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교있으신분들. 인관관계때문에 가시나요?

무교 조회수 : 2,690
작성일 : 2017-12-02 20:44:05

저도 집안대대로 천주교였어요.

할머니따라 새벽기도 저녁기도 다 다니고 봉사하는거 좋아해서 수녀가 되려고도 했었는데

어느날 수녀님과 신부님이 눈맞아 옷벗고 나가는거 보고

신부나, 목사등 종교인도 모두 인간.. 신이아닌사람에게 고해성사 하고 모여서 기도하는게 무슨소용이있나 싶더라구요.

진짜 신이 있다면 어느곳에서나 기도해도 들어주실거고.

교회나 절에가서 머하는시간에 차라리 불쌍한 사람 도와주는걸 신은 더 원하실테고..

교회들 돈걷어서 한동네 건물 다 사는거 보면 정말 너무 어이없고..

종교에 목숨거는게 인간관계때문에 나가는 사람도 많은것같고.

 

종교가 있으시다면, 어떤 마음으로 믿으시는지 묻고 싶어요.

 

마음이 편안해 지시는지요?

 

IP : 121.188.xxx.18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 8:45 PM (221.139.xxx.166)

    천주교에 새벽기도, 저녁기도 없는대요.

  • 2. 원글
    '17.12.2 8:47 PM (121.188.xxx.185)

    저 어릴땐 있었어요. 새벽6시, 저녁6시 묵주기도 하는거요. 시골동네 천주교라서요

  • 3.
    '17.12.2 8:48 PM (175.214.xxx.228)

    갱년기 지나니 이곳저곳 아프고 알 수 없는 불안감도 생겨요.
    미사 다니고 묵주 기도, 피정 등으로 위안과 평화
    를 얻으면서 종교를 갖지 않았다면 힘들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 4. 신부랑
    '17.12.2 8:49 PM (110.45.xxx.161)

    수녀 눈맞는게 정상 아닌가요?
    사람이 사랑하는게 정상이죠.


    저는 누가 뭘하든 상관없어요
    나만 잘하면 되지 이런 마음이고
    의지할곳이 없어서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하나님은 저를 아쉬워 안해요
    내가 아쉽지요.

  • 5. ㅇㅇ
    '17.12.2 8:56 PM (122.36.xxx.122)

    솔직히 교회 나가는 사람들

    모태신앙 아니면야 대부분 목적있어서 나오던데요 뭐...

  • 6. 인간관계땜에
    '17.12.2 8:59 PM (14.39.xxx.7)

    가면 시험들죠 어느 종교든 깊이 들어가보면 악취나는 인간들 마음속 죄성이 진동해요 하나님만 보고 다닙니다 그들이나 나나 다 같은 죄인이예요 하나님 보시기엔 나나 최순실이나 죄성가진 인간인건 마찬가지예요 단지 환경과 의지등등이 얼마나 그걸 실행하게 했는지차이지... 만약 어떤 사람이든최태민이 아버지고 그런 집안에서 태어났으면 악하게 살았을걸요 ....

  • 7. .....
    '17.12.2 9:19 PM (175.211.xxx.84)

    사실 기독교(카톨릭 개신교)는 교리상 공동체 생활이 권장됨에도 저는 다니는 곳을 바꾼 이후에는 관계를 안 갖고 있어요. 그러니 인간관계 좀 더 정확히 말해 비즈니스 목적으로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는 아니죠.

    그렇다고 목사 등 종교지도자에 홀릭되어 종교 생활중인 것도 아니구요.
    집안에 성직자는 없지만, 어렸을 때 부터 직업이 '성직'인 사람들의 이런저런 모습들(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게 되어 원글님이 예로 드신 신부와 수녀가 성직 생활을 포기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본 이유로 신앙 생활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는 없었어요.

