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아파서 계속 누워 있었어요. 토요일 저녁까지 어떻게든 차려 보다가 손가락 까딱 안하는 식구들이 너무 꼴보기 싫더라구요. 너희들이 내가 아프다 죽어도 신경이나 쓸 것들이냐고 소리지르고 계속 앓아 누웠는데 물 한잔 가져다주는 인간들이 없어요. 오늘 아침에도 각자 알아서 나가고 인사 하나 하지 않네요. 저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결근했는데 오히려 회사사람들이 주사라도 맞으면 훨씬 낫다고 챙겨주네요.
이건 가족도 아니고 제가 잘못 산거죠. 혼자 오피스텔 같은거 얻어서 살고 싶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 동안 몸살감기로
뭐냐 조회수 : 833
작성일 : 2017-12-04 09:29:45
IP : 211.176.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7.12.4 9:55 AM (118.32.xxx.49)일상때 표현하시면서 사세요.
아프다 기쁘다 좋다 나쁘다
너무 감정표현 안해서 무뎌진거 아닐까요.
부모인데 아프면 걱정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2. ㅇㅇ
'17.12.4 10:08 AM (222.114.xxx.110)밥 차려주는 것은 당연하니 고마움도 미안함도 배려도 없는거죠. 그럴땐 서운하다고 얘기 해야해요. 그리고 나 또한 가족에대한 당연함이 아닌 고마움을 가지고 모범을 보여야 서운함을 말할 자격이 주어지는거 같아요.
3. ...
'17.12.4 12:23 PM (220.117.xxx.157) - 삭제된댓글저희 형제 디스크로 꼼짝 못할때도 애들은 암것도 안하더래요. 연민이나 배려는 갑자기 가르친다고 안되나봐요 ㅠㅜ 병원에 기어서라도 가세요. 내몸 내가 돌보시고 얼른 나으세요
4. ..
'18.1.19 1:24 PM (221.140.xxx.209)엄마나 아내는 공기처럼 항상 곁에 있어서 고마움을 잊는 거 같아요.
평소에 가족은 집안일 나눠하는 거고 아프면 서로 돌봐주는 거라고 세뇌시키세요.
회사도 다니신다면서 평소에 다 도맡아서 하시지 마시고요.
아플 때 좋은 말로 엄마 아프니까 밥 차려 먹어라, 뭐라도 배달해 먹어라, 죽 좀 사달라, 물 좀 떠 달라
요구를 해보세요. 못돼 처먹어서가 아니라 돌봄만 받았지 누구를 돌봐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남편도 남의 집 아들이나 다름없지, 알아서 해주는 사람 몇이나 있겠어요. 좋은 말로 구체적으로 요청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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