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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먹는거 가지고 제가 너무 치사한거 같은데 막상 겪어보니 좀...

... 조회수 : 5,227
작성일 : 2017-12-03 14:26:18
18개월 아기랑 짐보리를 다니고 있어요
거기서 친해진 엄마랑 짐보리 후에 같이 시간을 보내요
짐보리 끝나고 아기 수업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텀 동안 같이 밥 먹고 그래요
짐보리 수업을 하는 날엔
아기 밥, 아기 과일, 아기용 캔디나 과자 (칭얼 거릴때 비상용으로 먹여요)
이렇게 가지고 다녀요
그런데 같이 다니는 엄마는 아이 밥만 갖고 다녀요
아침에 과일까지 챙기기 힘들다는 이유로
(저도 과일 손질하고 챙기기 힘든데 갖고 다녀요)
암튼 싸간 과일을 저희애만 먹일수 없어서 그 아이랑 같이 먹이는데...
저희 아이는 속도도 느리고 조금 먹어요
입도 짧아서 한번에 다 못 먹고
남겨놨다 또 먹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그 아이는 먹는 속도도 빠르고 빨리 안주면 짜증내고 칭얼 거려서 정말
정신 없이 줘야해요 ㅜㅜ
포도 같은 경우 저희 아이가 두알 먹을 동안 그 아이는 6알 7알 정도 정신 없이 먹어요
결국 싸간 과일 똑 떨어져서 저희 아이는 얼마 먹지도 못해요
집에서 먹이는거면 얼마든지 먹으라 할텐데 정량 싸갖고 다니다 보니...
그렇게 한 몇번 겪고나니 아예 과일을 안가지고 다니게 돼요
(그 엄마 딴엔 제 속이 보였겠죠)
그런데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고 그게 끝이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아기 과자를 들고 다니는데 이를테면 요거트볼이요
저희 아이는 그거 한봉지 뜯으면 몇개 먹고 안 먹거든요
근데 같이 다니는 아이가 한번 맛보면 이제 끝을 봐요
정말 끝을 봅니다
안주면 칭칭대고... ㅜㅜ 결국 끝을 봐야해요
뭐든 꺼냈다 하면 끝을 봐요
저희 아이 칭얼거릴때 우유캔디 깨서 조금씩 먹이면 진정이 되는데
같이 다니는 아이가 그걸 보면 저에게 있는 거 다 먹고나야 조용해져요
물론 그 엄마도 과자를 갖고 다녀요
그런데 서로 같은 과자가 아니다보니 제껄 보면 다 먹어버린답니다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과자인데 한번 보이면 다 줘야하고
그 엄마도 옆에서 이모가 준대 조용히하라고 그러고 ㅋㅋ
그런데 치사하게 저희 아이꺼 따로 남기고 줄수는 없고...
왜냐면 그 아이는 계속 달라고 하거든요
자기가 갖고 온 과자도 소용 없어요 오로지 지금 맛본 그 과자여야해요
IP : 211.36.xxx.19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3 2:30 PM (221.146.xxx.73)

    저같으면 그냥 밥만 가지고 다닐래요

  • 2. ....
    '17.12.3 2:33 PM (221.157.xxx.127)

    저라면 그냥 넉넉하게 가지고다녀요 남의아기 일주일에 한번 퍼준다고 살림거덜나는것도 아니고 ..울아들 입짧은데 옆집딸래미 먹성좋아 울집와서 거덜내고 갈때 많았지만 그땐 좀 속상했는데 같이 놀고 즐겁게 지냈으니 그만한 값어치는 한것 같더라궁ᆢㄷ

  • 3. 저도
    '17.12.3 2:33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어차피 우리 아이도 별로 안먹으니 안가지고 다닐래요.
    안가지고 가서 그 사람한테 과자 좀 달라고 해서 먹여보세요. 친한 사이도 아니고 그 사람이 고마움을 아는 사람도 아니고 헛돈쓰고 있어요.

  • 4. ..
    '17.12.3 2:34 PM (175.211.xxx.50)

    그 아기엄마 치사하네요.
    원글님 아가 먹일 것만 들고 가셔서 따로 먹이셔요.
    윈글님 하나두 안치사하심!

  • 5. 장기적으로는
    '17.12.3 2:39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그냥 그 사람과 같이 밥 안먹게 시간을 옮길 수는 없나요?
    그런 사람은 오래 알아봐야 소용이 없고 그 사람과 친하게 지내면 또 다른 사람이 다가오기 어려워요.

  • 6. 어우
    '17.12.3 2:42 PM (218.239.xxx.188)

    그 엄마 진상이네요. 자기 애가 그렇게 먹으면 보답도 없나요? 그 아이 때문에 원글님아이 못먹이지 마시고 얘길 하세요. 이따가 먹여야 한다구요.

