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위한 기록 (만성중이염, 황반원공)

마리나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17-12-04 14:31:57

2017년 올해는 1월부터 아픈치레를 했다

1월말경부터 귀에서 진물이 나왔다... 불그죽죽한... 끝에 까뭇한 재 같은게 묻어 나오는...

어릴때부터 귀에서 진물이 나왔던터라... 일년에 한두번 정도... 며칠 나오다 말아서 병원까지 갈 생각은

못했고... 20대때 병원에 갔으나... 그냥 만성중이염이라고 그때그때 치료만 했었다..

최근엔 한 3년정도는 진물이 안나와서... 잊고 있었다...

근데.... 이비인후과를 가도 한 일주일 약을 먹고... 약을 넣으면 낫다가... 또 한 일주일 후에는 진물이

반복되는 상황으로... 한달이 넘어가니까 항생제 과다 복용일까봐 걱정되고... 진물이 맑은 색이 아니고 붉고 진하게

나와서 더 걱정됐는데.... 선생님이 중이염엔 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서울대병원에 진료의뢰를 해주셨다

3월초에 진료의뢰한게 4월에 진료예약이 잡히고... 중이염이 심해서 수술날짜를 잡았다... 9월21일...

수술은 아침 7시반부터 시작해서 병실에 돌아온게 2시정도... 생각보다 수술시간이 길었다... 간단한 수술로 생각

했었는데...  소리를 듣는 이소골 3개중에 1개가 녹아들어가서 제거하고... 고막은 인조고막을 해넣고...

6개월에서 1년후에 이소골 재건수술을 해야 한단다... 지금 당장은 수술전보다 소리가 더 안들린다... 이소골이 한개가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3박4일 입원하고 퇴원했다..

입원하고 이용실에서 귀뒤 5센티정도 면도를 했다... 6천원...

퇴원하던날 이용실에서 머리를 감는데.... 얼마나 시원하던지... 7천원 달랜다.

한달간 미용실을 이용해야해서 그 뒤로는 단골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았다... 첨엔 5천원을 받더니 그 다음부터는 8천원을

달랜다... 좀 서운한 느낌이 들어서 그 미용실 안다닐 생각까지 했따.. 머리감는것도 병원 이용실만 못하다... 남자가

감기는게 훨씬 개운한 느낌이 든다..


9월21일 수술을 앞두고.. 한달전쯤 수술전 검사를 한다...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에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몸상태인가

확인하는 검사다...

근데 그때쯤 눈이 찌그러져 보이기 시작했다..

눈은 작년 7월쯤 가운데초점이 흐릇하게 보여서 안과 갔더니... 황반원공 증상이라고..아직 천공이 되지않아서

큰병원가도 당장 치료가 안된다고해서 6개월에 한번씩 씨티를 찍고. 예의 주시를 하고 있었다...

4월에 씨티 찍을때도 천공은 없었는데 갑자기 찌그러져보이고...좀먹은것처럼 안보이기도 하고...

이비인후과 수술전검사하고 바로 새얀안과에서 씨티를 찍어보니... 천공이 되었다.... 이 병도 대학병원에서

수술해야한다고해서... 서울대로 바로 예약을 했는데.... 젤 빠른게 11월15일이다..

이젠 수술앞둔 귀 걱정은 저리가고.... 눈 때문에 매일 서울대 전화하기 시작했다. 혹시 취소일정이 있으면

예약 하려고... 부질없는 전화였따... 안과는 좀처럼 취소가 없다..


귀수술하고 누워있을때 그 병원 인턴으로 있는 조카애가 병문안 왔기에 안과 얘기를 했떠니.... 협진 요청을

하면 주치의가 요구를 거절 할 수가 없다고... 꼭 주치의에게 안과 협진요청을 하라고해서... 세상에 그 걱정을 했는데

이비인후과 첫 외래일에 안과 예약을 잡아준다... 얼마나 고맙던지..



IP : 222.111.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7.12.4 3:02 PM (182.222.xxx.167)

    눈과 귀가 가깝잖아요
    귀에 고름이차서 녹일정도니 눈혈관
    망막혈관이 가장 미세해요

    저도 이석증오고 눈에 망막 찌꺼기생겼어요
    몸에 기름기많아도 그렇다네요
    힘내세요

  • 2. 저도 귀수술했어요
    '17.12.4 5:58 PM (121.173.xxx.20)

    거의 같아요. 뼈도 다시 이탈해서 잘 안들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3419 양천구 구로구 광명시 횟집 추천 부탁드려요 1 음식 2018/02/24 748
783418 요즘 무슨옷 사고 싶으세요? 8 봄이오네 2018/02/24 3,229
783417 컬링은 볼때마다 11 후아 2018/02/24 3,714
783416 강남 성형녀? 3 이런느낌 2018/02/24 3,015
783415 티베트 여행해보신분 계신가요 8 ㅇㅇ 2018/02/24 1,001
783414 남자들 뒷부분좀 잘 닦으라 해야할듯요 26 ... 2018/02/24 22,744
783413 냉장고 안 10일된 국 먹어도 될까요 7 육개장 2018/02/24 1,463
783412 ‘17년의 투쟁’ 성폭력 코치 죗값 묻는 전 테니스 선수의 #미.. 1 oo 2018/02/24 1,036
783411 이방카가 BTS (방탄소년단) 언급했다네요.(싫은분 패쓰) 21 무난하게 2018/02/24 6,111
783410 독서실이 넘 추운데 말을 못하겠어요. 4 2018/02/24 1,320
783409 조민기 사건 피해자 '신상털기' 하는 언론, 왜 이러나 샬랄라 2018/02/24 743
783408 출장많은 엄마... 아이에게 못할짓일까요? 21 ㅇㅇ 2018/02/24 3,666
783407 수호랑 반다비 평창굿즈들 갖고 싶어요 ㅜㅜ 10 평창 굿즈~.. 2018/02/24 1,868
783406 폐막식 가수 불만 23 .. 2018/02/24 7,964
783405 모노클 잡지 왔는데 5 의외로 재밌.. 2018/02/24 1,155
783404 대전(서구)로 이사예정인데 그쪽 입지좋은 아파트나 빌라 좀 추천.. 9 대전 서구 2018/02/24 1,198
783403 전직장동료 시부상에 안가면 서운하겠죠? 15 2018/02/24 5,018
783402 지금 대한민국이 빠른 속도로 크게 변하는것 같은데 느껴지세요? 5 경제사회적으.. 2018/02/24 2,147
783401 제주 3박4일 예정인데, 중문단지 부근에 호텔이 KAL 과 부영.. 5 떠나요 2018/02/24 1,340
783400 세탁기 물 억류 8 highki.. 2018/02/24 1,338
783399 타로점이 잘맞나요? 10 . . 2018/02/24 9,000
783398 BBC, 평창 올림픽: #팀킴 #안경선배 #영미 한국 여자컬링 .. 2 기레기아웃 2018/02/24 1,844
783397 도람뿌 자녀들은 아버지를 이해하나요 6 ㅇㅇ 2018/02/24 1,323
783396 다시팩 비법 있으신지요. 아니면 마트에서 파는 다시팩 괜찮나요 1 살림초보 2018/02/24 1,168
783395 다혈질 아들아이 12 ㄷㄷㄷ 2018/02/24 2,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