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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위한 기록 (만성중이염, 황반원공)

마리나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7-12-04 14:31:57

2017년 올해는 1월부터 아픈치레를 했다

1월말경부터 귀에서 진물이 나왔다... 불그죽죽한... 끝에 까뭇한 재 같은게 묻어 나오는...

어릴때부터 귀에서 진물이 나왔던터라... 일년에 한두번 정도... 며칠 나오다 말아서 병원까지 갈 생각은

못했고... 20대때 병원에 갔으나... 그냥 만성중이염이라고 그때그때 치료만 했었다..

최근엔 한 3년정도는 진물이 안나와서... 잊고 있었다...

근데.... 이비인후과를 가도 한 일주일 약을 먹고... 약을 넣으면 낫다가... 또 한 일주일 후에는 진물이

반복되는 상황으로... 한달이 넘어가니까 항생제 과다 복용일까봐 걱정되고... 진물이 맑은 색이 아니고 붉고 진하게

나와서 더 걱정됐는데.... 선생님이 중이염엔 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서울대병원에 진료의뢰를 해주셨다

3월초에 진료의뢰한게 4월에 진료예약이 잡히고... 중이염이 심해서 수술날짜를 잡았다... 9월21일...

수술은 아침 7시반부터 시작해서 병실에 돌아온게 2시정도... 생각보다 수술시간이 길었다... 간단한 수술로 생각

했었는데...  소리를 듣는 이소골 3개중에 1개가 녹아들어가서 제거하고... 고막은 인조고막을 해넣고...

6개월에서 1년후에 이소골 재건수술을 해야 한단다... 지금 당장은 수술전보다 소리가 더 안들린다... 이소골이 한개가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3박4일 입원하고 퇴원했다..

입원하고 이용실에서 귀뒤 5센티정도 면도를 했다... 6천원...

퇴원하던날 이용실에서 머리를 감는데.... 얼마나 시원하던지... 7천원 달랜다.

한달간 미용실을 이용해야해서 그 뒤로는 단골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았다... 첨엔 5천원을 받더니 그 다음부터는 8천원을

달랜다... 좀 서운한 느낌이 들어서 그 미용실 안다닐 생각까지 했따.. 머리감는것도 병원 이용실만 못하다... 남자가

감기는게 훨씬 개운한 느낌이 든다..


9월21일 수술을 앞두고.. 한달전쯤 수술전 검사를 한다...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에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몸상태인가

확인하는 검사다...

근데 그때쯤 눈이 찌그러져 보이기 시작했다..

눈은 작년 7월쯤 가운데초점이 흐릇하게 보여서 안과 갔더니... 황반원공 증상이라고..아직 천공이 되지않아서

큰병원가도 당장 치료가 안된다고해서 6개월에 한번씩 씨티를 찍고. 예의 주시를 하고 있었다...

4월에 씨티 찍을때도 천공은 없었는데 갑자기 찌그러져보이고...좀먹은것처럼 안보이기도 하고...

이비인후과 수술전검사하고 바로 새얀안과에서 씨티를 찍어보니... 천공이 되었다.... 이 병도 대학병원에서

수술해야한다고해서... 서울대로 바로 예약을 했는데.... 젤 빠른게 11월15일이다..

이젠 수술앞둔 귀 걱정은 저리가고.... 눈 때문에 매일 서울대 전화하기 시작했다. 혹시 취소일정이 있으면

예약 하려고... 부질없는 전화였따... 안과는 좀처럼 취소가 없다..


귀수술하고 누워있을때 그 병원 인턴으로 있는 조카애가 병문안 왔기에 안과 얘기를 했떠니.... 협진 요청을

하면 주치의가 요구를 거절 할 수가 없다고... 꼭 주치의에게 안과 협진요청을 하라고해서... 세상에 그 걱정을 했는데

이비인후과 첫 외래일에 안과 예약을 잡아준다... 얼마나 고맙던지..



IP : 222.111.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7.12.4 3:02 PM (182.222.xxx.167)

    눈과 귀가 가깝잖아요
    귀에 고름이차서 녹일정도니 눈혈관
    망막혈관이 가장 미세해요

    저도 이석증오고 눈에 망막 찌꺼기생겼어요
    몸에 기름기많아도 그렇다네요
    힘내세요

  • 2. 저도 귀수술했어요
    '17.12.4 5:58 PM (121.173.xxx.20)

    거의 같아요. 뼈도 다시 이탈해서 잘 안들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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