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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다니면 아주 약간 나아지는 정도의 중 3... 학원다 끊어야할까요?

에효 조회수 : 2,040
작성일 : 2017-12-04 12:24:25

2학년부터 학원 다녀도

결국 수학 과학은 거의 미미한 차이.

안 다니면 아예 모른다 하니

붙들고 가르칠 시간없어서 결국 학원 보내는데

그 돈이 80만원이에요( 수학 영어 또는 수학 과학)

80만원 들여서 고작 70 맞던 점수 80맞으면

이거 계속 써야하나요?


이번달에 끊고 혼자하라고 했지만

혼자할 깜냥도 아니고 맨날 잠이나 잘 거라는거 알고

솔직히 예전에 공부할때 정말 필요할때 외엔 학원이나 과외 절대 입밖에 낸적이 없던 부모로선

뻑하면 학원부터 가보겠다고 하는 심정도 이해가 안가고

그렇게 몇 달 다녔는데 물론 금방 안오르지만 파격적으로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는데

혼자 해보겠다는 말 자체를 먼저 안하는것도 이해가 안가요


80만원 큰돈이구요. 고작 70에서 80 으로 올릴려고 계속 써야할 돈 아니라고

남편에게 신경질냈더니 그냥 몇 년은 밑빠진 독에 물붓는셈 치라고 하는데

차라리 이 돈 적금 들어서

성인되어 정신없이 자기 자기직업 구할때 밑천으로 주는게 낫지 않나..

별 생각이 다 드네요


IP : 175.116.xxx.16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4 12:26 PM (125.252.xxx.6)

    집에서 공부 안하고 뒹굴뒹굴 밍기적거리는거
    잔소리 다 집어넣고
    속에서 천불이 나도 그냥 보고 계실 수 있으면
    학원 다 끊는거 찬성
    아니면 보내세요
    애랑 엄마랑 사이가 더 중요해요

  • 2. 실력이 나아져야 올라갑니다
    '17.12.4 12:27 PM (223.62.xxx.13)

    아이한테 더 못올리면 끊어야 하지 않겠냐 하시고
    더 보내세요
    아직 실력 올라가기엔 시간이 부족했어요

  • 3. 음...
    '17.12.4 12:27 PM (1.227.xxx.5)

    애들 교육은... 엄마가 좀 대범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잘 안됩니다. 저도 늘 생각만 해요.)
    중 3에 70점 80점 받는 아이, 공부엔 영 뜻도 재능도 없어 보이는 아이라면... 남의 아이 같으면 다른 재능을 찾아보라고, 아니면 기술을 키워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내 자식이라면 그게 안되겠죠.
    늘 딜레마 속에서 허덕입니다, 저도.

  • 4. ...
    '17.12.4 12:27 PM (220.75.xxx.29)

    학원 안 다녔으면 70 도 유지 못했을거 같은데요. 안 다녀도 70은 나온다고 확신은 좀... 점점 어려워지니까요.

  • 5. 이젠 고등어 됩니다
    '17.12.4 12:30 PM (223.62.xxx.13)

    내신으로 대학 가요
    대학 안보내고 공부 안되는 애니 버리신다면 학원 끊으세요

  • 6. ;;;;
    '17.12.4 12:35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방학때 과외 붙여서 초등 수학부터 다 복습시키세요.

  • 7. 학원
    '17.12.4 12:40 PM (210.100.xxx.239)

    그돈에 그점수면 전기세내러 다니는거 맞구요.
    저라면 수과학 대학생과외 알아봐요.
    절반가격일꺼예요

  • 8. ㅇㅇ
    '17.12.4 12:56 PM (180.230.xxx.54)

    숙제는 잘 해가나요?
    숙제 잘 안하면 다 소용없을텐데
    다 끊지 마시고. 한 과목 끊되.. 나머지 한과목은 과제 제대로 해 가는지 챙겨주세요.

  • 9. 그게
    '17.12.4 1:03 PM (116.125.xxx.64)

    딜레마죠
    학원다닌다고 다 백점 맞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게 안되니
    그점수라도 유지하라고 보내는데
    어찌보면 아깝고
    그렇다고 안보내자니 깝깝하고
    저는 수학 끊었어요
    다니나 안다니나 똑같아서
    그냥 집에서 하라고

  • 10. dlfjs
    '17.12.4 1:17 PM (114.204.xxx.212)

    그거라도 안하면 더 눈앞에서 빈둥거려서 보내요
    아니면 집고 가르치던지요

  • 11. 원글
    '17.12.4 1:46 PM (175.116.xxx.169)

    집에서 해도 그 점수에요.
    그냥 보다보면 왜저러나.. .싶어요 그냥.