    그리고 마음이 편안하냐고 물으셨는데...
    제 경우엔 종교가 있기에 남들 볼 때 머리싸매고 몇 달 몸져누울 것 같은 상황에서도 잘 지낼 때도 있고, 그 반면에 생각이 많아져서 불편하게 지낼 때도 많아요.
    30대 초반까진 만약 내가 신앙이 없었다면 '남들 다 이러는데 뭐...'식으로 종교에서 '죄'라고 규정짓는 행동들에 괴로워하지 않으면서 살아도 됐을텐데 싶은 생각이 많았어요. 지금도 종종 그렇구요.

    그럼에도 믿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절대자의 존재에 대해 부인할 수 없을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에요.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그 무게가 점점 더 가중되는 상황을 겪을 때, '차라리 내가 당신 존재를 몰랐으면 싶다.'고 짜증을 내면서도 완전히 떠나지 못하는 건 그 때문인 것 같네요.

    (공동체 생활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약간의 죄책감은 갖고 있어요. 일회성으로 타인을 돕긴하지만 그 점이 마음에 걸리긴 하네요. 그래도 당분간은 공동체에 발을 들일 계획이 없습니다.)

  • 8. 또 시작이다
    '17.12.2 9:32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성당에 새벽기도 저녁기도가 어딨냐고 댓글 달려는데 이미 첫댓글에 지적됐네요.

  • 9. ...
    '17.12.2 9:37 PM (27.35.xxx.135)

    저는 성인되고 스스로 교회를 다니게된 경우인데, 모임에 매주 참여하긴 하지만 사람 만나러 다니지는 않아요. 종교를 갖게되면서 가장 좋은점이 제 자신을 부인하지 않고 오만하고 속물적인 모습을 인정하면서도 주어진 삶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하는... 일주일에 한번 나를 돌아보게 되는거 같아요. 모임참여는 성경말씀이라던가 예배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좋고. 어떤 세속적인 높낮이없는 만남이라 마음이 굉장히 편해요.

  • 10. 제나두
    '17.12.2 9:39 PM (114.202.xxx.181)

    신이라는 허상에 기대려는거 자체가 인간의 나약함이죠.
    그게 옛날에는 정화수 사당 같은거였고 지금은 그럴싸하게 포장한 종교라는거. 죽음이라는 것을 이용한 공포마케팅도 한 몫 하고요.

  • 11.
    '17.12.2 9:45 PM (210.94.xxx.156)

    요즘 천주교를 까내리려는 글이 많아서
    저도 첫댓글님처럼 쓰려했는데요.

    인간관계를 위해 종교생활하는건 바람직하지않아요.
    특히, 기독교처럼 유일신인 하느님을 믿는 종교에선 더더욱 말이죠.
    그런 목적으로 온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눈에 다 보입니다.
    차라리 인간관계를 위한거라면
    취미 동호회를 가입하는게
    더 나을겁니다.

  • 12. 긍정지니
    '17.12.2 10:07 PM (125.137.xxx.48)

    천주교 다니는 사람이 새벽기도 저녁기도 라 말하는 사람
    못봤는데..
    원글님 혹시 교인아니신지. .

  • 13. ...
    '17.12.2 10:52 PM (183.98.xxx.13)

    전 저 자신을 위해 다녀서 그런지 인간관계는 안맺고 맺더라도 별 기대는 안해요. 그래서그런지 실망도 없고.

  • 14. ...........
    '17.12.2 11:06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때문에 안 나가요.

  • 15. ..
    '17.12.3 12:05 AM (124.62.xxx.177)

    개인적인 체험한게 있어서 신의 존재 믿어요
    사람들 부대껴서 어울리는거 참 싫은데, 부딫히면 힘들고 괴롭지만 그 과정 속에서 나의 다른모습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소모임같은거나 어울리라고 하시는것같은데...
    하도 고통스러워서 모임은 가고 싶지 않아서 한주나 몇주에 한번씩 바꿔서 미사 나가요 ㅠ

  • 16.
    '17.12.3 12:37 A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

    사기를 쳐도 적당히 해야지
    새벽기도가 아니라 새벽미사겠지요
    수녀가 되려했던 분이 것도 모를리없구
    작작하세요~종교의 종자도 모르시는분인것같은데~

  • 17.
    '17.12.3 1:07 A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

    맘편할려구 종교 가지는건 아니죠

  • 18. 첫댓글
    '17.12.3 1:36 AM (221.139.xxx.166)

    신자인생 50몇 년 동안 새벽과 저녁에 모여 묵주기도하는 본당과 공소는 들어본 적 없어요.
    그리고 그렇게 작은 시골 성당이라면 수녀님이 상주하지 않아요.

