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에게 못생겼다고 반복해서 말하는 엄마는 무슨 심리인가요?

... 조회수 : 6,840
작성일 : 2017-12-03 12:42:54
제 엄마는 본인 닮아서 똑같이 못생긴 딸에게 못생겼다고 세뇌시키는 엄마였어요.
아주 어렸을때부터 본인과 똑같이 돌출된 입가지고도 제가 울때까지 절 놀렸구요.
혹시라도 제 얼굴이 못생겼다는 사실을 제가 잊어버릴까봐선지 못생겼다는 확인도 수차례.

한번은 제가 ‘엄마 그래도 내가 손은 이쁜거 같애’하고 보여주니
정색을 하면서 제손이 못생긴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하더니 ‘이게 뭐가 이쁜손이니’ 하면서 탁 쳐냈던 기억도 있네요.

제가 블로그에 제 친구랑 찍은 사진을 올렸더니 ‘우리딸 못생겼다. 네 친구라 그런지 친구도 못생겼네~’ 이런 댓글을 공개로 남겨놔서 그 블로그도 폐쇄했죠.

제가 치마만 입으니 춥다고 하니까 겨울내복을 입고 무릎까지 걷은담에 그위에 치마를 입으라고 하기도 하고, 여름 검정바지가 살짝 비치는 소재라 제가 속옷위에 바로 바지 입는걸 꺼려하니까 흰팬티 비쳐도 괜찮으니 그냥 입으라고 했었죠.

본인이 애지중지하는 아들, 제 남동생보다 제가 우월할까봐 억지로 깎아내리는건 어렸을때부터 확실히 알고 있었는데, 본인딸이 못생겼다는 것을 계속 확인시키고, 그 어린 여자애에게 넌 못생겼다는것을 세뇌시키고, 자신의 딸이 초라한 행색으로 다니길 바라는 엄마의 심리는 과연 뭔지.

지금도 궁금합니다.
IP : 1.211.xxx.5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 12:48 PM (124.111.xxx.201)

    그 엄마도 외할머니께 차별받으며 자란 미운둥이 아니었나요?
    넉넉한 형편에서 누리며 사는 딸에게
    자식이 아니라 여자로서 질투를 느끼는거죠.

  • 2. 음....
    '17.12.3 12:49 PM (1.224.xxx.99)

    딸을 뭉개는 엄마...스스로도 자존감 꽝 이라서 그래요.
    난 남들과 눈 맞추고 기 살아본적은 엄마와 떨어져 있을 때 였어요. 나 혼자 살 때.

    그런 엄마는 죽도록 피해야죠..........명절도 안가요......

  • 3. 뭘 궁금해해요
    '17.12.3 12:50 PM (210.176.xxx.216)

    그냥 심술궂은 못된 엄마인거지

    그 엄마도 사랑 못받고 자랐으니 저존감없어 딸 귀하게 키우는 법을 모른거죠

    성격이기도하고... 전 사랑 무지 받고 지랐어도 울 딸에게 냉정..
    아들에게 정이 더 가는데 사람 마음은 어쩔 수 없어요
    막내라 그런 탓도 있고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 성향이라 그런지도

  • 4. .....
    '17.12.3 12:51 PM (175.192.xxx.180)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 복합적이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존감이 낮은분이고
    딸과 본인을 분리하지 못한 심리상태가 아닐까 싶어요.
    외모를 게속 들먹이면서 이야기하는건 본인이 극복하지 못한 컴플렉스라서 그런거구요.

    그런엄마때문에 님도 지금 글보면 자기도 모르게
    못생겻다는 말을 여러번 반복하고 계십니다.
    벗어나고 싶으시면 찬찬히 글 다시 읽어보시고 스스로 내가 이렇구나 깨달으시면 되요.
    습관은 고치면 되요.
    외모는 다른매력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 5. ...
    '17.12.3 12:52 PM (223.62.xxx.144) - 삭제된댓글

    나보다 약자가 있어야 위안이 되고 묘한 쾌감이 느껴지는 인간인데 그걸 자기 좋자고 자기 자식을 대상 삼는 모지리죠.