  • 12. ..
    '17.12.4 2:03 PM (222.110.xxx.214) - 삭제된댓글

    집에서 해도 그 점수라고 확신하시면 학원을 그만두세요.

  • 13.
    '17.12.4 2:22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고작 80이라니요
    70과 80의 차이 큽니다...

  • 14. 확실해요?
    '17.12.4 2:22 PM (203.233.xxx.130)

    집에서 해도 그 점수면 보내지 마세요.
    에휴 어렵네요.

  • 15. 호리
    '17.12.4 2:24 PM (121.169.xxx.230)

    학원 끊으세요.
    대학생 과외는 단기적이라 그닥 추천해드리지 못하겠어요.

    지금 고1아들래미 학원다니다 정말 성적이 안나오길래 끊었어요.
    영어는 본문달달 외우라고 했더니, 학원에서 문제풀이 수십장하던때보다 성적 올랐구요.
    수학도 학원에서 문제풀이 숙제만 열나게 내주던거 혼자서 문제집 몇권 집중해서 풀었는데
    비등비등한 점수 나왔어요.

    학원에서는 아이들 양으로 공부시키지요. 한마디로 노가다예요. 근데 그걸 감당하는 애들이 있는가하면
    그거에 질리는 아이들이 있어요.
    지금 대1 아들이 고등들어가서보니 중학교때 학원 뺑뺑이 돌던 애들 지쳐서 공부내려놓는 친구들 있었대요.
    이젠 머리컸고, 그간 넘 공부해서 질려서 하기싫다고요. 사실은 고등이 진짜 시작인데 말이죠...
    중학교때 공부잘하던 애들 공부 내려놓고, 중학교때 놀던 아이들은 정신차려서 발등에 떨어진 불 끄려
    책 붙잡고....

    아예..확 놔버리세요. 고1 1학기까진요. 공부얘기도 꺼내지 말고요.
    어느 바닥까지 떨어지는지요..
    아이의 미래를 책임져주실수 있는 경제력 아니면
    " 네 밥벌이는 네가 해서 먹고 살아야한다. 대학교까지는 지원해줄수 있지만 이후에는 네갈길 가렴"
    하고 현실적으로 고민할수 있게 해주세요.

    그래야 공부든 기술이든 ...생각하게 됩니다.

  • 16.
    '17.12.4 6:52 PM (175.117.xxx.158)

    윗님ᆢ같이 하고 싶은데ᆢ 맘이 ᆢ현실은 그리하기 힘드네요 결단력이 부러워요 아드님이 그래도 야무지니 마냥 부럽네요

  • 17.
    '17.12.4 9:10 PM (116.125.xxx.9)

    엄마가 투자한것도 없으면서 엄청 생색내내요
    얼마나 애 교육에 투자를 안했으면 애가 그러나 생각안하세요?
    수학 영어 또는 수학 과학 이런거 보면 영어교육도 꾸준히
    제대로 안시켜주나보네요
    남들이 중등내신 수준은 초딩때 다 끝내놓고
    다들 고등 준비하는데...

    한달 80모아서 1년 고작1천만원
    6년 6천만원?
    그거 성인되서 물려줘 뭐하게요?

    남의 애지만 애가 불쌍하네요
    난 이런 엄마들 이해가 안가드라..
    울 애가 지네들끼리도
    공부못하는애들이 자기 부모가 공부 안시켜줘서
    자기가 공부못하는거라 한대요
    애들도 다 알아요
    자기 공부 시키는거 돈 안까워 하는거
    그럴려면 뭐하러 낳아요

  • 18.
    '17.12.4 9:13 PM (116.125.xxx.9)

    솔직히 투자한거 없어넣고
    몇달 학원보내고
    뚝 딱 점수 만드러 내놓으라는 엄마가 나쁜거죠

    애가 기초가 없는데 어찌 따라잡겠어요?
    진짜 대박 운좋아서 좋은 쌤 만나면 몰라도...

    모든게 다
    엄마탓

    어릴때부터 시켜줘봤어봐요
    애가 또래들보다 뒤쳐지나

    다~
    뿌린대로 거두는 법입니다

  • 19.
    '17.12.4 9:19 PM (116.125.xxx.9)

    하는김에 더 써요
    전교권 애들 , 언제부터 공부했나 물어봐요
    진짜 못해도 초4부터 수학하고
    영어는 7살엔 이미 시작했다하죠
    다~
    그렇게 엄마가 잘 가꾼 애들이 탐스런 열매를 맺는거죠
    키우길 쭉정이로 키워놓고
    엄한 애들만 잡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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