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오히려 시댁에 고마워요.

ㅎㅎㅎ 조회수 : 3,964
작성일 : 2017-12-03 00:15:17

밑에 시댁에 원망이 있다고 하셔서 저 같은 경우도 있어 적어봅니다.


저도 시댁에 생활비를 드려야 하는 입장에 맞벌이였는데

동생 자취집 알아보러 다니다보니 일주일새에 아파트값이 쭉쭉 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용기내서 시댁에 생활비 안드려도 되냐고 똑같이 이야기 했더니

두말않고 거절

그래서 제가 아파트 사면 시부모님 모시고 살겠다고(간이 배밖으로 나와서 ^^)

합가하자고 일주일을 졸랐으나 거절 당했어요.


오호호호호~~~~~~~

그때 아파트는 못샀지만 제 인생을 찾았습니다.

지금 맞벌인데 주말이라 집은 개판으로 내맘대로 인터넷합니다.

전 작은 아파트도 만족하고 사는 스타일인데 그때 무슨 마음으로

합가하자고 정신나간 소리를 했던걸까요?


그때 그렇게 졸라도 합가를 안해주셔서

지금은 시부모님은 후회중이고(그때 시부모님 인생에 합가는 없다고 하셔서)

전 너무 행복해하며 살고 있습니다.


IP : 59.26.xxx.1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12.3 12:50 AM (125.178.xxx.212)

    하늘이 도왔네요. 앞으론 조심하셔요...ㅎㅎ

  • 2. 원글
    '17.12.3 1:46 AM (59.26.xxx.197)

    넵... 맞벌이 맘에 요리는 꽝이에요. ^^

    아마 합가했으면 말라죽든지 이혼하든지 둘중에 하나였을 거예요.

    의외로 매서운 시어머니 성격을 뒤늦게 알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 3. 절대
    '17.12.3 1:59 AM (39.7.xxx.207)

    저도 신혼처에 같이 산다 어쩐다 했던가 정말 큰일날뻔했어요 시어머니는 결벽증이 청소광이고 요리도 부엌 어지르면 난리나고ㅋㅋ 그리고 시어머니랑 같이 살았으면 퇴근후가 퇴근이 아니었겠죠 일하다 쉬는 것도 눈치 볼 것이고

  • 4. 원글
    '17.12.3 2:35 AM (59.26.xxx.197)

    넵... 저도 시어머니 요리 솜씨가 워낙 좋아서 배우고 잘 모실 수 있겠다 싶었는데

    새벽3시에 일어나시고 성격이 바지런 하시고 잔소리 대마왕이심ㅎㅎㅎ

    제 직장이 워낙 늦게 마치고 시댁이랑 거리가 있어 서로 부딪힐 일이 없음

    합가했으면 퇴근 후 더 빡센 직장에 다시 출근하는 기분으로 살거 같아 재테크에 실패한 거에 대해

    환호를 부르고 있습니다.

    20년째.....

  • 5. 일타이피
    '17.12.3 2:54 AM (221.145.xxx.131)

    하늘이 도왔어요 꺄올!!!!

  • 6. ㅇㅇ
    '17.12.3 9:08 AM (180.229.xxx.143)

    저도 큰평수에 이사를 못가요.
    같이 살자 하실게 뻔하니..
    애들은 넓은집에 가고싶다.난리난리.
    얘들아 니들도 시집가면 엄마가 왜 이러고 사는지 이해할거야.

  • 7. gfsrt
    '17.12.3 2:09 PM (223.38.xxx.216)

    제발 자식에 얹혀 노후 밥상받아먹을 궁리 하지말고 자립적으로 늙읍시다 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5289 맛있는 유산균 있나요? 4 궁금 2018/03/04 1,124
785288 미스티 김남주 지진희 같은 부부가 현실에도 있을까요? 4 2018/03/04 3,665
785287 죄드래곤 언제 다시 잡아 들이나요? 1 -.- 2018/03/04 1,360
785286 견미리 팩트 시즌 추천해 주세요 2 부탁 2018/03/04 8,159
785285 하나하나 보면 고혜란은 예쁜구석이 없는것 같아요. 분위기는 예쁜.. 11 2018/03/04 3,753
785284 요즘 tvN 위기 같아요 25 ㅇㅇ 2018/03/04 7,109
785283 저질체력인경우 운동이먼저인가요.식이가먼저인가요 8 봄이오면 2018/03/04 1,781
785282 이번봄에는 또 체크자켓이 유행인가봐요 10 82쿡쿡 2018/03/04 3,971
785281 남편이 이렇게 무능하면 살아야하나요 29 .. 2018/03/04 20,199
785280 남편이랑 대판하고나서 집에 TV 안 트니까 너무 좋아요 3 ㅇㅇ 2018/03/04 2,687
785279 여성 안중근 '남자현', 여성 의병대장 '윤희순'을 아십니까? 1 oo 2018/03/04 619
785278 서울은 빌라나 그런건 좀 저렴한가요..??? 13 .... 2018/03/04 4,498
785277 기장쪽에 맛집 추천해주세요 6 부산 2018/03/04 1,439
785276 급질) 화욜에 재워서 냉장실에 넣었던 소불고기 2 흠흠 2018/03/04 601
785275 리틀포레스트 5 Clotil.. 2018/03/04 2,279
785274 공부만 한 저는 지금도 아둥바둥인데 시집 잘 간 친구가 너무 부.. 91 서율 2018/03/04 31,118
785273 외며느리 시댁에 이제 작은?제사 안가도 될까요 6 ㅇㅇ 2018/03/04 2,092
785272 스메그제품 살 만한가요? 7 tmapt 2018/03/04 2,749
785271 아파트거실 유리창 바깥부분 청소 맡겨보신분 있나요 8 82 2018/03/04 2,465
785270 3자녀면 아이 모두 대학등록금 준대요! 71 오늘은선물 2018/03/04 8,400
785269 1가구 2주택인데 제 경우 임대사업자 등록 해야할까요 2 오늘까지 결.. 2018/03/04 1,989
785268 게이트봤어요~~^^ 나리네 2018/03/04 607
785267 중1,중3남아 데리고 해외여행~ 10 0987 2018/03/04 2,010
785266 배경음악 궁금해요. 얼리버드 2018/03/04 391
785265 보이차 1 다도 2018/03/04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