  • 7. aaa
    '17.12.3 2:47 PM (125.152.xxx.102)

    밖에 있는 몇시간동안 간식좀 건너뛰면 어때요.
    원글님도 그냥 밥만 싸가지고 다니시고
    간식은 집에서 맘편히~ 먹이세요.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 8.
    '17.12.3 2:48 PM (175.117.xxx.158)

    거지엄마네요 자기애가 그리 남의것을 껄떡대면 ᆢ미안해서라도 지자식꺼 뭐라도 챙겨다녀야지 처음도 아니고 진상이거네요

  • 9. 그게 왜 치사한지
    '17.12.3 2:51 PM (59.6.xxx.151)

    그걸 왜 받아주세요?
    아기는 아기니까 모르죠
    그래서 떼 쓰는 건 그 엄마 몫이지 님이 해결할 일이 아니고요
    그게 서운하다면
    애초에 애들 관계가 아닌 엄마 관계에요
    아기 한번에 먹을만큼만 나눠서 가지고 다니세요

  • 10. ....
    '17.12.3 3:09 PM (118.176.xxx.128)

    그냥 줄 만큼 주고 가방에 넣어 버리고 울든 말든 신경 끊으면 되는 일 아닌가요? 그 쪽 엄마한테는 있다가 우리 ㅇㅇ 줄거라고 가볍게 말씀하시고.
    이런 인간 관계도 통제를 못 하고 어찌 사시는지.

  • 11. ㅇㅇ
    '17.12.3 3:19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아기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가 아니라 그 진상엄마 하는 짓이 밉잖아요. 한번 그랬으면 다음엔 자기도 싸오거나 다른 거라도 싸와서 이집 아이기를 주거나 해야지....애가 그렇게 먹보인데 얻어먹이려고만 하다니. 개념이 없는 사람한테는 쌀 한 톨이라도 아깝죠.

  • 12. ㅎㅎ
    '17.12.3 3:24 PM (211.216.xxx.217)

    어떤건지 알아요
    요거트볼 우리애는 한개씩 한개씩 천천히 다 씹고 또먹는데
    친구애기가 한주먹씩 입에 넣고 막 엄청난 속도로 다 뺏어 먹고 ㅎㅎ
    그거 한봉지 양도 얼마 안되고 좀 비싼데 ㅜㅜ
    떡뻥 추천합니다
    싸고 양많은 과자 들고 다니세요~
    그래도 그엄마 염치없네요

  • 13. redan
    '17.12.3 3:31 PM (110.11.xxx.218)

    아기과자 싼게 어딨나요 거의 다 비싸고 양 적은데.. 애 먹일 만큼만 가져다니고 주지 마세요. 한두번이면 몰라두. 너 주면 우리 00이 못먹어서 안돼 하세요

  • 14. 그러게요
    '17.12.3 3:32 PM (115.143.xxx.55)

    원글님 살림이 아기 과자에 관대할 만큼 넉넉한 것도 아니고, 님의 심성이 넓은 것도 아니고, 님과 그 엄마가 친구도 아니고, 그 엄마가 좋은 사람도 아니고, 그 아기가 이쁜 것도 아닌데 이런 관계가 왜 유지가 되며 왜 원글님은 이런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거죠? 이런 일로도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산다니, 원글님 팔자가 부럽네요

  • 15. 그런여자
    '17.12.3 3:34 PM (223.39.xxx.195)

    어울리지 마세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데 ..
    한번 그러면 님께 미안해서라도 같은과자 넉넉히 사와서
    님아가도 주던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이모가 준데 조용히 하라고? ㅋㅋ 어이없네요

  • 16. ..
    '17.12.3 3:43 PM (223.62.xxx.246)

    그지들하고 엮여서 도움될거 하나 없으니 끊으세요
    인생이란 평생을 경험하고 배우고 결단을 내려야해요 첨부터 사람관계 끊는거 쉬운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하지만 자꾸 해봐야 늘어요 그 그지들은 솔직히 안보면 그만인 사람들이잖아요 끊어내도 데미지 없는.. 나중엔 데미지 감수하고서라도 끊어낼 인맥 많아질텐데 앞으론 사람 함부로 사귀지도 마세요
    애기도 보고 배워요 나중에 애가 똑같은 일로 사람한테 시달린다 속상해하지말고 엄마가 보여주세요
    너와 네 감정이 제일 소중한 거라고

  • 17. 한번
    '17.12.3 3:47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거지는 영원한 거지고 재수없으면 도둑으로 발전합니다.

  • 18. ..
    '17.12.3 3:49 PM (223.62.xxx.246)

    그리고 딱 정량만 싸왔음 큰그지한테 말하지말고
    작은그지한테 그러세요 응 안돼 이거 누구거야 아줌마가 (이모란 표현도 쓰지마세요 피가 섞인것도 아닌데 ) 좀 많이 가져왔음 주겠는데 넌 집에 가서 먹어 그러세요 울든말든 먹는거 가지고 치사하게 군다 얼마나 한다고 그러냐 하면 한번 비꽈주세요

  • 19. ...
    '17.12.3 3:51 PM (114.204.xxx.212)

    몇개 주고나선 , 칭얼거려도 ₩₩아 우리 @@이 먹을거라 더 이상은 안돼
    엄마에게 먹을거 사달라고해 해버려요

  • 20. ...
    '17.12.3 3:52 PM (114.204.xxx.212)