  • 6. 욕해서 미안하지만
    '17.12.3 12:53 PM (211.36.xxx.171)

    고슴도치만도 못한 년이죠
    딸도 모자라 친구에게까지 그딴 글을 써재끼다니
    옛날 동화에 나오는 팥쥐엄마나 되야 이해할까요
    엄마 유전자 검사 해보래
    하고 손잡고 친자 확인 검사해보세요
    몇십이면 해줘요
    저정도면 계모 아닌 담에야 전 이해 안될거 같아요

  • 7. ......
    '17.12.3 12:54 PM (175.192.xxx.180) - 삭제된댓글

    그리고 글 다시 보니 엄마랑 똑같이 라는 말도 반복하시네요.
    님도 엄마랑 님을 좀 분리하실 필요가 있겠어요..

    아무리 모녀라해도 외모가 똑같을수 없어요.
    엄마늬 미운외모는 엄마선에서 해결하라 하시고
    님은 님의 외모대로 매력을 가꾸시면 됩니다.
    님은 엄마랑 똑같지 않아요,

  • 8. ...
    '17.12.3 12:54 PM (223.38.xxx.83) - 삭제된댓글

    모지리 엄마 댓글에 또 있네요. 사람 마음은 어쩔 수 없고 내가 남자 좋아하는 성향이라 그런가 보다 하며 딸한테는 냉정하대...와...

  • 9. ㅋㅋㅋ
    '17.12.3 1:02 PM (14.49.xxx.104)

    남자를 좋아하는 성향이라는 말이 웃기네요~그집딸 불쌍하네..ㅜㅜ

  • 10. ....
    '17.12.3 1:05 PM (1.237.xxx.189)

    병이에요
    정신병

  • 11. 다른경우지만
    '17.12.3 1:12 PM (24.18.xxx.198)

    전 제딸이 공주병이 너무 심하고 이기적이예요, 얼굴은 이쯘편이지만 연예인할 정도는 아닌데 자꾸 오디션울 보러간다고 하고 헛바람이 들어서 그렇게 이쁜쁜 얼굴 아니다 못생겼으니 공부나 잘해라 하고 있어요, 이기적인 외동딸을 위해 옆에서 의도적으로 트스트리스와 면박을 좀 주고 있어요,

  • 12. 또하나...이런 엄마가
    '17.12.3 1:12 PM (1.224.xxx.99)

    딸에게 집착해요. 딸이 극구피하려고 노력해도 어떻게든 딸에게 아쉬운 부분 잡아내서 질질 끌어냅니다.
    와 미티고 팔딱.
    울엄마 신경증 환자...살짝 맛 갔는데 그게 딸에게만 퍼부어요. 남들은 아주 호인인줄 알죠.
    음....정신병원 4년간 치료받은건 접니다. 엄마가 아니라.

    원글님 엄마 떼어내고 싶나요/ 그럼 엄마에게 생떼를 쓰세요. 돈 달라구요.
    돈 5천만원 급히 필요한데 꼭 달라고. 마구마구 전화해대서 정신없이 빌려달라 떼를 쓰세요.
    세상이 아주~~평화로와 집니다.
    네 제가 이방법으로 지금 몇개월간 평화를 찾았어요.

  • 13. 24.님
    '17.12.3 1:13 PM (223.38.xxx.192)

    아무리 그래도 못생겼다고는하지 마세요.

  • 14. 비슷
    '17.12.3 1:22 PM (49.169.xxx.202)

    저희 엄마랑 비슷하네요.
    남동생보다 좋은 집에 살면 그 집에 뭔 꼬투리를 계속 잡고 작은 집에 사는 남동생네는 집이 남향이라니 현관 대리석이 좋다느니 아주 사소한 좋은 좀을 계속 말해요.
    가정적인 저희 남편 사소한 흠 다잡고 남동생 지금은 전부인이지만 게임중독에 살림도 제대로 못살고 시어머니가 와도 문 한번 열어 준적 없는 인간인데 그런 대접 받고도 좋은 점 찾아서 말하고...원래 엄마는 저렇다 생각해서 별반응을 안했는데 손주를 차별해서 한번 지랄하고 몇년 연락 끊었더니 지금은 눈치를 보내요.
    지금도 연락안하고 가끔 연락만 받고 지내요.

  • 15. 진짜
    '17.12.3 1:34 PM (125.177.xxx.106)

    못된 엄마네요.
    ‘엄마 그래도 내가 손은 이쁜거 같애’하고 보여주는 딸한테
    정색을 하면서 손이 못생긴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해주다니...
    '그럼 네가 얼마나 예쁜 구석이 많은데'하고 하나하나 찾아주는게
    고슴도치 엄마의 마음 아닌가요?
    아마 세상만사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일 거같네요.

