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 동안 몸살감기로

뭐냐 조회수 : 790
작성일 : 2017-12-04 09:29:45
심하게 아파서 계속 누워 있었어요. 토요일 저녁까지 어떻게든 차려 보다가 손가락 까딱 안하는 식구들이 너무 꼴보기 싫더라구요. 너희들이 내가 아프다 죽어도 신경이나 쓸 것들이냐고 소리지르고 계속 앓아 누웠는데 물 한잔 가져다주는 인간들이 없어요. 오늘 아침에도 각자 알아서 나가고 인사 하나 하지 않네요. 저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결근했는데 오히려 회사사람들이 주사라도 맞으면 훨씬 낫다고 챙겨주네요.

이건 가족도 아니고 제가 잘못 산거죠. 혼자 오피스텔 같은거 얻어서 살고 싶어요.
IP : 211.176.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7.12.4 9:55 AM (118.32.xxx.49)

    일상때 표현하시면서 사세요.
    아프다 기쁘다 좋다 나쁘다
    너무 감정표현 안해서 무뎌진거 아닐까요.
    부모인데 아프면 걱정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 2. ㅇㅇ
    '17.12.4 10:08 AM (222.114.xxx.110)

    밥 차려주는 것은 당연하니 고마움도 미안함도 배려도 없는거죠. 그럴땐 서운하다고 얘기 해야해요. 그리고 나 또한 가족에대한 당연함이 아닌 고마움을 가지고 모범을 보여야 서운함을 말할 자격이 주어지는거 같아요.

  • 3. ...
    '17.12.4 12:23 PM (220.117.xxx.157) - 삭제된댓글

    저희 형제 디스크로 꼼짝 못할때도 애들은 암것도 안하더래요. 연민이나 배려는 갑자기 가르친다고 안되나봐요 ㅠㅜ 병원에 기어서라도 가세요. 내몸 내가 돌보시고 얼른 나으세요

  • 4. ..
    '18.1.19 1:24 PM (221.140.xxx.209)

    엄마나 아내는 공기처럼 항상 곁에 있어서 고마움을 잊는 거 같아요.
    평소에 가족은 집안일 나눠하는 거고 아프면 서로 돌봐주는 거라고 세뇌시키세요.
    회사도 다니신다면서 평소에 다 도맡아서 하시지 마시고요.
    아플 때 좋은 말로 엄마 아프니까 밥 차려 먹어라, 뭐라도 배달해 먹어라, 죽 좀 사달라, 물 좀 떠 달라
    요구를 해보세요. 못돼 처먹어서가 아니라 돌봄만 받았지 누구를 돌봐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남편도 남의 집 아들이나 다름없지, 알아서 해주는 사람 몇이나 있겠어요. 좋은 말로 구체적으로 요청을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448 어제 외출했다 사온 나폴 치아바타 뜯어먹어요. 7 ........ 2017/12/25 1,321
762447 애들이 엄마한테 해달라는거 어디까지 허용할까요 19 ..... 2017/12/25 3,042
762446 술술 잘 읽히는 소설 60 ... 2017/12/25 6,122
762445 홍정욱도 유전자가 좋네요 38 ㅇㄱㅇ 2017/12/25 10,430
762444 진보냐 보수냐는 선천적인건가요 9 ㅇㅇ 2017/12/25 650
762443 면을 후르륵쩝쩝 큰소리내며 먹는 거 전 싫던데.. 13 ㅇㅇ 2017/12/25 2,010
762442 제천화재관련 뉴스 열받아서 클릭했다가 12 돌돌돌 2017/12/25 1,463
762441 [단독] 과거사위 검토 사건에 고 장자연 사건 등 추가 12 ㅇㅇㅇ 2017/12/25 2,410
762440 크리스마스에 처음으로 방콕중인데 1 ㅇㅇ 2017/12/25 654
762439 중딩 아이들 부모랑 외출 잘하나요? 10 중딩 2017/12/25 1,713
762438 오늘자 중앙1면. 9 기렉지옥 2017/12/25 1,073
762437 삼성 노블카운티 같은 곳은 얼마 하나요? 3 궁금해요 2017/12/25 2,276
762436 지인이 학원을 개업했다는데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10 어부바 2017/12/25 1,466
762435 교사들은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대치동 일타강사들은 왜 대부분.. 11 교육 2017/12/25 4,744
762434 오뚜기 컵누들 쌀국수 맛보셨나요?? 13 .... 2017/12/25 4,431
762433 세무잠바 수선하는 곳 아시는 분~ mm 2017/12/25 421
762432 일본에서 사용하던 냉장고 7 냉장고 2017/12/25 1,146
762431 유아교육과 4 예비 고등맘.. 2017/12/25 1,370
762430 화차, 미씽류의 스릴러 영화 추천해주세요 15 영화 2017/12/25 2,344
762429 아이는 몇살까지 재워줘야 하나요? 4 2017/12/25 1,777
762428 크리스마스 밥상 1 2017/12/25 916
762427 연휴때 해먹은 음식들입니다 9 해피 할리데.. 2017/12/25 3,063
762426 목욕탕후기 4 쏠로욜로 2017/12/25 2,523
762425 시댁에서 올해 가져간돈 10 @@@ 2017/12/25 5,199
762424 전현무랑 이태곤이 동갑이라는데 정말 다른 스타일이네요. 20 확실히 매력.. 2017/12/25 6,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