    자기애 먹성좋고 그리 달라고 하는데 어찌 빈손으로 얻어먹기만 할까요

  • 21. 어휴
    '17.12.3 3:55 PM (115.136.xxx.67)

    과자는 소분을 하세요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우리 ㅇㅇ이 먹여야 해라고
    말씀하고 자리를 뜨세요

    특히 과일같은건 안 가지고 오는 이유가
    귀찮아서잖아요

    하루이틀은 깜빡하고 안 가져와서 나눠 먹여도
    매번 저럼 싫죠
    나도 귀찮지만 우리 애를 위해 가져오는건데
    왜 남의 애가 ㅡ 없어서도 아니고 지 엄마 게으름 때문인데
    그걸 홀랑 먹고 앉았나요

  • 22. ...
    '17.12.3 4:21 PM (211.36.xxx.55)

    그 엄마 손이 작더라구요
    뭘 줘도 보답도 없고...
    사탕 갖고와도 딱 한개 주더라구요
    아님 자기애만 먹이거나...
    아무튼 앞으론 과자도 조금 덜어서 갖고 다니고 그래야겠어요

  • 23. ..........
    '17.12.3 4:23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밥만 챙겨 가세요.
    돈도 돈이지만,
    스트레스 상황은 피하는게 상책이에요.

  • 24. ...
    '17.12.3 4:34 PM (122.38.xxx.28)

    공짜에 걸신들린 인간들 많아요.
    시간대를 바꿀수는 없나요?
    저 같으면 피해버리겠는데.

  • 25. ··
    '17.12.3 4:46 PM (58.226.xxx.35)

    그엄마 무개념 맞아요.
    자기애꺼 안갖고 다니다가도
    계속 얻어먹는일이 생기면 다음번에 갈땐 준비해가는게 정상이죠.

  • 26. .......
    '17.12.3 6:00 PM (223.62.xxx.18)

    좋은 팁 알러줄게요.
    그 뻥튀기 가게 나 뻥튀기 파는 그런...데에서
    떡뻥이나 감자튀김 모양 감자(오감자)
    를 사세요.18 개월이면우리아이도 좀 먹어도 되요
    그걸 지퍼백에 싸가세요
    둘째 엄마들이 그렇게 하더라고요.
    그럼 분명 자기 애과자 알아서 잘 싸올겁니다.
    입이 짧은 애인거 같은데..
    과일이나요거트 볼 같은거
    단거 먹이면 입짧은애들은 더 못먹어요.
    내 애 간식 좀 줄어도
    더 좋을거다 이따 밥잘먹을거다
    라고 생각하고 그런 트레일러 과자 들고 다니면
    그 엄마 자기 애 과자 잘챙겨온다는데 겁니다

  • 27. ㅡㅡ.
    '17.12.3 6:02 PM (112.150.xxx.194)

    그엄마가 무개념인거에요.눈치도 없고.
    같이 밥안먹을순 없나요?

  • 28. 우리아기만
    '17.12.3 7:27 PM (121.140.xxx.135) - 삭제된댓글

    매번 먹여 줄수 없지요.
    그냥 쌩까고 우리 아기만 먹여요.
    달라고 보채면, 네내엄마한테 사달라고 해라..
    그렇게 말하세요

  • 29. happy
    '17.12.3 8:25 PM (122.45.xxx.28)

    먹을 양 남기고 좀만 나눠주지 그걸 다 먹게 해요.
    치사한 소리 들을거면 만나지 마요.
    그냥 아이랑 나한테만 집중하면 안되나요?
    기차에서 첨 만난 꼬마가 또래인 우리 조카 젤리 먹는 걸
    쳐다 보더라구요.
    그래서 나눠줬는데 그집 엄마가 과자 들려 보내더군요.
    한번 보고 말 사람인데도 체면 있는 사람은 양심껏 해요.
    안그런 부류들이랑 엮이지 마요.

  • 30. gfsrt
    '17.12.3 8:38 PM (211.202.xxx.83)

    시간조절하고 피하세요.
    거지진상 답례 모르는 맘들은 뇌구조와
    저울 자체가 달라요.
    피하는게 상책이에요.

  • 31. 말하세요
    '17.12.3 8:52 PM (112.184.xxx.124) - 삭제된댓글

    이건 우리애가 먹일거라고 말하세요
    왜 말을 못하나요
    울건 말건 그건 내 소관 아니지요
    한두번도 아니고
    남의애 다 먹일거면 왜 싸들고 다니나요
    잘 안먹으니 가끔 한두번이라도 먹일라고 싸들고 다니는거잖아요

    아마도 늘 싸들고 다녀서 아이가 안 먹을수도 있어요
    먹을게 늘 있어서
    울 아들이 그랬거든요

  • 32. 샤베
    '17.12.4 1:57 PM (202.136.xxx.15)

    저두 원글님 성격이랑 비슷해요. 우리애 먹일거라 말 못해요.
    솔직히 우리애 먹일거라고 하는 엄마 못봤어요. 큰애가 중학생이구요.
    전 그냥 안 만나요.
    서로 예의 지키는 사이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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