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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로 인한 마음고생

..... 조회수 : 6,117
작성일 : 2017-12-02 17:44:48
언니는 외국에 삽니다
아이 하나는 작년부터 한국대학에 입학시켜놓았구요
한국에 남은 친정식구들은 자기 필요 할 때만 연락합니다
수시로 연락처가 바뀌고 인터넷 사정이 안 좋다는 이유로
집안의 대소사에서는 모두 면피합니다
가족이 아프거나 환갑 칠순 등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함께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 있는 다른 형제들과 엄마가 더 가까운 것 에
술만먹으면 저주를 퍼 부어 댑니다
본인이 받을 걸 덜 받았냐구요?
아닙니다
그것또한 몇 년 전 다 분배하여 받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다른 형제가 발 벗고 나섰고 본인은 손 안대고 코 풀었습니다
그것을 받기전 남자형제에게 (저는 여동생)
작은 집 한 채 해준 친정엄마에게 탐욕스런 노인네라느니 죽어야 한다느니
사실
결혼 후 가장 부유하게 살고 있는 것 은 언니입니다
1년에 2억씩 들여 큰 아이를 미국 최고학부
졸업시켰고
집안에 12자 장롱크기만한 구두장이 있어요
연간 그 들이 생활비로 쓰는 돈 이 몇 억은 족히 됩니다
저희 집 에 오면 좋아보이는 물건이 보이면 몇 개 씩 달라합니다
가방만 해도 몇 천만원 어치 가졌으면서도 또 욕심을 냅니다
그건 그녀의 인생이고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맞벌이 열심히 하며
그냥저냥 재밌게 살아요
그리고 제가 한국에 있는 자기 아이들에게 뒷작업으로
자기와 아이 사이를 소원하게 만들거라는 망상마져 가지고 있네요
언니가 명절에 아이를 부탁했던거 말고는 톡 한 번 하지 않았던 조카이모 사이인데 말이이죠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 사는 저의 모습에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더군요
그동안 친정부모에게 악담한 걸 제게 뒤집어 씌우고요
미련도 없을 한국친정 식구를 이간질 시키네요
제게 뒷작업 한다고 사기꾼 같다하며

저는 처음으로 강하게 되 받아쳤어요

언니는 말을 잘해서 그 입 으로 망할 것 이다
정신과 치료 받아봐라
그리고 난 어느 순간 이후부터 식구 뒷얘기 듣고 맞장구만 쳤다
분명히 해라
내가 조용히 입다물고 있으니 우습냐
나도 한번 입열어봐?

라고 톡으로 응대했습니다
항상 뒷일을 걱정하느라 일평생 얘기 못하고 살았어요
이게 잘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될 대로 되라죠

IP : 221.145.xxx.1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7.12.2 5:50 PM (221.145.xxx.131)

    내용 덧 붙혀 수정했습니다

  • 2. 에구
    '17.12.2 6:00 PM (125.185.xxx.178)

    잘하셨어요.
    언니가 샘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 힘드셨겠어요...

  • 3. ⊙⊙
    '17.12.2 6:03 PM (121.182.xxx.56)

    지금이라도 하시고픈말 하신거 잘하셨어요
    남이라면 진작에 내쳤겠지난
    부모님이계시고 형제간이다보니
    인내하고 지내신 세월이 길었을듯해요

  • 4. 질투의 이유
    '17.12.2 6:07 PM (221.145.xxx.131)

    언니는 잘생기고 능력있는 남편을 만나
    모델같이 아름다운 외모의 최고스펙을 가진 자녀를 두고
    호화의 극치를 누리며 사는 삶을 삽니다
    저는 늘 전전 긍긍했구요
    이제와서 좀 편해진 제 삶 조차 뺐어서 자신의 행복에
    이자를 붙히고 싶은 걸 까요?
    자신의 과오에 대한 기억의 왜곡은 -저에게 덮어 씌우기 는
    의도한 건지 본성에 충실 해서 자연 그러한 것 인지
    정말 악마같습니다

  • 5. ..
    '17.12.2 6:13 PM (114.205.xxx.161)

    언니가 탐욕스럽고 못됐네요.
    자기 양손에 들고도 복을 자네요.

    잘 하셨어요. 한번만더 그러면 가만있지 않겠다 하세요.

  • 6. ....
    '17.12.2 6:21 PM (117.111.xxx.212)

    잘한건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순간
    다시 언니의 시녀로 전략


    안보면 그만이다란 각오로
    하고싶은말 다 하세요

  • 7. ......
    '17.12.2 6:29 PM (110.70.xxx.234)

    잘못한거 없는데도 걱정하는게 호구의 성격이라죠
    한발 잘 내딛으셨으니 이제 쭉 밀어붙이세요

  • 8. 와우~~~
    '17.12.2 6:30 PM (211.186.xxx.176) - 삭제된댓글

    어떻게 저리 못될수가 있죠?

  • 9. 진짜 악녀일수도
    '17.12.2 6:34 PM (223.38.xxx.63)

    지가 욕해놓고 뒤가 구리니 입단속한다는게 그리 된거네요..자기자식한테도 얘기할까 전전긍긍..
    정신병이에요..누구도 못고치고 가까이 있는 사람만 다쳐요..이제 얘기도 들어주지 마세요..멀리 하세요. 언니와 가까이하는 순간 님 가정의 평화도 끝이에요..저런 여자는 자기가정이나 자기를 위해 무슨짓이라도 할 여자에요..

  • 10. 위로
    '17.12.2 6:56 PM (95.223.xxx.130)

    악연으로 인한 인연인가봐요
    어쩌다 자매로 만났을까요
    님의 삶을 피폐하대하는 만남은 가족이라도 멀리하는게 답입니다
    지금까지 최상의 선택을 하셨으니 앞으로도 그러실거에요
    다 잘될거에요!
    언니 참 나빠요!!

  • 11. 뭐하러
    '17.12.2 7:05 PM (93.82.xxx.117)

    만나고 대화해요? 그냥 스팸처리하고 보지 마세요.
    자식들도 성인이면 오십줄일텐데, 남 아닌가요?
    님 언니는 정신병이 있는거 같고요.

  • 12. 저는
    '17.12.2 7:18 PM (175.208.xxx.55)

    1/10 정도의 강도의 가진
    비슷한 성향의 언니 있는데
    몇년 전부터 안보고 살아요
    저런 못된 언니들 하나씩
    대체 어디서 나오는 지
    온 집안에 분란을...ㅠ

  • 13. 외국
    '17.12.2 7:33 PM (39.7.xxx.33)

    있으면 모든거에 면피면서 왜 저러는지모르겠어요

  • 14. ㅠㅠㅠ
    '17.12.2 7:54 PM (124.49.xxx.155) - 삭제된댓글

    집집 마다 그런 위인 하나씩은 있어요.
    70이 가까운 친정오빠가 평생을 그리 삽니다.
    모든 형제와 조카들이 그 오빠라면 고개를 흔들어요.
    본인만 몰라요.
    그 오빠의 형제들 이간질로 안싸운 형제가 없어요.
    그오빠로 인해서 가족모임 자체도 안합니다.
    언니분이 외국에 살아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 15. 녹음
    '17.12.3 1:39 AM (211.177.xxx.207)

    앞으로 언니가 전화해서 뒷담화하면 꼭 녹음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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