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란 언제나 어렵다

#### 조회수 : 2,375
작성일 : 2017-12-03 17:03:05


나이가 들면서 사람에 대해서 깨닫는게 생기고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이 줄어들고 그래서 실망하는 일도
줄어든다고 느끼게 되어도 인간관계는 늘 쉽지 않고 그래서 씁쓸함도 함께 하나 봅니다.

잘 지내던 지인, 시간이 지나도 담백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가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타입이 있죠.
주변인에게 잘하는 것 같기도 한데 알아가는 시간이 오래되어가는데
최근들어 어느 순간
주변인을 자기 목표 또는 목적을 위해서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어요.

이런 생각이 가끔이라도 든다면, 그래서 말을 조심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서 씁쓸하네요.
여러분도 오랫동안 알던 사람에게서 첨에는 좋아했거나 자주 
보았던 사람에게서 이런 식의 감정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잘 나가기도 하고 그러니 다른 사람 감정적으로 어려운 사정은 관심사가 아니거나 
그러니까 ~하지 이런 식으로 말할게 그려져서
요즘은 제가 직장에서 있었던 어떤 일에 대해 아예 
말을 안하고 그러니 이직 준비를 하는 것도 전혀 얘기 안하게 되고
왜냐면 이직건을 얘기 하려면 있었던 일을 말해야 하는데
그러면 마치 그게 그 사람한테 내 흠을 스스로 말하는 꼴이 된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면
그건 제가 상대에게서 소통이 잘되고 이해 받는 다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이겠죠?

요즘 다시 연락 잦아진 건 본인에게 일이 생겼는데
혼자 할 수는 없고 누군가하고 같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
다시 보게는 되지만 이게 본인에게 이익되는 일이 아니면 볼 일이 없었다는 건
볼일이 있을 때 필요에 의해서 만나거 외에는 거의 보지 않는다면
친하다고 생각하고서 내 문제를 얘기하는건 일방적일수도 있겠죠?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더 관계가 깊어지거나 더 친밀해지기보다 
일이 중간에 생기지 않으면 같이 볼 일이 없으면 제 개인적인 얘기하고 이러는 건
접어두어야 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왜 그 사람이 이전에 저 알기 훨씬 전에 주변에 많은 다른 사람들이 이 사람과
지금은 더 안 보는지도 알 것 같고 그렇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이 사람을 전혀
안 보겠다 이런 식으로는 살 수 없지만 나도 적당한 거리를 가지고 
내 생활에 대해서 특히 어려운 일에 대해서 말하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니 그래서 결국 주변에 사람은 있어도 혼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래서 현대인은 외롭다 하는가 봅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사시는 거죠?
IP : 118.33.xxx.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 5:17 PM (91.207.xxx.24) - 삭제된댓글

    외로움은 인간의 천성이라 소울메이트가 있어도 느낄 것 같기는 해요.
    저를 붙들고 푸념을 한도끝도 없이 하는 게 아니라면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한심하거나 쉽게 보이지는 않아요.
    사이가 나빠졌다 해도 그런 일은 누구에게나 있는 거라서 고소하지도 않고요.
    그러니 자신의 약점을 공개하는 일에 대해서도 너무 강박적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해요.

  • 2. 정보
    '17.12.3 5:48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얻으려고 친한 척 하다가 필요없으면 멀어지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 3. 그래요
    '17.12.3 6:16 PM (222.119.xxx.145)

    늘 느끼는 감정입니다.
    오래된 관계라 끊지 못하는 이 어정쩡함이
    참 서글퍼지기도 해요. ㅊㅎ등때부터 어언 50여년...
    늘 주인공 되고 싶어하는 아이는 못고치네요.
    만날때마다 쓰잘데없는?선물들을 준비하고
    ...도데체 그 마음은 뭘까요?
    여기저기 돈 빌리고 그걸로 이것저것 사는 걸 자랑비슷하게 하면서 사는 모습이 참ㅁㅁㅁ

  • 4. 참 어렵죠
    '17.12.3 8:04 PM (110.45.xxx.161)

    근데요

    인간은 이익을 기반으로 관계맺는 다는걸
    저 스스로 조차도

    인정하니까
    속마음을 이야기해서 책임질수 있는 만큼 이야기 해요
    그사람이 신뢰의 대상이라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이야기하면서 얻어지는 그사람이 주는 기쁨
    그사람만이 주는 기쁨을 즐겨요.