  • 19.
    '17.12.3 1:39 AM (117.111.xxx.188)

    원글님~
    혼자서는 신앙생활하지 못해요
    신앙은 내뜻대로,내판단대로 사는게 아니라
    하느님뜻대로 사는것이라서요
    뜻이 어디에 있는지
    교회에 나가서 배우고
    남이 어떻게 살든 어떤 행동하든 내가 판단할일은 아니에요 그건 주님의 권한이에요 판단은.
    그리고 공동체와 이웃 다른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바로 내 신앙을 볼수있는거지요
    이웃사랑으로.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면서요

  • 20. 냉담자
    '17.12.3 11:33 AM (119.196.xxx.147)

    천주교도 새벽이고 저녁이고 내가 가고싶으면 언제나 가서 기도해요
    미사가 없어요 대방동 성당에서 오래전에 영세받고 아침저녁에 성당에가고 싶을때
    가서 혼자 기도하고 미사는 미사대로 다니고 했어요 미사가 있던 없던 가고싶으면 가는것이지
    우리는 너무자주 이사 다니는 관계로 안나가게 되니까 안가지더라구요 마음만은 지니고 잇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350 첫 자유여행중인데요 7 수하물 2017/12/31 1,704
764349 82..참 고마운 곳 입니다.. 19 고마운 2017/12/31 1,995
764348 언론이 국민을 바보로 아네요 4 ㅇㅇㅇ 2017/12/31 1,456
764347 친모 담배피우다 잠들어 삼남매 사망 29 아... 2017/12/31 15,935
764346 친정엄마의 힘든 부분..... 8 지친다 2017/12/31 4,858
764345 요즘 40대가 예전 30대인가봐요 16 2017/12/31 8,377
764344 멸치볶음시 멸치 물에 먼저 씼나요? 5 마누 2017/12/31 3,054
764343 천정에서 (누수로) 물이 새는 꿈. 5 jeniff.. 2017/12/31 12,485
764342 비엔나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3 다음 2017/12/31 894
764341 벌화분 어떻게 먹나요? 5 .... 2017/12/31 1,594
764340 단톡방 3 2017/12/31 813
764339 2017년에 활짝 열린 청와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2 고딩맘 2017/12/31 438
764338 원래 보신각 종 타종행사 대통령은 안하시는 건가요? 1 ... 2017/12/31 985
764337 식단일기 혹은 운동 어플 추천바래요 다이어트 2017/12/31 298
764336 노브랜드 샴푸 써 보신분 계신가요? 3 .. 2017/12/31 3,704
764335 수시 추합 피말리네요 18 고3 2017/12/31 5,731
764334 전 자존감이 낮은가봐요 7 ... 2017/12/31 3,037
764333 설탕묻힌 토마토.. 건강에 안좋을까요? 19 토마토먹기 2017/12/31 4,235
764332 혹시 꿈 해몽해주실분 계실까요? 1 불길한 2017/12/31 754
764331 사진 파일 줄이는 법 알려주세요 ㅜㅜ 8 nn 2017/12/31 2,040
764330 어금니 쪽 마모가 심합니다. 2 치아 2017/12/31 2,005
764329 이승환 콘서트 혼자 가고 있어요! 10 ........ 2017/12/31 2,206
764328 1956년에 100달러(미국)면 지금으로 치면 얼마쯤 될까요? 2 ㅇㅇ 2017/12/31 700
764327 알쓸신잡 황교익 28 ~~ 2017/12/31 8,844
764326 무실리콘샴푸 어떤점이 좋은가요? 4 궁금 2017/12/31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