  • 16. ㅁㅁㅁㅁ
    '17.12.3 1:39 PM (115.23.xxx.235)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하는 행동이네요
    당신 아들보다 우월할까 당신보다 우월할까 전전긍긍하고 항상 깎아내릴 생각만하고...
    시어머니도 아니고 친엄만데 왜그럴까요 ㅜㅜ

  • 17. ....
    '17.12.3 1:42 PM (210.90.xxx.171)

    에휴 글케 못난 맘들이 있나봐요ㅜㅜ
    저도 허구헌날 못생긴게 못생긴 값한다고....(이것도 제가 굉장히 순화해서 한 표현임ㅜㅜ) 하고 그외 온갖 욕에 정서적으로 너무 심한 학대당해서 고등때부터 자살시도 했어요ㅜㅜ 저 얼굴은 예쁜편은 아니지만 내 새끼 낳아보니 어찌 자식한테 그런 악담들을 퍼부은 건지ㅜㅜ
    저 정말 알아서 컸는데 공부도 탑으로 잘하고...어린제가 너무 짠해요..지금 목소리만 들어도 괴로워서
    연락을 도저히 못하겠어요

  • 18. ㅇㅇ
    '17.12.3 1:44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계모면 차라리 계모라서 그렇다 하지 저게 제정신인 엄마인가요. 딸노릇도 하지 마세요.
    사실 제 딸도 정말 못생겼는데 얼굴 때문에 콤플렉스 가질까봐 애기 때부터 예쁘다 예쁘다 그러기만 했어요. 그런데 중학교 간 뒤에야 자기가 못생겼다는 걸 알았다고 엉엉 울며 이제 엄마 말은 절대 안 믿을 거라고.-.-
    자식이 상처입을까봐 노심초사하는 게 보통 부모이거늘...어머니 너무하네요

  • 19. ...
    '17.12.3 1:51 PM (175.205.xxx.198) - 삭제된댓글

    님도 엄마한테 못생겼다고 공격하세요

  • 20. ....
    '17.12.3 1:56 PM (59.29.xxx.126)

    다른 얘기지만..원글님 꼭 교정하세요.
    제가 아는 동생도 원글님 같은 엄마한테서 자랐어요.
    자기는 스스로 못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길거리 캐스팅이 몇 번 되어서 집에다 말하니까 너 같이 생긴애가 무슨 연예인이냐면서 헛바람 들었다고 혼만 나서 포기했대요. 근데 나이 든 지금도 너무 이뻐요. 그리고 엄마랑 연락끊고 난 뒤 아주 잘 풀린 케이스입니다. 애 둘 데리고 재혼했는데 이 친구한테 첫 눈에 반한 남편이 공주처럼 예뻐해주고 잘 살아요.

  • 21. 어휴.
    '17.12.3 2:01 PM (112.150.xxx.194)

    진짜 욕해주고 싶네요.
    정신이 아주 많이 이상한거구요.
    그렇다고해도 진짜 못된.. 아 진짜 너무하네요.

  • 22. 그 마음
    '17.12.3 2:12 PM (14.52.xxx.212)

    이해가 가요. 못생겼단 소린 안했지만 남들한테 제 생각하는 척하면서 제 단점 다 까발리고, 뭐든 못하는 것만

    들춰내구요. 심지어 시어머니한테도 전 내성적이고 꽁한 성격이라고 이해해달라고 한 사람이에요.

    근데 저 사회생활 잘 하고 있고 남들과도 잘 어울려요. 분위기 파악도 잘하고. 요즘은 내 부모가 날 위한다고

    한 행동들이 결코 그렇지 않았단 걸 안 이후로는 곱게 보이지만은 않아요. 내 부모라도.

  • 23. 원글보다 못한 환경에서
    '17.12.3 2:16 PM (223.62.xxx.13)

    자랐고 원글보다 더 못생기고 능력이 떨어지는거겠죠
    질투가 보이는데요

  • 24.
    '17.12.3 2:17 PM (61.83.xxx.48)

    엄마 솔직히 정상은 아니네요 넘 이상해요ㅜㅜ

  • 25. ....
    '17.12.3 3:09 PM (110.70.xxx.112)

    저는 묘하게 다른데
    남동생이 인물이 좀 없어요. 외가 친가 안 좋은점만 닮았어요. 저는 아버지많이 닮았구요.
    이쁜편도 아니고.. 그냥 평범해요.
    근데 엄마가 아들이 잘생기게 나왔어야 했는데...
    하고 한탄해요.
    웃으면서 딸이 이쁜게 낫지 않아? 했더니.
    아니 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라는.
    그놈의 아들사랑은.. 그게 나쁜거 아닌데
    왜 나랑 비교하고 차별하고 그러는지.

