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란 언제나 어렵다

#### 조회수 : 2,407
작성일 : 2017-12-03 17:03:05


나이가 들면서 사람에 대해서 깨닫는게 생기고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이 줄어들고 그래서 실망하는 일도
줄어든다고 느끼게 되어도 인간관계는 늘 쉽지 않고 그래서 씁쓸함도 함께 하나 봅니다.

잘 지내던 지인, 시간이 지나도 담백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가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타입이 있죠.
주변인에게 잘하는 것 같기도 한데 알아가는 시간이 오래되어가는데
최근들어 어느 순간
주변인을 자기 목표 또는 목적을 위해서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어요.

이런 생각이 가끔이라도 든다면, 그래서 말을 조심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서 씁쓸하네요.
여러분도 오랫동안 알던 사람에게서 첨에는 좋아했거나 자주 
보았던 사람에게서 이런 식의 감정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잘 나가기도 하고 그러니 다른 사람 감정적으로 어려운 사정은 관심사가 아니거나 
그러니까 ~하지 이런 식으로 말할게 그려져서
요즘은 제가 직장에서 있었던 어떤 일에 대해 아예 
말을 안하고 그러니 이직 준비를 하는 것도 전혀 얘기 안하게 되고
왜냐면 이직건을 얘기 하려면 있었던 일을 말해야 하는데
그러면 마치 그게 그 사람한테 내 흠을 스스로 말하는 꼴이 된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면
그건 제가 상대에게서 소통이 잘되고 이해 받는 다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이겠죠?

요즘 다시 연락 잦아진 건 본인에게 일이 생겼는데
혼자 할 수는 없고 누군가하고 같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
다시 보게는 되지만 이게 본인에게 이익되는 일이 아니면 볼 일이 없었다는 건
볼일이 있을 때 필요에 의해서 만나거 외에는 거의 보지 않는다면
친하다고 생각하고서 내 문제를 얘기하는건 일방적일수도 있겠죠?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더 관계가 깊어지거나 더 친밀해지기보다 
일이 중간에 생기지 않으면 같이 볼 일이 없으면 제 개인적인 얘기하고 이러는 건
접어두어야 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왜 그 사람이 이전에 저 알기 훨씬 전에 주변에 많은 다른 사람들이 이 사람과
지금은 더 안 보는지도 알 것 같고 그렇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이 사람을 전혀
안 보겠다 이런 식으로는 살 수 없지만 나도 적당한 거리를 가지고 
내 생활에 대해서 특히 어려운 일에 대해서 말하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니 그래서 결국 주변에 사람은 있어도 혼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래서 현대인은 외롭다 하는가 봅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사시는 거죠?
IP : 118.33.xxx.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 5:17 PM (91.207.xxx.24) - 삭제된댓글

    외로움은 인간의 천성이라 소울메이트가 있어도 느낄 것 같기는 해요.
    저를 붙들고 푸념을 한도끝도 없이 하는 게 아니라면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한심하거나 쉽게 보이지는 않아요.
    사이가 나빠졌다 해도 그런 일은 누구에게나 있는 거라서 고소하지도 않고요.
    그러니 자신의 약점을 공개하는 일에 대해서도 너무 강박적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해요.

  • 2. 정보
    '17.12.3 5:48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얻으려고 친한 척 하다가 필요없으면 멀어지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 3. 그래요
    '17.12.3 6:16 PM (222.119.xxx.145)

    늘 느끼는 감정입니다.
    오래된 관계라 끊지 못하는 이 어정쩡함이
    참 서글퍼지기도 해요. ㅊㅎ등때부터 어언 50여년...
    늘 주인공 되고 싶어하는 아이는 못고치네요.
    만날때마다 쓰잘데없는?선물들을 준비하고
    ...도데체 그 마음은 뭘까요?
    여기저기 돈 빌리고 그걸로 이것저것 사는 걸 자랑비슷하게 하면서 사는 모습이 참ㅁㅁㅁ

  • 4. 참 어렵죠
    '17.12.3 8:04 PM (110.45.xxx.161)

    근데요

    인간은 이익을 기반으로 관계맺는 다는걸
    저 스스로 조차도

    인정하니까
    속마음을 이야기해서 책임질수 있는 만큼 이야기 해요
    그사람이 신뢰의 대상이라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이야기하면서 얻어지는 그사람이 주는 기쁨
    그사람만이 주는 기쁨을 즐겨요.

    사람이 완벽할수없다는거
    나도 부족하고
    모든사람이 부족하지만

    내주변에서 얻을수 사람중에 최상의 선함과 재미를 주는 사람을 선택해서 즐겨요.

    뒷통수를 맞아도 좋다하는 각오로
    시작해요.

    인간에 대한 환상은 없지만
    호기심은 잃지 마세요.

    정말 싫으면 끊어내지만
    얻는 기쁨이 크다면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인간관계 여유롭게 느긋하게 즐길수있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057 솔로지옥 덱스가 왜 뜬거예요? .. . 18:17:28 34
1682056 공무원 다 그만둔다는데 아무일보다 공무원이 나을까요? 2 ..... 18:13:08 221
1682055 헤어진다고 해 놓고선 나중에 보면 그 사람이랑 .... 18:09:27 188
1682054 이낙연 - 김경수 - 김동연, 근데 이낙연지지자들이 지지하는 사.. 10 궁금하다 18:07:03 263
1682053 6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디아블로마로니에 ㅡ 전한길의 노사모 팔이.. 1 같이봅시다 .. 18:06:28 66
1682052 목욕 제품 선물하려면 1 ㅎㄹㅇㄴ 18:03:57 107
1682051 이혼숙려 편집된 부분 뭐에요 3 .. 18:03:16 611
1682050 슈퍼챗이 2 18:03:02 182
1682049 변호사라는 사람이 30대 중반 여성이 결혼할려는게 잘못되었다고 .. ........ 17:57:46 480
1682048 이혼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홀가분하지 않네요.. 4 .. 17:55:03 773
1682047 남편 신용카드 쓰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8 ... 17:52:40 569
1682046 고등학교 배정 받았는데 강남 8학군이네요 2 mm 17:51:34 697
1682045 차량 렌탈, 리스하는데 제 명의를 빌려달라는데.. 32 괴롭다 17:51:00 901
1682044 근종으로인한 월경과다. 7 ㅣㅣ 17:43:11 537
1682043 김민석과 김경수 그리고 이언주 18 ㅇㅇ 17:41:56 991
1682042 연휴동안 외식 하셨나요(배달포함) 11 ... 17:41:28 827
1682041 mbc, 국힘 38% 민주 32% 18 공표안한조사.. 17:39:53 1,558
1682040 폐경 다가오면 생리일수가 짧아지나요? 1 ㅇㅇ 17:39:18 310
1682039 나트랑 자유여행가려는데요 도움좀주세요 2 베트남 17:38:22 272
1682038 예비고1 국어문제집 추전 부탁 4 ... 17:37:38 151
1682037 조국혁신당, 이해민, “내란동조자 최상목을 탄핵하라.” 2 ../.. 17:36:22 631
1682036 이혼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요 14 ... 17:36:13 1,714
1682035 설전날(1/28) 만든 잡채가, 상할것 같은데 도움요청. 5 잡채를살려줘.. 17:36:08 455
1682034 제 문자를 안보고 자기 문자를 하는게 가능한지 2 ㅇㅇ 17:33:19 443
1682033 라떼는 지역갈등만 있었는데 말이죠.. 1 ........ 17:31:16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