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신은 방에 들어가 있어...!

오해 조회수 : 4,071
작성일 : 2017-12-04 08:45:25

고등학생 아들과 충돌이 날 때에 신랑이 하는 말입니다.

물론 저에게요...(아이 들리는 곳에서 하는 말은 아니고 제가 아이 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 할 때 저에게 하는 말입니다.)

저는 아이가 틀린 방향으로 나갈 때 (객관적 상황에서요) 아이와 대화를 하는 성격인데

남편은 뭐 하러 아이인생 때문에 우리까지 기분 나빠지느냐 그럴 때는 그냥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아이와 아무 말 하지말라고!

하지만 부모로서 지적질은 하지 않지만 바른 방향설정은 해야 한다는 게 저의 의견인데

남편은 가르쳐줘도 모르면 할 수 없다 말을 하려고 하지마라. 아예 의사소통을 하지마라. 그냥 놔둬라,,,이 주의입니다.

오늘 아침도 아이가 사소한 일에 버릇없는 말투로 대답을 하기에 이런 상황에서는 너 가 틀린 것 같다하고 말을 꺼내려고 하니 남편이 옆에서 뭐 하러 에너지를 쓰느냐.. 그냥 둬라....하며 저보고 아이 등교할 때까지 모른척하고 방에 들어가있는게 좋겠다고 합니다...

물론 아침부터 소리 나는 건 안 좋겠지만 항상 이런 식으로 문제를 회피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옳은 줄 알 것이고 저에게 함부로 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할 것 같은데 남편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엄마마음 알 테니 지금은 그냥 놔둬라합니다.

아이아빠 말이 어느 정도까지는 이해도 됩니다... 하지만 오늘아침에 또 그냥 들어가 있는 게 좋겠다고 하니 그냥 답답할 뿐이네요....

IP : 122.32.xxx.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객괸적 상황이란
    '17.12.4 8:50 AM (211.177.xxx.4)

    부모앞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등고시간이 지났는데 학교를 안가거나
    교복대신 추리닝을 입거나 하나요?

    남편이 아들 앞에서 당신은 방에나 들어가 있어!하는 거 아니고 쓸데없는 에너지 쓰지.말라는 뜻으로 따로있을 때 하는.말이라면 남편분께 동감입니다.

  • 2. ..
    '17.12.4 8:51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아이가 기분 좋을때 이야기 하셔요.
    나는 네가 이런 이런 행동하고 말하는것 이렇게 하고 저렇게 말했으면 좋겠다.~
    엄마는 네가 이렇게 자랐으면 좋겠는데 네가 그런 말하거나 행동하면 무척 기분이 나쁘거나 잘못키우나 하는 생각에 슬퍼진단다~
    될 수 있으면 원칙과 규칙과 예의는 지켜다오~

    등교할때 툴툴거리는것은 흘리세요.

  • 3. 전 그말 들음 기분 나쁠거 같아요
    '17.12.4 8:53 AM (182.222.xxx.70) - 삭제된댓글

    기르는 개도 아니고 ㅡㅡ
    방에 들어가라면 가야 하나요?
    아침부터 이야기 하지 말란 말을 저런식으로 하다뇨

  • 4.
    '17.12.4 8:54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님이 애한테 지적을 수천번 수년을 했어도
    남편 입장에선
    소용이 없는 짓인 줄 안거죠.
    애의 태도가 불손한건 다른 이유가 있는데
    그 결과만 놓고서 엄마가 지적을 하니까
    소 잃고 외양간만 고치고
    문제 해결 못하고 소리만 나고 레포토리 반복되고 지겹고 곁에서 짜증나고
    님은 해결 능력이 안된다
    이거임.

  • 5. 방 밖에 있는 아내더러 들어가라는 게 아니라
    '17.12.4 8:55 AM (211.177.xxx.4)

    등교준비 하는 아이 보면서 끌탕하지 말고 방안에 들어가 아예 보지 말라는 말 아닌가요?죽이되든 밥이되든 지가 알아서 가게요.

  • 6.
    '17.12.4 8:56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님이 애한테 지적을 수천번 수년을 했어도
    남편 입장에선
    소용이 없는 짓인 줄 안거죠.
    애의 태도가 불손한건 다른 이유가 있는데
    그 결과만 놓고서 엄마가 지적을 하니까
    소 잃고 외양간만 고치고
    문제 해결 못하고 소리만 나고 레포토리 반복되고 지겹고 곁에서 짜증나고
    님은 해결 능력이 안된다
    차라리 애하고 안맞으니 말을 하지 마라.
    말만 하면 싸움으로 번지고 애는 님에게 반항 불손하고..
    님의 언행에 애를 긁는 그 무엇이 있다.님은 스스로 깨닫지 못할테니 차라리 방에 조용히 있어라.
    이거임.

  • 7. ///
    '17.12.4 9:01 AM (1.252.xxx.199) - 삭제된댓글

    남편이 그런 소리를 한 것이 최근인가요?
    아님 아이가 어릴적에도 그랬나요?
    최근이라면 이미 오랜 세월 님의 잔소리가 역효과가 날 뿐이란 걸 지켜본 남편이 알기에 그런것 같고.
    아이가 어릴적에도 그런거라면 두분이 아이교육방법 의견일치를 봐야 할 문제고.

  • 8. 대화의기술
    '17.12.4 9:03 AM (222.114.xxx.110)

    대화에도 기술이 있죠. 같은 말이라도 좀 유연하게 네가 틀린건 아니야. 그것도 괜찮아. 그런데 이런 선택이 더 멀리봤을땐.. 네 자신읊돕기엔 좋을거 같아. 그래 엄마가 봐도 답답하고 포기하고 싶을거 같아.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보고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겠지. 등등.. 네가 틀렸어. 그건 옳은거 아냐. 이 선택이 맞아. 뭐가 힘들다고해. 왜 쉽게 포기하니.. 등등 요런 부정적인 말은 아이에게 더 부담을 주는 말인거 같아요.