  • 26. ㅇㅇㅇㅇㅇ
    '17.12.3 3:55 PM (121.160.xxx.150)

    원글과 같단 건 아니고
    요시나가 후미 만화 중
    사랑해야 하는 딸들 이란 만화 중 이런 엄마의 이야기가 있어요.
    엄마도 여자잖아요.
    여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절대로 아무도 알 수가 없지요.

  • 27. 원빈부모
    '17.12.3 4:06 PM (115.136.xxx.67)

    원빈이 탤런트하겠다하니 코웃음치며
    니 얼굴로?
    강릉시내에 나가면 다 니같은 얼굴이 깔렸다고
    했다죠

    부정적인 말 신경쓰지마세염

  • 28.
    '17.12.3 5:55 PM (58.148.xxx.150)

    참 대한민국에서 여자란...

  • 29. 원빈 부모님이야
    '17.12.3 7:31 PM (223.62.xxx.13)

    그분야 잘 모르시고 빈농인 편이고 성실하게 사는 것밖에 모르시니 한 말이죠
    자식 깎아먹으려고 한 말인가요
    얼굴 잘생겼다고 성공할 것 같지도 않고 두려운 분야에 아들이 바람 들으면 안되니 한 소시민적인 부모 맘인거지 어디다 갖다 붙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034 며느리 도리,시어머니 도리 6 방답32 2018/01/30 3,111
774033 인바디...이거 정확한 건가요? 체중 2018/01/30 1,207
774032 네이버 댓글의 급소는 여기다. 2 ar 2018/01/30 783
774031 초2.5남아 엄마혼자 해외여행 데리고 갈수있을까요 6 hip 2018/01/30 897
774030 아이들 담임선생님이 너무 좋으신데..아쉬워요..T.T 5 아쉬워요 2018/01/30 2,135
774029 제 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23 친정엄마 2018/01/30 5,152
774028 애가 그렇게 울어요 8 나는야 2018/01/30 1,002
774027 집에 큰 짐 버릴때 3 .. 2018/01/30 1,523
774026 아침부터 남편과 대판 싸운 얘기... 83 ... 2018/01/30 20,819
774025 알미늄 냄비와 치매 연관 있을까요? 9 치매 2018/01/30 2,271
774024 네이버 댓글수집 프로그램 개발 진행상황 (개인이 개발 중인가봐요.. 7 금손 2018/01/30 792
774023 잇몸치료 해보신분~많이 아픈가요 7 라이프 2018/01/30 2,760
774022 언고구마..못먹나요? 6 ㅠㅠ 2018/01/30 1,568
774021 절실합니다. 요실금 수술 병원 추천부탁드려요.ㅠㅠ 2 40대 아줌.. 2018/01/30 1,245
774020 개인연금 계산요 1 ... 2018/01/30 654
774019 쌀 씻는데 시커먼 물이 나오면 5 ... 2018/01/30 3,802
774018 50대 어머니 아버지 편안한 상품 추천 부탁드려요 1 첼시 2018/01/30 639
774017 글 내립니다. 42 00 2018/01/30 5,681
774016 아파트 사려고 합니다. 둘 중에 하나 골라주세요.. 19 00 2018/01/30 3,203
774015 벤타 작은거 있는데 30평대 공기청정기 안필요할까요 6 ... 2018/01/30 1,430
774014 요즘 유행하는 성인 가방 알려 주세요~ 성인 가방 2018/01/30 442
774013 조선일보가 경유퍼준다고 난리난리치는데;;; 5 어휴 2018/01/30 1,049
774012 사탐 과탐 모의고사 점수 계산법 알려주세요 2 예비고맘 2018/01/30 1,400
774011 어떤분이 일본이야기 쓰셨기에 적습니다 19 지난번 2018/01/30 4,175
774010 숫자와 끝말잇기에 열광중인 아들 4 에고고 2018/01/30 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