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생선배님들 , 자기자신과 자식.. 우선순위..

구름 조회수 : 1,857
작성일 : 2017-12-02 19:54:13

전 아이들이 아직 초등저학년이라 어리구요.

한창 사랑을 줘야하는데.. 모성애가 부족한건지..

자식보다 내일, 내가 하고싶은일이 더 중요해서 아이들이 귀찮아지기도 하고, 혼자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가족이 최고지.. 하는 생각도 들고..

내인생.. 자식.. 일.. 돈.. 한번인생인데 우선순위를 어디에 둬야할까.. 그래도 자식잘키우는게 최고일까..

 

 

일을하고 있고, 사업을 더 키우고싶은 욕심도 있어요. 욕망이 크다고 해야할까요.

성공하고 싶고, 성공해서 지긋지긋한 돈걱정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어릴때 부모님이혼과 IMF때 폭상망해서 학교끝나고 아르바이트를 수없이 뛰었어요.

공부를 하고싶었고, 꿈도 많았어요. 하지만 돈버는걸 택했고..

저에게 손벌리는 부모님때문에 돈을 벌어도 벌어도 한강에 돌던지는 격이였어요.빚도 계속 갚느라 생활비도 부족했구요.

벗어나고 싶은마음에 20대초반에 신랑만나 도망치듯 결혼해서.. 지금은 30대 중반..

 

그렇다고 결혼한 남자가 돈있는것도 아니어서.. 양가 부모님 도움 하나 못받고 집도 없이 시작한 결혼생활에.

돈벌라고 발버둥치는건 결혼후도 마찬가지였네요..

그래도 하는일이 어느정도 되서 .. 몇백씩은 버는데..

 

내가 꿈꿨던 일들,, 하나도 못이루고 .. 내 인생이 너무불쌍해요..

육아에 일까지 하려니 지치고.. 몸도 안따라주고.. 몸도 아프고..

수술도 했었어요..

나이는 들어가고..몸은 병들어가고..

 

신랑한테 전업주부로 좀 지내면서 아이들 케어좀 확실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싫데요.

남자의 자존심이 전업주부가 되는건 허락치 않나봐요.

 

아이들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들.. 친구관계, 공부 등등..

그런것도 너무 힘들어요. 다시 돌아가면 애 안낳고 살고싶어요..

 

자기애가 강해서 그런건지..

애들도 잘키우고싶은 마음도 큰데.. 내 인생을 포기하고,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많으니 제가 넘 힘든거 같아요..

 

마음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너무 어려워요.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사람이 자기 자식한테도 사랑주지 못하나봐요. 저를 보니깐요....

 

 

 

IP : 121.188.xxx.1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 8:0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사람은 본디 착해서 남을 위해서는 더 힘을 낼 수 있대요.
    막 갖다 붙이거나 엄마 탓으로 돌리는 것일 수 있지만
    전 제 불행의 태반이 성격적인 문제이고
    그런 성격은 제 엄마의 잘못된 양육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가 효도하지 않아도 정성을 들인 결실이 없어도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야 맘이 편해요.
    세상에 가장 좋은 방법이란 건 없으며 모든 방법들에는 나름의 장단점이 있으니 어떤 걸 선택하든 행복하게 사세요.

  • 2. 40중반맞벌이
    '17.12.2 8:05 PM (211.58.xxx.167)

    친구중에서 일과 가정 밸런싱이 안되는 애들 있는데요.
    솔직히 하는 일을 보면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그 정도 몰입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누구나 가족을 이루고 자식을 양육한다면 일 가정 모두 잘 지키는 것이 인생 잘 사는 것 아닌지.

  • 3. 40대중반맞벌이
    '17.12.2 8:07 PM (211.58.xxx.167) - 삭제된댓글

    그런 친구들에게도 가혹하게 말해주죠.
    새끼쳐놨으면 잘 거두는 것이 사람 도리라고.

  • 4. ohlalaster
    '17.12.2 8:26 PM (1.245.xxx.161)

    초저학년이면 거의 다 컸네요.
    님은 할만큼 했어요. 수술까지 하셨다니.
    애들 크면 다 제 갈 길가고
    님 인생이 더 중요해요.