  • 9. 대화의기술
    '17.12.4 9:06 AM (222.114.xxx.110)

    유연하게 말하는 대화의 여유가 없다면 차라리 남편분의 말처럼.. 아이 스스로 경험하고 깨닫게 하는 것이 괜찮을거 같아요.

  • 10. 엄마로선
    '17.12.4 9:21 AM (121.161.xxx.86)

    남편이 밉겠지만 정황이나 제 경험상 고딩아들은 사소한 잔소리로 컨트롤할수 없더라고요
    님이 먼저 마음을 다스려야 해요
    가정의 평화를 바라는 남편의 강력한 메세지도 일단 받아들여야 하고요
    신경 거슬리는 아이의 태도에 일단 원인먼저 생각하면서 차분히 대응하는게 좋은듯 싶어요

  • 11. 오해
    '17.12.4 9:29 AM (122.32.xxx.70)

    댓글 읽으며 많이 배웁니다.
    좋은 말씀 선배어머니들 감사합니다.

  • 12. 우리집 여자고딩
    '17.12.4 11:34 AM (121.157.xxx.159)

    은 항상 틱틱~~ 말합니다....그래도 다 받아줍니다. 하나도 그것때문에 저버릇을 고쳐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없습니다...
    단지 참으로 안타까운건 고딩 스트레스를 조금 덜받으면서 공부했으면 좋겠다는거....
    먹은것도 체해서 토하고 ,,,스트레스때문에 그런거라고,,,,뭣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냐??고 하니

    스트레스는 그냥 24시간 365일 기본 일상이라고 ,,,,스트레스때문에 그런거면 자기는 10번도 더 죽었어야 한다고 그러네요...ㅠㅠㅠㅠ 에구~~~

  • 13. 우리집 여자고딩
    '17.12.4 11:39 AM (121.157.xxx.159) - 삭제된댓글

    제눈엔 그 힘듬이 고스란히 눈에 보이는데 ,,,,,제남편은 안보이나봅니다....공부때문에 정신이 빠진애한테 잔소리하려고 할때마다 ,...제가 제발 ~~~그냥 내버려두라 합니다.

  • 14. 우리집 여자고딩님께
    '17.12.4 12:46 PM (165.225.xxx.70)

    우리집 여자고딩님, 죄송한데요, 요즈음 부모님들, 특히 어머니들의 아이들 버릇없는 태도에 대한 지나치게 관대함이 이해가 되지 않아 여쭙니다. 왜 항상 틱틱거리는 걸 고쳐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없나요? 공부 스트레스때문이라고 생각하셔서요? 공부스트레스때문이라 하더라도 항상 틱틱거린다면 그건 나쁜 습관인데 그걸 그냥 두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738 믹서기없이 당근스프 어렵겠죠? 2 2018/01/24 883
771737 실검 올리는 법 이거 맞나요? 11 나야나 2018/01/24 1,190
771736 김기춘 감옥에서 회춘했네요 14 가을동화 2018/01/24 5,395
771735 아래 국민들이 이성을~~~ 9 phua 2018/01/24 489
771734 문재인 대통령님 생일 축하 드립니다. 4 82문파1 2018/01/24 394
771733 애완견 회항?..승객 하선 소동에 제주행 비행기 2시간 지연 8 .. 2018/01/24 2,363
771732 ioc위원장.."평양올림픽?준비한사람 무시하는 발언&q.. 6 ㅇㅇ 2018/01/24 1,025
771731 국민들이 이성을 찾아가서 다행이네요 38 요즘 2018/01/24 3,215
771730 해피이니데이 릴레이 후원하신 분~~ 5 해피이니 2018/01/24 409
771729 평창스타디움 천정 왜 지붕이 없나요? 8 아무리그래도.. 2018/01/24 1,607
771728 오늘같은 날은 어찌 바람쏘이나요? 8 외출 2018/01/24 1,484
771727 2박3일 출장인데 캐리어 안가져가네요. 11 ㅁㅁ 2018/01/24 4,382
771726 김치국물 흘린 옷 세탁은 어떻게 해요ㅜㅠ 9 질문 2018/01/24 3,685
771725 해외에서 전화 쓸때 조언 부탁드립니다. 3 ... 2018/01/24 450
771724 어린이집, 유치원쌤 되고싶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0 ..... 2018/01/24 996
771723 내가 상대방 전호를 알고 제 핸드폰에 번호를 입력했고, 상대방은.. 4 카톡 2018/01/24 1,217
771722 아이돌보미 일을 해보고 싶은데요.~ 7 도움부탁드려.. 2018/01/24 2,781
771721 오리털 이불 먼지때문에 고민이에요. 4 바람처럼 2018/01/24 2,402
771720 하얀거탑 수준의 명작이 뭐가 있나요?? 9 tree1 2018/01/24 1,777
771719 명지전문대 나오면 전망 8 ㅁㅁㅁ 2018/01/24 3,416
771718 무릎담요 덮고 물통 끼고 운전;;; 8 봄날은온다 2018/01/24 2,758
771717 손에 뭐가 있을때 누르는 문을 뭘로 여세요??? 10 .... 2018/01/24 1,474
771716 1월 24일 생일축하 사구체 詩 (겸둥맘님 작) 5 ..... 2018/01/24 687
771715 세상에 평양올림픽 검색인간들이 일ㅂ사이트였음 21 ㅇㅈㅇ 2018/01/24 1,144
771714 자식이 하는 짓이 너무 예뻐서 뭉클할때 있죠 18 지금 곁에 2018/01/24 3,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