    사람이 완벽할수없다는거
    나도 부족하고
    모든사람이 부족하지만

    내주변에서 얻을수 사람중에 최상의 선함과 재미를 주는 사람을 선택해서 즐겨요.

    뒷통수를 맞아도 좋다하는 각오로
    시작해요.

    인간에 대한 환상은 없지만
    호기심은 잃지 마세요.

    정말 싫으면 끊어내지만
    얻는 기쁨이 크다면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인간관계 여유롭게 느긋하게 즐길수있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028 ASAP 호신술(자기방어훈련) oo 2017/12/24 451
762027 신경치료 받는중인데 진통제를 먹어도 아파서 힘들어요 5 아파요 2017/12/24 2,662
762026 "도봉순을 tvN에서 방송했다면?"…드라마 편.. 1 .. 2017/12/24 1,561
762025 일본에서 일본의 여행자 보험을 저렴하게 가입하는 방법 2016년.. 5 여행자 2017/12/24 1,045
762024 나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 4 에너지 2017/12/24 3,687
762023 좋아하는 사람에겐 3 ... 2017/12/24 1,585
762022 면역력 약한 사람 캘리포니아롤 먹어도 될까요? 2 캘리 2017/12/24 1,321
762021 얼마전 우리 딸이 출산 했는데 109 애 보기 2017/12/24 20,778
762020 매서운겨울에 길고양이들 생각하니 마음 아프네요 ㅠㅠ 21 .. 2017/12/24 2,356
762019 화장실 바닥 청소 전동 기계 쓰세요? 2 줄기세포 2017/12/24 2,091
762018 개그맨 윤혜영씨라고 미녀였는데 기억하세요? 6 세상에 2017/12/24 6,508
762017 다큐(천상의 엄마) 추천해주신 분 3 .. 2017/12/24 1,534
762016 내일 이천 미란다 온천 갈껀데 그냥 아레나 수영복 2 84 2017/12/24 1,094
762015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살기 어떤가요? 1 hoho 2017/12/24 1,280
762014 플라잉요가 하시는 분들 좋은점 좀 말해볼까요 1 알고하자 2017/12/24 1,742
762013 서울나들이중 질문있어요.. 9 ........ 2017/12/24 1,300
762012 간절히 기도하면 정말 이루어질까요? 23 무교지만 2017/12/24 10,217
762011 돈꽃----나기철의원 안죽었을거라 생각했던 82인인데요 8 음,, 2017/12/24 3,464
762010 화유기.. 어땠나요? 15 건망증 2017/12/24 5,149
762009 예비고3 엄마 지금 뭘 준비해야할까요? 7 저도 맘이 .. 2017/12/24 2,214
762008 내일 호텔 1박 하려 했는데 26개월 아기가 열이 나요 7 후루룩국수 2017/12/24 1,788
762007 명동나들이 합니다. 식사 구경할 곳 추천 부탁드려요. 18 명동 2017/12/24 3,210
762006 몸무게 유지에도 죽지않을 만큼만 먹어야 되나봐요 6 나이드니 2017/12/24 3,775
762005 다들 흰머리가 어느정도 났을 때 염색 시작하셨나요? 4 염색 2017/12/24 2,598
762004 키스미방수 마스카라 라네즈 워터푸루프 리무버로 잘지워지나요? 4 .. 2017/12/24 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