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할 때 어떻게 말해야 이쁘게 해주나요

[머리가]

지금까지 파마하면서 마음에 들게 나오는 적이 한번도 없었던거 같아요.

처음에는 괜찮다 싶으면 머리 한번 감으면 금방 풀려서 부시시해지고.

꼭꼭 말으면 다 엉켜서 드라이하기도 힘들고 붕 떠버려 까치집되고.

눈썰미가 없고 요령이 없어서인지 파마하러 가서 어떻게 어떻게 해달라고 말하는게 잘 전달이 안되니까

제가 원하는 머리가 안나오는거 같아요.

파마같은거 안하고 살면 좋겠는데 안하면 너무 초라해보이고.

반짝반짝빛나는에 나오는 변정수엄마같은 머리하려면 어떻게 해달라고 해야 하나요?

그 머리 드라이해서 펴는 거니까 파마할 때는 좀 컬이 나오게 하는거 아닌지요.

미장원에 가서 파마할 때 뭐라고 말하세요?

[엘런]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가지고 가 보세요.

[..]

저 헤어스타일도 평범하고 미용실 자주 가는 편도 아니고 세련된 사람도 아니지만 그냥 써봐요
설명만 잘한다고 원하는 머리가 짠하고 나오진 않아요
머릿결 곱슬 반곱슬 생머리인지.. 손상정도, 파마 종류, 디자이너에 따라서 다르게 나오는거 같아요

일단 나와 잘맞는 디자이너를 찾는게 제일 중요하구요
파마 종류도 참 다양하더라구요
약파마, 열파마... 마는 롤도 종류가 여러가지구요
한가지 종류의 파마만 고수하지 마시고 이것저것 해보세요

조금 유명한 곳에 나이 너무 어리거나 너무 많은 분 말고 적당한 분 한테 가셔서
사진을 보여주시고 (핸드폰 등으로 찍어서)
이런 머리가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시면 알려줄거예요

처음 했을때 자연스러운 파마가 확실히 빨리 풀리구요
머리가 곱슬이신데 세게 말면 엉키구요
비싼 파마가 풀렸을때도 이쁜거 같아요

[...]

동네에서 파마머리 스타일이 좋은 분께

어느 미용실 누구에게 했냐고 물어보고 가면 비슷한 스타일로 나오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