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중고등인 집들 엄마아빠느 무슨 재미로 사나요.

00 조회수 : 4,650
작성일 : 2017-12-04 22:56:46

매일 학원 다녀와 숙제하고

하루하루를 다들 그렇게 보내겠죠.


얼마전 여기서 본글

우리나라 입시는

학원많이 다닌 순으로 대학간다...틀린소린 아닌거 같더라구요.


안다니고 뛰어난 아이들도 물론있지만요.

저희아이들은 평범하구 사교육 2번지 인 동네라서

다들 학원이 일상이네요.

오늘도 카드 긋고 오면서

참 이동네는 학원샘들이 더 큰소리친단 생각이들더라구요.

알아서들 저렇게 줄서서 학원비 내러 부모들이 찾아가니까요.


앞으로 6-8년은 참 재미가 없을거 같아요 사는게

제가 이집 보러왔을떄 저희집보다 몇년빠른 전주인가족을 보면서 그닥 밝단 느낌이 안들었는데

제가 그길을 따르고 있네요.


가슴한구석을 바닥에 턱 내려놓고 사네요.

재미가 없어요.

그냥 과거 고생했던 우리 부모세대처럼

빨간꽃 노란꽃...시계는 잘돈도네 돌아가네..

이러면 뭔가 기다리다보면 좋은날이 올까요.

저도 일을 하니 1년이 순식간에 가네요.어영부영 애 입시 치를거 같아요.중2되고 또 금방 고등간다하고

고3한번 치으면 엄마들 팍삭 늙는단 말이 무서워요.

저는 애도 늦게 나서 4-5년은 늦는데 얼마나 늙을지..


그와중에 눈치 없는 남편은 방에 숙제 하러 들어간애가 화나짜증 내는데

티비 크게 켜놓고 보고싶은거 맘것 보고

IP : 124.49.xxx.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4 11:01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애들 크면 여행 못가고 주말도 학원 다니고
    재미 없게 살죠
    대학 갈 때 되면 더해요
    입시로 마음 놓을 날없고..한국에서 사는 한은

  • 2. 글쎄요
    '17.12.4 11:02 PM (221.148.xxx.8)

    아직 중딩이라 그런지
    아이랑 수다떨고 학원 오가는 길에 오뎅 사먹고 얘기 하고 서로 좋아하는 노래 들려주고 그러는 재미로 살아요
    물론 내일 부터 기말이라 오늘은 살짝 정적입니다만
    주요 과목은 대충 학원에 맡기니 집에선 비주요 과목만 해서 또 부담이 덜해요
    우리야 대학가서 어른 되는 것만 기다리지만 아이에겐 지금도 한해한해 소중한 인생인데 즐겁게 해 주고 싶어요

  • 3. ....
    '17.12.4 11:03 PM (221.157.xxx.127)

    애는 학교가고 학원가고 난 나대로 운동하고 취미생활하고

  • 4. 그냥
    '17.12.4 11:04 PM (175.209.xxx.57)

    중딩 때는 방학 때 여행 다니고 초등 때와 많이 다르진 않았는데
    고등 되니 여행도 못다니고 (1학년 때 제주도 갔네요)
    주말엔 학원 끝나는 타임 맞춰서 아빠와 외식하고
    밤에 오면 간식 챙겨주고 수다 좀 떨고.
    아이는 여전히 귀엽고 아기같은데 문득 좀 있으면 어른 된다 생각하면 엄청 섭섭해요. ㅠ

  • 5. ᆢᆢ
    '17.12.4 11:11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전 제가 퇴근을 열시에 해요
    그럼 그시간에 학원에서오는 중딩딸과
    야자끝나고 독서실 가기전 들른 고등딸과
    폭풍수다를 떨며 간식이든 밥이든 먹어요
    퇴근하면 그시간이 너무 행복하네요
    오늘은 고등딸이 바로 독서실에가서 작은딸과
    오뎅탕 먹고 작은딸 시험공부하러 들어갔어요

  • 6. 아들인 있으나 마나
    '17.12.4 11:14 PM (211.245.xxx.178)

    지 말 안들어주면 왜 안해주냐고 땡깡쓰는 초딩처럼 굴고,가끔 해맑은 소리해서 가끔만 웃음주고요.
    대학생 딸아이는 자기 일로 더 바빠서 가끔 수다떩ᆞ그요.
    남편은 외지에 있는지라 저 혼자있는 시간이 많네요.
    가끔 사람들 만나고, 집에서 티비도 보고, 취미활동도 하고..
    저는 집에 늘어져있는걸 좋아해요. 돌아다닐 기운도 없어요.ㅎㅎ 나이드니 왜 이렇게 피곤한지요.
    저는 조용하니 좋습니다.
    외로움이야 누구나 평생 따라다닐 감정일테구요.

