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상도 김치

궁금 조회수 : 2,405
작성일 : 2017-12-04 14:23:07

예전 저 어려서? 젊어서 는 경상도 음식은 맵고 짜기만 한 음식이라 들었고

실제 부산 출신 선배들 얘기 들어봐도 우린 자랑할 건 활어회 뿐 이라 했거든요

음식하면 전라도고 전라도 김치가 짱이지 혹은 경기도식 시원한 김치가 좋단 얘길 듣고 살았는데

오늘 아침에 무슨 김치회사 이름 나오면서 거기 김치 너무 맛있고 최고인데 부산식이라고..해서

궁금해졌어요.

부산식 혹은 경상도식 김치는 어떤 특징인가요 그리고 맛있나요

예전에 들은 맵고 짠 음식이라는 건 정말 편견이었을까요,

IP : 58.141.xxx.1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4 2:38 PM (1.227.xxx.5)

    경상도쪽이 날이 따뜻해서 저장 음식은 중부보다 짜지는 게 맞아요. 양념도 진하고요.
    딱 김치만을 이야기 하면, 경상도 쪽은 멸치액젓을 베이스로 까나리 액젓 더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고요.
    중부(충청이북 서울쪽)식 김치는 새우젓 베이스로 까나리 액젓 넣기도하고 아니기도 하고요. 경상도식에 비해 훨씬 덜 짜고 국물이 좀더 많죠. 더 이북으로 가면 애초에 김치말이 국수 할 것을 예상하고 국물을 아주 넉넉하게 잡고 액젓은 훨씬 덜 쓰고요. (추우니까 그래도 괜찮죠.)

    뭐가 맛있는지는... 입맛에 따라 다르죠. 저도 경상도에서 나고 자라 서울생활하는데요, 저는 서울식 김치 주로 담아 먹어서 가끔 친정 김치가 너무 짜요.

  • 2. ...
    '17.12.4 2:42 PM (220.75.xxx.29)

    엄마가 경상도 분이라 어려서부터 그 맵고 짠 음식을 먹고 자랐는데요 지금 제 입에는 좀 싱겁고 피클스러운 그런 김치가 나아요.
    엄마는 아직도 엄마의 김치에 대해 자부심이 가득하신데 솔직히 저는 좀 별로거든요... 완전 짜요. 엄마가 김치 담근다고 하면 맨날 싱겁게 싱겁게 외치는 게 일이에요.

  • 3. 양념범벅
    '17.12.4 2:55 PM (211.49.xxx.141)

    배추가 양념에 파묻혀 있어요 배추반 양념반
    젓갈냄새도 많이 나고..
    어릴때는 김치 먹을 때 젓가락으로 고춧가루 걷어내고 배추 발굴해내며 먹었죠 매울까봐 ^^
    서울식 김치 먹어보고 양념이 왜 이렇게 덜 들어갔나 싶었어요

  • 4. 전라도음식이
    '17.12.4 3:01 PM (1.225.xxx.50) - 삭제된댓글

    김치가 맛있다고들 하는데
    전 김치는 경상도식 김치가 더 맛있더라구요.
    젓갈 많이 들어가고 살짠 짠 스타일이요.

  • 5. 양념이
    '17.12.4 3:20 PM (175.120.xxx.181)

    가득한
    젓갈이 들어 짭쪼롬한
    정말 맛있는 김치는
    담그는 사람 솜씨겠죠
    경상도 김치 정말 풍성하고 맛있어요

  • 6. 정확하게...
    '17.12.4 10:27 PM (59.26.xxx.197)

    경상도식 김치는 고춧가루 양념은 진하게 많은데 양념소가 거의 없어요.

    무우채도 아주 조금이나 거의 없이 해요.

    그래서 맛이 짜고 깔끔해요. - 처음에는 이맛을 못 느꼈는데 한 여름에 워낙 짜서 살짝 익은 김장 김치 먹으면

    이 맛에 경상도식 김치를 담는구나 알아요.

    특히 김치찌게하면 일품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926 집이커지면 삶의 질이 올라가요? 27 .... 2018/03/28 6,984
793925 우리 아들들을 위한 전쟁 반대 서명 부탁드립니다~ 5 ... 2018/03/28 632
793924 김어준이 16 성추행 2018/03/28 2,657
793923 눈썹이 억새고 굵고 숱도많아요 ㅠㅠ 2 ;; 2018/03/28 1,035
793922 뉴로피드백 해보신분~~ 2 뉴로 2018/03/28 575
793921 수소차! 이런것도 있었네요 ..미세먼지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 될.. 3 와우 2018/03/28 974
793920 친하게 지내던 동네 아줌마가 도둑질 하면 같이 도둑놈인가? 4 참나 2018/03/28 3,517
793919 한달 본인 의류비지출 얼마정도 쓰시나요 18 봄봄 2018/03/28 8,057
793918 유산균 1 gg 2018/03/28 664
793917 합기도랑 태권도중에.. 4 스트레스 2018/03/28 1,008
793916 강유미가 김윤옥 여사 밀착인터뷰하면 재밌을듯 2 이번주 2018/03/28 1,045
793915 장인 장모라는 호칭 24 옥사나 2018/03/28 6,519
793914 안락의자 찾는데 선택이 어려워요 1 편편 2018/03/28 664
793913 다이어트시 포만감은 어떻게 채워요? 12 ... 2018/03/28 3,608
793912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ㅉㅉ 2018/03/28 746
793911 양파즙 하루복용량이 어떻게 되나요 2 cc 2018/03/28 2,898
793910 내 공부 시작하고 성격이 나긋나긋해 지네요 6 중년아줌마 2018/03/28 2,131
793909 시집 단톡방에 다 올라가 계세요? 17 ,,,,,,.. 2018/03/28 3,083
793908 한 배에 태어난 암놈강아지 2마리 같이 키우기 8 걱정 2018/03/28 2,291
793907 봉사빌미로 노동력 착취하는 사람들 많으네요 ;;; 6 1318 봉.. 2018/03/28 2,402
793906 공대쪽에서 공무원은요 어찌되나요? 12 아이 2018/03/28 3,803
793905 중앙일보 애잔하네요ㅜ 7 끌리앙 2018/03/28 1,639
793904 저희엄마의 장모님으로서.. 생각 잘못된건지 50대님들 글좀 봐주.. 56 asdf 2018/03/28 7,071
793903 마세라티 글 보다가... 저에게 생겼던 에피소드 3 그게 2018/03/28 2,054
793902 비싼거 아니고도 옷 잘입는다는 소리 듣는 친구 32 2018/03/28 9,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