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오히려 시댁에 고마워요.

ㅎㅎㅎ 조회수 : 3,912
작성일 : 2017-12-03 00:15:17

밑에 시댁에 원망이 있다고 하셔서 저 같은 경우도 있어 적어봅니다.


저도 시댁에 생활비를 드려야 하는 입장에 맞벌이였는데

동생 자취집 알아보러 다니다보니 일주일새에 아파트값이 쭉쭉 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용기내서 시댁에 생활비 안드려도 되냐고 똑같이 이야기 했더니

두말않고 거절

그래서 제가 아파트 사면 시부모님 모시고 살겠다고(간이 배밖으로 나와서 ^^)

합가하자고 일주일을 졸랐으나 거절 당했어요.


오호호호호~~~~~~~

그때 아파트는 못샀지만 제 인생을 찾았습니다.

지금 맞벌인데 주말이라 집은 개판으로 내맘대로 인터넷합니다.

전 작은 아파트도 만족하고 사는 스타일인데 그때 무슨 마음으로

합가하자고 정신나간 소리를 했던걸까요?


그때 그렇게 졸라도 합가를 안해주셔서

지금은 시부모님은 후회중이고(그때 시부모님 인생에 합가는 없다고 하셔서)

전 너무 행복해하며 살고 있습니다.


IP : 59.26.xxx.1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12.3 12:50 AM (125.178.xxx.212)

    하늘이 도왔네요. 앞으론 조심하셔요...ㅎㅎ

  • 2. 원글
    '17.12.3 1:46 AM (59.26.xxx.197)

    넵... 맞벌이 맘에 요리는 꽝이에요. ^^

    아마 합가했으면 말라죽든지 이혼하든지 둘중에 하나였을 거예요.

    의외로 매서운 시어머니 성격을 뒤늦게 알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 3. 절대
    '17.12.3 1:59 AM (39.7.xxx.207)

    저도 신혼처에 같이 산다 어쩐다 했던가 정말 큰일날뻔했어요 시어머니는 결벽증이 청소광이고 요리도 부엌 어지르면 난리나고ㅋㅋ 그리고 시어머니랑 같이 살았으면 퇴근후가 퇴근이 아니었겠죠 일하다 쉬는 것도 눈치 볼 것이고

  • 4. 원글
    '17.12.3 2:35 AM (59.26.xxx.197)

    넵... 저도 시어머니 요리 솜씨가 워낙 좋아서 배우고 잘 모실 수 있겠다 싶었는데

    새벽3시에 일어나시고 성격이 바지런 하시고 잔소리 대마왕이심ㅎㅎㅎ

    제 직장이 워낙 늦게 마치고 시댁이랑 거리가 있어 서로 부딪힐 일이 없음

    합가했으면 퇴근 후 더 빡센 직장에 다시 출근하는 기분으로 살거 같아 재테크에 실패한 거에 대해

    환호를 부르고 있습니다.

    20년째.....

  • 5. 일타이피
    '17.12.3 2:54 AM (221.145.xxx.131)

    하늘이 도왔어요 꺄올!!!!

  • 6. ㅇㅇ
    '17.12.3 9:08 AM (180.229.xxx.143)

    저도 큰평수에 이사를 못가요.
    같이 살자 하실게 뻔하니..
    애들은 넓은집에 가고싶다.난리난리.
    얘들아 니들도 시집가면 엄마가 왜 이러고 사는지 이해할거야.

  • 7. gfsrt
    '17.12.3 2:09 PM (223.38.xxx.216)

    제발 자식에 얹혀 노후 밥상받아먹을 궁리 하지말고 자립적으로 늙읍시다 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610 일베사이트폐쇄청원..19000명만 더.. 15 오늘중으로2.. 2018/02/22 807
782609 미국민주주의는 대통령 가족이 설쳐대도 괜찮은가요? 7 .... 2018/02/22 864
782608 여고생 자녀들 무슨 샴푸 쓰고 있나요? 6 샴푸 2018/02/22 2,152
782607 세상에서 가장 힘든일이 뭘까요 36 ㅇㅇ 2018/02/22 7,003
782606 법정 가는 朴·安 '주적' 진실공방 11 2018/02/22 838
782605 2중3중으로 포장해도 서리가 끼는건 왜 그럴까요? 3 ... 2018/02/22 668
782604 머리카락 상태 = 2,3개월 전 영양 상태 맞나요? ㅈㄷㄱ 2018/02/22 814
782603 노선영 선수 계속 눈에 밟히네요.. 9 미안해요 2018/02/22 1,803
782602 통학 시간이 길어 힘든 아이 10 특성화고 2018/02/22 2,553
782601 아침부터 중2병과 대치 11 ... 2018/02/22 2,929
782600 내일 초딩델고 평창가려고하는데 추천좀.. 4 2018/02/22 632
782599 토요일 택배 배송하나요? 5 모모 2018/02/22 467
782598 뉴욕 3월 날씨는 어떤가요? 6 날씨 2018/02/22 1,186
782597 광주 공인중개사 학원 2 광주새내기 2018/02/22 679
782596 고등수학 수상 문제집 추천 부탁드려요..제발 2 수학 2018/02/22 1,448
782595 정세현 "김영남, 펜스 불참에 모욕감 느껴 얼굴 벌개져.. 8 oo 2018/02/22 1,928
782594 평창올림픽 끝나도 올림픽파크 운영하나요? 3 ... 2018/02/22 1,209
782593 시도때도없이 우는 옆집아기땜에 제가 이상해져요ㅋㅋ 5 ........ 2018/02/22 2,039
782592 호두 아몬드 먹고 싶다는데 목에 걸린다고 하세요 6 아몬드 2018/02/22 1,382
782591 5세아기 키우는 맘님?? 18 ㄱㄴㄷ 2018/02/22 1,671
782590 애들한테 자꾸 화내고 소리지르는 제 자신이 싫어요. 8 2018/02/22 2,030
782589 아직도 정신 못차린 빙싱연맹 22 ㄷㄷㄷ 2018/02/22 4,800
782588 밥대용.. 12 .... 2018/02/22 5,725
782587 평창 가는길인데요 점심 부페 본듯한데 거기가 어딘가요? 3 sos 2018/02/22 1,400
782586 덜익은 김치, 다시 냉장고에서 꺼내서 밖에서 익혀도 될까요 1 .. 2018/02/22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