  • 5. 힘드시죠
    '17.12.2 8:56 PM (180.69.xxx.92)

    내가 없어지는 거 같은데...

    몸까지 아프고

    너무 힘드시죠...

    어떤게 제일 중요한게 어디 있어요

    배가 고플때는 일단 밥을 먹는게 중요하고
    졸릴때는 자는게 중요하고 그렇잖아요

    내 삶에서 지금은 애 키우는데 에너지를 소비하고
    이제는 좀더 경력을 쌓는데 소비하고 하면서 보내야 하는데
    살아보니..

    애들이 어릴때 제일많이 손갈때가...
    회사에서도 가장 나를 많이 필요로 하고 내가 지금 해내야 능력을 인정 받을수 있는 시기가 겹치죠...
    참 그렇더라구요......

    나 중에 내가 늙어서 한가할때는 또 아이들이 바빠서 나를 바라봐 주지 않겠지 생각이 들고...

    지혜가 필요한 때인거 같은데
    제가 들려드릴 지혜가 없네요...

    그런데 너무 힘들고 힘드신 마음은 이해가 되요....

  • 6.
    '17.12.2 11:27 PM (121.167.xxx.212)

    입주 도우미 두시든지 매일 출퇴근하는 도우미 두시고 아이들과는 하루 한시간이나 두시간은 아이들만 위해서 사용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895 위로받고 싶은 날 ㅠ 8 ... 2018/01/07 2,219
764894 긴 유통기한 - 포장 기술, 방부제 기술? (사진 링크) 중국식품 2018/01/07 1,021
764893 모임에서 본인 먹을 양 부족하면 더 시키세요? 참으세요?? 7 문득 2018/01/07 2,667
764892 삼겹살에 기름떼고 먹는분은 안계시겠죠? 25 비싸요 2018/01/07 4,980
764891 이름공모)강아지 놀이터와 펜션 19 고고 2018/01/07 1,877
764890 1987년, 서울보다 뜨거웠던 부산.문통 파파미 5 그안에.문통.. 2018/01/07 1,849
764889 대출낀 빌라를 자녀에게 증여하면 증여세 면제 될까요? 증여 2018/01/07 1,626
764888 개인통과 고유번호 직구관련 2 꼭 봐주세요.. 2018/01/07 1,278
764887 아동 외국나갈때.. 1 들들맘 2018/01/07 1,026
764886 말랐는데 몸무게 많이 나가는 5세 아이 9 몸무게 2018/01/07 2,143
764885 푸들 강아지 입양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15 ... 2018/01/07 2,761
764884 보풀제거기 사려구요.. 16 하이 2018/01/07 3,682
764883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커져요. 24 ... 2018/01/07 7,636
764882 남자의 마음에 들어야 생존할수 있었던 tree1 2018/01/07 1,406
764881 나는순둥이남편을원하지않는다 2 일요일 2018/01/07 2,254
764880 장례식 치를 때 고인의 의료보험증이 필요할까요? 4 콕콕 2018/01/07 1,542
764879 北,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단장으로 대표단 5명 南에 통보 3 샬랄라 2018/01/07 903
764878 이 기사보고 부동산 자전거래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요 1 부동산 2018/01/07 1,019
764877 새해 첫번째 '이명박집 포위' 촛불행진 5 ... 2018/01/07 1,448
764876 어린이를 위한 우동한그릇 같은 책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9 햇살가득한뜰.. 2018/01/07 1,134
764875 오랫만에 친구만났어요 17 ㅠㅠ 2018/01/07 7,771
764874 이거 갑질 맞죠? 해커스출판사 8 .. 2018/01/07 2,249
764873 부모님이 제명의로 아파트구입하신다는데요(세금문제) 16 ... 2018/01/07 6,866
764872 쥐원이 저거 대북특사달라고.. 1 남편이 2018/01/07 1,184
764871 비트코인 그거 궁금한게 있어요 7 졍이80 2018/01/07 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