  • 7. ㅡㅡ
    '17.12.4 11:17 PM (119.70.xxx.204)

    다그렇죠뭐
    애들훅커요
    저희도그랬겠죠
    저랑 동생 둘다 스무살에 대학가면서
    집나왔는데
    그후론 집은 가끔들리는곳이되었죠

  • 8. 애는
    '17.12.4 11:17 PM (61.98.xxx.144)

    이제 놔 주세요

    남은 시간 함께 해야할 남편과 잘 지낼 궁리를...

  • 9. 머 그래도
    '17.12.4 11:19 PM (211.36.xxx.72) - 삭제된댓글

    애들 성적에 일희일비 않으면 그냥저냥 사는 건 똑같은 듯해요.
    학원비야 늘 내나보다... 하는 거고요.
    스트레스받기 시작하면 끝도 없지요.
    엄마가, 아빠가 스트레스 받아 애들 들볶으면
    그만큼 애들은 더 힘들겠죠.

  • 10. 운동
    '17.12.4 11:22 PM (118.36.xxx.100)

    운동하는(탁구) 재미로 살고, 일주일에 한번씩 남편이랑
    맥주 마시러 나가는 재미로 살고,애들 얘기 듣는
    재미로 살고, 그냥 소소한 재미로 살아요.
    고3고1 아들둘 엄마에요.

  • 11. ..
    '17.12.4 11:43 PM (125.178.xxx.106)

    각자의 인생을 사는거죠.
    애들은 애들인생 남편은 남편인생 나는 내인생..
    따로 또 같이..
    애들 어릴때처럼 온 가족이 늘 함께..그럴시기는 지났죠.

  • 12.
    '17.12.5 12:10 AM (210.221.xxx.13)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한 두 번 출근을 하기 시작했고.
    이사를 가서 옥상에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개도 키우기 시작해서 식구들이 늘어났고.
    방송대를 다니기 시작했고.
    애 둘 다 유학 보내고 편히 살리라!!!! 했는데.
    다 집에서 바글거리고 있네요.
    아들이 자기 방에서 제 짐 빼랍니다. 하아.
    그 방을 제가 작업실로 썼거든요. ㅠㅠ

  • 13. 왠지..
    '17.12.5 12:18 AM (59.10.xxx.247)

    슬퍼요ㅠㅠ 원글님이 글을 너무 공감되게 잘쓰셔서 그런지..
    아직 어린 우리딸 얼굴도 한번 더 들여다보고 그러게 되네요ㅠㅠ

  • 14. ...
    '17.12.5 12:23 AM (125.177.xxx.172) - 삭제된댓글

    고등 문과 학원비
    현재 고3

    수학 35만~1,2학년
    국어 24만 ~1학년
    인간 프패 37만 (환불받을예정. 서울소재입학시 환불)
    아랍어 1달 15만
    중국어 1달 20

    그동안 썼던 학원비 내역입니다. 학원 많이 다닌 순서로 대학가는거 아니라는걸 알려드리려구요. 좋은 대학 순서대로 면접보고 다닙니다. 아직 예비번호만 받았어요.
    중등 고등 아이들과 잘 지냅니다. 맨날 웃고 놀아요. 내가 걔들 웃겨주고 엄마 놀려먹고...그런 시간들이 행복합니다.
    중등 우리 막내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남자인데 설겆이 쌓여있음 걔가 해놓구요 일하느라 10시 귀가인 엄마를 도와 밥도 하고 빨래도 널고...
    바쁜 엄마 덕에 애들이 다들 독립적이네요.

  • 15. ...
    '17.12.5 12:30 AM (125.177.xxx.172)

    재미가 왜 없어요?
    저도 고3 중3이고 남아둘인데 재밌는데...
    각자 방에 들어가서 놀다가 거실에 모여 시시덕거리고..
    웃고 흉내내고..무슨일 있었는지 얘기하고. 동생은 형아 놀려먹고...그냥 그런게 재밌고 늘 웃어여. 애들이랑 있으면..
    집도 달랑 20평. 거실이래봐야 코딱지만해요. 그래도 우리 가족은 늘 모이면 웃어요...
    전 한번도 애들 시험본다고 티비 안본적도 없어요. 그냥 저하고 싶은거해요 거실에서..드라마도 크게 틀어놓고보고.
    제가 왜 못봐야 하는건지.

