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 동안 몸살감기로

뭐냐 조회수 : 838
작성일 : 2017-12-04 09:29:45
심하게 아파서 계속 누워 있었어요. 토요일 저녁까지 어떻게든 차려 보다가 손가락 까딱 안하는 식구들이 너무 꼴보기 싫더라구요. 너희들이 내가 아프다 죽어도 신경이나 쓸 것들이냐고 소리지르고 계속 앓아 누웠는데 물 한잔 가져다주는 인간들이 없어요. 오늘 아침에도 각자 알아서 나가고 인사 하나 하지 않네요. 저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결근했는데 오히려 회사사람들이 주사라도 맞으면 훨씬 낫다고 챙겨주네요.

이건 가족도 아니고 제가 잘못 산거죠. 혼자 오피스텔 같은거 얻어서 살고 싶어요.
IP : 211.176.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7.12.4 9:55 AM (118.32.xxx.49)

    일상때 표현하시면서 사세요.
    아프다 기쁘다 좋다 나쁘다
    너무 감정표현 안해서 무뎌진거 아닐까요.
    부모인데 아프면 걱정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 2. ㅇㅇ
    '17.12.4 10:08 AM (222.114.xxx.110)

    밥 차려주는 것은 당연하니 고마움도 미안함도 배려도 없는거죠. 그럴땐 서운하다고 얘기 해야해요. 그리고 나 또한 가족에대한 당연함이 아닌 고마움을 가지고 모범을 보여야 서운함을 말할 자격이 주어지는거 같아요.

  • 3. ...
    '17.12.4 12:23 PM (220.117.xxx.157) - 삭제된댓글

    저희 형제 디스크로 꼼짝 못할때도 애들은 암것도 안하더래요. 연민이나 배려는 갑자기 가르친다고 안되나봐요 ㅠㅜ 병원에 기어서라도 가세요. 내몸 내가 돌보시고 얼른 나으세요

  • 4. ..
    '18.1.19 1:24 PM (221.140.xxx.209)

    엄마나 아내는 공기처럼 항상 곁에 있어서 고마움을 잊는 거 같아요.
    평소에 가족은 집안일 나눠하는 거고 아프면 서로 돌봐주는 거라고 세뇌시키세요.
    회사도 다니신다면서 평소에 다 도맡아서 하시지 마시고요.
    아플 때 좋은 말로 엄마 아프니까 밥 차려 먹어라, 뭐라도 배달해 먹어라, 죽 좀 사달라, 물 좀 떠 달라
    요구를 해보세요. 못돼 처먹어서가 아니라 돌봄만 받았지 누구를 돌봐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남편도 남의 집 아들이나 다름없지, 알아서 해주는 사람 몇이나 있겠어요. 좋은 말로 구체적으로 요청을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344 김흥국 꽃뱀한테 물렸네요. 22 ... 2018/03/26 27,397
793343 악플다는 사람들 2 ㅊㅉ 2018/03/26 816
793342 클러치 백 잘 쓰시는 분들, 코디 조언 좀 6 빅백 2018/03/26 2,503
793341 만화)엄마, 저에요 .. 3 ㅇㅇ 2018/03/26 1,713
793340 강아지가 긁다가 피났어요ㅠ 2 어쩌죠? 2018/03/26 1,468
793339 공기청정기 구매 좀 도와주세요 9 고민 2018/03/26 3,080
793338 론스타 청와대 곡민청원 부탁드립니다. 4 2018/03/26 671
793337 "오늘 저는 헌법개정안을 발의합니다" 12 ㅇㅇ 2018/03/26 1,360
793336 겨울에 감정조절 잘 되시는편인가요..?? 1 ... 2018/03/26 941
793335 미세먼지ㅡ길거리장사하시는분들 어째요 3 jj 2018/03/26 2,593
793334 바깥에서 걷기 뛰기 운동 하시는 분들 요새 어떻게 하세요 8 미세먼지대책.. 2018/03/26 2,871
793333 30대 초반인데 설화수 쓸까요? 3 설화수 2018/03/26 4,716
793332 누렇게 변색된 하얀색 남방은 버려야하나요? 15 목뒷부분 2018/03/26 4,863
793331 네스프레소 버츄오 어떤가요? 6 .. 2018/03/26 4,020
793330 헤어지고 전남친이 자꾸 제 안부를 12 Fory 2018/03/26 6,718
793329 지성에 모공넓은분들 쿠션이나 파운데이션 어떤거써요? 18 .. 2018/03/26 7,106
793328 이사갈 집 호수 따지시나요? 19 뚜껑 2018/03/26 3,981
793327 실시간 시청률 이거 재밌네요 1 딴지에서 2018/03/26 1,189
793326 mac립스틱은 백화점에서 3 mac 2018/03/26 2,472
793325 (급질)팥죽만들때 찹쌀?멥쌀? 5 급질 2018/03/26 1,266
793324 미세먼지 관련법안들이 야당 때문에 통과 못하고있대요 14 ㅇㅇ 2018/03/26 1,874
793323 집값이 왜이리 비싼지 이해 안가는 지역 44 .... 2018/03/26 25,730
793322 연대치과병원 1 나무네집 2018/03/26 1,249
793321 점 빼고 밴드 2주 꽉 채워 붙여야하나요? 4 점점점 2018/03/26 4,774
793320 김흥국도 미투가 아닌듯하네요.. 7 ddd 2018/03/26 4,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