장갑질119 : 1부 5,634명 눈물의 오픈채팅 고딩맘 2017/12/13 355
757960 캐나다하베스트망하면 2조세금으로ㅜ 주진우 2017/12/13 627
757959 남편은 확실히 남이 맞죠? 14 라이프 2017/12/13 3,366
757958 먹고 싶은게 없네요 4 클남 2017/12/13 871
757957 메리엄-웹스터 올해의 단어에 '페미니즘' 2 oo 2017/12/13 263
757956 집값 떨어지면 집 사겠다는 사람이 줄지어있는데 집값이 떨어질까요.. 14 유휴 2017/12/13 4,312
757955 어제 pd수첩 보고 2 그날 2017/12/13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