  • 16. ㅇㅇㅇ
    '17.12.5 7:28 AM (14.75.xxx.23) - 삭제된댓글

    안방에티비 하나 사주세요
    티비 작은거 얼마안함
    원래중고딩 시간이그래요
    대신 낮시간이 길어지니 저는좋던데요

  • 17. 전 매일
    '17.12.5 8:36 AM (14.52.xxx.212)

    혼자 밥 먹고 혼자 시간 보내요. 식구들이 같이 얼굴 보며 밥 먹을 시간이 없어요. 남편들은 눈치가

    없는 건지 왜 애 시험 때 일찍 들어와서 거실에 티비 켜놓고 누워있는지 알수가 없어요.

    티비가 블루투수가 되면 이어폰 끼고 들으라 하시고. 그게 안되면 리모디오라는 무선 이어폰 기계 있어요.

    그거 설치하면 조용히 티비 볼 수 있어요. 근데 가격은 싸지 않지만 서로가 훨씬 편합니다. 상품명 가리고

    싶지만 그거 찾느라고 고생하는 것보단 오픈하는게 서로 편해서 그냥 써요.

    그리고 설명회 때 들은 얘긴데 눈치없는 남편은 식권주고 내쫓으라고 하더라구요. 격하게 공감하고

    왔습니다.

  • 18. soW
    '17.12.5 8:52 AM (124.49.xxx.61)

    내쫒는건 아닌거 같아요. 남편도 하루종일 격무에 시달리다 들어오는건데...식권은 무슨 집이 회산가요 ...이상하다그런말은...어느동넨진

  • 19. ...
    '17.12.5 10:01 AM (125.128.xxx.125)

    그래도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신가봐요 저희는 여유가 없어서 애 중학생 되니 정신 번쩍 들고 무서워요 앞으로 돈이 엄청들텐데 하면서... 열심히 돈모아놓으려고 일하느라 심심하진 않네요 ㅜㅜ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2254 대법관13명에게... 17 ㅇㅇ 2018/01/25 2,139
772253 난방엔 튼실한 샤시 정말 중요해요.. 2 .. 2018/01/25 1,792
772252 훈제닭가슴살 소비할 방법 없을까요?ㅠ 1 ㅇㅇㅇㅇ 2018/01/25 496
772251 닭가슴살 샐러드 소스 궁금해서요, 1 상큼 2018/01/25 553
772250 여기 안현수 이모님의 논리 11 ㅇㅇㅇ 2018/01/25 4,506
772249 임플란트는 최대한 늦추는게 좋을까요? 2 설탕중독 2018/01/25 1,844
772248 2분이란 시간 참 길다 .. 2018/01/25 453
772247 저도 네이버페이 탈퇴했어요~ 4 간단 2018/01/25 1,161
772246 유머없는 나라 한국이 세계1위 맞죠? 11 ... 2018/01/25 2,080
772245 예전에 서울시내 저렴아파트 글 주소 아시는 분 저렴아파트 2018/01/25 389
772244 장지갑 추천해주세요 1 ... 2018/01/25 518
772243 신라호텔부페, 한우 18 감사 2018/01/25 4,079
772242 늘 열어놓는 욕실인데, 실리콘 곰팡이요 8 . 2018/01/25 2,053
772241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돌파…2,561.69(종합) 7 ... 2018/01/25 1,248
772240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떨어진거 확실한가요 53 ㅇㅇ 2018/01/25 2,982
772239 냉장고 정리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7 ... 2018/01/25 2,055
772238 높은 사람들은 왜케 의전과 대우를 바랄까요 3 ㅈㅇㅈㅇ 2018/01/25 1,144
772237 빅토르 안 아버지 “아들이 모국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꿨는데….. 13 빅토르아웃 2018/01/25 6,502
772236 법인카드 많이 쓰는 거요. 10 러브 2018/01/25 3,555
772235 매직기간에 더추워요 4 Ah 2018/01/25 780
772234 남은 떡볶이보관 2 ㅇㅇ 2018/01/25 1,271
772233 구스배개 어디것이좋나요 2 ... 2018/01/25 475
772232 어릴때 동네에 엿장수 왔었나요?^^ 11 크흑 2018/01/25 990
772231 연차휴가 발생기준 변경 문의 합니다. 3 연차관련 2018/01/25 1,336
772230 시댁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할지... 42 ㄹㄹ 2018/01/25 8,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